"한국, 제조업경쟁력 갈수록 떨어진다"
보고서는 "한국은 최근 10년간 제조원가가 꾸준히 상승했고 2018년에는 제조원가가 더 올라 경쟁력이 더욱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셰일가스로 인한 에너지 비용 감소, 적정수준의 임금상승률, 안정적인 환율 덕분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선두지만 10년전에 비해 임금은 187%, 에너지가격은 138% 상승해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0425150704812
나도 과거 미국경제에 관한 글을 쓸 때 쉐일가스와 2차산업을 언급한 일이 있다.
종합하면 셰일가스의 생산 증가는 결국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미국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를 낮추고 수익성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도 끌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미국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http://dalmitae.blogspot.kr/2013/08/blog-post_21.html그런데 이런 미국의 제조업 강세와 같이 눈여겨 볼 것이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제조업경쟁력이 악화된다는 BCG의 분석이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평가할 때 "자본과 노동의 투입 대비 수익"과 "기술의 진보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자주 인풋 변수로 사용되는데 바로 자본과 노동 투입이 제조원가가 된다. 다시 쉽게 얘기 하면 들어간 돈에 비해서 얼마나 수익을 뽑아내느냐가 제조업에서 중요한 열쇠가 되는데 우리나라는 이 제조원가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과거 MB시절 환율을 있는대로 끌어올려 수출기업에게 환차익을 주었다. 하지만 이는 동전의 한면만 보고 내린 근시안적인 정책이다. BCG가 언급한 것과 같이 환율이 오르면 반대로 원가가 상승하여 이익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 혹은 현대와 같은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업체들은 환율에 대해 더욱 취약해진다. 실제로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 사장님께선 환율이 올라서 원가는 높아지고 계속되는 CR로 인해 수익성이 계속해서 떨어져 고민이라는 말씀을 내게 하신적이 있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당선 초 많은 정책들을 언급했다. 사실 뭐 하나 바뀐게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 개인적으론 환율 하나만 천천히 적당수준으로 내려가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경제에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와서 환율을 올려봐야 이는 수출 대기업에게 꽁돈만 주는 겪이다. 이들은 쌓아놓은 돈도 많아 알아서 잘 살아간다. 또 MB시절 환차익으로 번 꽁돈만 해도 많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정작 정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은 물가에 허덕이는 국민이고 대기업 등살에 피말리는 중소기업이다.
얘기가 조금 옆으로 샜다. 어째든 미국은 금융과 제조를 아우르는 한단계 도약하는 시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BCG의 관련 레포트 중 한 문단을 아래에 가져온다.
The energy cost advantage is amplified by the fact that overall U.S. manufacturing competitiveness is already improving owing to relatively low labor costs compared with those of other developed economies, rapidly rising wages in China, and high productivity, as explained in previous BCG publications. The research is part of the firm’s ongoing Made in America, Again series produced by its Operations and Global Advantage practices.
http://www.bcg.com/media/PressReleaseDetails.aspx?id=tcm:12-154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