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4일 월요일

개인잡설 - 1

한국의 인구구조를 보면서...
https://dalmitae.blogspot.com/2019/07/blog-post.html

과거 19년 아는 동생이 내게 연애가 힘들다고 말하면서 찾아보고 노트까지 쓰게 된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상황. 

인구구조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은 과거 글에서 적은 것으로 갈무리 하고, 지금 내가 놀라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이 보이는 것.



위는 21년 12월을 기준으로 그린 차트다. 연령별 남녀 인구를 그린 그래프를 보면 인구감소 속도가 어마하게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정)

연령별 인구 중 가장 많은 인구인 55~59세(4,526,822명)와 0~4세(1,530,469명)의 인구를 비율로 보면 약 0.34로 0~4세 인구가 55~59세 인구의 약 35%밖에 안되는 수준이다.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이런 이런 인구감소 속도가 나타났는지 의문이다.

결국 출산을 안하는(?) 추세로 우리나라가 바뀌고 있다.

결혼한 지인들 중 한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2명 이상의 자식이 있기에 출산율을 보면 참 아리송한 부분도 있다. 출산은 소득과 가까운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하니 그 부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출산은 보통 결혼을 전제로 하니 우리나라의 혼인 상황을 보면 답이 나온다. 나도 결혼을 아직 안하고 있다. 주변 가까운 지인들 중 미혼으로 남은 친구도 몇 있는데, 나의 나이를 고려하면 매우 늦고, 개인적으로는 이제 결혼에 대한 마음도 반반 정도 된다. 과거 10년의 연애와 헤어짐 후 그나마 생각이 바뀌어 반반이 된 것이다. 남은 다른 친구들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크지 않은것 같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이다.

문득 마음이 생겨 딴 소리를 한다. 늘 그렇지만 내게 좋은 기억을 남겨준 그 친구에겐 고마운 마음이다. 그릇이 큰 사람이니 정신과 의사로써 대성할 것이라 믿는다.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존중하고 응원한다. 

이런 개인적 성향 변화와 더불어 또 하나 내가 어렵게 보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성비.




이제 결혼을 할 나이가 된 20~34세의 남녀 성비를 빨간 박스로 그렸는데,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하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5~29세 남녀 성비는 1.12로 거칠게 보면 남자 100명 중 12명은 결혼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자산 소득 양극화, 그에 따른 교육과 기회격차 그리고 집값 문제 등등 결혼을 꺼리는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리고 사실 자체 인구구조 만으로도 결혼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내가 20대 초반일 때만 해도 서울에서 외국인을 만나는건 어려운 일이었다. 내 고향 충주에서 외국인을 만난적은 한번도 없다. 프랑스인 여자친구가 나를 만나러 한국에 왔을 때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을 느꼈고 그것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그 후론 내가 찾아가곤 했다. 대학에서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북한에서 왔는지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다수였고, 몇 사람들은 한국이 어딘지 잘 알지도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 또 현대 삼성이 일본 기업인줄 알던 미국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많이 다르다. 지금 미국에 가면 누구도 내게 북한에서 왔는지 묻는이가 없고, 현대 삼성도 우리나라 기업으로 다들 알고 있다. 또 국제 커플도 자주 보이고, 외국인은 걷다보면 쉽게 찾을수 있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난 이 변화가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나 출산 문제에 있어 매우 반갑다. 그리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


문화란 물과 같아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게 일반적이다. 참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 많은 나라에 전해지고 있고, 이제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예술인들이 적극적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또 우리 국민들이 해외 각국에 나가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며 자신과 국가를 알렸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본이다. 

소프트파워는 단 몇 년에 세워지지 않는다. 이는 장기간의 프로젝트로 수십년이 걸리기도 하고, 또 그렇게 계획을 세워 진행해도 운과 실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이루지도 못한다. 따라서 단단한 자본이 뒤를 받쳐주어야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다. 또 관련 인재양성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본이 다양한 곳에 흘러가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 사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자본의 힘이 없이 가능한 것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그만큼 자본이 갖춰진 것이다. 이런 자본의 역할로 인해 또 다시 문화는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흐르게 된다. 

하드파워만 가지고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기 어렵다. 소프트파워 역시 갖춰야만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 둘을 적절하게 취하고 있고, 이것이 단기적일지 장기적일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분명한건 우리나라는 매력적인 국가가 되었다. 

기술과 문화. 일본 역시 과거 이 둘을 모두 취한 적이 있다. 그 때가 일본의 절정기였음을 기억하면 지금 우리나라는 국뽕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 우리의 매력을 장기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선 변하는 세상에 같이 변하고, 때론 선도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자국의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술적 발전도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문화 역시도 마찬가지다. 다양성 그리고 이를 적절히 우리만의 것으로 녹여내야 한다.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는 많은 부분 한국적인 것으로 승부해 왔다. 지금 우리는 이 한계를 벗어나야만 한다. 우리의 것을 지키되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발전은 두려워해선 안된다. 국뽕에 취해 국수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우리의 것을 지키면서 변화를 수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일본은 이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점차 뒤쳐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국제결혼은 단순히 인구 뿐 아니라 문화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발전이란 완전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완전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새로움은 다른 것들과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우리는 이 융합을 우리만의 것으로 녹여내어 한국적인 신문화로 만들어야 한다. 난 이것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화는 필연이다. 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최고수, 변화를 이용하는 것은 고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중수, 변화를 비판하고 거부하는 것은 하수로 본다. 우리가 갈 길은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보여지는 다양성은 매우 환영할 만하다. 


우리나라의 10년 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솔직히 모르겠다. 11년 전 처음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미래에 자신이 있었다. 미국에서의 경험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짐을 암시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문학 교수가 내게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언급했던 순간이다. 그 후 교수와 종종 술도 같이 한잔 하면서 영화와 문학을 대화했다. 나는 그 때 문화의 역류현상을 느꼈고, 우리나라에 큰 기대를 갖게 됐다. 헌데 지금은 좋은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 특히 정치가 너무나도 혼탁하다.

난 문재인의 적폐청산이 참 우꼈다. 민주당엔 적폐가 없나? 세상 모든 적폐는 오직 보수만 가지고 있는가? 이번 정권을 통해 드러난 것은 적폐는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정치 전반에 만연해 있고, 현 정권이 청산한 적폐는 없고 오직 정치보복만 있었다는 것이다. 

정치보복은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노통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그 인간성을 좋아하면서도 노통의 선택은 매우 아쉽다. 노통의 선택이 문재인의 적폐청산이라는 복수의 씨앗이 됐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선택이 보수와 진보의 격렬한 싸움이 됐다. 국가가 양분됐다.

처벌 받는 것과 책임지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혹시 노통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선택한 것이라면 잘못된 생각이다. 그 선택은 책임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오히려 처벌에 가깝다. 스스로 내린 처벌. 논두렁 시계에서 논두렁을 제외한 시계는 사실이다. 헌데 그 시계 때문에 노통 스스로 내린 처벌은 사실 너무나도 가옥하다. 노통 스스로 가혹한 처벌 대신 가혹한 책임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그럼에도 그의 이런 선택은 필시 그 진정성에서 나온다. 그의 정치엔 진정성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진정성을 믿고 그 진정성을 매우 존중한다. 

우리나라에 박정희 김대중을 제외하면 인물이 없고,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을 제외하면 진정성 있는 인물이 없다. 

적폐가 정치보복이 안되려면 중심이 분명히 서야만 한다. 그 중심은 법에 근거해야 한다. 중심이 법에 서있지 않으면 문재인과 같은 정치보복이 될 뿐이다. 과거 한 친구가 내게 문재인의 이명박 박근혜 수사가 잘못됐냐고 물었는데 이는 잘못된 질문이다. 난 이명박 박근혜의 수사가 잘못됐다 말하는게 아니라 본인과 주변인을 향했던 많은 수사를 훼방놓고 때론 정치적 압박까지 넣던 그 이중적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난 법을 맹신하지 않는다. 다만 사회엔 어떤 기준이 필요하고 법은 그 최소한의 기준이 된다. 그 기준에서 잘못된 것은 처벌하면 된다. 그것은 나와 남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만 한다. 그럼 윤석열의 적폐는 무엇일까? 안타깝지만 김건희씨의 허위경력을 두둔하던 모습을 통해 내가 본 것은 자신에게는 관대한, 딱 진보라 자칭하는 문재인과 그 세력들과 똑같은 모습이다. 나의 정치적 표는 안철수든 윤석열이든 진보가 아닌 곳으로 진보를 이길 곳으로 가겠지만 그들의 정치는 그리 기대가 되진 않는다. 


글을 쓰다보니 잡소리를 길게도 늘어놨다. 

사족 다 지우고 결론은 간단하다. 

결국 우리나라의 인구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ps: 어제 살 책을 보러 교보문고에 가면서 증권관련 도서를 봤는데 모두가 buy를 외치고 있었다. 오랫만에 보는 올 buy. ^^

2022년 2월 1일 화요일

미국 4분기 성장률을 보면서

운.

보통 투자에서 운에 많은걸 기대는 행위는 매우 어리석은 행위다. 

예를 들면 이번 하락장에서 원하는 기업의 주가가 적당히 싸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매수욕구를 참으며 더 큰 하락을 기다리는 나의 행위는 사실 어리석다. 이는 철저히 나의 욕심에 기인한 다소 어리석은 선택이다. 

보유종목은 단 한주도 팔지 않았다. 시장의 하락은 전혀 두렵지가 않다. 또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 후 주가가 흘러내린다 하더라도 전혀 두렵지 않을 것이다. 적당한 안전마진과 분명한 투자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욕심이다. 그리고 이 욕심이 충분 이상의 하락이라는 운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내가 욕심을 내는 이유는 있다. 이는 지난 노트에 생각을 정리해뒀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27일 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는 너무 운에 기대선 안되는 이유를 보여준다. 미국 경제체력이 내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좋기 때문이다. 

다만 그 안에 다소 불안한 부분들이 있다. 




4분기 미국의 gdp는 yoy기준 5.5%, qoq 연율 기준 6.9% 성장했다. 이는 고물가를 딛고 만들어낸 성장이다. 

경제의 확장과 축소를 보는 yoy는 전기비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아마도 물가의 영향이 컸을테다. (오타수정)

경기의 상승과 하락을 보는 qoq를 보면 미국의 경기는 전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 기준에선 경기 과열 수준의 성장을 보여줬다. 이는 아마도 작년 3분기 델타바이러스가 경기를 끌어내렸고, 이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경제는 민간소비와 투자가 경기를 대체로 결정한다. 위는 민간소비와 투자를 더해 qoq yoy를 내어 gdp와 그린 차트다. 보면 확인 가능하지만 매우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민간 소비와 투자를 잘라서 보면 아래 차트와 같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경기의 방향을 이해하는 qoq 기준 4분기 성장률은 크게 반등하며 성장의 견고함을 보여줬다는 것. 이번 4분기 미국 경기를 이끈 것은 것은 소비보다도 투자였다는 점. 이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3분기 델타바이러스의 기저효과일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소비와 투자가 일단 단단하다는 점. 그리고 이전 과거 어느 시점보다도 큰 노이즈를 보이고 있다는 점.

코로나가 발생한 20년부터 미국은 제조업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서 보여지는 민간투자 중 외국자본의 투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건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은 외국자본을 통해 경기부양의 불을 지피고 있다. 

미국의 민간투자는 해외기업들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닐테다. 미국 기업들의 펀더맨탈이 튼튼함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아닐까 싶다. 

다만 문제는 민간투자도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또 현재의 민간투자와 소비는 역사적으로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이것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특히 물가가 오르거나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된다면 소비가 증가하기 어렵다. 이 의심들을 종합하면 과열을 뜻하는데, 만약 4분기 경제성장율이 과열수준이었다면 앞으로 미국의 경기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계속 추적해야만 한다. 지금은 알 수 없다.

금리인상이 언제 이뤄질 지 알지 못한다. 1분기 안에 이뤄진다 하더라도 현재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두고 볼 때 아무리 빨라야 3월이다. 다시 말하면 올 1분기 투자까진 금리인상의 여파가 없을 수 있다. 시간이 있다.




미국의 소비(검은선)와 소득 차트다. 

소득은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복합지표다.

소득은 소비를 잘 설명해준다. 

문제는 3개의 소득지표가 한 방향을 가르키지 않고 있다는 점. 두 지표는 추세적 하락을 이어가고 있고, 다른 하나는 하락 중 반등한 모습이다. 이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다른 두 지표의 모습을 볼 때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는 본다. 

과거 오일쇼크가 발생했던 73년에도 소득과 소비의 감소가 분명하게 보였다. 만일 이번에도 같다면, 소득과 소비는 추세적 하락을 보일테고,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은 미국의 경제 충격을 예단하기 어렵다. 분명한 싸인이라고 보기엔 아직 어렵다. 소득이 내려오는 만큼 소비도 같이 내려와야 한다. 이는 1,2월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시 시간이 있다.


솔직히 매우 아쉽다. 

난 이번 증시의 하락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 그리고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가 하방으로 흘러내릴 것을 예상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보았다. 물론 fed의 강경한 발언도 이유였겠지만 그것으로 이해하긴 다소 과한 부분이 있었기에 성장률이 부러질 수 있음을 기대했다. 

하지만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법 괜찮게 나왔다. 황금비를 고대하던 내게, ‘운’을 크게 기대하던 내게, 흘러내리는 시장을 보면서 함박웃음을 보이던 내게 이번 4분기 경제성장률은 다소 아쉽다. 

다만 주식시장이 더 위로 나아갈 요인도 아직은 부족하다. 성장이 의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장은 물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결국 박스권에 갇힌 매우 민감한 시장을 예상할 수 있다. 

성장과 물가. 

다시 원점이다. 

미국이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들이 이야기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fed는 강경한 발언을 뱉어낼 수 있다. 이것은 실제 fed의 의견일 수도 있지만 이런 강경한 발언을 통해 물가상승 압력을 구두로 제어하려는 목적도 띈다. 다만 현재 공급망 문제를 볼 때 그리고 오미크론이 동남아시아에 막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점을 두고 볼 때 물가를 잡는건 쉽지 않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은 이정도를 기억하고 시장을 대하자.


짧게 생각들을 요약해보자.

  1. 물가와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2. 인플레이션은 소득과 공급 양 측면에서 발생하고 있어 잡기가 어렵다.
  3. 인플레이션으로 과감한 통화.재정정책이 어려운 지금 미국의성장은 경제 체력과 기업의 펀더맨탈에 달려있다.
  4.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제법 잘나왔다. 오히려 과열을 의심할 수준이다. 
  5. 이는 민간투자와 소비가 받쳐준 결과다. 경기 하락을 예단하기 어렵다.
  6. 다만 qoq 투자가 높게 나온 것은 3분기 델타바이러스의 영향이 컸고, yoy, qoq를 보아도 모두 역사적으로 꽤나 높은 수준이다. 이것에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긴 아직 어렵다. 특히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투자는 쉽지 않다.
  7. 소비 역시 상관관계가 높은 소득지표를 통해서 볼 때 하락을 띌 가능성이 높다.
  8. 결국 물가와 성장이 시장의 상승을 제한한다. 인플레이션을 향한 fed의 발언과 실제 경제지표들을 보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만약 시장이 내 예상과 달리 성장과 물가가 문제가 되는 중에도 멀리 위로 날아가면?

운에 배팅한 내 현금 35%는 내 모자람을 비웃겠지. 

2022년 1월 26일 수요일

주식시장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1/25일 개인노트


시장이 미끄러진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이 미끄러지는 현 모습이 그리 나쁘진 않다. 오히려 지난 시장이 거품이었다고 생각하는 나에겐 건강한 하락으로 보여진다. 지난 6월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지표가 하락을 보여줬고, 9월 인플레이션이 상수화 되면서 현금을 35%정도 쌓아두고 매수욕구를 참아왔다. 

사실 지금도 조금의 매수만 했을 뿐 여전히 욕구를 참고 있다. 동행하고 싶은 기업에 몇 있다. 그들의 주가가 싸다고 생각하고 있고 보유하고 싶지만 지금은 내가 생각하는 정말 싼 수준까지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다. 난 지금 '운'을 기대하고 있다.

만일 내려오지 않는다면 매우 크게 후회할 수 있다. 그렇다. 지금은 '운'이 필요하다.

또 현재 동행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 그리 큰 하락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혹 크게 하락한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지분을 늘려가면 된다.


우선 사막의 웅덩이에서 시작한다. 

비가 내리지 않은 사막엔 작은 웅덩이라도 보인다면 모든 육식 초식 동물들이 모이게 된다.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을 만나게 될 위험이 있더라도 물로 향하게 된다. 이 웅덩이의 물이 정말 좋은 물인지 안좋은 물인지 가뭄엔 확인할 필요가 없다. 물은 성장이다. 성장은 곧 돈과 같다. 마른 가뭄이 끝나고 비가 충분히 내리면 사막엔 하나의 웅덩이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웅덩이가 생긴다. 때론 강줄기도 생기게 된다. 따라서 많은 동식물들은 굳이 하나의 웅덩이로 모일 필요가 없어진다. 

이것이 내가 이해하는 주식시장의 속성이다. 

"가뭄 후 비"라는 사이클은 결국 경기 싸이클과 같고, 투자자는 경기가 부진할 때와 경기가 상승할 때 물을 쫓아 시장을 배회하게 된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투자자는 위험한 한 웅덩이를 피해 비내린 후 있을 다른 웅덩이에 앉아 참을성 있게 비를 기다리거나, 공격적이지만 예민한 투자자는 물길을 예측해 자리를 옮겨다니며 물을 마신다. 

다만 아무리 조심스러운 투자자라 하더라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어쩔수 없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다. 또 아무리 예민한 투자자라 하더라도 물길의 예측이 틀리면 혹은 너무 늦게 비를 쫓아가면 매우 어려워진다.


코로나 이후 상황을 복기해보자.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기억나는게 없다. 그 많은 경제학 이론중 여전히 쓸모가 있고 여전히 사용하는 이론은 수요 공급의 이론. 결국 가격은 수요과 공급이 결정한다. 

주식시장에서 수요는 돈이다. 그리고 성장이다. 돈이라 함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의미한다. 성장이라는 것은 결국 경제가 성장하며 소득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에서 공급은 거래되는 기업의 주식이 된다. 

코로나 충격 이후 시장은 돈의 공급으로 가격을 버텼다. 오히려 돈의 공급이 과다해 가격을 끌어올렸다.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경제의 성장이 뚜렷하지 않은점. 즉 사막에 웅덩이가 하나 뿐이였던 것이다. 바로 이점으로 인해 풍부한 유동성이 미국의 성장주를 크게 키워버렸다. 또 낮았던 금리는 더 낮아졌고, 결국 미래 성장을 현재로 가져오는 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지며 성장주에 힘을 더 실어주게 됐다. 

하지만 지금 인플레이션의 심화로 이 상황이 크게 바뀌어버렸다. 


작년부터 계속해서 물가와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결국 돈의 공급이 줄어듬을 의미한다. 즉 주식시장에서 가격을 구성하는 수요가 줄어듬을 의미한다. 

만일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나온다면 이는 수요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소득의 증가를 의미한다. 이는 금리인상으로 줄어드는 수요보다 소득증가로 늘어나는 수요가 더 많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경기가 좋을 때의 금리인상은 오히려 호재일 가능성이 있다. 

허나 이번은 다르다. 이번 금리인상은 경기속도 조절을 위함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을 위한 금리인상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까?

지금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인데 성장이 과연 나와줄 수 있을까? 


현재 인플레이션은 소득과 공급 모두에서 발생하고 있다. 즉 소득증가로 인한 소비증가. 공급망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생기는 원자재 인플레이션. 

임금상승은 되돌리기 어렵다. 임금만큼 비탄력적인 가격도 없다. 따라서 소득차원에서 인플레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공급차원의 인플레를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공급망 문제는 가장 우선적으로 팬데믹이 해결되어야 한다. 또 그린에너지로의 빠른 전환 속도를 줄여야 한다. 문제는 팬데믹은 인력으로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그린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은 지구온난화라는 대명제 앞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또 세계경제 매트릭스 위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경제상황과 러시아발 긴장도 공급측면에서 물가를 자극하는 요소다. 

따라서 물가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을 확률이 높다.

지금은 숫자로 확인될 것들보단 사건이 더 중요해 보인다. 그리고 이들 사건은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나와는 다른 운이 필요하다.


그럼 성장은 기대할 수 있을까? 

성장은 오로지 인플레이션을 잘 잡았을 경우 혹은 인플레이션이 잘 잡혀줬을 경우에 해당한다. 앞선 생각처럼 인플레이션을 잘 잡는 것은 운에 달려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면?

보통 경기가 안좋을 때는 금리인하와 같은 통화정책과 적절한 재정정책을 실행하며 경기를 부양한다. 이것은 주식시장에 있어 수요 증가와 같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경기하락의 원인일 때다. 이 때는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사용하기 어렵다. 

지금 fed는 테이퍼링을 넘어 금리인상의 싸인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주식시장의 수요 감소를 뜻한다. 성장이 필요하다. 인플레이션을 잘 잡지 못하는 경우 미국 경제의 성장은 오롯이 미국 경제체력과 기업의 펀더멘탈에 의지해야 한다. 

문제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저금리에 익숙해져있다는 것이다. 고금리에도 과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고금리에도 살아남아 성장을 보여줄 뛰어난 DNA를 가진 기업은 몇이나 될까?

금리인상의 강도가 중요하다. 

금리인상은 물가에 달려있다. 

다시 말하면 지금 fed는 많은 부분을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는 것이다.


앞으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본다. 시장은 마치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처럼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

물가를 지켜보며 fed의 입을 바라보며 대응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빠른 시기에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질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그 때 주가는 크게 부러질 수 있다. 

올 해 나는 운에 기대어 매수 욕구를 참아보려고 한다. 그렇게 기다다리다 운이 따라주어 충분한 수준 이상의 싼 가격까지 내려온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동행 기업을 늘려갈테다. 


매수욕구를 참고 있는 지금의 인내가 결실을 맺을수 있길. 


2022년 1월 9일 일요일

22년 1월 시장을 시작하면서.


 "자산시장 불안 역대급"…공포의 봄 온다 [2022 전미경제학회 경고]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1/24895/

[...]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억제하는 것은 공급망 병목,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

[...] "특히 최근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 분야로 옮겨 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물가지표 구성에서 상품보다 서비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5% 하락해도 서비스 가격이 1% 오르면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 맨큐 교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구성하는 항목인 렌트비의 경우 조사 대상 주택을 6개월마다 조사하고 있어 뒷북 데이터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점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인난 아래서 전통적인 인플레이션·실업률 상관관계가 깨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스테인손 교수는 "퇴사자가 늘어나며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어서 임금 상승 압력이 비용 부담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에 역의 함수 관계를 설명하는 필립스곡선에 대해 "공급 충격을 설명하지 못한다" [...] "서비스 수요가 상품 수요로 크게 이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졌기 때문에 (서비스업 영향이 큰) 실업률만 봐서는 인플레이션에서 공급 측 압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지적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매우 강력한 정책 수단이지만 연준이 거의 사용해본 경험이 없다는 난점이 있다"며 "점진적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면 부동산 시장과 경제 전반에 영향이 갈 것이고 이런 점을 주목하면서 통화정책을 조절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한두 차례 인상한 이후에 이 정책을 시작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 09일 뉴스 노트에 추가해서 올림.


1/2일 투자 노트


지금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물가와 성장이다. 

만일 지난 코로나에 대응하던 fed 인사들이 나와 비슷한 시각을 가졌다면 작년 가을이면 공급망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었다고 믿었을테다. 하지만 팬데믹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고, 공급망 문제는 아직 해결이 요원하다. 작년 9월쯤 fed의 발언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매우 공격적으로 물가를 대하고 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니 금리를 통해 물가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 성장과 물가 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매우 어렵다. 선택을 해야한다면 무조건 물가를 잡는 선택을 할 것이다.

지금 문제는 오미크론이다. 공급망 문제는 지금와서 보니 문제가 됐지만, 처음 백신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작년 말 늦어도 올 해 초면 팬데믹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델타변이가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기도컨데 오미크론의 치사율이 매우 낮고 우세종이 되어 우리의 일상복귀가 이뤄지길 바란다.

작년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올 해 상수라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추적해야만 한다. 

그리고 성장을 지켜봐야 한다. 상수로 놓인 금리인상에서 성장이 적당히 나와준다면 시장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성장이 얼마나 나올지 솔직히 모르겠다. 예측도 못하겠다. 


시장경제의 핵심은 파이의 확장이다. 

이 파이가 확장하지 않으면 다른이의 파이를 먹는 싸움을 해야한다. 이 땐 자본주의 특성상 돈 많은 놈이 이긴다. 결국 부의 양극화가 발생한다. 

금융위기 이후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새로운 파이가 생겼다. 그것도 매우 큰 파이가 새로 생겼다. 새로운 파이가 생기니 상대방을 때릴 필요가 없어진다. 새로운 파이를 더 많이 먹으려고 할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 새로운 파이가 없다. 결국 상대방과의 치열한 싸움이다. 

미중간 갈등을 패권싸움을 제외하고 보면 매우 단순하다. 이들 갈등이 계속 심화되는 것은 바로 이 파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성장하기 위해서, 중국이 성장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파이를 먹어야만 한다. 미국은 제조업을 미국에 가져오려고 한다. 중국은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을 키워내려고 한다. 한정된 파이의 싸움은 이렇게 치열하다.

전기차는 스마트폰과 같은 파이의 확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 스마트폰은 기존 피쳐폰을 대체했지만 가격을 고려하고, 연관 산업을 고려할 때 피쳐폰의 시장 크기를 월등히 뛰어넘는 엄청난 파이였다. 전기차가 대체하려는 것은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이다. 인포테인먼트가 포함되긴 하겠지만 결국 스마트폰 시장의 연장이다. 자율주행은 결국 몇 소수 독점 기업이 과실을 먹게 될 작은 시장이다. 결국 일단은 전기차는 스마트폰과 같은 큰 파이를 가져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내 상상력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나는 코로나 이전 한동안 정량가치투자의 실적이 그리 좋지 못했던 것은 바로 이 성장의 부재에 있다고 본다. 

또 낮은 금리도 성장주로의 쏠림을 더 심화시켰다. 이자는 미래성장을 현재로 당겨오는 것에 대한 비용이다. 이 비용이 낮으니 부채를 끌어와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들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만일 물가가 오르고 이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 금리인상은 미래성장 비용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결국 많은 성장주들이 힘든 상황을 겪게 될 수 있다. 특히 부채가 많은 성장주들은 앞으로 재미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그럼 가치주는 오를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를 올리고, 이 올라간 금리가 성장을 어렵게 한다면 가치주라고 다 오르지는 못한다. 오로지 물가를 견뎌낼 수 있는 기업들만이 살아남게 된다. 즉 원가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 원가 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기업들만 살아남게 된다. 가장 좋은 기업은 독과점 기업이다. 또 브랜드 가치가 있고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기업들. 그리고 원재료의 가격 협상력이 높거나 원재료를 스스로 공수해 제품을 만들수 있는 기업들 정도가 투자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지가 된다. 

또 이런 상황에도 성장을 만들어 내는 특별한 기업들이 있다. 또는 이 어려움을 기회로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내는 기업들이 있다. 


올 해는 작년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금리인상의 말이 fed를 통해 나오고 있고, 이는 마치 잽으로 시장을 때리는 것과 같다. 분명한건 fed는 시장을 눈여겨 보면서 잽을 날릴 것이다. 아직 시장은 맷집으로 버틸만 하다고 본다. 문제는 이렇게 날라오는 잽에 자칫 급소를 맞는 경우다.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알 수가 없다. 

지금부터는 안전운전을 해야만 한다. 

올 해는 통계보다 사건에 조금더 주목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삼프로라는 유투브 채널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이 나왔다.

한 진보지지자 지인이 내게 그 둘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 둘을 비교해 보면 윤석열이 무식한지 알 수 있다는 말을 내게 했다. 정말 얼마나 무식한 발언을 했길래 이런 표현을 쓸까 하고 궁금해서 오늘 아침 두 사람의 영상을 각각 한 반정도 봤다. 





흠.. 

대충 들어보니 두 사람 모두가 다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다. 크게 어긋남이 없고 과거 문재인처럼 재원 마련에 대한 질문에 우리 담당자에게 물어보라는 코메디를 보여주지도 않았다. 과연 어디가 무식한 부분일까? 

그 지인에게 어떤 부분이 무식하다고 느껴졌는지 물었다. 뒷 영상에는 내가 모르는 실언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 때 돌아온 답은 참... 정말이지 내 블로그는 몇 아주 가까운 지인들과 어쩌다 잠깐 어느 카페에 공개한 것이 전부라 찾아오는 이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 또 다시 너무 고마운 지금이다. 이렇게 내 생각을 적어낼 수 있으니 말이다. 대나무 숲이라고 할까.

아무튼 그 무식함의 근거가 없다. 이유가 전혀 없다. 돌아온 답변은 지루하다이다. 지루하다는 이성의 판단이 아니다. 감성의 영역이다. 반면 무식하다는 이성의 영역이다. 헌데 이 지루하다가 무식하다라는 말로 바뀌는 이 대단한 순간을 나는 또 맞이했다. 

나를 포함 많은 사람들은 참 재미난 부분이 있다. 

우리는 보통 한 사람을 만나고 판단할 때 첫 인상이 꽤나 중요하다고 한다. 이 때의 인상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데 꽤나 장기간 그리고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있다. 또 우리는 생각을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우리가 이성적 판단을 내리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대니얼 카너먼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스템1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다. 헌데 우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마치 이성적인 판단을 자신이 내렸다는 착각에 빠져산다. 이는 나에게도 종종 적용이 된다. 

안타깝지만 이 진보성향의 지인은 무엇을 보아도 답은 한결같이 이재명이다. 혹 진보진영에서 이재명이 아닌 다른이가 나와도 그자에게 마음이 간다. 이는 종교와 같은 어찌보면 매우 인간적인 영역이다. 


헌데 이번 영상에서 보면 어째서 진보성향의 지인이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추천을 했는지 이해는 갔다. 매력이다. 

영상에서 보여지는 윤석열과 이재명의 매력엔 차이가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의 영상을 보면서 생각보다 합리적인데 또 재미있네 하는 느꼈을 것이다. 반대로 윤석열의 영상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맞는 말인데 재미는 없다는 느꼈을 것으로 본다.

즉 개인적으로 볼 때 이재명은 대면을 했을 때 매력이 느껴지는 인간형이다. 상황과 사람에 맞게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 적응을 잘하는 사람. 매우 유연한 사람이다. 결국 생존자의 능력이 충분한 사람이다. 이는 내가 평했던 '완벽한 기회주의자'에 부합한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이들에게 호감을 느낀다. 따라서 이 변화는 대면을 했을 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 동시에 대화를 주도하는 능력도 좋다. 난 박정희 전대통령의 기억이 없지만 그의 일제시대 때 행적이나 이후 정치노선의 변화등을 지켜볼 때 박정희 전대통령 역시 완벽한 기회주의자로써의 면모가 보인다. 이재명은 내게 있어 박정희와 같다. 

이런 인물은 양극단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 조조가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라는 평을 받은 것과 같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은 후흑 모두를 가진 것으로 이해된다. 자신을 상황에 맞게 변화시키기 위해선 이 얼굴이 두터워야 한다. 대장동 사건을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 자랑했던 사람이 이제와선 낯짝을 싹 바꾸는 이 모습. 180석으로 몇 주요한 법들을 강제 처리했던 이들이 대장동 수사엔 전혀 반응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자신도 원한다며 거짓말을 내뱉는 모습. 이 모습은 이재명의 얼마나 얼굴이 두터운지 알 수 있는 예다. 흑도 마찬가지다. 사람에 맞게 변화를 해도 이 변화가 상대방에게 진실로 다가와야 대화가 된다. 흑이란 결국 다른이가 자신의 속내를 읽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이는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능력이다. 자식 문제에 빠른 대처보다도 사과에서 보여준 표정과 태도는 꽤나 대단했다. 완벽한 기회주의자라는 말은 후흑에 능통했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위 말만 보면 내가 이재명을 비난하는듯 보이지만 사실 이는 칭찬에 가깝다. 이재명은 능력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인들 가운데 이재명을 능가하는 완벽한 기회주의자는 없다. 그리고 난 현재 우리나라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기에 이재명의 부도덕함은 그리 놀랍지도 않고, 다른이들과 비교해 그리 더 추하지도 않다.

기회주의라는 것은 기준이 없다는 말과 같다. 즉 이런 이재명을 상대하기 위해선 같은 기회주의자 혹은 반대로 완벽한 원칙주의자가 필요하다. 문제는 윤석열 스스로 자신의 원칙주의 면모를 깎아먹었다. 그의 부인 김건희 논란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양정철과 합을 겨룰수 있는 인물이 현재 윤석열 주변에는 없다. 안타깝지만 김종인씨를 데려와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더 안쓰러운건 스스로 주변인을 통제하지도 못하고 있다. 아마도 윤석열은 꽤나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영상에 대한 감상평은 마무리 하고 내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적어볼까 싶다.

이번 대선에서 내 정치적 표는 결정되어 있지만 난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사람은 윤석열도 아니고 이재명도 아니라고 본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성장과 분배의 논란이 큰데, 이를 대하는 이재명의 태도는 분배에 촛점이 더 맞춰져 있다. 이는 스스로 말하는 최대다수의 행복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파퓰리즘적 형태의 정책인데, 내가 아는 어떤 정책도 분배를 통해 성장을 이룬 경우는 없다. 경제를 보아도 경기침체시 양극화는 심화된다.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때 양극화가 점차 완화된다. 

성장은 욕망이고 분배는 욕망에 반한다. 욕망은 능동적이다. 우리는 이 능동적 힘을 이용해야 한다. 고수는 상황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반면 분배는 욕망에 반하기에 수동적이다. 스스로 나서는 이는 매우 적고, 이를 이용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결국 사회적 비용이 크게 들어간다. 물론 분배 역시 필요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분배가 소득.자산 불균형에 대한 답은 아니다. 

난 오히려 욕망을 이용한 양극화 해소를 주장하고 싶다. 욕망이라 함은 성장의 욕구다. 성장은 결국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즉 성장 욕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파이를 키우고 그렇게 커진 파이를 통해 양극화를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사족이지만 이는 김동연씨가 주장한 기회복지와 같다. 방법론에선 다를지 모르지만 그 전체적 의미는 같다. 개인적으로 김동연씨가 보수에 들어가 본인의 가치를 실현시켜봤으면 한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선 그 뜻을 펼치기가 어렵다. 

그리고 이준석은 그냥 정치 그만하고 평론가를 하는게 좋겠다. 정치는 책임인데 지금 하는 짓은 책임은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다. 그 수준 잘 이해했다. 


개인노트를 통해서 쓴 글도 아니고, 즉흥적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라 나중에 삭제할지 그냥 둘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올 해 마지막 노트

12/15일 노트

올 한해 투자가 꽤나 어려웠다. 

올 1/1일 기준 자산으로 15일 현재 약 (삭제)정도 자산이 증가했다. 단기투자의 성과는 저조했고, 장기투자의 수익은 그나마 선방해줬다. 현금 30% 보유도 수익을 다소 갉아먹고 있지만 지금 현금보유는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주식매수 욕구를 참고 기다려야 한다. 버핏은 자사주 매입을 많이 했다고 알고 있다. 자기주식이 가장 싸다는 말이다. 즉 시장이 거품수준이라고 보는 것이다.


성장과 물가. 

이 두 토끼를 추적하는 것은 일반적으로도 어렵고 지금도 매번 놓치는 꽤나 어려운 사냥감이다. 우선 성장은 괜찮다. 난 작년만 하더라도 성장에 관심을 많이 두었다. 물가는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성장이 물가를 크게 넘어서기만 기대했다. 

사실 물가 지표는 작년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7,8월 늦어도 9월이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물가 압력은 지금도 매우 강하다.  


물가에 대한 생각, 추후 계속 정리 추적 필요.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5/blog-post_14.html

계속 안개... (개인노트에서 일부 발췌)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6/blog-post.html

미국 물가.. 물가...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9/blog-post.html

물가 물가 물가..
https://dalmitae.blogspot.com/2021/11/blog-post.html


처음 물가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았던 이유는 있었다. 우선 공급망에 대한 부분보다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을 더 많이 고려했다. 이는 과거 스페인 독감이 2년만에 끝난 것을 고려했고 또 백신보급에 대한 낙관적 생각을 반영했다. 명백한 오판이었다. 또 그린에너지로 향하는 전세계적 움직임과 경제 메트릭스 위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며 저지른 큰 오판이었다.




지금 물가는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문제가 발생한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다. 

물가엔 특성이 있는데, 민감성은 다소 더디지만 가속도는 빠르다. 또 모든 움직임엔 관성이라는게 존재하는데, 임계점을 넘거나 가속도가 빠르게 올라 힘을 갖게 되면 추세에 힘이 붙어 관성을 쉽게 꺾기가 어렵다. 그리고 지금 이 기대물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보여지고 있는데, 해외 각지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관성이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 

관성이 생기면 이를 꺾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선제적 구두발언이나 제스처로는 관성을 꺾기 어렵다. 결국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다. 

결국 내가 보는 내년의 시장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상수로 놓인, 그리고 특정 섹터들을 중심으로 큰 거품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거품은 터져야 문제다. 그리고 거품은 성장이 멈추고 한계가 올 때 터진다. 결국 성장이 다시 중요한데, 이 성장이 금리인상과 맞물려서도 강하게 나올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정말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 12/16일 뉴스 추가

美 연준, 내년 3차례 금리인상 시사…다우 1.08%↑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2/1138911/


난 매번 예측을 하지만 꽤나 많이 틀린다. 

코로나 충격이 생긴 직후 난 외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 들어올 요인이 있다고,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헌데 외인은 내 예상과 달리 엄청난 매도를 했고, 오히려 증시 상승의 주역은 개인들이었다. 환율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위안화와 우리나라의 원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헌데 원화는 반대로 약세에 가깝다.

매크로 예측은 너무나도 어렵다. 반면 단일 기업의 영역은 그나마 예측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따라서 매크로 예측을 기반으로 투자를 전적으로 진행하면 틀리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런 이유로 투자의 대가들은 기업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매크로는 바다고 기업은 바다 위의 배다. 따라서 배에 투자하는 사람은 그 배가 얼마나 내구성이 좋은지 그리고 선장의 운항 실력은 어떤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 후 항해조건까지 맞추면 빠른 결실을 맺는 것이고, 항해조건 예측이 틀리면 결실을 늦게 볼 수 있고 동시에 수익도 줄어들 수 있다. 

내년은 보유종목에 대한 믿음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평시보다 더 종목에 대한 공부를 하고 기업의 ir에 전화를 걸면서 상황을 추적하고 파악해나가야 한다.


경제에도 국가에도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에도 어떤 사이클이 있다. 난 운명을 어느 정도 믿는다. 그 운명은 싸이클로 이해한다. 

난 경제의 한 사이클이 코로나 이후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과거 약 10년에 걸쳐 한 싸이클이 발생했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는 3,4년 정도로 크게 압축되는게 아닐까 싶다. 

이것은 투자자로써 위기이고 기회이다. 이렇게 빠른 싸이클은 결국 빠른 결과를 가져온다. 단 시대의 기대를 빠르게 쫓지 못하고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는 뒤로 뒤쳐지게 된다. 

이는 정량투자와 성장투자를 말하는게 아니다. 난 여전히 유형자산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무형자산 가치의 인플레이션은 그 끝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무형자산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게 아니라 그 가치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보는 것이다. 정량투자도 성장을 추종한다. 다만 더 좋은 가격에 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은 매우 어렵고 위험하다. 본인이 아주 좋은 기수라 하더라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건 낙마의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행위다. 정량투자자들은 멈춰있는 좋은 말을 골라 말이 달릴 때까지 기다리는 기수다. 좋은 말을 고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시대의 요구는 바뀌고 기업도 그에 맞춰 변화를 해야한다. 이는 산업과 기술의 변화와 같다. 다만 시대와 사회의 변화는 메가트랜드로써 그 변화가 바로 체감되지 않는다. 투자자는 이 변화를 빠르게 잡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조정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나도 종종 이 변화를 놓치곤한다. 즉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다.


내년은 우리나라의 대선이 있다.

요즘 진보성향의 주변 지인들과 보수성향의 주변 지인들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들 화를 내고 있다. 

난 줄리라는 소문의 성명불상의 사람을 대하던 진보성향의 인간들이 매우 불쾌하다. 김건희 개인의 사생활 영역을 소문만으로 근거해 욕보이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벽화로 그렸다. 이런 수준이면 문재인의 마누라에 대한 소문을 만들고, 그에 따라 성적이고 더러운 벽화를 그려도 진보인사들은 욕해선 안된다. 문재인 마누라가 창녀였다고 소문내고 누드화를 그리면 뭐라고 할 것인가? 소문에 근거해 국격을 논하던 쓰레기 논평가들 그리고 지지자들. 이들은 본인의 편향성을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 지지자들은 머리가 깨져도 그대로다. 이재명의 욕설과 거짓 인권은 대단히 국격이 높다. 심지어 이는 소문도 아니고 사실임에도 이에 대한 엄청난 국격은 논하지도 않는다. 

비슷하지만 다소 다른 입장에서 조동연씨에 대한 논란도 불쾌하다. 특히나 한 유투버의 그 자식의 사진을 눈을 가렸다는 이유로 공개하는 그 행태는 매우 저질스럽다. 다만 이것은 한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개인의 사생활이 공직생활에 중요한 판단요소가 되는가? 이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답이니 정답이 없다. 다만 내로남불식의 행태는 안된다. 

윤석열은 김건희의 허위경력 위조에 대해 처음엔 마타도어라는 식으로 분개했고, 이후 사과한다 말했다. 윤석열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외쳤다. 본인이 말하는 법치에 따라 조국도 발가벗겨졌다. 그 위선이 드러났다. 윤석열이 그 법치라는 가치를 주장한다면 똑같은 그 법치의 가치를 본인의 처에게도 가져와야 한다. 난 쥴리가 아니라 김건희의 허위경력 위조에 대해서 매우 불쾌하다. 그리고 그를 변명하는 윤석열도 불쾌했다.

결국 윤석열의 법치라는 가치도 본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건희 스스로도 허위경력을 인정한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가져가야 한다. 

이재명도 문제적 인물이다. 이자는 국민을 섬긴다는 가치하에 본인의 생각을 시간과 장소에 맞게 바꿔 개소리를 남발한다.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가리고 있지만 본인의 가치는 전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이재명이 주장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난 이재명이 어떤 비전과 철학으로 대선을 대하는지 모르겠다.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교통인프라를 깔고 통신인프라를 깔았다. 그 결실이 지금의 우리나라다. 이 두 대통령은 다수의 반대를 이겨내고 가치를 만들어냈다. 이재명은 박정희, 김대중 전대통령을 평가하고 스스로 그들의 모습을 따라가겠다 하지만 국민 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멈춰야 한다. 그것이 이재명 스스로가 주장하는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의 모습이다. 

이재명은 스스로도 자신이 주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하지도 않고, 오로지 국민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본인의 의견을 바꿔가는 이 모습은 기회주의자의 완벽한 모습이다. 참고로 난 안민석이 과거 버닝썬 사태의 김상교씨에게 제2의 국정논단을 만들자고 정치작당을 시도하려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 쓰레기의 절친이 이재명이다. 끼리끼리 잘논다.

(삭제한 부분 김문기 사망 뉴스로 그냥 올림 12월 22일)

대장동도 마찬가지다. 

우선 진보진영의 이해안가는 행태는 꼭 지적해야, 그리고 하고 싶다. 

2019.11.29. 조국 가족펀드 수사 참고인 사망.

2019.12.01.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출신 행정관 사망.

2020.07.10. 서울시장 박원순 사망.

2020.06.07.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사망.

2020.12.03.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사망.

2021.12.10. 대장동 게이트 유한기 사망.

무슨 일이 있으면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자살을 한다. 이 어려운 우연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결국 필연이고 이는 결국 계획적인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재명은 본인이 판을 설계했다고 했다. 곽상도 박영수 같은 쓰레기 인물들에게 50억씩 돈을 주었다는 것은 당시 이 판을 설계한 이가 실세가 아니였음을 그래서 누군가의 힘이 필요했음을 예상하게 한다. 왜 곽상도 박영수가 몸통이 아니냐고 묻는 이도 있는데, 대장동의 수익 중 배당금만 따로 봐도 4040억이다. 50억은 이 배당금 수익의 1% 정도 된다. 콩고물 수준이다.

당시 실세가 아니면서 이 판을 설계한 인물은 누굴까? 이재명은 본인이 대장동 판을 스스로 설계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안타깝지만 유한기의 사망으로 결국은 bbk와 같이 꼬리만 잘리고 몸통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검찰의 행태를 보면 결국 대선판의 결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그 대선판의 결과가 대장동의 결과를 결정한다. 

지금 공수처의 민간인 사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음 정권은 검찰과 공수처라는 양 검을 손에 쥐게 됐다. 안타깝지만 문재인의 공수처는 결국 본연의 일을 하지 못한다. 인간의 기본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시장경제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무식함이 보여진다. 규제는 아무리 만들어도 의식이 성숙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고수는 상황을 이용하는 사람이고, 중수는 상황에 적응하는 사람이고, 하수는 상황을 비난하고 부정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하수 중의 하수를 현재 대통령으로 갖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답답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 국가를 양단했다. 이번 대선도 만만치 않다. 쓰레기들이 판치고 있다. 이럴땐 단순하다. 집권 정당의 반대 정당에 한번 표를 주어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고 싸우고 피를 흘리게 만들면 된다. 이를 반복하면 된다. 지금 보니 한번은 크게 부러져야 통합이 발생할 것 같다. 그래, 병신들 노는 꼬라지 한번 보자. 


이 코로나가 언제나 끝날까?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짜내보라는 말이 있다. 클라이막스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종종 주가가 크게 오버슈팅을 할 때가 있다. 이 때가 거품의 정점이었다. 인생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좋은 시기엔 뭘 해도 다 된다. 다만 이 기운이 쇠하면 점차 하락한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어둠의 시간이다. 반대로 가장 힘든 시기엔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터진다. 이 연달아 터지는 불운을 극복하면 점차 기운이 일어난다. 이렇듯 꼭지와 바닥엔 클라이막스가 있었다. 

올 해 꽤나 많은 변이가 나타났고 또 뒤늦게 오미크론이라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변이까지 나왔다. 근거없는 매우 주관적 생각엔 코로나 상황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른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지만 두려움은 없다. 인류는 코로나 팬데믹의 클라이막스를 지나고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혹 아니더라도 우리 인류는 지난 2년간 경험을 쌓았다. 코로나는 시장에 큰 위험이 안된다. 

올 초 12월 해외에서 한달 살기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진척을 보이지 않아 지난달 취소했다. 아마도 내년은 가능하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감이지만 가능했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동생의 건승과 고향에서 심심한 시간을 보내시는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길 내 온 마음 모아 기원한다. 그리고 가족과 내 지인들 모두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올 마지막 노트를 마친다. 


오랫만에 찾아본 서울 부동산 통계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8/2.html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中, 헝다 충격에 223조원 '실탄' 동원 부동산 살리기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2/1119379/

360조원대 채무를 진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수순에 접어들자 중국이 긴급히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 금융기관에 223조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공급하고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중에 1조2천억 위안(약 223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생긴다는 게 인민은행의 추산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헝다의 총부채는 1조9천665억 위안(약 364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헝다가 은행과 신탁사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은 5천억 위안(약 92조7천억원)가량으로 전체 부채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다만 헝다의 부채 중 10분 1에 한참 못 미치는 192억 달러(약 22조7천억원)만 역외 달러 채권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채권은 중국 금융기관과 기관 투자자들이 직·간접적으로 가진 형태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눈엔 중국의 금융실력은 미국 못지 않게 매우 기민하고 강력하게 보인다. 

다만 중국도 이 부동산 중심의 경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부동산은 부가가치가 낮아 소득분배에 보탬이 크게 안된다. 또 자산양극화를 크게 불러오게 된다. 공동부유를 외치는 시진핑은 이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알아서 나보다 더 잘하실 인물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