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일 화요일

3q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를 보면서...



과거 여러번 글을 통해 미국 경제는 qoq%가 4%에 가깝거나 이를 넘어서면 경기하강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기과열로 좀 과하게 말하면 4%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넘는 수준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4%가 넘는 수준의 qoq 성장률이 보이기 이전의 성장률을 보면 경기과속이 보였고 변동폭 또한 심하게 나타났다.

이번 3분기 성장률은 qoq% 2.9%, yoy% 1.5%가 나왔다. 이는 경기의 하강추세가 끝나고 상승추세로 돌아섬을 의미한다. 나 개인적으로는 다소 과속으로 보이지만 일단 나쁘지는 않다. 물론 2차, 3차 발표를 거치면서 수정 될 수 있다고 본다. 만일 qoq가 다소 낮게 수정된다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더 좋게 보여질 것이고 혹여나 더 높게 나온다면 다시 경기 과속을 의심할 것이다.

이번 분기 성장률은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수정될 2차 3차 발표치가 중요하다.

민간소비는 지난 분기의 영향으로 다소 꺾였지만 추세적 하강은 벗어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는 yoy%를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재미난 것은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건설투자가 이번 호성장에 도움을 준 것이다.

14년 이후 (16년 1q제외) qoq%이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보이던 건설투자가 이번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자산가치 상승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나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미국의 물가는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아래 차트에 그려둔다.

그럼 미국이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상승하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가 미국의 경제사이클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지표 + 참조하는 지표들이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모든 지표들이 하강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상태에서 물가가 오른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물가지표를 예상하는데 만들어 사용하는 4가지 지표들이다.
지표 4가지 모두가 다 물가 상승을 예상하게 한다.




근 3번의 경기침체를 이해하는데 확실한 시그널이 되어준 장단기차.
근래 다소 반등하고 있지만 이것을 하락추세를 벗어난 것으로 해석하기엔 아직 이르다.




경기의 후행지표로 쓰인다는 실업률.
그리고 실업률보다 다소 선행한다고 알려진 4weeks initial claim지표.

이 지표는 다소 재미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것은 4WIC(파랑)의 경우 계속 하강하는 모습이지만 실업률(빨강)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포착된다. 즉 4WIC가 이번에도 선행한다면 실업률은 다시 하강해야 한다. 아니면 4WIC이 빠르게 하락추세를 끝내고 반등을 보여야 한다.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위 지표에는 간접적으로 그려져있지만 근래 미국의 임금은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과거 언급했던 전통적인 거품의 징조가 보인다. 즉 임금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고 거품이 발생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거기에 지금과 같은 저금리는 거품을 크게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