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목요일

2017년을 시작하기 전.. - 1

올 한해 나의 실적이 매우 안좋다.
마치 나에게는 4~5년의 사이클이 있는것 같은데 5년 만에 다시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이 나왔다. 올 해는 단기와 장기 모두 저조한데, 장기는 올 해 포트폴리오를 바꾸었으니 벌써부터 일희일비 할 필요없다. 하지만 단기는 반성을 많이 해야한다. 특히 내가 저지른 많은 잘못들은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이다. 바로 이 부분이 내 속을 쓰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나.. 내년 준비를 하고 내년에는 더 나은 해가 되기를 바래야지.

일단 내년 경제에서 내가 가장 신경써서 볼 것은 2가지 이다.

하나는 물가, 다른 하나는 환율.

사실 물가와 환율은 장기적으로 그 상관관계가 높다.
다만 환율이 더 민감해 빠르게 반응하고 그 속도도 빨라 변화의 폭이 크다.
이 두가지와 또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금리 역시도 중요하다.

우선 물가.
난 지난 3년간 미국의 물가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지표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이를 이용할 생각이다. 지금까지도 꽤나 괜찮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지표는 물건의 가격은 생산과 소비 혹은 소비와 소득간 차이가 물건의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관련한 지표들의 차를 이용해 만든 지표다.


일단 물가는 빨간선을 제외한 모든 선이 아직 상승을 보이고 있으니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

다음은 환율..
이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가끔 들려 인사이트를 얻는 듀프레인님의 글이 훨씬 좋다. 특히 이분의 환율과 물가에 관한 글은 매우 좋다. 나 역시도 이분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실제로 영향도 많이 받았다.

아래는 관련 링크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future-of-dollar-widening-gap-from.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next-money.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g2-dollar-yuan-ppi-cpi.html

다른 내용도 좋은게 많으니 방문하면 좋은 곳.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CPI, PPI, KOSPI




우리나라의 CPI와 PPI도 PPI의 변동폭이 CPI보다 다소 크고 민감한 점에서 미국과 비슷하다. 또 재미난 것은 이 둘의 전년동기비를 각각 구해 빼보면 금융위기 직전까지의 코스피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다만 11년 이후 박스권 장세에서는 그 효용이 떨어져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가중지표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 지표를 들고 나온 이유는 생산자물가의 전년동기비가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 물론 박스피 구간에서 위 지표는 효용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물가가 상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지금 생산자물가의 추이는 다소 신경써서 볼 필요가 있다.

일단 과거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유사하게 보이는 지점은 04년. 코스피는 500~1000사이를 이전 몇 년간 횡보했고, 물가는 yoy소비자물가지수가 yoy생산자물가지수보다 몇 년간 높게 유지됐다. 그리고 04년 yoy생산자물가가 yoy소비자물가보다 높아지는데 이것은 지난 몇 년간 보여진 우리 경제와 비슷한 모습이다.

이 두 전년동기비 물가지수 움직임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두 지수를 빼면 위의 'cpi yoy- ppi yoy'(이후 물가차)그래프. 앞선 언급대로 08년 금융위기 직후까지 이 지표는 KOSPI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04년 이후 이 차트와 KOSPI를 비교해서 보면 04년 물가차가 마이너스를 보인 후 05년 물가차지수는 플러스로 양전환하는데 이 때 KOSPI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그럼 이번에도 KOSPI는 조정 후 크게 달릴까? 그런데 분명한건 현 증시가 08년 이후 거품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 차트)

5-1 = 국고채10년-1년


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Leading Index Is Not Getting Better Yet


수출의 바닥과 반등신호에 관한 글이 조금씩 보이지만 난 아직 잘 모르겠다.
신규주문과 수출의 상관관계가 높고 이 신규주분의 반등 가능성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증가를 예측하는 글이 대부분인데 이 신규주문은 leading index와 동행 혹은 후행하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런데 이 leading index는 아직 반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수출의 감소폭이 제한되고 잠시 반등의 가능성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며 상승하는 것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본다.


이전 포스팅

New Order And Leading Index
http://dalmitae.blogspot.kr/2016/11/new-order-and-leading-index.html

New Orders, Inventories, and Export for Korea
http://dalmitae.blogspot.kr/2016/11/new-orders-inventories-and-export-for.html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2016년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의 yoy 차트를 보면 주식에서의 쌍봉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런 쌍봉이 연출된 이유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만 따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구하지 못해 차트를 그리지 못했지만 전국을 기준으로 보면 쌍봉이 아닌 고점 형성 후 추세 반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눈에 띄는 모습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전년동기비 차트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추세가 꺾여 반락의 모습이 보이고 기타대출은 고점 형성 후 더 이상 상승추세의 힘이 많이 약해진 것이 보인다. 반면 비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추세는 여전히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단은 그렇다.

이를 두고 저신용자들의 대출과 그 위험성과 같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겠다. 하지만 장기 시계열 데이터가 없는 관계로 당장의 확실한 판단은 유보하는 것으로 한다. 다만 12월 금리인상이 매우 유력한 지금, 현재의 이 모습이 좋은건 아닐 수 있다는 정도.

서울 주택 가격과 상관관계가 있는 지표들
http://dalmitae.blogspot.kr/2016/11/blog-post_84.html

2016년 12월 3일 토요일

GDP of Third Quarter 2016 (Second Estimate) And Other Economic Datas

3q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를 보면서...





지난 속보치에서 3분기 qoq 경제성장률이 낮게 조정되면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높게 조정되면 과속이 고민 될 것이라고 했는데 잠정치에서 상향조정되서 나왔다. 4분기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어째든 경기의 방향 자체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난 이렇게 갑자기 속도를 높혀 추세전환을 한 것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사이클을 보기 위해서 사용하는 위 지표들은 추세적 하락이 멈추고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표도 나왔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하락추세가 강한 모습.


소득과 소비만 따로 보면 위의 그림이 나온다.

새롭게 만들어본 소득은 소비와 비교해 다소 선행 혹은 동행하면서 움직인다.
이번주 가장 큰 소득은 바로 이 소득차트. 두 지표 모두 횡보중.


장단기차는 방향을 크게 틀어 반등한 모습.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이 예상.
oil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지만 박스권이든 박스권을 넘어 상승으로 가든 하락만 아니라면 물가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경기는 상승으로 방향을 바꾸었지만 과속의 가능성이 보임.
소득,소비,생산,선행지수는 전체적으로 GDP qoq와는 달리 개선되는 모습이 아님.
다만 몇 지표는 하락추세를 멈추고 횡보하는 모습이 보임.
물가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큼.

결국 결론은 경기 후반부 종종 보여지는 거품 가능성이 보인다.... ?



2016년 12월 2일 금요일

Norminal GDP, Norminal GNI And Household Credit





가계대출의 특이점이 두가지 있다.

'가계신용/대출'과 'GDP/GNI' 비율이 보통 1분기 가장 높고 2,3,4분기를 거치며 낮아진다. 2,3,4분기를 거치면서 매분기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에 따라 계속 하락 할 기도 하고 또 때로는 2분기 하락 후 횡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변하지 않았던 것은 1분기의 비율이 4분기의 비율보다 늘 높았다는 것.

하지만 15년 4분기의 '가계신용/대출'과 GNI의 비율을 보면 4분기 비율이 1분기 비율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02년 4분기 이후 처음 발생한 특이점이 된다. '가계신용/대출'과 GDP의 비율 역시도 15년 1분기와 4분기의 차가 가장 좁다.

이것이 GDP가 원인인지 신용이 원인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두 지표의 증가율을 비교해서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단 분명한건 특이점이 02년 이후 15년에 처음 나왔고 16년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나는 비율의 증가 속도.

이것은 ttm의 기울기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기울기는 가로축을 1로 생각한다면 세로축의 전기차로 구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역시도 02년 이후 가장 높다. 이것이 얼마나 유지가능한지 알 수 없다. 일단 시계열 자료도 너무 짧아 다른 시기와 비교하기 어렵다. 분명한건 0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니 신경써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가계신용과 GDP, GNI
http://dalmitae.blogspot.kr/2016/11/gdp-gni.html

2016년 11월 27일 일요일

New Order And Leading Index



신규주문과 우리나라 수출간 상관관계는 과거 포스팅에서 확인.
http://dalmitae.blogspot.kr/2016/11/new-orders-inventories-and-export-for.html

이 신규주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다소 선행적인 모습을 보이는 지표가 Leading Index 한국 말로 하면 선행지수(?). Leading Index는 yoy변환을 해도 변환을 하지 않아도 그 상관관계가 잘보인다.

안타깝게도 신규주문의 반등과는 달리 Leading Index는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부정적일 필요도 없지만 긍정만 하기에도 아직은 확실한게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 할 듯.

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가계신용과 GDP, GNI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가계신용은 물가를 감안하지 않은 명목이고 계절조정을 거치지 않은 원계열이라고 알고 있다. 따라서 GDP와 GNI대비 가계신용을 보기 위해서는 GDP와 GNI도 모두 명목 원계열 지표로 비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위는 원계열 명목 GDP와 GNI를 가계신용과 비교한 차트. 원계열 명목 GDP, GNI가 16년 2분기까지 나와있어 3분기 자료는 없다.

보면 계절성이 뚜렷하게 보인다. 1분기엔 신용/GDP,GNI 가 크게 높아지고 이후 2,3,4분기를 거치며 낮아진다. 이렇게 계절성이 크게 보이는건 가계신용이 원인이기 보다는 GDP와 GNI가 보이는 계절성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계절성을 그나마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TTM을 따로 그려 이해해보는 것이 좋다. (ttm은 GDP, GNI, 가계신용 모두 적용)

그렇게 가계신용과 GDP의 비율을 그려보면 04년 이후 우상향하는 완만히 모습이 보인다. 그 이전의 자료를 볼 수 없어 현재의 이런 비율이 적정한 것인지 아니면 신용의 거품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신용/생산 비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것. 신용의 거품이 유지될 수 있는 적정 신용/생산 비율이 있다고 한다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신용과 생산의 비율은 분명 위험하게 보일 수 있다.

더해서 고민해볼 것은 확장의 속도. 이것은 TTM의 기울기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 이는 전분기 차로 구할 수 있다. 그렇게 차트를 그려보면 근래의 확장 속도가 04년 이후 가장 빠르다는 것이 보인다. 실제 가계대출의 속도가 빠르다고 과거의 글에서도 몇 번 확인했고 근래 가계부채에 대한 글이 계속해서 나오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듯 싶다.


관련 과거 글

Is House Debt Really Problem?
http://dalmitae.blogspot.kr/2014/12/is-house-debt-really-problem.html

가계부채
http://dalmitae.blogspot.kr/2015/01/blog-post.html

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어제 오늘의 그냥 생각...

올 한해 굵직한 이슈들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중에서 가장 내 눈에 띈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가 찬성으로 나온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대선 투표에서 트럼프가 이긴 것이다. 이 두 사건 모두 대부분의 식자들의 예상과 바람을 뒤엎은 결과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영국의 국민들이 멍청했다 혹은 그들을 이해한다며 서로의 생각을 말하지만 지금 내가 주목하는 것은 옳고 그름이나 좋고 싫음이 아니라 식자들의 예측이 빗나갔다는 것에 있다. 대다수의 식자들이 브렉시트와 트럼프에 반대했음을 기억한다면 그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세상과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세상엔 괴리가 있어 보인다. 아니면 식자들이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는 현재의 세상은 보통사람들이 바라볼 때 불합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 무엇이 어찌 되었든 식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큰 괴리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난 누군가가 어째서 이런 괴리감이 발생했는지 분석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나는 그들의 실패를 분석하거나 그들의 무능함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난 그저 나만의 가설만 있을 뿐 이를 실증하지도 실증할 생각도 없다. 귀찮은 일일 뿐이다. 다만 그냥 요 근래 세상을 보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짧게 적어보려고 한다. 이 역시 기록을 위함이다.

난 경제에 싸이클이 있듯 세상에도 어떤 싸이클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시대의 요구로 드러나기도 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정신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트럼프와 브렉시트를 보면 그 주요 골자는 세계화에 반하는 내용이 크다. 지난 수 십년 동안 이 세상을 지배했던 세계화는 이제 반세계화의 거센 파도에 밀려가는 모습이다. 여기에서부터 생각을 확장시켜 보자. 다소 과장된 생각과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생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즉흥적인 생각을 적는 것이라 매우 엉성한 문장과 구성, 그리고 내용도 별것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생각을 적어두고 이후 조금씩 더해가고 고쳐가기로 한다.

1. 세계화를 확장과 개방으로 해석한다면 반세계화는 축소와 폐쇄로 해석할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확장과 개방은 결국 수출에 도움이 되고 축소와 폐쇄는 수출에 어려움을 준다. 결국 해외시장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은 반세계화 기간 동안 힘들 수 있다. 그럼 내수기업은 이 기간에 유리한가? 내수기업도 유리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해지면 공급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렇게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매출은 증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도 같이 오르면서 꼭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세계화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이들이 반세계화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 조금만 더 넓게 생각해보면 확장은 수용의 사회로 축소는 배척의 사회로 해석 될 수 있다. 세계화의 시대(확장)에는 사람들이 혹시 자신이 조금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여유를 가지고 살아간다. 반세계화의 시대(배척)에는 많은 이들이 현실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이를 기초로 차갑게 득실을 따진다.

3. 국가를 한명의 개인으로 축소해서 적용해본다면 개방적 사회는 전체를 중요시 여기지만 폐쇄적 사회는 개인을 중요시 여긴다고 해석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익을 공유하는 집단은 개인과 같은 뭉침현상이 심화된다.

4. 확장의 시대엔 감성을 축소의 시대엔 이성을 주로 사용한다고도 볼 수 있다. 감성은 좋고 싫음을 분별하지만 이성은 옳고 그름을 분별한다. 따라서 정의가 더욱 크게 요구된다.

5. 확장이라는 것은 결국 더하는 것. 축소라는 것은 빼는 것이다. 사람들의 소비 성향 역시도 이와 같다. 확장의 시대엔 하나를 더 사지만 축소의 시대엔 하나를 덜 산다. 따라서 뺄 수 없는 것, 대체 할 수 없는 것의 유리함이 더 공고해진다.



2016년 11월 15일 화요일

서울 주택 가격과 상관관계가 있는 지표들














"대출, 주택가격 yoy%, 나머지는 yoy차"

미분양 주택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다.
'준공 - 착공' 역시 상관관계가 있다. 다만 이는 후행적인 모습이 더 강한 모습.
주택담보대출 역시 상관관계가 있다. 이는 선행 혹은 동행하는 모습.

과거 글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remind.

미분양 주택수가 과거 07년,15년 고점(역수기준)에 가까워졌다.
이를 고려하면 주택가격의 상승추세는 이제 슬슬 꺾이게 될 듯 예상.
yoy 주택가격은 벌써 상승추세를 잃어버림.
더해서 15년 착공이 준공을 크게 앞지르면서 17년~18년 공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 역시 주택가격에 부담.

아래는 추가)

고려되는 상황들

1. 미분양이 0에 가깝게 내려오면서 앞으로 미분양 주택이 더 내려갈 수 없다는 점. 이것이 주택 가격 상승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 이전 03~06년까지의 미분양 자료를 구하지 못해 알 수는 없지만 07년 미분양 주택수가 0에 가까워졌음에도 한동안 주택가격이 올랐던 점을 기억할 필요.

2. 주택담보대출과 가격간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면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추세가 꺾이지 않은 한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금물.

일단은 지금까지 이상의 큰 상승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보지만 큰 하락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 전체적인 준공, 착공 상황과 미분양주택의 추이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같이 지켜보면서 보수적으로 접근.

미국의 금리 그리고 물가



장기금리가 움직이고 있다..
명목금리 기대인플레이션 모두가 상승추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당선된 후 인플레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궁금한 것은 여지껏 경기침체시 좋은 시그널이 되어준 장단기차.
장기금리가 오르니 단기가 그대로라면 gap이 벌어지게 된다.





실제로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크게 방향을 틀면서 장단기 금리의 gap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이제 중요한건 장단기 금리차가 추세적으로 계속해서 벌어지게 될지 아니면 단기금리가 빠르게 추격하게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의 금리관련 발언은 어지러워 어떤 방향을 추구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 방향이 상승이라면 장단기차는 계속 하락추세로, 만일 그 방향이 현재의 저금리 유지라면 gap은 계속해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그것은 이번엔 장단기차가 경기침체의 시그널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자체가 아직 불확실하니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지켜보는게 좋을 듯..

2016년 11월 10일 목요일

It Is Not The Time I Step Back

Five things on the top of Donald Trump’s ‘to-do’ list
http://www.news.com.au/finance/work/leaders/five-things-on-the-top-of-donald-trumps-todo-list/news-story/13e3f11839fb7a4f4a129701efe214db

Seven Donald Trump policies that could change the US
https://www.ft.com/content/01a377fa-a63c-11e6-8b69-02899e8bd9d1

Donald Trump's policies on All
https://www.politiplatform.com/trump

Donald Trump’s Comments on the Fed, Interest Rate Policy and Janet Yellen
http://www.wsj.com/articles/donald-trumps-comments-on-the-fed-interest-rate-policy-and-janet-yellen-1478724767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방향 전망과 시사점
http://news.kotra.or.kr/user/reports/kotranews/20/usrReportsView.do?page=1&reportsIdx=6654&orderByType=image&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ReportGbn=title&searchText=&searchAreaCd=&searchIndus

트럼프의 공약을 보고 있으면 미국의 거품 가능성이 보인다.

넓게 보면 이전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 노동자들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는 노동시장의 공급을 줄이는 것이 될 테고 이것은 현재의 실질임금 상승에 힘을 보텔 수 있다.

보호무역주의 역시 결국 수입물품의 가격을 올리니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된다.

에너지와 인프라에 관련한 그의 발언 역시 모두 단기적으로 미국엔 투자증대를 끌어오니 역시 경기부양책에 가까운 모습.

금리와 관련한 그의 발언도 보면 다소 어지럽지만 “I would want to have a policy where we can start to at least gently reduce debt, we can get things under control, because right now, it’s not under control. What happens if interest rates go up fairly substantially? And with all of the money we have and we are borrowing, you know what that does to our balance sheet?” 라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면 결국 급격한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입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



물가는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개인적으로 만들어 쓰는 지표는 실제로 우상향을 가르키고 있고 물가는 잠시 횡보했지만 상승추세는 유지중이다.

이런 내 생각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바라보면 "지금은 발을 뺄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

추가)
트럼프가 그동안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을 정치적이라고 거듭 비판해왔다는 점에 비춰 공석으로 있는 연준 이사 2명을 매파로 임명,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http://v.media.daum.net/v/20161110122100119

이사람 뭐지?? 적어도 위 발언을 보면 급격한 금리인상은 없어야 하는데??

2016년 11월 9일 수요일

Trump Seems To Win This Race..

http://edition.cnn.com/election

2016년은 참 놀라운 한 해다.

설마가 진짜로... 어찌보면 dream comes true??
현재 상황을 보면 미국은 영국과 같이 전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어 보인다..

많은 식자들은 트럼프를 반대했고 심지어 그를 비난하고 조롱했다.
그런데 트럼프가 어떻게 이런 결과를 이끌어냈을까??

식자들이 말하는 옳은 세상엔 트럼프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옳고 그름으로 트럼프를 바라보게 되면 실제 현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난 힐러리는 옳고 트럼프는 틀렸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고 보통의 사람들이 현재 그들의 삶과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식자들의 인식과 보통의 사람들의 인식이 이렇게 큰 괴리를 갖는 것은 식자들이 틀렸다거나 혹은 세상이 옳바르게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결국 성찰의 시간이 우리에게 필요한지 모르겠다...

2016년 11월 8일 화요일

New Orders, Inventories, and Export for Korea


10월 수출은 아직 업데이트 안했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하락은 얼추 마무리가 된게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모든 일은 속단할 수 없다.

하지만 신규주문과 재고의 yoy% 추세적 상황을 지켜보면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재고는 한국 수출의 후행적인 지표로서, 신규주문은 다소 선행하는 지표로서 사용이 가능한데 신규주문은 추세반전에 가깝고 재고는 하락추세의 마무리가 보인다.

오늘은 미국 선거 뉴스를 보자.
영국과 같은 놀라운 결과가 나올지도 내심 궁금하다..

2016년 11월 3일 목요일

생산지표 그리고 물가 적용 방법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를 비교해서 보면 재미난 현상이 2개 보인다.

1. 80년 혹은 90년 이후 소비자 물가보다 생산자 물가가 더 큰 변동폭을 보인다.
2. 90년 이후 소비자 물가보다 생산자 물가가 다소 빠르게 반응한다.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 이를 두고 몇 가지 해석도 가능할 것 같지만 일단 이런 현상을 그냥 인정만 하자. 





생산지표.
그리고 그것을 물가를 감안해 그린 yoy% 차트. 

위에서 확인했듯 90년 이후 ppi가 cpi보다 다소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했기에 물가를 감안한 생산지표에도 같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이것은 차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실 생산은 그 자체로 보거나 cpi보다 ppi와 관계가 더 높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ppi를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

이 두 물가를 적용해 yoy%를 구해보면 1990년 이후부터 이 둘의 차이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ppi를 적용한 생산지표가 더 민감하고 크게 반응한다. 따라서 선행적인 요인으로 바라보기엔 ppi를 적용한 생산지표가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나 개인적으로는 경기 후반부를 예상할 때면 cpi를 적용해서 본다. 어차피 위 지표는 경제사이클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만큼 만감도도 중요하지만 조금 늦더라도 확실한 지표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ppi를 적용한 생산지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보면 알 수 있지만 90년 이후 침체기에 경기회복에 대한 반등 지표로서 cpi를 적용한 생산지표보다 먼저 반응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침체 후 회복을 예상할 때에는 ppi를 적용한 생산을, 침체가 예상될 수 있는 후반부에는 cpi를 적용해서 지표를 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3q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를 보면서...



과거 여러번 글을 통해 미국 경제는 qoq%가 4%에 가깝거나 이를 넘어서면 경기하강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기과열로 좀 과하게 말하면 4%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넘는 수준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4%가 넘는 수준의 qoq 성장률이 보이기 이전의 성장률을 보면 경기과속이 보였고 변동폭 또한 심하게 나타났다.

이번 3분기 성장률은 qoq% 2.9%, yoy% 1.5%가 나왔다. 이는 경기의 하강추세가 끝나고 상승추세로 돌아섬을 의미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다소 과속으로 보이지만 일단 나쁘지는 않다. 물론 2차, 3차 발표를 거치면서 수정 될 수 있다고 본다. 만일 qoq가 다소 낮게 수정된다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더 좋게 보여질 것이고 혹여나 더 높게 나온다면 다시 경기 과속을 의심할 것이다.

이번 분기 성장률은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수정될 2차 3차 발표치가 중요하다.

민간소비는 지난 분기의 영향으로 다소 꺾였지만 추세적 하강은 벗어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는 yoy%를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재미난 것은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건설투자가 이번 호성장에 도움을 준 것이다.

14년 이후 (16년 1q제외) qoq%이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보이던 건설투자가 이번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자산가치 상승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나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미국의 물가는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아래 차트에 그려둔다.

그럼 미국이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상승하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가 미국의 경제사이클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지표 + 참조하는 지표들이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모든 지표들이 하강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상태에서 물가가 오른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물가지표를 예상하는데 만들어 사용하는 4가지 지표들이다.
지표 4가지 모두가 다 물가 상승을 예상하게 한다.




근 3번의 경기침체를 이해하는데 확실한 시그널이 되어준 장단기차.
근래 다소 반등하고 있지만 이것을 하락추세를 벗어난 것으로 해석하기엔 아직 이르다.




경기의 후행지표로 쓰인다는 실업률.
그리고 실업률보다 다소 선행한다고 알려진 4weeks initial claim지표.

이 지표는 다소 재미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것은 4WIC(파랑)의 경우 계속 하강하는 모습이지만 실업률(빨강)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포착된다. 즉 4WIC가 이번에도 선행한다면 실업률은 다시 하강해야 한다. 아니면 4WIC이 빠르게 하락추세를 끝내고 반등을 보여야 한다.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위 지표에는 간접적으로 그려져있지만 근래 미국의 임금은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과거 언급했던 전통적인 거품의 징조가 보인다. 즉 임금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고 거품이 발생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거기에 지금과 같은 저금리는 거품을 크게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201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전년동기비 지표를 쭉 보면 두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1. 가계소비의 확장 추세는 아직 살아있다.
   헌데 이 추세도 전기비 성장률을 보면 다소 걱정된다.
2. 건설투자의 확장 추세는 다소 무뎌지고 있다.
   그래도 계속 가고는 있다.

총생산은 지지부진하다.
어떤 추세를 말하기도 어렵고 다만 완만한 하강의 모습이 보인다는 생각이다.



경기는 이런 사실을 반영하듯 13년 이후 계속 지지부진하다.
저성장 기조를 탈피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현재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14년과 15년은 경기의 변동폭만 더 키웠다.

투자는 전기비를 보아도 건설경기만 눈에 띈다.

소비는 전년동기비로 볼 때 확장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비로 보면 불안정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 이렇게 소비가 불안정하면 내수시장의 공급자들은 무엇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뭐 하나 쉽지가 않다...
달러자산을 확보해야 하나...
헌데 솔직히 내 눈엔 미국도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나마 한국보다는 나은 정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