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채 Bye! 외국인 韓채권 Buy!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장 내 외국인 잔액은 지난 2월 초 93조2000억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해 9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외국인 잔액은 95조9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외국인 잔액은 103조원까지 급증했으나 이후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염려로 감소해 지난해 말 기준 94조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국내 시장의 가장 큰손인 템플턴 글로벌 채권펀드의 자금 이탈에도 외국인 잔액이 늘어난 것은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투자자금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내 채권투자 잔액은 각각 1조1000억원, 646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유럽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매수가 공교롭게도 일본 국채 매도 시기와 겹친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시장에서 돈을 뺀 외국인들이 대체투자처로 국내 채권을 선택하고 있다는 해석이 흘러나온다.
유럽은 일본시장 내 가장 비중이 큰 투자자로서 아베노믹스 이후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대규모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10년 만기 국채가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해 불발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국채가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것은 13년4개월 만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9&year=2014&no=637000
현재 우리나라의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는 나의 주장은 비단 우리나라 주식의 가격만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적어도 내 기준에서 저평가 되어있는 원화의 가치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07년과 비교해 14년 지금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경쟁력이 더 높을까 더 낮을까?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이 많이 올라왔다는데 동의할 것이다.
그럼 07년과 비교해 14년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떤 모습인가? 기업이 성장한 만큼 우리의 삶이 좋아졌나? 국가경제는 기업이 성장한 만큼 성장했을까? 참고로 MB시절 우리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전세계 100위에도 들지 못한다. 반면 무역수지는 어떤가?
앞으로 정부가 원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환율방어가 아니라 환율 하락 속도 조절을 위한 환율방어만 한다면 장기적으로 환율은 점차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외인의 유인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