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차트는 위 차트의 12개월 평균.
공급측면에서도 소득측면에서도 현재는 물가가 빠른 시일내 안정적인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안된다. 수요측면의 차트는 다시 반등하고 있고, 특히 공급측면에서의 비대칭 충격은 과거 석유파동수준과 비슷하다.
공급망의 문제... 이 공급망의 문제는 결국 비대칭적인 백신 공급과 변이의 확산 등이 원인인데,, 지금 남아공에서 또 다른 변이가 나온것을 보아선 백신 공급이 획기적으로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이상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나마 일본의 경우가 특이점인데, 우리나라도 다른 국가들도 일본의 상황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사족이지만 일본은 코로나 상황 뿐 아니라 경제 상황에서도 참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물가. 이들 경제는 마치 죽어버린 경제처럼 보인다. 과거의 경쟁력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고 있는 이들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
지금 상황을 볼 때 앞으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파월의 발언을 보아도 현재 물가는 관리해야 한다고 보는것 같다.
결국 내년 주식시장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주요 상수다. 올 7,8월 물가지표가 나온 순간 물가는 변수에서 상수로 두고 바라봐야 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역시 지금부터는 상수로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한발 앞서 금리인상을 시행하고 있는데, 환율과 추후 가져갈 수 있는 패를 고려하면 지금의 금리인상은 이치에 맞다고 본다. 어쩌면 한은은 앞으로도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도 있다. 물론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가능할지..
-- 추가
미 연준 "물가 계속 급등시 테이퍼링 가속·조기 금리인상 준비"(종합)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1/1096132/?utm_source=dable
공급망의 문제는 현재 운임관련 지표 등 일단은 개선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현재의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내년의 물가상승 압력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공급 측면에서의 위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가에는 관성이 있다. 문제는 이 상승일변도의 관성이 꺾일수 있느냐... 글쎄...? 또 혹여 꺾이더라도 내 생각엔 내년 중후반에나 되어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미국이 현재의 고물가를 얼마나 버틸까 하는 점이다. 물가 심리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오르고 있다.
난 여전히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상수로 둬야 한다고 본다.
(추가 12/08)
‘인플레 위험’ 적중 서머스 “향후 24개월간 美 경기침체 가능성 40%”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208000126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해 연방준비제도가 경기침체를 야기하지 않고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서머스 전 장관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크게 위축시키지 않는 이른바 ‘연착륙’의 확률은 20~25%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증거는 급속히 늘어나는 인플레이션 경제에서 연착륙을 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시 서머스가 나왔다.
그가 말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는 결국 관성을 의미한다.
미국은 이 물가를 어떻게 잡아낼 수 있을까? 서머스의 생각처럼 미국은 결국 경기충격으로 향하는걸까?
일단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심리를 강하게 꺾어야만 한다. 문제는 지금의 기대심리를 볼 때 구두발언이나 정책적 싸인으로는 충분하지 않을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다..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