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0일 금요일

충격...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상향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미국의 1q 성장률이 하향조정 됐다.

경제가 역성장 한 것은 11년 1q 이후 처음이다.

과거 미국의 경제가 회복과 성장의 가장자리에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젠 다소 우려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런 우려감의 가장 큰 이유는 경기의 불안정에 있다. 경제가 역성장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기가 커다란 진폭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경기가 커다란 진폭을 보이게 되면 경제주체들은 경제에 확실한 믿음을 갖기 힘들고 투자와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 따라서 경기는 작고 늦더라도 천천히 성장하는 것이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것보다 좋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1분기 미국의 경기가 고꾸라진 원인으로 12월의 한파를 지목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나도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꼭 한파의 영향일까?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민간소비, 투자, 정부지출을 보면 이번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이는 것이 민간투자동향이다.

사실 한파는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한정적인 기간동안 발생한 이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년 4q 민간투자는 17.5%에서 2.5%로 하향성장했으며 14년 1q의 민간투자는 아예 역성장한 모습이다. 6개월 중 약 1개월의 한파일 뿐인데 민간투자성장률은 17.5%에서 -11.7%까지 하락한 것은 단순히 한파가 민간투자를 마이너스로 이끌었다고 해석하기엔 조금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음으로 내가 우려하는 것은 2분기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2분기 경제성장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고 실제로 많은 경제지표들이 성장을 가르키고 있다. 그로 인해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2분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2분기 경제성장률이 어긋나기라도 한다면 올 여름 미국은 곰들의 습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일단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으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