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1일 토요일

미국 부동산 시장과 10년 만기 수익률..



한파로 인한 경기위축이라고 해석하기가 아쉬운 마음에 부동산 관련 통계와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가져와봤다.

특히 신규 건축 허가는 저년 동기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 케이스 쉴러 가격지수는 그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미국 경제의 부진을 말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저 한파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으니 이를 고려해볼 필요는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데 어느덧 2.5%를 찍고 내려오는 모습이다. 더 하락할지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국채 수익률이 내려가고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1분기 경제성장률은 아예 역성장을 하고 있으니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지금의 현상이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선진국의 낮은 금리를 이용한 캐리 트레이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의 증시를 비롯해 신흥국의 증시가 근래 반짝한 것은 이와 같은 맥락으로도 볼 수 있다.

이제부터 환율은 시험대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과거 환율이 내려가야 하지만 그 속도는 완만해야 한다고 했다. 혹여나 미국이 정말 회복과 성장의 가장자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헤매게 된다면 앞으로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증시는 동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시장이 저평가 되어있고 든든한 외환보유고와 높은 경상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니 원화가치 절상에 대한 압력이 거셀지도 모른다. 이 때엔 정부의 환율방어가 필요하다. 자칫 환율이 빠르게 내리면 이는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변수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