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4일 수요일

기록적 폭락.

4일 노트 中 발췌


내 기억 속에 이틀만에 20%가 빠진 시장은 처음인 것 같다. 

너무 신기해서 기록할 겸 남기는 노트.


욕심보단 만족을 택한 올 해 결정은 좋은 결정이었고, 지금부턴 다시 싼 기업들을 천천히 찾아봐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위험은 오일가격의 상승도 아니고, 전쟁의 장기화도 아니다. 

시스템의 문제가 생길 때가 진짜 위험한 순간이다.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는 마치 암과 같아서 수술을 하더라도 피해가 매우 크다. 이 땐 선혈이 낭자할 때까지 기다리고, 피가 흥건하면 씨앗을 뿌려 회복을 기다려야 한다.

오일 가격 상승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시스템에 부담을 주며 시스템 붕괴를 가져올 순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적지만 적당히 싼 기업이 보인다. 단 이번에도 역시 욕심보단 만족을 향한다. 

지금 시장의 반응은 절대로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다. 광기는 여전히 살아있고, 이 광기의 끝은 시스템 위기일 가능성이 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장이지만 원칙은 언제나 똑같다. 

싸면 사고 비싸면 판다. 그리고 욕심을 내야 할 때가 있고, 만족해야 할 때가 있다. [...]

2026년 3월 2일 월요일

헬게이트는 열렸다. 단 아직 입장은 하지 않았다.

1일 노트


미국이 헬게이트 앞에 서 있다고 계속 말했고, 정말 헬게이트 앞에서 문을 열어 버렸다. 이제 중요한 것은 미국이 헬게이트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문 앞에서 멈추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실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 운이 따라야 하고, 이란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난 미국이 헬게이트를 여는 순간 문 안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 봤다. 정확히는 끌려갈 것으로 봤다. 이란은 중동의 강자이고, 이미 이스라엘에 크게 당했으니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다. 난 하메네이의 제거가 정말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판이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국과 군사력은 내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미국은 작년 9월 말 전세계에 있는 장성들을 모두 소집했다. 처음 있는 일이고, 이번 미국의 이란 공격은 아마도 이 때부터 계획됐을 것이다. 

어째든 하메네이가 제거됐다. 공격 하루만에 제거됐다. 난 이란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다. 아니 미국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하메네이의 죽음이 이란 국민들에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지금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이란 국민들의 움직임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의 작전능력에 따라 헬게이트로의 입장 여부가 달려있다. 이란의 강경세력은 지도자를 잃었기에 초반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또 강경세력 내 첩자가 여전히 있기에 쉽게 움직이기 어렵다. 이 때가 이란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에겐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강경파 인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움직여 중동 전체를 개판으로 만드는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대는 이들을 관리해야 한다. 이란의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은 이 때를 틈타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이것이 잘 돌아간다면 우리는 어쩌면 헬게이트로 진입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이란은 자칫 큰 혼란으로 빠질 수 있다. 그리고 이란의 혼란은 중동에 같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이란의 공격이 단기전으로 끝나든 장기전으로 이어지든 미국은 크게 손해볼 일이 없다.

단기전으로 끝난다면 전세계는 제한적 충격을 받을 것이다. 단기전의 의미는 이란의 정권이 바뀌고, 친미정권이 들어서게 됨을 뜻한다. 전세계 오일은 미국의 손에 있는 것이고, 중국에겐 큰 타격이 된다. 중국은 계속 전기생산을 늘려왔지만 여전히 가스와 오일이 필요하다. 중국은 베네수엘라를 잃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란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중국의 가스와 오일 자원은 러시아와 브라질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에게 좋은 시나리오가 된다. 

브라질의 대중국 원유 수출은 하루 약 120만 배럴 정도 되고, 이란의 대중국 원유 수출은 하루 약 150만 배럴 정도 된다. 이란 원유는 중국의 총석유 수입의 12~15% 정도 된다. 중국은 3개월 사이 베네수엘라 석유까지 포함하면 전체 원유 수입의 16~18%를 잃어버리게 됐다. 하지만 이정도는 어렵지만 관리 가능하다고 본다.

미국은 이란에 석유투자를 가져가며 이란에 빨대를 꼽을 것이다. 베네수엘라가 빨대 꼽힌 것과 같이 이란도 빨대가 꼽힐 것이다. 

장기전으로 이어진다면 유가가 오를 수 있다. 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중국의 이란 석유 수입도 쉽지 않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이 어려워진다면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도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다. 동시에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다. 이것은 미국내 정유 시설이 중질유 처리에 유리해 자국의 경질유는 수출하고 캐나다 베네수엘라의 중질유를 수입한다. 

미국은 이미 베네수엘라에 빨대를 꼽았고, 미국의 원유 수입 중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수입 원유의 비중은 7%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엔 피해가 없다. 

미국은 이란에 지상군(수정 3일)을 파병할 생각이 없을 것이다. 트럼프가 온라인을 통해 이란 시민들의 행동을 촉구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병력이 들어간다면 이는 육군 전투병이 아닌 소수 특수작전부대일 가능성이 높다. 이란의 땅은 매우 크기에 육군 투입의 위험은 너무 크다. 육군 투입이 없다면 과거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과 같이 늪에 빠지는 일은 없다. 문제는 이란 국민들이다. 이란은 자칫 지옥으로 변할 수 있다. 

단기전이든 장기적이든 미국은 큰 손해가 없지만 중국에겐 피해다. 그리고 이번 공격의 최대 승자는 의심의 여지없이 이스라엘이다. 


이란 공격이 끝이 아닐 수 있다. 그린란드.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점거할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이번 공격 이후 그린란드에 대한 욕심은 더 커질 수 있다. 쿠바 역시 사정권 안에 있다. 미국은 지금 헬게이트를 활짝 열었다. 


전세계 증시가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 증시도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난 꽤나 오래전부터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었고, 지금 내 눈에 이번 거품은 부동산 거품과 더불어 훗날 정말 큰 피해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시장이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는 연료가 소진되거나 외부 충격에 멈추게 된다. 

난 과거 그리고 현재의 한국은행 총재들의 결정은 그들의 나름대로의 최선이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들의 결정은 현재의 위험만을 고려한 선택일 뿐 미래에 대한 무거운 결정은 아니였다고 본다. 정부의 부동산 떠받치기 정책들 역시 마찬가지다. 모두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선택일 뿐 미래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다.  


위는 99년 이후 외인, 기관, 개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을 차트로 그린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25년을 기점으로 기관의 누적매수세가 아주 가파르다. 반대로 개인의 매수세는 그리 크지 않다. 이렇게 기관의 매수세가 높은 것은 etf가 활성화되며 생긴 착시로 보인다. 

투자자 예탁금이 110조다. 사상최대이지만 삼성전자의 시총이 1400조 원이니 110조가 그리 큰 돈은 아니다. Kospi의 시총은 2월 말 기준 5150조 정도 된다. 삼성 시총의 10%가 조금 안되고, 코스피 시총의 2% 정도 된다. 코스피에서 외인의 지분은 약 1300조 정도 된다. 2월 외인의 매도는 21조 정도 되고 이는 2%가 조금 안되는 금액이다. 외인이 10%만 팔아도 개인의 예탁금은 동나고 만다. 물론 아직 외인의 매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와 비교할 때 고민되는 지점이 있다. 

08년 금융위기 때 외인은 1년간 약 60조를 매도했다. 코로나 땐 몇 달 사이 약 25조를 매도했다. 22년 하락할 때 외인은 1년간 약 44조를 순매도했다. 2월 21조 매도는 한국 시장 규모를 볼 때 큰 숫자는 아니지만 과거 하락 때 강도를 고려하면 결코 작은 숫자도 아니다.

신용잔고는 32조 정도 된다고 하니 이 역시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본다. 숫자로 확인 가능한 것은 과거 21년 거품 때 신용잔고가 약 21조 정도 됐었고, 당시 kospi 시총은 2300조 정도 됐으니 시총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오히려 과거보다 건전하다. 다만 이 신용잔고가 갖는 문제는 하락시 청산될 때 있다. 혹은 조정시 신용잔고가 청산되면 자칫 하락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하락은 폭락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지금 당장은 신용잔고가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 외인이 이탈한다면(수정2일) 시장을 끌어올릴 주체가 없다. 이 때 시장이 횡보하며 시장이 기울어진다면 개인자금으로 오른 시장은 매우 크게 부러질 수 있다. 


난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좋은 회사가 싸다면 매수를 해왔다. 그리고 지금 좋은 회사는 모두 싸지 않다. 적어도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올 해 나는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더 오를 때 팔기보다 적정 기업가치에 도달하면 매도를 했고, 이제 남은 투자 기업은 하나다.  

다만 아직 한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미리 확신하기 어렵지만 민감도가 낮은 지표의 추세반전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즉 데이터 상으론 아직 시간이 있다. 문제는 미국의 헬게이트 진입 여부다.

미국은 자칫 잘못하면 헬게이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비록 미국이 내 생각보다 더 뛰어나지만 사람 일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정말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매우 낮지만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쟁은 어느 때나 특수를 가져왔다. 최악으로 전개된다면 이미 전세상이 거품으로 부풀어 오른 지금 전쟁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전쟁이 거대한 바늘이 될지, 앞으로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 


---  3일 추가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건 드론으로 보인다. 드론은 게임체인저가 아니지만 특히 소모전에서 매우 중요한 것. 

러우전쟁에서도 지금 이란 미국이스라엘 전쟁에서도 드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도 드론 역량을 빠르게 키워야만 한다.

2026년 2월 26일 목요일

개인잡설 - 2

전한길이라는 전 강사였던 사람이 부정선거를 논한다. 

난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재판 결과 없다고 결론이 났고, 그것을 그대로 믿던 안믿던 재판 결과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며 부정선거를 외쳐봐야 세상 달라질게 없다. 이것을 바꿀 유일한 방법은 증거를 찾는 것이고, 윤석열은 어설픈 계엄을 일으키며 증거를 찾을 기회를 영원히 잃었다(증거가 있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난 보수가 정확히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윤석열은 계엄을 일으키기 전 선거를 통해 많은 것을 바꿀 기회가 있었다. 부정선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부실선거는 명백한 사실이고, 이 부실선거를 기반으로 싸움을 이어갔다면 증거가 있던 없던 어떤 분명한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다. 문제는 윤석열 스스로 극우의 방향으로 갔고, 선거에서 멸망했다.

지금 보수도 완전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결론은 뻔하다. 조건이 같은데, 똑같은 길을 간다면, 그리고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면, 이것은 미친 사람이거나 무식하거나 아니면 의도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난 보수의 거점에서도 윤석열을 버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뿌리가 얕은 나무는 쉽게 부러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금 보수의 거점에 누군가가 나서 뿌리를 다시 잡아야 한다. 잡초는 한번 뿌리내리면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증식한다. 무식하고 욕심 많은 장동혁과 더 무식한 윤석열을 내치지 못한다면 차라리 새로운 보수 신당을 만들어 세를 키우는 것이 백번 천번 더 맞다. 


중국의 여론전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 

온라인에선 중국인이 한국인 행세를 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심지어 국제 분쟁의 씨앗도 만드는 일이 빈번하게 보인다. 

중국은 유일하게 온라인상 국적표기를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유일하게 법까지 만들어 규제하는 국가다. 중국이 폐쇄적인 국가여서일까? 본인들이 여론전의 위험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일까? 

보편적 이성은 진짜 냉혹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 


주식시장은 유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투자를 시작한 이후 그리고 그 이전에도 이런 수준의 광기는 본적이 없다.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싸고 좋은 주식은 항상 매수해왔고, 매 위기마다 황금비가 내리는 것을 남은 현금으로 최대한 쓸어담으며 주식계좌에 현금 비중을 더 높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가졌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 다르다. 난 더 이상 싼 주식을 찾지 못하겠다. 좋은 주식은 있지만 싸지가 않다. 

올 해 2달이 지나가는 지금 대한통운, skt, 모비스, 한전, 하나금융지주 모두 매도했고, 이제 내 계좌엔 아세아제지만 남았다. 아세아제지 마저 튀어 오른다면 난 현금 100%를 갖게 된다는 것이고, 이후 내가 투자할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적은 처음이고,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난 언제 이 거품이 터질지 모른다. 다만 이 거품이 터지기 전 현금 100%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현금 100%가 되면 단기 패턴 투자만 하면서 시장의 하락을 기다릴 것이다. 몇 년 쓸 돈은 벌었으니 느긋하게 시장의 하락을 기다리면 된다. 

주식시장의 거품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지금 이재명은 주식시장의 거품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그것이 선거에 유리하니까. 안타깝지만 이번 거품이 터지면 부동산 시장과 같은 아사리판이 될 것이다. 만약 거품이 터지지 않는다면 그 땐 내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운은 바로 이 거품에 달렸다. 

자칫 애써 쌓은 부가 눈 녹듯 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2026년 2월 20일 금요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975 

송영길의 무죄.

무죄의 이유.

"재판부는 1심과 같이 돈봉투 의혹 수사의 발단이자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며 정당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2심은 이 역시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봤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에 관한 영장으로 확보한 증거를 다른 공소사실 입증에 활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송영길의 유죄가 입증될 빼박 증거가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단, 이 빼박 증거를 제외하고 보니 송영길이 무죄란다.

그리고 송영길은 고개를 들고 무죄입네 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 뻔하게 보인다. 내가 가장 좆같이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사라졌다. 김건희도 마찬가지고, 중대한 위법 후 고개를 쳐들고 무죄라고 고함치는 보수진보 썩어빠진 모든 정치인들 다 마찬가지다. 대통령부터 본인의 사법 위험을 무마하기 위해 모든 행정 입법 능력을 동원하니 말 다했다.


세상이 완벽하진 않지만 최소한의 양심과 질서는 있다고 봤다. 

하지만 내가 매우 오판했다. 세상은 최소한의 양심과 질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긴 최소한의 양심과 질서라는 것도 인간들이 만든 허상이고, 권력자들이 본인들을 위해 이용하는 것일 뿐이다.

이성이 이해하는 세상은 최소한의 양심과 질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엡스타인 파일이 보여주는 세상은 더 기괴하다. 


하지만 세상엔 몇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세상은 계속 변한다는 것. 그리고 희소한 것이 가치를 갖는다는 것이다.

양심과 질서가 이렇게 부러진 세상에선 양심과 질서가 다시 희소성을 갖고 대우 받게 된다. 다만 그것이 지금은 아니다. 

권세와 유명세는 세금과 같다고 생각하는 나로썬 그저 내 세상을 더 공고히 하고 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더 갖도록 할 뿐이다. 

난 그저 난 그저 내가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헬게이트를 열고 있는 것 같다.

美 국방, 전 세계 800명 장성 사상 초유 긴급 소집…작전 공백·지휘구조 격변 우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9/26/3V3AG4CFMNGLHHVL55B5EOUPQA/

작년 9월 이 뉴스를 본 후로 계속 불안하다. 

고작 베네수엘라 점령을 위해 이들 모두를 소집할 이유가 없다. 

베네수엘라 점령으로 헬게이트 앞에 바로 섰다. 모든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어야 한다. 이 문이 열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몇 수출기업의 낙수효과는 없다.




일시적 추세 이탈인지 지켜봐야 한다. 만약에라도 추세 이탈로 다시 하락추세가 만들어진다면 내수는 정말 쉽지 않다. 


돌아서는 제조업 업황.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품목별 수출을 따로 보면 불안함은 여전하다. 여전히 가는 곳만 간다.



내수 기업은 계속 어렵다. 

수출 기업은 그나마 낫다.

미국 IT 기업들의 투자가 관건이다. 


2026년 2월 2일 월요일

케빈 워시(Kevin Warsh) 지명

1일 노트 中

며칠 전까지 약달러 가능성을 보았는데 케빈 워시의 등판이 가시화 되면서 시장이 꽤나 혼란스럽게 움직였다.

난 케빈 워시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해 그의 과거 발언을 찾아 읽어봐야 했고 지금도 내가 이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다소 의문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의장이 될 인물이니 주말 시간을 내어 그의 주요 발언과 행적을 찾아 어떤 사람인지 상상해볼 필요는 충분하다.

가족 배경을 구글해보니 에스티로더 창업주 손녀와 결혼한 것부터 꽤나 친유대인 인물이 왔음을 알 수 있다. 또 다시 유대인이다.

 

케빈 워시의 발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그가 ‘QE에 비판적인 입장이라는 점. 그리고 AI 혁신에 따른 생산성 증가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발언이다. 여기에서 생각을 하나씩 확장시켜가면 될 것 같다.

케빈 워시는 QE에 비판적일 뿐 아니라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언급했다. 유동성 축소를 뜻한다. 오직 유동성의 힘으로 올라온 자산들은 앞으로 어려운 시간을 갖게 된다. 금은의 폭락은 이것에 기인한다. 또 유동성의 힘을 빌리던 기업들에게도 안좋은 소식이다.

연준의 자산 축소는 장기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채 매도가 결국 장기금리의 상승압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금리 상승은 미국이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 만약 케빈 워시의 발언대로 AI의 생산성 향상을 인정한다며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고, 단기금리는 내려가게 된다. 즉 단기금리 하락과 장기금리 상승 가능성이 생긴다. 장기금리 상승은 AI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미국 기업들의 입장에서 매우 불편하다. 부동산 특히 상가용 부동산도 위험하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 확장을 뒤에서 이어가야 한다.

또 금리인하는 미일간 금리차를 줄이게 된다. 과거 엔케리청산이 다시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QE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니 추후 경제 충격이 올 때에도 QE는 쉽게 결정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도 미국의 과도한 QE가 자산시장의 거품을 크게 키우고, 부의 양극화를 만든다는데 백번 동의한다. 하지만 QE가 아예 쓸모없는건 아니다. 아무튼 QE가 없다면 혹은 어렵다면 앞으로 시장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기 어렵다.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거품은 이제 쉽지 않다.

자산 축소는 달러 가치의 상승을 만든다. 며칠 전까지 외환시장에서 쩐주들이 움직였을 가능성을 보았고, 약달러가 추세가 될 가능성을 고민했다. 이젠 오히려 강달러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 강달러는 결국 미국에서 자본이 이탈하는 것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한다.

 

트럼프는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살리려고 한다. AI 패권 싸움에서 중국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면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때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은 미국에게 매우 안좋다. 따라서 미국은 지금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방법이 있다고 봐야한다.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스테이블 코인.
한 해를 마감하며 바라본 미국 경제 https://dalmitae.blogspot.com/2026/01/blog-post.html

이와 관련해 많이 언급했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단기 국채를 담보로 한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이 활성화 된다면 단기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재무부가 단기채 발행을 늘리고 장기채 발행을 줄이는 효과를 갖게 한다. 장기채 발행이 줄어드니 장기채 금리는 하방 압력이 생긴다.

또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더라도 재무부 스스로도 단기채 발행을 늘리고 장기채 발행을 줄일 수도 있다. 물론 연준과 어느 정도 소통을 해야만 한다. 금리를 낮추면 단기채 금리도 낮아지게 되고, 이것은 단기채 발행을 증가시키는 좋은 요인이 된다.

또 케빈 워시는 연준의 자산 축소를 언급했지만 어떤 자산을 축소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즉 연준의 총자산은 줄이지만 단기채 위주로 만기 상환을 허용해 총자산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한다면 장기금리 상승 압력도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금리를 억제하기 어렵다면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지 않도록 정부가 보조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지금 생각나는 방법 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 내 지식과 상상력의 한계일 것이다.

 

또 고민해봐야 할 부분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문제다.

단기적인 문제라기 보다 장기적으로 미국이 장기금리를 관리할 때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다.

우선 장기금리가 관리 가능해지고, 달러 강세가 약세로 다시 돌아서게 될 때의 문제다. 이것은 지금 생각확장을 할 필요가 없으니 일단은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둔다. 그리 높은 가능성은 아니지만 고민해야 할 부분은 있으니 까먹지는 말자.

 

지금 미국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다.

미국이 여전히 강달러를 원하는지 약달러를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자산축소 즉 유동성을 줄이면서 금리인하를 하는건 미국의 의도가 어디에도 분명하게 없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즉 미국이 원하는건 약달러도 아니고 강달러도 아니다. 금융시장에서 적절하게 돌아갈 수준이면 된다. 또 제조업 부흥과 AI투자에 필요한 적절한 수준이면 된다.

미국의 실물경제 실탄은 준비되었다고 본다. 감세와 관세 배당금 그리고 베네수엘라까지 고려하면 PCE(21조달러) 중 최소 1조달러, yoy기준 약 5% 넘는 소비가 일단은 준비됐다. 계속해서 언급하지만 문제는 금융시장이다.

다만 시장은 코로나 이후 넘치는 유동성에 취해 이리저리 날뛰고 있었고, 지금와서 연준이 유동성을 흡수하려 하니 발작할 수 밖에 없다. 유동성의 힘으로 오른 자산들은 취약해질 수 있다.

안그래도 시장의 유동성이 많이 마른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서 유동성이 더 흡수된다면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가 없다. 분명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미국의 조리돌림 그리고 비대한 시장의 짧은 단상..

 한국은행과 정부의 직간접적 개입에 한번 부러졌었던 환율이 지금 다시 크게 부러지고 있다. 

베센트가 구두로 원화와 엔화를 언급한 것이 환율 변동을 촉발했는데, 시장은 이것을 미국 정부의 달러약세 포지션으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늘 또 다시 베센트가 등판해 엔화 개입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엔화 원화 강세는 모두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은 금융 만능주의 태도를 버려야 할 것 같다. 

체력이 아무리 좋은 선수도 속도를 빠르게 가속하고 또 갑자기 빠르게 감속하는 운동을 계속한다면 절대 멀리 달릴 수 없다. 특히 시장이 지금처럼 크게 부풀어 있을 땐 자칫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아직 시장의 체력은 남아 있다고 본다. 하지만 계속된 자극으로 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 빠르게 체력이 고갈될 수 있다.


일단 개인적으로 한국 시장이 기형적으로 부풀어 오르고 있다 본다. 

돈이 부동산에서 유동자산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자본 배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 거품의 끝은 매우 안좋을 것이 분명하다. 이것을 정부가 관리해야만 한다. 이 관리에 실패한다면 거품이 터질 때 우리나라는 선혈이 낭자한 개판이 될 수 있다. 자칫 부동산이 안전자산으로써 더 공고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이것을 지금 고민해야만 한다. 

또 하나. 지금 이재명 정부는 거품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만약 전 세계적인 거품을 인식하고 있다면 이제 그만 돈을 풀어야만 한다. 더 국가부채를 늘리면 이후 충격이 왔을 때 쓸 돈이 없어진다. 지금 돈 버는 기업은 정해져 있고, 이들도 경기 침체가 온다면 어렵다. 결국 세수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 때 써야 할 것이 국가부채다. 이재명 정부는 이것을 너무 끌어 쓰고 있다.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원하는지 확실하지 않다. 또 한국의 대미투자가 실행되지 않는 이유로 고환율이 지적되는 만큼 미국은 약달러를 원할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미국의 속내를 알 수는 없다. 분명한건 아주 큰 폭으로 시장이 움직였고, 이정도 움직임이라면 쩐주들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쩐주가 움직였다면 달러 약세엔 관성이 생길 수 있다. 

달러 약세는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우선 달러 약세는 금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촉발하며 국채 수요 감소를 가져온다. 특히 문제는 장기국채에 있다. 미국 장기국채가 한동안 더 어려울 수 있다. 

미국은 장기국채 금리를 내리기 위한 몇 가지 패가 있다. 그 첫 번째로 스테이블코인의 활성화 그리고 6월 파월의 임기가 끝나면 바로 내려갈 금리인하. 이 두 패가 장기금리를 떨어트려야 미국은 숨통이 트인다. 따라서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는 앞으로 중요하게 지켜봐야 한다. 

약달러는 원유가격 상승을 가져온다. 그리고 원유가격 상승은 미국 기업들에게 베네수엘라 정유시설에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좋은 먹이가 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빨대를 꼽기로 작정했다. 앞으로 베네수엘라의 부는 미국으로 이전된다. 그나마 미국은 중국과 달라 베네수엘라에도 콩고물이 떨어질 것이다. 

약달러는 자본의 재배치를 이끈다. 즉 달러자산을 팔고 비달러 자산을 사는 자본이동의 요인이 된다. 일본과 한국은 비달러 자산으로 매력이 있다. 특히 한국처럼 fomo가 확실하게 보이는 시장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양털깎기에 최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확신하기 어렵지만 외국 증권사들에서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들이 나올 수 있다. 다시 언급하지만 한국 정부는 금융시장을 적절히 제어해야만 한다. 이걸 못하면 이재명 정부는 김영삼의 imf 만큼 처절한 실패를 맛보게 될 수 있다. 


미국의 실물경제는 준비됐다. 문제는 금융경제에 있다. 

미국의 금융경제는 지금까지 잘 관리되어 왔다.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이를 어떻게든 잘 무마시켜 왔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번의 도끼질에 쓰러지지 않는 나무도 열번 백번의 도끼질엔 쓰러지게 된다. 

욕심부리지 말자. 나한테 하는 다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