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2014 Japan 3q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의 경제가 다시 어둡게 보인다.
전기비 경제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Recession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민간소비 가정소비 정부소비가 모두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지만 이는 처참했던 2분기의 실적의 기저효과로 회복을 말하기 어렵다. 오히려 2분기 큰폭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 것이 우려스럽게 보인다.
3분기 yoy 민간소비 가정소비는 모두 2분기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2분기 연속 소비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역성장 폭은 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더불어 지금 일본의 경기의 진폭이 너무 크게 움직이고 있음을 언급하고 싶다.
지난 1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나왔을 때 "경기과속"을 언급하며 경제의 불안정에 대한 위험을 언급했었다. - http://dalmitae.blogspot.kr/2014/05/japan-1q-gdp-growth-rate.html
지금 내눈에 보이는 보이는 일본의 경제는 "1. 경기의 커다란 진폭 2. 소비세 인상에 따라 1분기로 이동한 소비로 인해 발생한 소비의 공백(=내수불안정) 3.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 아베노믹스"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의 경제는 어둡다고 본다.
과거 디플레이션이 부진한 일본 경제의 원인이었기에 아베노믹스가 성공하였지만 2,3분기에 나타난 소비의 실종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미래소비의 이동과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부진이 원인이지 시장에 돈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물론 돈을 더 풀면 소비의 공백을 메울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래소비 이동의 공백이 메워지고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면 일본 경기는 자칫 통제가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모른다. 그것이 하이인플레이션이 되었든 경기침체를 넘어 경제불황이 되었든 좋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일본 경제는 너무 불확실하다.
일본에 대한 투자는 내겐 아직도 먼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일본재무성
http://www.esri.cao.go.jp/en/sna/data/sokuhou/files/2014/qe143/gdemenue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