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전기차 테슬라와 현기차



사진출처 http://autoelectronics.co.kr/photo/201301074-1.jpg


테슬라의 주가가 연이은 화재와 미 교통 당국의 조사로 인해 떨어졌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테슬라는 앞으로 안전성이라는 문제와 계속해서 싸워가야 할 것이다(수정). 몇 번의 테슬라의 화재는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도로에 떨어진 물체와 충돌한 뒤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아마도 바닥면의 베터리가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뒤로하고 나는 테슬라의 마켓 포지션 구축이 참 마음에 든다.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과거 전기차들이 가져간 친환경이 포지션이 아니라 반대로 혁신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포지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사고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또 작은 디테일들은 소비자가 혁신을 샀다는 생각을 확인하게 한다.(수정)

그리고 바로 이런 부분에서 현기차에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움을 느낀다.

기술적 혁신은 없다고 하더라도 난 그들이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즉 기억나는게 없다는 말이다.

09년 대학에 복학하며 다시 미국 땅을 밟았을 때 종종 도로 위로 보이는 현대차를 보면서 한번 놀라고 그들이 펼친 10년 워런티 정책과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보면서 주식을 좀 샀는데 이젠 슬슬 성장에 한계가 보이는것 같아 매도를 한다.

물론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에서 선전하며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또 다른 혁신과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들에게 포지션에 대해서 제안을 하고(단어의 부적절로 수정 11:33pm) 싶지만 뭐 내 블로그를 볼 일도 없을테고 또 워낙 유능한 인재들이 있으니 알아서 잘 할것이라 판단하고 작은 응원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