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2014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하였으나, 2015년 1월 업황 전망BSI는 77로 전월대비 2p 상승

비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69로 전월대비 2p 상승하였으나, 2015년 1월 업황 전망BSI는 68로 전월대비 2p 하락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

보면 일단 추세 자체는 회복으로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전년동기비 더 나쁘거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지금은 어떤 해석을 하기에도 부담스럽다..




계속해서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은 경영애로사항인데..
올 한해 계속해서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것이 내수부진이다.
그 다음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

지금 우리 정부가 내놓고 있는 정책들이 과연 내수소비를 진작시키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http://www.bok.or.kr/contents/total/ko/boardView.action?menuNaviId=559&boardBean.brdid=112797&boardBean.menuid=559&boardBean.rnum=1

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06 = 14 ?



지금 일본의 국가 경쟁력이 06년과 비교해 어떨까?

전자업계는 많이 버겁고 소재와 자동차 업계만이 힘을 쓰고 있는 지금 일본의 경쟁력은 06년과 비교해 더 우위에 있을까?

일본판 무제한 양적완화가 환율에 주요 변수로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06년의 경쟁력과 비교해 볼 때 일본의 엔화 가치는 떨어지는 것이 옳다.

더불어 현재 원/엔환율은 06년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Gross Domestic Product: Third Quarter 2014 (Third Estimate)


어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나왔다.

2분기 경제가 경기과속이 아닐까 하는 나의 의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3분기 qoq 경제성장률은 3.2% -> 3.9% -> 5.0%로 큰 폭으로 상향되었으며 yoy 경제성장률 역시 2.7%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견조한 민간소비세와 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정부지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과거 "2분기 경기과속에 따라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서 경기과속 후 발생할 수 있는 경기하강에 적절한 대처를 보였다"는 말을 하였다. 그런데 지금 확정치를 보면서 정부지출이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어째든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보면서 눈에 띄는 것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민간소비의 견조세이다. 지난 한파에도 민간소비는 qoq, yoy 모두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후 2,3분기는 계속해서 더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이 지속가능한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난 몇 년간 미국은 qoq 경제성장률이 4%가 넘어가면 여지없이 경기가 하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 이는 4% 이상의 성장률은 경기의 과열이었다는 것을 의미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중요해졌다. 3분기 성장은 민간소비와 큰 폭의 정부지출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 정부지출의 경우 지속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정부지출이 줄어들며 경기가 다시 두세분기 연속해 하강한다면 아직 미국의 경제는 4% 성장률이 버겁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지난 과거의 글에서도 밝혔듯 난 미국의 경제에 대해 꽤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Is US Economy Really Going Down?
http://dalmitae.blogspot.kr/2014/10/is-us-economy-really-going-down.html
하지만 미국의 경제가 과속을 넘어 경기과열 수준으로 넘어간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니 지금 당장 미국경제가 고꾸라질 이유는 없다. 오히려 전기차, 쉐일가스, 3D 프린터, 전자상거래 등 많은 시장들이 몸집을 키워가고 있고 아직까지는 이들이 성장을 멈추고 고꾸라질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미국의 시장이 커질 이유는 있어도 움츠러들 이유는 없어 보인다. 만일 있다면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 확산 정도가 될까??

2q 14 US GDP Advance Estimate
http://dalmitae.blogspot.kr/2014/07/2q-14-us-gdp-advance-estimate.html
11년 2,4분기의 경제성장률은 좋은 예가 된다. 2분기엔 4.4(-1.5에서 2.9) 4분기엔 3.8(0.8에서 4.6)의 갭을 보여주었는데 이후 4분기 연속 미국의 경제는 성장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이상 성장후 경기가 하강했던 지난 모습들을 보면 2분기의 과속은 조금 우려스럽다. 다만 앞선 글의 나의 주장과는 조금 달리 고용상황과 물가 민간소비 등 과거보다 개선된 현재의 상황을 두고 생각해 볼 때 4% 경제성장률은 과거와는 달리 경기과열로 해석하기 조금 어렵다는 판단이다. 물론 이를 증명할 방법은 없다. 
종합해서 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개인적으로 happy accident라기 보다는 경기과속으로 보여진다. 이런 경기과속은 우선 지속가능성이 없고 다음으론 경기가 큰 진폭을 보임에 따라 경제는 불안정하게 된다. 다만 경기과열의 상황까진 아닌 것으로 판단하여 경제에 큰 무리가 간 것은 아니라고 보여져 경기가 급냉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의 비상 (초고)
http://dalmitae.blogspot.kr/2013/08/blog-post_21.html

4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측하기가 참 어렵다.

국제유가 이슈부터 유럽의 리스크까지... 특히 유가가 어떻게 미국 경제에 영향을 끼칠지 아직은 예단하기 힘들다. 또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나의 예상과 달리 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오면서 경기과속이 아니였던건가 하는 의문도 품게 되었다.

아무튼 미국의 경제는 이제 회복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점까지 도달했다고 보여진다.




http://www.bea.gov/newsreleases/national/gdp/gdpnewsrelease.htm

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Is House Debt Really Problem?

요즘 심심치 않게 가계부채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사실 가계부채 문제는 2년전 크게 언급되었는데 당시에도 비슷한 글을 쓴 기억이 있다.

보통 가계부채를 언급할 때 만은 언론에서 부채의 총량만을 언급한다. 조금더 신경을 쓴 언론은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를 언급하며 우리경제가 가계부채 문제로 인해 어렵다는 말을 한다.

그나마 가처분소득을 언급한 기사는 지각이 있지만 가계부채의 총량만 언급한 기사는 다 쓰레기이다. 경제를 바라볼 때 절대적 가치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경제란 상호관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 가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절대적이란 의미는 예를 들어 “가계부채가 얼마, 경제 적신호”라는 기사와 같은 것을 말한다. 사실 가계부채의 총액은 큰 의미가 없다.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말하기 위해선 총액을 말하기 보단 “가계부채와 어떤 기준과의 비율”을 언급해야 한다. 그리고 가계부채의 비중을 산정하기 앞서 기준을 어떤 것으로 산정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내가 용돈이 100만원이 더 올랐는데 50만원을 더 쓴다고 걱정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언론을 보니 주로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그 기준을 “가처분소득”으로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럼 가처분소득이란 무엇일까? 가처분소득이란 개인 의사에 따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한다. 즉 개인의 1년 소득에서 세금을 빼고 그 전해의 이전 소득을 합한 “실소득”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가처분소득대비로 따져서 판단할 수 있을까? 따지고 보면 자신이 버는 돈 보다 더 많은 부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니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각 국가들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을 찾아서 확인하고 싶지만 어디서 확인해야 할지 알지 못하니 이것은 이대로 두고 인정하고 넘어가야겠다.

허나 나 개인적으로는 가계부채가 경제에 치명적인 위험이 되기 위해서는 가처분소득대비 비율보다는 이들이 부채를 값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를 예로 들면 난 금융부채 비율이 나의 소득보다 많다. 부채를 통해 주식투자를 하고 그 시세차익을 가지고 쓰고 있으니 말이다. 다행히도 늘 수익이 나주어 아직은 큰 문제가 없으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부채를 내가 값지 못하느냐 묻는다면 내가 주식 수익률이 -50%가 넘어가지 않은 한은 크게 문제가 없다. 그 이유는 나 역시도 가지고 있는 자산이 있기 때문이다.

부채의 문제는 소득대비 비율도 중요하지만 상환능력을 보는 것이 경제의 위험을 분석하는데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상환능력을 보기 위해 내가 보는 비율은 자산대비 부채율이다.

(한국은행)

부채/자산 그리고 부채/순자산 비율을 보면 부채/자산은 약 18% 부채/순자산은 22%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다. 즉 상환능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현 부채는 언론에서 위험을 말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 아닌 것이다.

물론 가계부채의 질이 중요하니 그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해석이 조금 달라질지도 모른다. 허나 매일같이 언론이 떠들어대는 만큼 가계부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주열 총재가 가계부채는 금리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가 어떤 의미로 이를 말했는지 모르지만 나 역시 그의 말 자체에 동의한다. 가계부채 해결의 본질은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에서 찾으면 안된다. 가계부채는 경기가 살아나고 경제가 확장하면 자연스레 소득이 늘면서 해결될 문제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하고 계속된 뻘짓과 무능력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MB정권 이후 우리나라 경제는 역대 다른 정권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매년 5000원을 더 벌던 이가 이젠 겨우 1000원 더 벌고 있으니 체감 경제는 계속해서 좋지 않을수 밖에 없다.

경제가 위험하고 어려운 이유를 자꾸 가계부채에 떠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제가 이렇게 힘든건 그저 경제정책이 실패했고 경제정책이 멍청해서 그렇다.
이렇게 힘든 경제상황은 무능한 정치인들과 관료들 때문이라는걸 그들은 알아야만 한다.

더해서 우리는 우리 일을 잘하고 있다. 니들 공기업 부채나 좀 어떻게 해봐라.
니들만 좀 잘하면 된다. ㅅㅂㄴㄷ.



2014년 12월 5일 금요일

미국의 불안정...

지금 미국이 보이는 불안정은 경제적 문제가 아니다...
인종간의 갈등...
국민과 정부간의 갈등...

그저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치길 바란다...

Protests Erupt In NYC After A Grand Jury Didn't Indict Cop Involved In Chokehold Death

What Ferguson Looks Like Today



2014년 12월 1일 월요일

2014년 11월 수출입 동향

한편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한 470억달러, 수입은 4.0% 감소한 41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56억달러 흑자(34개월 연속 흑자).

자본재, 소비재 수입은 증가하였으나 유가하락 영향으로 수입액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자재가 감소하며 총수입 감소.





증가품목(4) : 반도체(16.7%), 철강제품(13.3%), 일반기계(2.8%), 컴퓨터(1.7%)
감소 품목(9) : 액정디바이스(△0.03%), 석유화학(△3.6%), 선박류(△3.8%), 무선통신기기(△4.3%), 자동차(△5.5%), 자동차부품(△9.3%), 섬유류(△13.7%), 석유제품(△21.6%), 가전(△28.0%)


(3개월평균)






철강, 반도체를 제외하면 딱히 눈에 띄는 품목이 없다.
근래 큰 폭으로 하락한 철강주들이 다시 눈에 밟힌다.
환율의 움직임과 같이 연결해서 보자...




소비재의 증가가 클 것이라 봤는데 생각보다 증가폭이 낮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싸이버먼데이의 일정이 11월 말과 12월 초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구매된 제품은 12월에 한국에 도착할테니 직구의 영향은 12월 증가추이를 확인해야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의 수입 증가율은 내 생각보다 낮게 나온것이 분명하다.




http://www.motie.go.kr/motie/ne/presse/press2/bbs/bbsView.do?bbs_seq_n=156766&bbs_cd_n=81

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SPRM



판관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급여와 경상연구개발비다.
그리고 이 급여와 경산연구개발비가 전년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급여는 45%, 경상연구개발비는 35%.


슈프리마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우선 매출원가의 증가와 판관비 중 인권비와 개발비의 지출 증가가 원인이다.

일단 매출이 늘고 있는 시점에 인권비가 증가한 점은 나쁘지 않다. 다만 매출원가율의 증가는 눈여겨 봐야 할 듯 싶다. 더불어 4분기 급격한 환율의 변동이 수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2014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제조업의 경우 업황의 반등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물론 13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일단 반등추세가 꺾이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문제는 비제조업...
비제조업.. 서비스업은 결국 내수시장과 크게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매출추이를 봐도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계절조정치 업황은 반등하는 모습이니 큰 기대는 갖지 않더라도 지켜는 보자..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10월 소비재.. 11월은?



11/28일은 미국의 Black Friday이고, 다음 월요일인 12/1은 Cyber Monday이다.

11월과 12월 소비재 수입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Chokwang Paint





매출액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내 기대보다 더 잘나와주었다...

이렇게 계속해서 수익이 좋아지고 다른 비율도 낮은 지금 당사의 주식을 팔았어야할 그리고 팔아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Japan And USA

일본

미국


우선 경기의 상승 혹은 하락을 읽는 전기비 차트(위)를 보면 미국과 일본 모두 13년 이후 큰 폭의하락을 경험했다. 미국의 경우 한파로 인해서 14년 1분기가 크게 역성장하였고 일본은 소비세 인상 후유증으로 14년 2분기가 역성장 하였다. 다시 말하면 두 나라 모두 불안정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경제의 확장 혹은 축소를 읽는 전년동기비 차트(아래)를 보면 두 나라의 차이점이 보인다. 미국은 1분기 한파의 영향에도 경제는 계속 확장해나간 반면 일본은 경제가 큰 폭으로 축소된 것이다.

바로 이부분이 같은 불안정에서도 일본과 미국의 경제를 다르게 해석하는 이유다.

비록 정부지출의 증가세로 인해 3분기 전기비 경제성장률이 선방한 것이라 하여도 전년동기비 경제성장률을 보면 미국의 경제는 꾸준히 확장하고 있고 경기과속에 대비해 정부의 적절한 대처가 보인다.

하지만 일본정부의 경제정책들은 믿음이 가질 않는다. 미국은 한파 이후 경기과속이 발생했지만 일본의 경기과속은 소비세인상 시점과 맞물린다. 이것은 경기과속의 원인이 소비세인상일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된다. 또 경기과속 이후 경기 하락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보이질 않는다...

일본이 불안한 첫번째 원인은 무능한 정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째든 2,3분기 기저효과로 4분기는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정,민간지출과 경기변동을 지켜봐야겠다...


2q 14 US GDP Advance Estimate
http://dalmitae.blogspot.kr/2014/07/2q-14-us-gdp-advance-estimate.html

Is US Economy Really Going Down?
http://dalmitae.blogspot.kr/2014/10/is-us-economy-really-going-down.html

2014 Japan 3q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의 경제가 다시 어둡게 보인다.
전기비 경제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Recession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민간소비 가정소비 정부소비가 모두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지만 이는 처참했던 2분기의 실적의 기저효과로 회복을 말하기 어렵다. 오히려 2분기 큰폭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 것이 우려스럽게 보인다.

3분기 yoy 민간소비 가정소비는 모두 2분기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2분기 연속 소비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역성장 폭은 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더불어 지금 일본의 경기의 진폭이 너무 크게 움직이고 있음을 언급하고 싶다.

지난 1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나왔을 때 "경기과속"을 언급하며 경제의 불안정에 대한 위험을 언급했었다. - http://dalmitae.blogspot.kr/2014/05/japan-1q-gdp-growth-rate.html

지금 내눈에 보이는 보이는 일본의 경제는 "1. 경기의 커다란 진폭 2. 소비세 인상에 따라 1분기로 이동한 소비로 인해 발생한 소비의 공백(=내수불안정) 3.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 아베노믹스"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의 경제는 어둡다고 본다.

과거 디플레이션이 부진한 일본 경제의 원인이었기에 아베노믹스가 성공하였지만 2,3분기에 나타난 소비의 실종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미래소비의 이동과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부진이 원인이지 시장에 돈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물론 돈을 더 풀면 소비의 공백을 메울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래소비 이동의 공백이 메워지고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면 일본 경기는 자칫 통제가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모른다. 그것이 하이인플레이션이 되었든 경기침체를 넘어 경제불황이 되었든 좋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일본 경제는 너무 불확실하다.

일본에 대한 투자는 내겐 아직도 먼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일본재무성
http://www.esri.cao.go.jp/en/sna/data/sokuhou/files/2014/qe143/gdemenuea.html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수입 그리고 직구...


9월까지 수입액의 전년동기비 증가율과 비교해 소비재의 전년동기비 증가율이 눈에 띄게 크다.

내수는 어렵다고 하는데 소비재는 14%나 늘어난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보통 수입이 수출을 넘어 상품수지가 적자를 보이게 되면 경기 과열을 의심하곤 한다.
하지만 수입 증가율은 수출 증가율보다 적어 현재 무역수지 흑자에 일조하고 있으니 경기과열을 의심하긴 어렵다.

지금의 현상은 경기과열이 원인이 아니라 직구족의 증가로 인한 소비재 증가와 그에 따른 국내소득의 해외이전이 원인이다. 그리고 이렇게 국내 소득이 해외로 이전됨에 따라 내수경기는 계속해서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과거 국내시장에서 100원을 썼던 돈이 이제는 해외시장에서 100원을 쓰고 있는 것인데 승수효과까지 고려한다면 더 큰 돈이 내수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어쩌면 지금의 내수와 화폐흐름을 이해하는데 열쇠가 될 수 있다.

해외에서 상품을 직구해오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직구제품이 더 싸다. TV부터 가전기구까지 많은 제품들이 해외에서 사는게 더 싸다. 심지어 많은 한국 기업의 제품도 해외에서 사는 것이 더 싸다.

과거 높은 환율과 낮은 운송, 배송기술 그리고 불편함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해외직구를 꺼려왔다. 하지만 온라인/모바일 결제와 같이 결제가 쉬워지고 대행업체가 생기며 배송에 대한 불편함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지금 해외시장은 이전과 같이 어려운 시장이 아니다. 오히려 직구의 장벽이 낮아지며 같은 제품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의 시장이다.

시장이 개방된다는 것은 기업들이 더욱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내수 기업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소비자의 잘못도 정부의 잘못도 아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 기업의 잘못이다.

우리 내수기업들은 바로 이 부분을 고민해야만 한다...



국산 과자 VS 수입 과자, 확연한 중량 차이
http://www.news-y.co.kr/MYH20140406002100038/

'질소 과자'에 뿔난 소비자, 수입과자 '손길'…제과업계 '긴장'
http://news.tf.co.kr/read/economy/1400228.htm

국산·수입 비교했더니..수입과자, 양·가격서 앞서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111182710548

TV직구사례
http://funjoy.tistory.com/102

해외 직구하면 최대 100만 원 더 저렴한 'LG UHD TV
http://www.etnews.com/20140807000132

화폐발잔액, 본원통화, M1, M2



M1과 M2를 보면 몇 사람들이 언급하는 디플레에 대한 우려는 현재 우리나라에겐 큰 위험이 아닐 수 있다.


아래 화폐차트 역시 yoy 그리고 M2는 우측

오랜기간 화폐발행잔액 yoy가 본원통화, M1, M2 yoy를 웃돌고 있다.
문제는 이부분이다...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Toyota 3q 그리고 현대차



엔화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12년은 11년의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와 더불어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엔저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었는데 도요타는 엔저로 인해 큰 이득을 본 기업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봐야 할 것은 수익률의 개선뿐 아니라 자동차 판매 증가이다.

엔저로 인해 수익률만 좋아졌다면 이는 환차익을 통한 수익개선으로 부활을 의미하긴 어렵다. 정말 중요한건 엔저로 인해 자동차가 더 많이 팔려야 한다고 본다.

이런 논지의 글을 과거 다른 곳에 올린 적도 있다.


엔화는 위 차트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그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아베 총리 집권 후 작년 9/14일 대비 약 30% 가까이 낮아진 상태이다. 이는 아베노믹스로 대변되는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에 따른 것인데 이는 양적완화, 인플레이션 인상2%, 고용확대라는 3가지 정책을 통해 일본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 아베노믹스 발표 이후 일본증시는 급등이라는 모습으로 아베 총리의 정책을 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도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지 연신 뉴스에서 일본의 경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일본의 적극적이다 못해 공격적인 환율정책은 일본의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까? 또 우리나라의 전차는 엔저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되는 걸까? 
일본의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로 이번엔 우선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 조금 보려고 한다. 
우선 엔저가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원인에 대해서 보자. 엔저라는 것은 결국 엔화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이다. 이렇게 엔저를 유도하는 것은 일본의 수출회사에 두 가지 이익이 생기게 된다. 우선 물건을 더 많이 팔 수 있고 다음으론 장부상 환차익도 생기게 된다. 
계산하기 쉽게 1달러 = 50엔에서 1달러 = 100엔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미국의 입장에선 1달러로 50엔짜리 물건을 하나 살 수 있지만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서 1달러당 50엔짜리 물건을 2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일본의 입장에선 수출을 할 때 가격 경쟁력이 생기게 되고 이런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것이다. 장부상의 환차익은 과거 1달러치 물건을 팔면 50엔을 벌었지만 엔저로 인해 1달러치 물건을 팔면 100엔을 벌게 되니 같은 양의 물건을 팔아도 그 수익이 더 크게 되는 것이다. 
허나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환율하락을용인하는데 있어 제 1의 목표는 환율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물건을 더 많이 파는 것이고 그렇게 매출을 늘리며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라고 본다. 만일 물건을 더 많이 팔아 회사가 양적, 질적인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장부상으로만 성장하게 된다면 즉 물건은 더 팔지 못하고 단지 환차익을 통해 수익이 높아진다면 낮아진 자국 통화의 가치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오르게 되고 이는 결국 물가 상승을 이끌어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 물론 일본은 디플레를 겪고 있어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럼 이렇게 환율을 줄기차게 올려 얻은 일본 자동차 회사의 결과는 어떨까?
놀랍게도 도요타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비 -2.2%로 오히려 줄어든 모습이다. 더해서 현대기아차는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전체 판매대수는 6.3%나 증가한 모습이다. 물론 도요타의 영업이익이 무려 60.5%가 증가하였지만 도요타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엔 하락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은 350억엔 늘어난다고 밝혔으니 영업이익이 60%나 늘어난 것은 크게 놀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는 엔저효과의 제1 목표가 아니다. 이는 단지 장부상의 성장으로 정작 판매대수는 줄어든 모습이니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을 논하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물론 늘어난 영업이익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회사에 현금이 쌓이게 되면 회사는 투자를 늘리고 이렇게 늘어난 투자로 회사의 내재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한 때 세계를 호령하던 회사이니 그 DNA를 무시하기 어렵다. 또 엔저정책이 발효 된지 약 5개월 남짓으로 아직 그 효과에 대한 결과를 내리기엔 이른감도 분명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분명한 것은 엔저정책이 유도하려는 결과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자동차 시장의 특성이다. 자동차 시장은 분명 performance의 차이가 존재하고 그 차이로 가격이 매겨지기도 하지만 이는 high performance에 준하는 차들에 한정된 것이고 전체적인 모습을 볼 때 자동차 시장은 브랜드 가치로 그 가격이 메겨지곤 한다. 나는 과거 A사의 A자동차를 끌고 다니곤 했는데 이 자동차의 가격이 현재 5천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이와 비슷한 소나타의 경우 가격이 2천5백 정도 하는데 누가 나에게 이 두 자동차의 성능이 가격상 약 두배나 차이가 날 만큼 큰 차이를 보이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당연코 “노”이다. 그럼 난 왜 A사의 자동차를 샀었던 것일까? 부끄러운 얘기지만 당시의 난 너무나 어렸고 한번쯤은 번 돈으로 사치라는 것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브랜드와 디자인만을 가지고 골랐을 뿐이다.  
이런 예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히나 여성들의 사치품인 가방과 신발을 보면 그 차이가 뚜렷하게 보인다. 정말 C사가방이 H사 가방이 브랜드 가치를 빼면 그런 가격을 받을 자격이 충분할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자동차는 필수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과시형 상품에 속하고 있다. 이런 과시형 상품은 그 성능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도 중요하기에 가격을 쉽게 내리기가 어렵다. 잠깐의 기획으로 가격을 낮출 수는 있어도 자동차의 가격을 지속해서 낮춘다면 브랜드의 가치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이는 나쁜 선택이 될 수 있다. 브랜드의 가치란 내리긴 쉬워도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즉 브랜드 가치라는 측면과 조금 이른 판단이지만 줄어든 자동차 판매대수를 볼 때 엔저라는 정책을 등에 업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우리가 우려할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기엔 아직 그 힘이 약하다고 보여진다.  
다만 환차익을 보는 것은 분명한 듯 보이고 이를 통해 그들이 질적 양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면 장기적으로 현대 기아차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위기 속에서 현대기아차 노조의 빈번한 파업과 회사와의 대립은 너무나 아쉽게만 보인다.

몇 분들은 우리나라도 정책적으로 환율을 올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나는 환율을 올리기엔 일본과 다른 점이 있어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몇 가지 이유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물가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 2%이다. 즉 현재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통해 수출과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의 높은 화폐증발과 정부지출로 인해 높은 물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억지로 환율을 올려 물가를 건드리고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惡手라고 판단한다. 
더불어 사족이지만 돈이라는 것은 어째든 물과 같아 흐르기 마련이고 정책의 방향이 분명히 정해지면 그에 따라 적절히 흐르게 된다. 하지만 정책의 방향과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정책이 흔들리면(나 개인적으로는 이를 정책적 불안정이라 부른다) 돈은 움직임을 갖기가 어려워 진다고 본다. 이런 성질을 가지고 현재의 일본 증시를 볼 때 아베의 완강하고도 고집스러운 행보가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에게 정책의 안정을 느끼게 하고 이런 안정적인 정책적 방향이 미래예측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투자를 이끌고 있다고 보여진다. - 13년 4월에 작성
이 때 언급한 질적 양적인 성장부분에서 일본자동차 업계는 아직은 크게 우려할 수준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아직 위험이 유효하니 현대차는 혁신을 계속해 나아가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얼마전 MK대표가 주주이익 환원 차원에서 배당금 확대를 말했고 오늘은 주가부양책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런 친주주 형태의 기업운영은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수 있다고 본다. 나 역시도 배당금 확대 발표 후 그에 따라 기쁜 마음으로 화답했던 사람이니 다른 투자자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친주주 정책과 주주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가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면 현대차의 포지셔닝과 노사문제이다. 

근래 뉴스를 보니 연비개선을 한다고 한다. 이제서야 제대로된 포지셔닝의 첫발을 내딘 것이다. 현대차가 슈퍼카가 아니고서야 저효율 연비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안전한 차도 좋지만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 연비가 떨어지는 튼튼한 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동차는 과시용 상품 중 하나이고 현대차는 이를 잘 노려야 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노사문제인데 현대차는 노조에 너무 이끌려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현대노조를 옹호하지 않는 것을 인지하고 이런 상황을 조금 이용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내 생각엔 환율은 오히려 내려가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환율에 기댈 생각을 하지 말고 원고에 대비해 체질개선과 경쟁력을 바삐 챙겼으면 좋겠다. 

--

내가 사랑하는 이의 기둥이셨던 어르신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한 마음이 충만해 즐거운 시간만 보내시길 바라며
그 곳에서 당신의 사랑들이 세상을 잘 헤쳐갈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세요...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2014년 10월 수출입 동향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한 518억 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4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5억 달러 흑자(역대 최고치) 기록

월간 수출이 ‘13.10월, ‘14.4월에 이어 세번째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최고치 경신(33개월 연속 흑자)

자본재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유가하락에 따른 원유수입액(‘13.10월 88억달러→‘14.10월72억 달러) 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증가

◈ 증가 품목(7) : 선박류(35.1%), 컴퓨터(15.3%), 반도체(12.2%), 철강제품(7.7%),
석유화학(6.2%), 석유제품(4.3%), 일반기계(2.0%)

◈ 감소 품목(6) : 자동차부품(△0.5%), 섬유류(△2.3%), 액정디바이스(△3.1%),
자동차(△13.9%) 무선통신기기(△16.3%), 가전(△22.9%)




철강제품의 수출증가는 계속 눈에 띄고 있다.
이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에너지 산업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수출증가는 에너지 산업과 같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계속해서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의 수출 증가.
무선통신기기의 상대적 부진과 반도체 수요의 증가가 의미하는 것..
그리고 컴퓨터 특히 SSD의 수요증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액정디바이스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3개월 평균




SPRM 잠정 3Q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163억, 영업이익은 37억, 당기순이익은 43억을 기록하였다.

이를 전년동기와 비교해서 보면 매출액은 17.9%(증가), 영업이익은 19.4%(감소), 당기순이익은 74.7%(증가)하였고,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가 역성장한 모습이다.

위 실적을 토대로 생각해보건데 잠정실적에서 투자자들이 실망한 부분은 영업이익에 있다고 보여진다. 14년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을 보면 1,2분기 모두 30%에 가까운 실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률이 22.8%로 크게 떨어지며 수익성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전기비 그리고 전년동기비 모두 저조한 영업이익이 나왔다.




슈프리마의 지난 분기실적을 보면 매 4분기의 매출이 동년의 다른 분기와 비교해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매출과는 반대로 이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좋지 않은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을 토대로 4분기 실적을 예상하면 14년 슈프리마의 매출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12년 이후 계속해서 떨어진 영업이익률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증가율만큼 큰 폭의 성장을 보이긴 어렵다는 생각이다.




지난 4분기(13년 4분기, 14년 1,2,3분기)간의 실적과 반기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작성한 재무상태는 위와 같다.

시총은 4247억으로 매출에 6배, 영업이익에 24배나 된다. EV(주가3만원 기준) 는 4020억으로 영업이익에 22배가 된다. 영업이익과 상각비를 더한 EBITDA와도 18.6배 수준이다. PER은 27.2배, PBR은 3.1배로 현재의 상태를 기준으로 주가는 고평가 된 상태이다. (감가상각은 13년을 기준으로 조금 상향)

그럼 이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31일 투매에 나선 다른 투자자들과 같이 슈프리마의 성장을 의심해야 하는 걸까?

슈프리마가 영위하고 있는 생체인식산업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올라섰다. 이렇게 본격적인 성장을 보이는 산업의 기업들은 현재가치보다는 성장가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실제로 하락한 영업이익이 22%가 나온다는 것은 생체인식 제품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반증한다. 또 3분기 영업이익률의 하락이 판관비 중에서도 특히 인권비의 증가와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투자손실이 큰 원인인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당사의 이익률도 이익률이지만 얼마나 시장의 파이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럼 지난 4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실적은 어떨까? 매출액은 13년과 비교해 31%, 영업이익은 18%, 당기순이익은 26% 성장했다. 이는 성장이 예상되는 14년 4분기의 실적을 배제한 보수적인 실적으로 실제 14년 실적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종합하면 현재를 기준으로 슈프리마의 가격은 분명 높은 수준이다. PER도 PBR도 모두 높아 자칫 회사의 성장이 의심되기만 하더라도 주가는 쉽게 출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체인식 산업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으로 진입했다. 본격적인 과실을 취할 지금에 와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해서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매출의 증가율이 더 중요한 시점이고 또 무리한 지출 확장을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런 면에서 계속된 매출의 증가는 고무적이고 인권비의 증가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보고서가 나오면 인권비 부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비록 영업이익률의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아쉽기는 하나 산업의 성장주기를 보나 실적으로 보나 지금은 매도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이익률의 관리와 매출의 증가율이 앞으로의 판단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2014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2p 하락하였으며, 11월 업황 전망BSI도 74로 전월대비 4p 하락.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67로 전월대비 3p 하락하였으며, 11월 업황 전망BSI도 67로 전월대비 7p 하락.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전월대비 5p 하락.





업황과는 무관하게 10월 매출실적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매출실적이 전월비 잘나온 덕이다.




비록 재고가 소폭 증가하였지만 제조업의 신규수주, 생산실적, 가동률 모두가 여름을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와 비교시 모두 하락한 모습이다. 아직 갈 길은 멀었다. 다만 반등의 기미는 보이는 정도이다..




문제는 비제조업인데... 업황도 계속 좋지 않고 실제로 매출실적 마저도 좋지 않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Good Bye, 마왕...



중학생 시절...
난 꽤나 문제가 많은 학생이었다...
물론 지금도 역시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중학생 시절의 난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꽤나 고집스럽고 세상이 모두 부조리해보였던 아이였다... 그러다보니 매일 듣는 노래라곤 사회를 비판하는 힙합이나 말도 안되는 욕설을 내뱉는 락의 몇 장르들을 골라서 듣곤 했다.

그러던중 NEXT의 신해철이란 가수를 알게 되었다. 뭔가 똘끼가 충만해보이고 나와 같이 세상을 삐뚤어지게 바라보는 듯한 그의 모습은 꽤나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97년 NEXT의 노래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는 노래가 발표되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를 듣는 내내 멜로디는 들리지 않고 오로지 가사만 들렸다...
이제 그만 일어나 어른이 될 시간이야
너 자신을 시험해봐 길을 떠나야해
니가 흘릴 눈물이 마법의 주문이 되어
너의 여린 마음을 자라나게 할꺼야
남들이 뭐래도 네가 믿는 것들을
포기하려 하거나 움츠러 들지마 힘이 들땐
절대 뒤를 돌아보지마 앞만 보며 날아가야해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상대하지마
변명하려 입을 열지마 그저 웃어버리는 거야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너의 날개는 펴질거야
어른이란 나이를 먹어 자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가며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고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듯 들리는 이 가사가 왠지 어린 나에게 많은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솔직히 말하면 마왕의 다른 노래는 기억도 안난다.
하지만 신해철이란 사람은 저 노래 하나로 나에게 많은 기억을 준 사람이다...
신해철은 어린 내게 꽤나 벅찬 감정을 일으키게 한 저 노래 하나로도 고마운 사람이다...

오늘은 최남선의 시와 함께 마왕의 노래를 들어야겠다...

Good Bye, 마왕...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남선

1

처…… 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처…… 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2

처…… 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무것,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 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3

처…… 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가지, 없거든, 통기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누구누구냐 너희 역시 내게는 굽히도다.
나하고 겨울 이 있건 오너라.
처…… 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4

처…… ㄹ썩, 처……ㄹ썩, 척, 쏴……아.
조그만 산(山)모를 의지하거나,
좁쌀 같은 작은 섬, 손뼉만 한 땅을 가지고,
그 속에 있어서 영악한 체를,
부리면서, 나 혼자 거룩하다 하는 자,
이리 좀 오너라, 나를 보아라,
처…… 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5

처…… 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의 짝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너르게 뒤덮은 바 저 푸른 하늘.
저것은 우리와 틀림이 없어,
작은 시비 작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저 따위 세상에 저 사람처럼,
처…… 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6

처…… ㄹ썩, 처……ㄹ썩, 척, 쏴……아.
저 세상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중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 크고 순정한 소년배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너라 소년배 입맞춰주마.
처…… 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2014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금리 인하의 배경이 들어났다.
어제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전분기 대비 0.9%상승, 전년동기비 3.2%성장했다.

2분기의 전기비 성장률이 0.5%였음을 감안하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0%는 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오히려 1.0%도 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다만 위안이라면 경기변동의 폭이 크지 않다는 정도랄까...

사실 전기비 변동보다 문제는 전년동기비 성장률이다. 14년 1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까지의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는 경제의 확장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우려스러운 것은 정부지출의 증가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그나마 0.9% 나올수 있었던 것은 정부지출의 증가가 큰 몫을 차지했다. 위안이라면 전기비 1.1% 증가한 민간소비이지만 이는 2분기 침체의 기저효과로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는 계속된 저성장이다. 자꾸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떠오른다.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An Answer From HMC



오늘 현대자동차의 실적이 나왔다.
전년동기비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바로 배당을 늘리겠다는 현대차의 발언에 시장이 보인 반응이다.

사실 10.5조의 돈을 한전부지에 사용하는 MK의 행동은 과거의 주주였던 나의 눈에도 아니꼽게 보였다. 10.5조를 투자하는 행위보다도 주주들을 무시하는 그 행동에 화가났다. 상장된 회사의 주인은 MK개인의 것이 아니라 주주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MK가 번듯한 사옥을 하나 갖고 싶다고 그렇게 큰 돈을 쓰는 모습은 현대차의 주인은 나 MK이다라고 말하는듯 보여 기분이 상했다. 이게 우리나라의 모습이구나 하는 씁쓸함도 느꼈다. 하물며 과거 주주였던 나도 이런 감정을 느꼈는데 현재 주주들의 감정은 어땠을까?

하지만 현대차는 오늘 “앞으로 배당 큰 폭 확대하고 내년 중간배당 실시도 검토”하겠다는 전과는 다른 친주주 정책을 발표했다.
이원희 재경본부장은 “부지 인수 발표 이후 투자자 반응 등에 대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주주정책의 하나로 배당을 앞으로 큰 폭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중간배당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조선비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많은 것들이 지목되었지만 반주주성향, 반배당성향은 분명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중요한 원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오늘 우리나라 대기업 중 처음으로 현대차가 전보다 개선될 주주정책을 발표하였고 이는 분명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본다.

올 해 현대차의 배당금이 얼마나 오르는지 보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MK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며 나 역시 그의 결단에 화답을 해볼 생각이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도 이제는 바뀌어야한다. KH는 오너가 아니고 CEO다. 더불어 그의 자식들 모두가 오너의 자식이 아니라 CEO의 자식들일 뿐이다. 시대는 바뀌고 있고 생각도 바뀌고 있다.





2014년 10월 21일 화요일

과실은 누구에게...?





http://www.murata.com/en-global/about/ir/financial/results




“중국 고마워” 암울한 일본 전자산업에서 부품업체는 “반짝”

http://kr.wsj.com/posts/2014/10/21/%EC%A4%91%EA%B5%AD-%EA%B3%A0%EB%A7%88%EC%9B%8C-%EC%95%94%EC%9A%B8%ED%95%9C-%EC%9D%BC%EB%B3%B8-%EC%A0%84%EC%9E%90%EC%82%B0%EC%97%85%EC%97%90%EC%84%9C-%EB%B6%80%ED%92%88%EC%97%85%EC%B2%B4%EB%8A%94/?mod=WSJKor_WSJKRHome_WhatsNews_4_2_Right_Summaries






the year-on-year growth was 7.4 percent for the first quarter, 7.5 percent for the second quarter and 7.3 percent for the third quarter. The value added of the primary industry was 3,799.6 billion yuan, up by 4.2 percent; that of the secondary industry was 18,578.7 billion yuan, up by 7.4 percent; and that of the tertiary industry was 19,612.5 billion yuan, up by 7.9 percent.

http://www.stats.gov.cn/english/PressRelease/201410/t20141021_626741.html



부품소재산업이 탄탄한 일본은 엔저의 힘을 얻으며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은 무엇이 될까? 그리고 중국의 성장을 통해 우리가 얻을수 있는 과실은 무엇일까?

중국의 2차 3차 산업의 빠른 성장속도는 곧 우리기업들에게는 위협이다. 특히나 부품소재부분이 일본과 비교해 취약한 우리나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