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자동차 산업의 변신 - 공부, 생각용

현재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슈퍼카를 제외하면 그 기술이 어느 정도 올라와 비슷비슷한 상태에 있다.

물론 자동차 매니아에게 이런 말을 하면 하나하나 다른 점을 지적 받겠지만 나같이 작은 차이에 무던한 사람들에겐 메이커가 더 많은 것을 대변해준다. 

이렇게 제품의 성능이 비슷해지면 충성 고객이 많은 브랜드가 많은 이득을 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브랜드 충성 고객이 많은 회사는 가격경쟁에서 한 발 떨어질 수 있고, 쉽사리 이들 회사가 보유한 소비자를(수정) 빼앗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동차와 같이 과시형 상품의 경우는 더 그렇다.  (물론 이런 나의 생각은 그 어떤 research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나의 직관/관념에 의존한 결론이니 반론도 많을 수 있다)

이렇게 기술의 차별화가 어려울 때엔 다른 부분에서 차별화를 이뤄야만 한다. 그럼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수 있을까? 


현대차의 차별화 부재는 결국 내가  5년간 가지고 있던 현대차를 매도한 이유와 맞물린다.

1. 자동차와 IT의 융합,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부재
2. 전기차를 새로운 시장으로 접근하지 못한 상상력의 부재이다.

현대차는 요즘 자동차 반도체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반도체를 연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도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하나의 예로 독일의 Audi를 들고 싶다.



"What is noteworthy about this development is that the S3 Sportback will be the first car out in the market to come with fully integrated 4G connectivity. The idea of a car which can do much more than just drive you around has been in the pipelines for some time now, and Audi seems to have taken the first step in making that happen."

Audi의 경우 자동차에 LTE 서비스를 더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한다. 

과거 많은 차들이 자동차의 엔진 소음 커브링 등 전통적인 부분에서의 향상을 노렸다면 이번 Audi의 접근은 전통적인 부분을 넘어 인터넷 서비스를 한다는 점은 새로운 시장 접근이다.

물론 Audi의 이번 컨셉(자동차 + LTE) 성공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업은 이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품의 차별화를 갖게 되고 이는 곧 경쟁력을 의미하게 된다.

사족으로 이런 Audi의 움직임에 따라 LTE 기술 솔루션 제공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LTE관련 주들을 조금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또 이런 제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게 된다면 앞으로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우리 기업과 정부는 이런 움직임에 발빠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발명이나 발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혁신이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것은 나중에 시간이 허락하면 또 조금 적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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