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일 화요일

3월 수출입 동향

한은은 매월 말 전월의 국제수지를 발표하고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매월 초 전월 수출실적을 발표하는데 오늘 산통부에 수출입 동향이 올라왔다. 

산통부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한 497.6억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55.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1.9억달러 흑자 기록(26개월 연속 흑자)했다고 한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한 455.7억달러 기록하였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한 19.8억달러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품목이 모두 고르게 수출이 증가하였다. 그 중에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자동차, 철강제품이 눈에 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히나 경쟁 압력이 늘어나며 성숙초입기에 도달한 스마트폰 시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비 높은 수준의 수출을 보이고 있는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실적은 꽤나 흥미롭다. 이런 호실적의 배경엔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요확대가 꼽히는데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무역하고 있는 한 지인이 없어서 못판다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반도체는 상승추세가 꺾인게 아닌가 했는데 3월 수출실적을 보니 아직은 조금더 지켜보아야만 할 것 같다.

액정디바이스의 경우 수개월간 보여준 하락추세에 균열이 조금 왔다. 하지만 과거에도 3월엔 늘 전월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년동기와 비교해 수출액이 -10.4%나 감소하였기에 아직은 추세 반전이라고 언급하기엔 이른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해 월드컵이 열리고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신규 설비 증설을 줄이며 생산량이 기존 예상치 대비 절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보이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면 좋을것 같다.

자동차는 신차효과를 보면서 내수시장의 잠식을 수출로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가 철강 산업의 과잉생산에 대해 명확한 임무가 있다"고 말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었다. 더불어 중국 민간 철강사인 하이신이 디폴트에 들어가는 등 중국내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철강에 조금 눈이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철강가격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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