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10월 국제수지



2013년 10월 경상수지는 95.1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경상수지 목록을 보면 9월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10월 수입이 작년비 5.6%가 상승한 것으로 전월의 -4% 감소와 다른 모습이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이번달 수입의 증가엔 자본재와 소비재의 전년비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자본재의 증가(12.4%)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만일 자본재 수입의 증가가 기업 투자 증가를 반영해주는 것이라면 4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할 수 있다.



수출 품목 전체적으로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동기비 성장한 모습이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는 강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은 9월의 부진을 뒤로하고 10월은 전년 동기비 크게 증가하였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10월의 환율에도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과 수출의 상관관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금융계정에선 기타투자의 유출초가 눈에 띈다. 10월까지 누적 유출규모는 작년과 비교해서 약 세배에 가까운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10월까지 기록적인 무역수지 흑자로 인한 환율하락 압박을 벗어나고자 정부가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인지 자발적 선택에 의한 외화 유출인지 궁금하다. 계속 동향을 지켜보며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아래는 수출 품목별 차트.

화공, 철강, 기계의 반등과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환율과 주가지수/상품수지





위 차트는 환율과 상품수지/주가지수 관계를 그린 차트이다. 위 두 차트의 환율은 원/달러 종가 월평균 차트이다. 며칠 후 발표될 11월 상품수지 자료를 업데이트 하여 올리려고 하였지만 그냥 올려본다.

새로운 자료는 아니고 다른 많은 분들이 과거부터 많이 인용하셨으니 쉽게 다른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환율을 강조하고 있는 나이기에 앞으로 환율의 동향과 환율과 주가지수의 상관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 올려본다.

개인적인 판단의 결과만 적어보면...

1. 환율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2.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무역수지의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다.
3. 환율의 하락과 무역수지가 위 판단과 같다면 증시는 장기간 상승할 것이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시장 개입으로 인해 환율하락이 계속해서 저지 된다면 증시는 계속해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LTE 변화 - 공부용





현재 세계 시장에서의 제4세대 휴대전화 서비스(이하 4G)는, 2013년 8월 말에는 세계의 약 200개의 통신사업자에 의해 주로 상용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4G로 운용되고 있는 통신규격은 LTE(FDD)와 TD-LTE(TDD)로 크게 분류된다. 정식 4G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TE-Advanced, WiMAX2는 각각 LTE(FDD), TD-LTE(TDD)의 발전규격이다. 




FDD(Frequency Division Duplex)란 주파수 분할 방식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데이터 송신과 수신을 위해 각기 다른 주파수 영역을 설정해 사용한다. 

TDD(Time Division Duplex) 역시 이름에서 그 방식을 이해 할 수 있다. 하나의 주파수를 시간 단위로 나누어 송수신을 모두 처리하는 것을 TDD라고 한다. 

TDD와 FDD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 블로그 주소를 첨부한다.

FDD의 경우 작년까지 전세계 LTE시장의 99%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입자수가 전세계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China Mobile, Bharti, Softbank가 TDD 방식을 채택하면서 LTE시장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TDD 계약수는 12년 대비 10배가 증가한 250만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 LTE-TDD 기술방식으로 기간통신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사실 KMI는 과거 와이브로 사용 시절에도 기간통신사업 신청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재무건전성을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LTE-TDD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와이브로를 LTE-TDD로 전환해 이용하자는 대안이 제기 되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는 TDD와 같은 시분할 이동통신 방식으로 서비스 전환에 걸리는 시간이나 비용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국에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KT가 LTE-TDD 전환에 대해 의견을 내비쳤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KMI가 제4이통 허가 신청을 LTE-TDD 방식으로 바꾼 이유는 간단하다. 미래부가 2.5GHz 와이브로 주파수에 LTE-TDD 방식 할당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 http://it.donga.com/1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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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및 블로그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시장...


(외인과 코스피종가)


오늘 오전 환율이 떨어지는가 했더니 오후엔 하락을 멈추고 장막판엔 아예 환율이 올라버렸다. 이런 환율의 움직임임과는 반대로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을 보이던 코스피가 오후엔 그 상승폭을 줄였다.

왜 환율과 코스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일까?


(외인과 환율종가)



그 이유는 외인에게 있다.

우선 현 시장은 여전히 외인이 주도권을 주고 있는 모습이라 외인의 포지션에 따라 시장이 움직인다. 헌데 단기적인 외인의 포지션은 환율이 크게 영향을 끼친다.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을 환율이 내리면 환차익을 얻는 외인의 입장에선 환율의 변동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적절하게 가져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즉 오늘은 장 초반 환율의 하락이 멈추고 오름세를 보이자 매수세가 약화되며 코스피의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추가)

요즘 환율과 외인의 관계는 위 차트를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어째든 과거 글에서도 계속 언급하지만 환율의 동향이 계속해서 중요하다.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Kissin - 쇼팽의 즉흥 환상곡


Kissin의 연주 중 La Campanella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Fantaisie-Impromptu op66.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자동차 산업의 변신 - 공부, 생각용

현재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슈퍼카를 제외하면 그 기술이 어느 정도 올라와 비슷비슷한 상태에 있다.

물론 자동차 매니아에게 이런 말을 하면 하나하나 다른 점을 지적 받겠지만 나같이 작은 차이에 무던한 사람들에겐 메이커가 더 많은 것을 대변해준다. 

이렇게 제품의 성능이 비슷해지면 충성 고객이 많은 브랜드가 많은 이득을 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브랜드 충성 고객이 많은 회사는 가격경쟁에서 한 발 떨어질 수 있고, 쉽사리 이들 회사가 보유한 소비자를(수정) 빼앗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동차와 같이 과시형 상품의 경우는 더 그렇다.  (물론 이런 나의 생각은 그 어떤 research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나의 직관/관념에 의존한 결론이니 반론도 많을 수 있다)

이렇게 기술의 차별화가 어려울 때엔 다른 부분에서 차별화를 이뤄야만 한다. 그럼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수 있을까? 


현대차의 차별화 부재는 결국 내가  5년간 가지고 있던 현대차를 매도한 이유와 맞물린다.

1. 자동차와 IT의 융합,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부재
2. 전기차를 새로운 시장으로 접근하지 못한 상상력의 부재이다.

현대차는 요즘 자동차 반도체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반도체를 연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도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하나의 예로 독일의 Audi를 들고 싶다.



"What is noteworthy about this development is that the S3 Sportback will be the first car out in the market to come with fully integrated 4G connectivity. The idea of a car which can do much more than just drive you around has been in the pipelines for some time now, and Audi seems to have taken the first step in making that happen."

Audi의 경우 자동차에 LTE 서비스를 더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한다. 

과거 많은 차들이 자동차의 엔진 소음 커브링 등 전통적인 부분에서의 향상을 노렸다면 이번 Audi의 접근은 전통적인 부분을 넘어 인터넷 서비스를 한다는 점은 새로운 시장 접근이다.

물론 Audi의 이번 컨셉(자동차 + LTE) 성공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업은 이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품의 차별화를 갖게 되고 이는 곧 경쟁력을 의미하게 된다.

사족으로 이런 Audi의 움직임에 따라 LTE 기술 솔루션 제공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LTE관련 주들을 조금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또 이런 제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게 된다면 앞으로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우리 기업과 정부는 이런 움직임에 발빠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발명이나 발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혁신이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것은 나중에 시간이 허락하면 또 조금 적어보기로 한다.


- 추가 관련자료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새로운 국제수지매뉴얼(BPM6)에 의한 국제수지통계 개편



출처 http://www.bok.or.kr/contents/total/ko/boardView.action?menuNaviId=559&boardBean.brdid=101597&boardBean.menuid=559&boardBean.rnum=3

일본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일본의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를 등에 업고 올 1분기 1%가 넘었던 경제성장률이 2분기 3분기를 지나면서 그 고개가 계속 꺾이고 있다.

이런 경기 하강 만큼이나 우려스러운 점이 있는데 하나는 민간소비 증가세 하락. 다른 하나는 공공투자의 증가세이다.

처음 2분기 성장률을 볼 때 민간소비 증가세가 완만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바 있다. 하지만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1로 1분기(0.8)와 2분기(0.6)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이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와 달리 공공투자 부분의 증가세는 크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이 아베노믹스의 최종적 실패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이다.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일본은 대대적인 공공투자를 실행하고 있는데 이런 공공투자는 주로 토목공사에 집중되는 경향이 큰데 실제로 일본의 공공투자는 올 초 12조가 넘는 추가 경정 예산 중 5~6조엔이 도로와 터널 등 토목공사에 쓰인다는 보도가 있었다.

토목공사를 통한 경기부양은 그 효과가 단기에 그치는 경향이 크고 그 특성상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이기에 돈의 효율성도 낮다. 또 이런 공공사업의 특성상 기업들의 공공사업 의존체질을 부추기게 되어 그 경쟁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특성으로 공공투자 특히 토목공사로 흐르는 공공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좋지 않다.

이런 공공투자는 결국 국가부채를 통해 이뤄지게 되는데 일본 국가부채의 대부분을 일본 국민이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무한정 부채를 키울 수 없다. 일본의 국가부채는 2012년 GDP대비 200%를 넘었다.

물론 아베노믹스가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니다. 오랜기간 일본을 괴롭힌 디플레이션을 아베노믹스를 통해 탈출하였고, 슬슬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며 산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부품소재 산업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일본은 엔저라는 날개를 달고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베의 국가적 실험이자 그의 정치적 도박인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는 판단 유보한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아 실패의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근 1년간 계속된 엔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적자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무역수지가 신경 쓰인다.

부정적이어야 할 무역수지 적자가 왜 신경이 쓰일까?

이렇게 계속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다면 일본의 엔저정책은 전세계적으로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디플레이션을 탈피한 일본의 기업들이 환차익을 누리며 경쟁력을 강화할 시간을 벌게 된다면 일본의 경제는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호흡에서 고쳐질 부분들이다.

반대로 단기적인 부분에서 일본은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다. 비단 GDP 대비 200%가 넘는 국가부채 뿐 아니라 비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 정부지출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무역적자 그리고 아베의 주둥이가 문제를 보이고 있다.

요즘 국가간 갈등을 조장하는 아베의 망언은 일본 제품에 대한 수요를 스스로 깎아 먹고 있는 꼴이다. 우리나라는 시장이 작다 하더라도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대립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만 주는 꼴이다.

일단은 부정적이되 만일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천천히 살펴야겠다. 지금은 어떤 결론도 내리고 싶지 않다.


[심층분석] 과도한 경상흑자 구조 '달갑지 않은' 일본과 닮은 꼴인가

◆ 경상 흑자, 원화 절상 압력으로 작용…내수 진작 필요

문제는 경상 흑자가 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당장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경상 흑자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며 달러 대비 완화 환율은 최근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원화 가치 상승) 우리나라 채권과 주식 시장으로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도 있었다.

환율이 급락하며 우리 기업의 채산성도 떨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환율이 10% 하락하면 국내 제조업의 수출은 4.4% 감소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환율 급락은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경상 흑자가 무역 마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우리 경상 흑자가 이어지며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다양한 무역 보복 조치나 비(非)전통적 수입 규제 정책이 취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연구원 이창선 연구위원은 “내수시장에서 대외개방도를 높여 수출, 수입의 균형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하게 누적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재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 흑자 폭이 커지는 것은 최근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것인데, 한국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성적표에 취하지 말고 소비를 늘리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올해 연례협의에서 한국 경제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내수를 진작하는 것이라고 권고했다.

중국과 독일의 최근 움직임은 참고할 만하다. 중국은 그동안의 투자ㆍ수출 위주의 성장 방식에서 탈피해 소비에 기반을 둔 내수 위주의 성장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 독일 역시 처음으로 최저임금제를 도입하고 공공투자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소비를 진작시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과 독일은 최근 10여년 동안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불균형의 주요 원인이 되는 국가들이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12/2013111202692.html

Simon Sinek: Golden Circle



학창시절 이 사람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 Golden Circle이라는 이 사람의 30분 강연이 꽤나 인상 깊어 교과서도 한권 없이 졸업한 내가 이 사람의 도서 Start with Why를 룸메이트에게서 빌려 본 적이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어째서 Why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듣고 나면 뭘 저런걸 하고 지나칠 수 있다.

다만 나처럼 감각적으로 느끼고만 있던 사람들에겐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역시 머리가 나쁘면 공부해야한다...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11/16








출처: http://cfile27.uf.tistory.com/image/26610E49525BA780115595 / http://joongang.joins.com/article/263/13089263.html?ctg=1300&cloc=joongang%7Chome%7Cnewslist1

이번주는 중국의 3중전회와 금요일 옐런의 발언에 시장의 눈이 쏠렸다.

3중전회 개혁안 요약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는데

"주요 가격이 시장의 가격 시스템에 따라 결정되도록 한다. 물, 석유, 천연가스, 전력, 교통, 전시 등 영역을 개혁해 제한을 풀고 경쟁 가격이 적용되도록 한다.

금융업 대외 개방, 위안화 환율 시장 형성, 금리 시장화, 위안화 자유 태환 등 금융시장 체계를 개선한다."

내 작은 소견으로는 위안화 환율 시장 형성과 천연자원시장의 개혁 부분은 중국의 야심이 보여지는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은 서로 더욱 견제하고 긴장 관계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중대회의 결과가 많은 부분에서 기대를 못미치긴 했다(수정). 하지만 변화가 급하면 탈도 많은 법이다. 개인적으론 이 정도 변화라면 그냥 괜찮은 수준으로 평하고 싶다(수정). 분명한 것은 중국의 경제는 점차 시장경제에 가까워지고 있다.

(추가 11:22pm) 문득 한자녀 가정제를 폐지하는 것은 나비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 유아관련 주식이 들썩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옐런의 발언은 올 해 출구전략은 어렵다고 생각하던 차이니 크게 놀라울 것은 없어 보인다.

시간을 내어 3중전회 개혁안의 자료를 조금 더 찾아봐야겠다..


코스피는 금요일의 기관/외인의 양매수로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하는 모습이다.

첫 번째 달 역시도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세이다. 하지만 반등의 강도세 강하지 않기에 얼마나 큰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 다만 근래의 상승과 하락을 이끈 세력은 모두 외인이기에 10일만에 포지션 변화가 생긴 외인을 주목하고 있고 더불어 기관의 큰 순매수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어째든 산을 오를 때엔 한발보다 두 발로 오르는게 편하고 지팡이가 있다면 지팡이에 가끔 기대어 오르는 것이 더 이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이 쉽다고 너무 빨리 오르게 되면 두 다리와 지팡이가 있어도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천천히 주위 산세도 구경하며 오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번 하락은 외발(외인)로 힘겹게 산을 오르던 차에 눈(정부의 환율 방어)를 맞아 굴러 떨어진 모습이다. 이럴 때 그동안 쉬던 다른 한발(기관)이 도왔다면 그나마 덜 미끄러졌을텐데 안타깝게도 눈이 그친(환율이 내린)것을 확인한 금요일이 되어서야 다른 한 발이 나선 모습이다.



어째든 나 개인적으로는 잘된 것이 아닌가 싶다.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외인과 기관이라는 양발이 갖춰지고 난 후 산을 오른는 것이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부터 계속해서 언급하였던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라는 나의 기본 의견을 기본으로 하는 말이다.

일단 환율의 상승은 일단락 되었다.

우리 정부는 1050원 밑으로 내려 보낼 생각이 전혀 없으니 앞으로 1054~107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수 있다. 바로 이 때 기관은 그동안 외인이 빨아들인 물량을 흡수하면서 2050을 넘어 갈 채비를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중장기적 상승이라는 나의 전망은 사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튼 세호로보트로 인한 손실이 크니 난 내 손실이나 고민하면서 시장을 지켜봐야겠다.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이진섭: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



과거 11년인가?

TV에 후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된건지 별다른 얘기가 없는데 아마 역겨운 냄새와 같은 특정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이 부족하거나 향이 나게 하는 기술 자체가 부족하거나.. 뭐 내가 모르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어째든 이 강의를 보면서 갑자기 그 때의 TV 프로젝트가 떠오른다. 과연 TV에 후각적 기능을 더하면 사람들이 더 좋아할까?

과연 오감이 모두 만족되면 더 즐거울까?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Indonesia 경제



올 중순 Tapering이 이슈화 되면서 많은 신흥국들이 큰 폭의 환율변화를 겪었다. 당시 브라질과 인도는 조금 보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작은 인도네시아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인도네시아에 관한 자료를 접하게 되어 조금더 살펴 보았다. 


Indonesia GDP Growth Rate

인도네시아의 전분기비 경제성장률을 찾아보니 재미있게도 1,2,3분기는 성장하고 4분기는 하락하는 패턴이 보인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5.62%로 5분기 연속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PR·전략수립부 이사 디피 요한샤에 따르면 건설 부문 투자 감소 및 비건설 부문 투자 약세로 경제성장이 둔화됐으며 수입 증가로 인한 수출부진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또 이런 수입의 증가는 원인은 원유 수입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고 이는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성장하며 자동차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무역부 차관이 언급했다고 한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원유 수입은 102억 달러로 전체 수입 금액의 23.9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언은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기에 부족하다. 더해서 수입과 수출은 별개의 문제인데 중앙은행 전략수립부 이사라는 사람이 수입이 증가해서 수출이 부진했다는 분석을 하다니... 아니면 수입이 증가해서 무역수지가 악화되었다는 말을 잘못 번역한 것인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08년 이후로 계속된 선진국들의 QE로 인해 경제에 거품이 끼었고 조만간 위험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경기 과열을 겪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1. 무역수지 적자 2. 경상수지 적자 3. 높은 인플레이션을 꼽는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이 3가지 현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는 우려되는 수준이다. 계속 외국인투자가 부진한 지금 경상수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면 외환보유고는 바닥을 보일 수 있고 이는 다시 외환위기 가능성을 의미하게 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12년과 비교해서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더불어 환율 역시도 계속해서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더 우려스러운 것은 환율 상승의 속도이다. 요 몇 달사이 환율이 약 15%나 상승하였다. 현재의 경상수지 무역수지적자를 고려하면 환율방어도 어려워 보인다.

유학시절 가깝게 지낸 인도네시안 친구가 갑자기 걱정이 된다...

지금 자카르타에서 선물 트레이더로 있는것 같은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물어봐야겠다.




전기차 테슬라와 현기차



사진출처 http://autoelectronics.co.kr/photo/201301074-1.jpg


테슬라의 주가가 연이은 화재와 미 교통 당국의 조사로 인해 떨어졌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테슬라는 앞으로 안전성이라는 문제와 계속해서 싸워가야 할 것이다(수정). 몇 번의 테슬라의 화재는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도로에 떨어진 물체와 충돌한 뒤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아마도 바닥면의 베터리가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뒤로하고 나는 테슬라의 마켓 포지션 구축이 참 마음에 든다.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과거 전기차들이 가져간 친환경이 포지션이 아니라 반대로 혁신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포지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사고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또 작은 디테일들은 소비자가 혁신을 샀다는 생각을 확인하게 한다.(수정)

그리고 바로 이런 부분에서 현기차에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움을 느낀다.

기술적 혁신은 없다고 하더라도 난 그들이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즉 기억나는게 없다는 말이다.

09년 대학에 복학하며 다시 미국 땅을 밟았을 때 종종 도로 위로 보이는 현대차를 보면서 한번 놀라고 그들이 펼친 10년 워런티 정책과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보면서 주식을 좀 샀는데 이젠 슬슬 성장에 한계가 보이는것 같아 매도를 한다.

물론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에서 선전하며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또 다른 혁신과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들에게 포지션에 대해서 제안을 하고(단어의 부적절로 수정 11:33pm) 싶지만 뭐 내 블로그를 볼 일도 없을테고 또 워낙 유능한 인재들이 있으니 알아서 잘 할것이라 판단하고 작은 응원만 보낸다.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11/10


과거의 블로그(http://dalmitae.blogspot.kr/2013/10/1019.html)를 통해 외인이 주도한 시장이니 환율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더불어 환율의 속도가 빠르다며 속도만 조금 줄였으면 했더니 아예 환율을 올려버렸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관련 보고서에 정부는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는 발언과 30일 장 막판의 환율 조작 의혹까지 우리 정부는 외인에게 아예 떠나라고 등을 떠민 꼴이다. 이렇게 외인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환율의 발언을 세게 가져가며 외인의 심리를 자극했어야만 했는지 궁금하다.

어째든 아직까지는 나의 중.장기적인 의견은 계속 상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다가 뒤를 연이어 Tapering 이슈가 계속 시장을 자극하면 내 전망은 수정되어야만 할테다.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정부가 수출주도 정책을 포기하지 않은 이상 섣불리 환율의 하락을 예측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제 늦게 집에 들어와 올리지 못했던 첫 번째 달 차트이다. 계속해서 고꾸라지고 있다. 이번주엔 단기적인 과매도의 범위까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아무래도 지난 주 전망을 벗어나 이번 주도 계속해서 어렵게 시장이 움직일 것 같다.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



요즘 시간이 없어 블로깅을 못하고 있다. 개인적인 일이 조금 밀린 탓에 이런 중요한 이슈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있는데,, 오늘 시간을 조금 내어 미국의 경제성장률 보고서를 대충 훑어보았다.

http://www.bea.gov/에 가면 더 자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어째든 언론은 이런 경제성장률 보다도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된 것에 더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민간소비증가율은 전분기 기준 13년 1분기를 기점으로 천천히 하락하고 있고 전년 동기비를 기준해도 이번 3분기는 조금 하락한 모양세다. 더해서 설비투자의 경우 -3.7%를 기록하면서 기업의 투자 감소가 조금 눈에 띈다.


하지만 민간투자 전체를 볼 때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전기비/전년동기비 민간투자 증가율은 모두 플러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성장세가 조금 둔화된 것이 아쉬운데 4분기는 재정절벽 이슈로 인해 조금 더 안좋게 나올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회복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4분기 재정절벽이라는 큰 이슈가 있었기에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경제라는 것은 마치 물가가 한번 오르리가 어렵지 오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려운 것과 같이 그 움직임에 관성이 있어 한번 속도를 내면 멈추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볼 때 4분기 재정절벽 이슈는 현재의 경기상승률을 조금 꺾을 수는 있어도 경기를 하강시키긴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하나 또 생각해야 할 것이 있는데 출구전략과 관한 이슈이다. 4분기의 재정절벽 이슈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아직 누구도 모른다. 다만 분명해 보이는 것은 이 재정절벽 이슈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불확실로 인해 혹 올 말에 출구전략을 계획했더라도 미국은 출구전략 카드를 내년으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11/5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했던 코스피가 연 이틀 힘없이 빠지며 하락하였다. 이런 하락에 눈길을 끄는 것은 외인의 포지션 변화이다. 월요일 외인은 1800억가량 순매도를 오늘은 390억가량 순매도를 하였는데 이들의 포지션 변화가 계속될 것인지 궁금하다.

어째든 첫 번째 달 역시 금요일 잠시 주춤하곤 다시 하락중이다. 아직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진 이번주 혹은 다음주 안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 같다(=첫 번째 달의 반등)는 생각이지만 환율의 동향을 보면서 조금은 고민을 하고 있다. 만일 환율이 약 2주간의 횡보에서 벗어나 몇 달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추세로 돌아선다면 외인의 매도 포지션은 계속 유지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째든 결론은 금요일과 같다. 첫 번째 달이 50을 하회하며 25에 가까운 지금 매수시점은 아니다. 더해서 환율의 동향을 주의하며 시장을 봐야겠다.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5 cars the richest Americans are buying

출처 http://www.marketwatch.com/story/5-cars-the-richest-americans-are-buying-2013-11-01


Here are the five cars most in demand by the 1%.




Tesla Model S




Mercedes-Benz E-Class




Jeep Grand Cherokee




BMW 3 Series





Ford F Series

The most popular cars among residents in 15 of the 25 wealthiest zip codes in the U.S., where median home prices range from $3.4 million to $6.7 million, include those typically associated with middle-income buyers. Even buyers with plenty of disposable income to spare — think Silicon Valley — are opting for a luxury car that’s more of a social statement than a financial one. The Tesla Model S, the first luxury all-electric vehicle, accounted for most car sales in eight (all in California) of the 25 most expensive zip codes, according to Edmunds. It has a starting price of roughly $71,000 though most purchases are in the $90,000-plus range.

To be clear, it’s not that the affluent aren’t buying super expensive cars but those purchases tend to occur less often, says Jessica Caldwell, senior analyst at Edmunds. Secondly, these lower-cost cars are probably adding to an arsenal of cars they already own.


줄이면 미국내 잘사는 지역의 자동차 구매차량을 보니 테슬라외 4개 종이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값비싼 차를 사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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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테슬라라는 전기차의 약진이다. 

보통 문화란 부유계층에서 저소득 계층으로 흐르는곤 하는데 이런 부유층의 전기차 수요는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HEVO Power ; 맨홀뚜껑을 이용한 전기차 충전



요즘 테슬라를 보면서 전기차의 대중화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중 재미난 발상으로 전기차 충전을 제안한 HEVO Power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다.

보니 벌써 1년이 지난 아이템인데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아래는 동영상




3D 프린터와 같이 갑자기 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어찌보면 산업상으로 초기 관심에서 발전 단계로 앞으론 많은 회사들의 진입과 퇴출이 빈번하게 이뤄질것 같다.

아래는 관련 기사

출처 http://inhabitat.com/nyc/hevo-powers-wireless-ev-chargers-disguised-as-manholes-are-coming-to-nyc/

hevo power manhole covers 2 620x430

Wireless induction charging hasn’t fully taken off since it’s not entirely efficient. The process of transferring the energy from the induction charging unit to a battery pack results in the loss of large amounts of energy. Hevo Power has decided to use a resonance-based system that reduces these energy losses and that also recharges a battery much faster.

쉽게 줄여서 말하면 과거 무선 충전의 전력 누수 문제를 공진기반 시스템(resonance-based system)을 통해 전력 누수를 줄이고 더불어 이 기술을 통해 충전을 더욱 빠르게 한다는 것이다.

11/1




단기 기술지표로 사용하는 첫 번째 달. 역시 이번 주는 계속 고꾸라지며 좋지 않은 모습이다. 아직 기준선 50을 하회하고 있으니 매수 타이밍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아마 다음주엔 등락을 보이며 이번 주와 비슷한 흐름을 연출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이 하락세도 끝이 다소 구부러진 모양을 연출하고 있다.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별 다른 이슈가 없다면 다음주 중 혹은 다다음주엔 상황이 개선되며 상승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아래는 두 번째 달이라고 이름을 붙이 중기지표이다. 위 코스피 차트는 월 종가를 이어서 그린 차트이다. 역시 첫 번째 달과 같은 방법으로 해석하면 된다.

이 두 번째 달 차트를 보면 50을 넘어선 것이 보여진다.

계속 발표되는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와 두 번째 달 모두 호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중기적으로 주가는 상승추세가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가 요즘 매주 이렇게 개인차트를 올리고는 있지만 나 스스로도 보조지표로서 사용하지 맹신하지는 않는다. 결국 주가는 경제와 산업 그리고 회사의 건전성과 성장성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지 지표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째든 일단 다음주를 지켜보자...

와이엠씨에 관한 작은 생각들...

내가 장기 포트로 가져 가려고 눈여겨 보던 회사가 셋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와이엠씨이다.

이 와이엠씨는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Target을 주요 상품으로 하는 회사이다. 작년 코스닥에 상장되며 삼성전자향 target 생산기업이라며 홍보하였다.

Target은 UHD시대로 넘어가면서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또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따른 TV 수혜를 생각하면서 장기적인 투자처로 관심있게 지켜보던 회사이다.

당사는 삼성전자의 display 실적과 연관이 크니 일단 3분기 삼성의 실적을 조금 잘라서 보자.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TV의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UHD TV 확산, 50형 이상 대형 사이즈 판매 확대, 보급형 전략 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전분기보다 판매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Display Panel) 부문은 스마트폰 제품 중심으로 한 OLED 패널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 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OLED 생산능력(CAPA)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Target은 공정 소모품으로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대면적 TV이다. 그렇게 볼 때 삼성의 스마트폰, 테블릿, TV판매로 인해 와이엠씨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을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다른 정보를 구해 종합해보니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렇게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엔 올 해 초에 이뤄진 삼성의 살인적인 단가후려치기가 제1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올 초 와이엠씨는 삼성과의 협상에서 10%가 넘는 CR(단가인하)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의 이런 무차별한 단가인하 언급과 함께 나는 와이엠씨의 협상력이 너무 낮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것은 애초 태생부터 삼성에 의존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앞으로 중국 회사를 통해 활로를 열어야 할 것이다.

또 TV시장의 변화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테블릿과 핸드폰이 소형 TV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중국의 저가 TV의 거센 공격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결국 삼성에 의존한 와이엠씨는 프리미엄 전략을 택한 삼성전자의 매출에 의존해야 하는데 와이엠씨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투자를 하기 전에 대표이사 이윤용씨와 와이엠씨의 비전이 듣고 싶다.

(추가 7:30pm)




우리나라의 환율과 수출에 대해서..




이전 9월 국제수지를 언급하며 글 마지막에 기타투자 부분의 커다란 유출을 언급하며 금융기관의 차입금에 대해서 상환을 독려하는것 같다고 살짝 언급을 하였다.

차입금 상환을 언급한 이유는 환율이 비록 연 최저점에 내려왔지만 아직은 방어를 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오히려 환율은 조금 더 떨어져야만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다만 이 하락 속도를 조절할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헌데 어제 미국 정부의 환율 보고서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니 1050원 밑으로는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어제 장막판 환율의 급등이 의심스럽다.

많은 분들이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줄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계신다. 또 BIS에서 발간하는 EER(effective exchange rate)을 고려해봐도 현재 우리나라의 환율은 적정 수준을 넘어서 고평가가 된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현재 환율이 너무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첫 번째 근거는 금융위기 이전의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위기 이후의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들고 싶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과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높아졌다. 국가적 위상은 어떠한가? 환율이란 한 나라의 경쟁력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볼 때 현재 우리나라의 환율은 저평가 되어도 한참 저평가 되어있다.

두 번째 근거는 우리나라는 7월 이후 계속된 환율 하락을 겪고 있지만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환율이 정말 문제라면 10월 월 수출액 사상 첫 500억달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과거에도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한 걱정을 했지만 결국 그것은 실체 없는 우려였을 뿐이다.

세 번째는 개인적이고 관념적인 인생철학에 바탕하고 있음을 우선 언급한다. 종종 나의 부모님께선 내게 아버지의 경제적인 사회적인 위치를 잊고 혼자서 자립할 생각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훗날 세상에 홀로 남았을 때에도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시기 위함인데 때론 부모님의 이런 교육 방침이 야속할 때도 있지만 절대 옳다는 생각이다. 만일 직업을 구함에도 아버지의 배경을 통하고 사업을 계획함에서도 부모님의 재산을 통한다면 지금의 이런 고민은 없겠지만 조금 더 나중을 생각하면 난 그저 나약한 사람으로 남게 될 것이 분명하다.

나는 경제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우리 기업들이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며 경쟁력은 키우되 환차익과 같은 단순 제정적인 지원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좋다. 헌데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은 이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사업의 규제는 많고 환율은 코끝이 찡하게 방어하며 기업을 감싸고만 있지 않는가!

결혼도 안한 싱글의 몸이라 자식을 갖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긴 어렵지만 보편적으로 "자식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말에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헌데 어째서 우리 정부는 대기업을 그렇게 온실속 화초마냥 키우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마치 대마불사와 같이 인식하며 용인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저런 말은 했지만 종합하면 결국 나는 현재 우리나라의 환율정책에 불만이 많다. 해외시장은 그렇게 고려하면서 내수시장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우리 정부의 정책과 관심이 너무 아쉽다.

글을 마치면서 위 수출액을 다시 한번 보자. 04년 3월 200억 달러였던 수출액이 08년 7월엔 400억달러로 3년 사이 월간 수출액이 2배가 올랐다. 물론 계절성과 당시 해외경제 상황을 무시한 수치라 조심스럽지만 일단 월간 수출액이 2배가 된 것은 놀라운 성과임에 분명하다. 그럼 이 때 환율은 올랐을까? 내렸을까? 시간이 남으신다면 한번 찾아보실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