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4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위 우회전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은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므로 혼선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6개월 후 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면 2~3개월 전엔 시그널(신호)을 줘야 한다"며 "예를 들면 `경기가 생각보다 좋다`는 것은 시그널이므로 시장이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가 민간소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백화점ㆍ대형마트(매출), 고속도로 통행 등 몇 가지 데이터는 있지만 충분한 자료가 쌓이지 않아 상반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제한된 범위에서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을 4%로 놓고, 내년에도 그렇게 간다고 보면 지금의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방향 자체는 인하로 보기가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 행진과 관련해서는 "(통계체계 개편으로) 국제수지 흑자가 많이 늘어 걱정이다. 국제수지는 균형에 가까운 게 맞는 것(좋은 것) 같다"며 원화절상 압력 등 부정적 영향을 염려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6&year=2014&no=697882
IMF을 맞이할 당시 우리나라의 외환정책 핵심부에 있던 이들은 누구였을까?
최중경 - 재정경제원(MB시절 기획재정부) 금융협력과장
강만수 - 재경원 차관(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 재경원 금융정책 실장(MB시절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 재정경제원 장관 특별보좌관(MB시절~GH조금 한국은행 총재)
환란의 주범 중 마지막 인물인 김중수가 퇴진하고 한은총재에 이주열씨가 올라왔다.
사실 현 한은총재의 프로필을 잘 알지 못하는 관계로 고만고만 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국제수지 흑자에 관한 발언이며 조정자로써의 역할 발언까지 과거 그저 환율방어에 급급해 보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물론 언론에서는 원화절상 압력의 부담으로 국제수지 흑자를 언급했다고 보는것 같지만 설혹 그렇다 하더라도 과거 경상수지 흑자가 크면 클 수록 경제가 좋다는 일차원적 사고를 하던 이들과는 다른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족,,,
내가 요즘 이리저리 기분을 발산하고 있다. 이번 글과 앞선 글에선 정치인 명단도 올리며 조금 외도도 하고 있다. 솔직히 요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한국에 나온 것이 실수였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잘못을 할 수 있지만 그 잘못를 통해 배워가는 과정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참사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무엇일까? 과거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저런 음모론을 들고 나와 말썽을 피웠는데 이젠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런저런 음모론을 말하고, 실수의 원흉과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급급한 모습으로 지치게 하고 있을 뿐이다.
또 이런 일만 터지면 올라오는 ~~방지법들은 과연 소용이 있을까? 해상사고 메뉴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새로이 사고 메뉴얼을 만드는 것을 제외하면 새로 생기는 대부분의 제제들은 지금 존재하고 있는 법규만으로도 충분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리더의 자질 중 중요한 것이 용인술이다. 용인 즉 적재적소에 사람을 쓴다는 말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주변 인사들을 보고 있으면 이 용인의 자질에 아쉬움이 든다. 윤창중씨도 그렇고 남재준 국정원장도 그렇고 윤진숙씨도 그렇고...
여하튼 이번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특히 학생들의 사망은 너무나 아프다.. 하고 싶은 것들이 참으로 많았을 그 어린 나이라 더 아프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신실한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오늘은 (삭제) 봉은사라도 찾아가 많은 이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와야겠다.
혹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