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8일 금요일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
요즘 시간이 없어 블로깅을 못하고 있다. 개인적인 일이 조금 밀린 탓에 이런 중요한 이슈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있는데,, 오늘 시간을 조금 내어 미국의 경제성장률 보고서를 대충 훑어보았다.
http://www.bea.gov/에 가면 더 자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어째든 언론은 이런 경제성장률 보다도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된 것에 더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민간소비증가율은 전분기 기준 13년 1분기를 기점으로 천천히 하락하고 있고 전년 동기비를 기준해도 이번 3분기는 조금 하락한 모양세다. 더해서 설비투자의 경우 -3.7%를 기록하면서 기업의 투자 감소가 조금 눈에 띈다.
하지만 민간투자 전체를 볼 때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전기비/전년동기비 민간투자 증가율은 모두 플러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성장세가 조금 둔화된 것이 아쉬운데 4분기는 재정절벽 이슈로 인해 조금 더 안좋게 나올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회복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4분기 재정절벽이라는 큰 이슈가 있었기에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경제라는 것은 마치 물가가 한번 오르리가 어렵지 오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려운 것과 같이 그 움직임에 관성이 있어 한번 속도를 내면 멈추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볼 때 4분기 재정절벽 이슈는 현재의 경기상승률을 조금 꺾을 수는 있어도 경기를 하강시키긴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하나 또 생각해야 할 것이 있는데 출구전략과 관한 이슈이다. 4분기의 재정절벽 이슈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아직 누구도 모른다. 다만 분명해 보이는 것은 이 재정절벽 이슈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불확실로 인해 혹 올 말에 출구전략을 계획했더라도 미국은 출구전략 카드를 내년으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