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경상수지와 경제 그리고 증시




연간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를 GDP 성장률과 비교한 차트이다.

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많은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 크게 두개로 나누어 보면...

1. GDP성장률은 경상수지와 무역수지에 후행한다고도 볼 수 있고
2. 성장률은 해외시장(경상수지와 무역수지)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후행한다는 해석은 해외시장이 국내경기에 영향을 끼치는데엔 "시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해외시장이 국내경기에 영향을 끼치는데 "시차"가 존재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투자와 관련이 크다. 그것은 수요와 공급의 민감성과 속도 차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보통 수요가 공급보다 민감성이 커 수요가 먼저 상승한 후 공급이 이를 후행한다. 하지만 속도는 공급이 수요보다 크기에 공급이 빠른 속도로 수요를 따라잡고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 경기는 과열 현상을 보이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해외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나면 이를 후행하며 국내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이는 경기의 상승을 이끌게 된다. 바로 이것이 경기가 해외시장에 후행하는 것을 설명하게 된다.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성장률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해석은 "1년이라는 시간이 충분하게 있었음에도" 해외시장의 성장과 경제성장률이 동행하지 못한 것은 결국 해외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론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 볼 때 둘 모두 맞다는 생각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단기적으론 해외시장보다 내수시장이 국내경기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장기적으론 해외시장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내수와 해외는 따로 분류해서 보면 안된다. 다만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이 국내경기까지 도달하는 시차가 다르기에 민감도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 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와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며칠 전 현오석 총리가 내년엔 내수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방법으로 내수를 끌어올릴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은 말하지 않아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가 멍청한 정책들로 내수를 냉각시키지만 않는다면 올 한해 해외시장에서 거둬드린 실적이 국내 경기를 자극할 수 있고 그렇다면 내수경기는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내수가 살아나게 된다면 양 수레바퀴가 갖춰진 우리나라의 경제는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

아래는 경상수지와 증시를 그린 차트이다.



경상수지가 증시에 선행 혹은 동행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올 한해 경상수지는 다시 최고점을 기록할 것이다. 그럼 내년 우리나라의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난 여전히 중장기 상승에 배팅을 하려고 한다...

12/27

한 해의 끝을 바라보면서 올 한해 나의 실수를 적어둔 노트를 읽어보았다.
나의 조급했던 선택과 넓게 바라보지 못했던 좁은 생각들...

가만히 보면 삶의 반은 배움이고 나머지 반은 감사함이 아닌가 싶다...



지난 23일 동양증권에서 "상관관계를 통한 동질성 찾기 ver2.0"이라는 레포트를 하나 공개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재미났던 것은 원/달러 환율이 우리 증시보다 홍콩 증시와 더 큰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홍콩증시와의 상관관계는 환율 뿐 아니라 증시와도 큰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과거 높은 관계를 보였던 일본은 이제는 낮은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테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다. 


이번주 눈길을 끈 뉴스는 아마존과 이케아의 한국 진출이다. 

아마존은 02년 벌써 일본에도 진출해서 연간 7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의 진출은 우리나라 유통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막연히 생각되는데 반대로 소비자들에겐 희소식과 같다. 특히나 나같은 "직구족"들에겐 올 한해 가장 기대되는 소식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조금 생각해볼 것은 단순히 유통업계 뿐 아니라 직구족의 증가가 우리나라 업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싼 값으로 팔던 삼성TV와 같은 국내 제품들의 미래와... 더 궁금한 것은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작은 경쟁을 하던 작은 중소업체들 모두가 앞으론 세계 모든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내년 11월 광명시에 지점을 낸다는 이케아가 고양시에 2호점을 사들이며 한국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과거 08년 금융위기를 보면서 교수에게 보호무역의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번주 뉴스를 보니 반대로 빠른 세계화가 느껴지고 있다. 

바람이 부는걸까...? 

관련기사 





지난주 첫 번째 달은 50을 두고 조금 고꾸라진 모습이었는데 오늘 종가 기준 차트를 보니 반등하며 기준선과의 골든크로스를 앞두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을 앞두고 시장이 어떻게 흐르게 될지... 

별 다른 예측은 없이 오늘은 이대로 글을 마치고 싶다.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스페인 경제 아웃라인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로 8분기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났다. 확정치인지는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지만 -0.8%를 기록한 작년 4분기 이후 계속 경기가 획복되는 추세를 볼 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내가 스페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스페인의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를 보니 오랜기간 적자를 기록했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08년을 저점으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계속 개선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특히 경상수지는 만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게 되었다.

금융위기 이전의 적자 행보를 고려할 때 스페인의 경제구조가 바뀌고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허나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이 점차 낮아지더니 이젠 아예 0%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기록하게 된다면 경기상승이 지속가능하지 못할 수 가 있다. 쉽게 말하긴 어렵지만 4분기 스페인의 경제는 3분기보다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렇게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이고 있는데엔 원인이 분명 있을테니 나중에 조금 시간을 내어 찾아봐야겠다.





위는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정2:52am)


12/21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분기만에 가장 높은 4.1%로 최종 확정됐다. 변동성이 큰 재고투자가 하향 조정된 반면 민간 소비지출과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했던 것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과거 일자리 부족에 관한 글에서 언급했는데, 캔 피셔의 저서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을 보면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은 주로 기업 투자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민간투자가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와 보조를 맞춰 민간소비도 증가하는 현재 미국의 경제는 경기하락보단 오히려 과열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볼 때 내년 1월부터 진행될 Tapering은 혹시 모를 과열 방지 차원에서도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물론 아직 과열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물가이다.

물가는 경기에 비해 그 민감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속도가 빨르고 관성이 있어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쉬 오르고 또 그렇게 오르는 물가를 잡기도 어렵다. 그렇게 볼 때 경기가 상승하고 있는 지금 미국은 앞으로 물가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행인건 재정절벽으로 인해 작지만 속도 조절이 되었을 것이라는 점과 1월부터 시행될 Tapering은 혹시 모를 물가 불안에 선제적인 처방이 될 수 있다.

물론 아직 미국의 물가는 안정세를 띄고 있으니 어쩌면 내가 너무 설레발 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번 주 우리 증시는 FOMC 결과만 기다리더니 FOMC의 결과가 나오자 내년부터 시행될 Tapering에 대해 확실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재미난 것은 Tapering 이슈로 늘 흔들리던 시장이 오히려 Tapering이 발표되니 과거의 포지션과는 반대로 이를 호재로 인식 300 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시장의 포지션 변화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불확실 해소로 인한 시장의 해방감일까? 아니면 Tapering이 시장이 원하는 수준에서 시행되기 때문일까?

아무튼 전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경제를 장기적으로 바라볼 때 Tapering은 호재면 호재이지 절때 악재는 아니다. 자국 경제에 확신도 없이 Tapering을 단행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어째든 중장기 상승은 계속 유지한다.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12/14

지난 11/10일 블로그(http://dalmitae.blogspot.kr/2013/11/1110.html)를 통해 "어째든 아직까지는 나의 중.장기적인 의견은 계속 상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다가 뒤를 연이어 Tapering 이슈가 계속 시장을 자극하면 내 전망은 수정되어야만 할테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 이후 약 한달간 환율은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Tapering이슈가 시장을 흔들면서 코스피는 1960선까지 밀려버렸다. 

미국의 경기가 계속해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내년 초나 중반이면 Tapering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내 생각이 맞다면 내년 중반까진 Tapering에 대한 이슈가 계속해서 시장을 흔들게 될텐데 시장의 반응을 보아하니 앞으로도 Tapering 이슈나 나오면 계속해서 시장을 흔들고 Tapering이 사실화 됐을 땐 또 어느 정도 내리고 긍정적인 면을 바라볼 생각인가 보다. 

사실 Tapering은 나쁜 소식이 아니다. FRB가 그만큼 자국 경제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는 신호인데 나쁘게 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시장은 늘 불확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Tapering은 가이드라인이 나오기 전까지 유령처럼 계속 따라다닐테다. 

그럼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나의 의견은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 

사실 Tapering 이슈가 정말 연이어 자극하면서 코스피는 하락했으니 내 전망을 조금 수정하긴 해야한다. 또 내 생각과는 달리 개인사업을 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어보아도 경제여건이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체감경기라는 것은 늘 실제 경기보다 한발 늦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들도 우호적으로 보여지고 있으니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중장기 상향은 유지하도록 한다. 


흠.... 과거 첫 번째 달이 조금 먼저 선행하던 모습을 띄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동행 혹은 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첫 번째 달을 조금더 짧게 쪼개어 마치 RSI의 RSI&Signal과 같으 모습으로 만들어 보았다. 

일단 이 짧게 쪼갠 차트(아래 옅은 차트)는 반등을 보이고 있는 모습인데 다음주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궁금하다. 

2013년 12월 9일 월요일

일본의 경제 - 2

글 전에-
결론만 말하면 판단유보라는 견해가 달라지지 않았다.

요즘  Tapering에 대한 나의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고 특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새로운 소식이 없어 주식시장에 대해서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요즘 시장은 특별한 것이 없다...

중장기 상향이란 나의 의견은 계속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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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상수지와 무역수지 적자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오늘은 경상수지 적자소식을 전하며 아베노믹스의 실패가 보인다는 자극적인 뉴스가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나는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언급하기엔 아직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성공을 언급하기도 어렵다.

사실 나 역시도 아베노믹스의 결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분기 경제성장률 보고서를 읽고 고민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판단 유보를 하였고 지금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성패여부 판단은 뒤로 미뤄두려고 한다. 


사실 지금껏 일본을 괴롭혀온 것은 엔고도 아니고 동일본 대지진도 아닌 바로 디플레이션이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면 회사는 투자를 서두를 이유가 없어진다. 소비자 역시 가격이 내릴 것이 예상되는데 소비를 늘리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이렇게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투자도 소비도 부진하면 경기는 살아나기 어렵다. 그렇게 경기가 하강하면 기업과 가계는 소득이 줄어들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것이 디플레이션의 위험성이다. 

그래서 아베는 2%의 Inflation을 목표로 일본판 양적완화를 가져오게 된다. 개인적으로 아베의 이 Deflation 극복이란 진단은 탁월했다고 생각된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일본의 제품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삼성에게 밀려난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의 전자업계는 그 충격이 대단하다. 하지만 일본은 전세계 10여국 정도만이 누리고 있는 인구 1억 이상을 보유한 나라이다. 즉 내수시장의 잠재력이 있다는 말이다. 이 내수시장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 “작년 3분기를 시작으로 전기비 민간소비는 완만한 모습으로 상승하고 있고 전년동기비 민간소비증가율도 12년 4분기 다소 하락했지만 다시 완만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과거 글) 

또 여전히 일본은 부품소재산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부품소재산업은 과거 세계의 공장에 불과하던 중국이 투자를 통해 자국 기업의 제품을 시장에 내보이면서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될 수 있다. 특히 무역/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엔저의 명분을 갖게 된 일본은 앞으로 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수 있는데 이 때 일본은 엔저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중국과의 부품소재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일본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베의 시장개입이 늘어나고 있고, 정부지출이 계속해서 토목공사로 쏠리고 있고, 계속해서 불어만 가는 국가부채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국가부채가 GDP 대비 200%를 넘어가면서 많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 아베노믹스의 목표인 Inflation 역시도 위험요소이다. 일본은 아베판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화폐의 가치를 내리며 Inflation을 기대하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앞으로 국채 발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본은 Deflation을 겪어왔기 때문에 현 국채 이자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겨질 수 있었다. 하지만 Inflation이 가속화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미래현금가치를 고려하며 국채투자에 망설이게 되고 국채이자는 올라가게 된다. 기억하자. 일본의 국가부채는 GDP의 200%가 넘는다. 더해서 만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신규 국채 이자율이 올라간다면 시중금리 인상으로 이어질테고 이는 엔캐리 자금의 유턴과 엔화 강세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적었지만 결과는 과거와 같이 “판단유보”. 이젠 내년 4월 소비세 인상 후 일본 경제의 움직임이 중요해졌다. 

이 소비세 인상과 관련한 과거에도 올린적이 있는 Oxford Economics의 글을 가져오며 글을 마친다. 


We ran two scenarios, one mimicking the estimated effect of the tax hike by reducing real household income by 2%, and the other based on a ¥70 billion upward ‘shock’ to QE (the shocks are assumed to hit in Q3 2013). 

We find that these two shocks would largely offset each other. The household income shock would reduce Japanese GDP by 1.3% compared to baseline after two years, while the QE shock would raise GDP by 1.5% over the same period. This suggests that, as it stands, the overall fiscal and monetary policy mix planned for 2014 is broadly neutral. (Oxford 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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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포스팅

과거 인도 브라질 미국 관련 글







경제노트 - 1

마음의 안정에 대해서
작성자 달밑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예를 들어보자 시험을 치루고 있는데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는 무엇이 제일 먼저 필요할까? 그것은 바로 집중이다. 집중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한곳으로 모임" "한 가지 일에 힘을 쏟아 부음"이다. 즉 집중이란 마음과 생각을 한곳으로 모아 한 가지 일에 힘을 쏟아내는 것이다. 집중에 실패한 사람은 종종 실수를 하게 되고 그런 실수로 자신의 가능성을 다 뽑아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나 집중은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 그럼 집중력은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명상을 한다. 명상이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집중이란 의미를 바로 보면 알 수 있다마음과 생각을 한곳으로 모아 한 가지 일에 힘을 쏟아내는 것, 즉 불교적 용어를 조금 빌려서 말하자면 명상을 통해서 마음 속에 돌아다니는 번뇌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고 그렇게 번뇌에 쏟던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명상을 통해 번뇌를 가라앉힌 마음은 번뇌에 쓰일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한 일에 집중을 했기에 시간을 줄이고 능률을 높이는, 일의 효율성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집중을 높이기 위해선 다른 번뇌들이 일어나지 않게 마음을 차분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마음이 일어나면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이 정리되면 행동을 한다.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마음이 일어나는데도 순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평온한 마음이 우선이고 다음이 방향을 갖는 마음이 일어나야 생각과 행동이 바로서게 된다. 방향을 갖는 마음이란 마음을 쓸 곳을 찾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와 같은 한 방향을 갖는 마음을 말한다. 이렇게 마음이 일어나는데에도 순서가 있는 것은 위에서 언급했든 집중력을 높혀 효율성을 높히기 위함이다

이제 경제 역시 하나의 생물이라 보고 접근해보자. 경제활동이란 행동이다. 위에서 언급했드시 행동의 근본은 마음이니 경제에서도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이 평온한 마음을 갖추는 것이다. 그래야 행위에 집중을 하고 그 행위의 결과가 높은 효율성을 갖게 되게 때문이다

그럼 경제에서 평온한 마음이란 무엇일까? 우선 체제에 대한 믿음을 들 수 있다. 체제에 대한 믿음이란 곧 정부 정책에 대한 믿음을 말하는데, 개인과 기업은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정부에 대한 믿음이 없고, 그 정부 정책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개인과 기업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이들은 시장을 이탈하거나 동면을 할 것이다다음으론 물가에 대한 믿음이다. 어떻게 보면 물가에 대한 믿음은 크게 정책에 대한 믿음으로 볼 수 있는데, 물가의 중요성은 중요하고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물가가 큰 폭의 변화를 보이는 경제의 경제주체들이 미래를 예상하기가 힘들어지고 그것이 소극적인 경제활동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경제는 결국 공급과 수요가 서로 반응하며 만들어 가는 것인데 큰 폭의 물가상승은 가계의 실질 소득을 줄이고 반대로 큰 폭의 물가하락은 기업의 실질 소득을 줄이니 이들 모두가 원할한 활동을 하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이들이 미래를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하여 그들 스스로가 적절한 선에서 활동을 하도록 두는 것이다

돈이란 것은 사람과 같아 우선 안전성을 쫒고, 다음이 이윤이다. 불안정하고 예측불가능한 경제에선 경제주체의 이탈은 불가피한 결과이다

즉 난 체제에 대한 믿음과 물가의 안정을 경제 최우선 과제로 보는 것이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화폐정책, 금리정책, 환율정책, 정부지출정책을 들 수 있다. 지난 이명박 정부를 보면 화폐와 정부지출은 빠르게 확장시키며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금리에 대해선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환율의 경우는 적극적이다 못해 환율이 조금만 내리면 수출이 힘들것 같다며 겁부터 내고 있다. 하지만 환율과 금리의 조절이야 말로 거시경제를 이끄는 꽃이다

위 언급한 정부지출과 화폐정책은 금리조정과 환율정책과 비교해서 많이 다르다정부지출정책과 화폐정책의 경우 경제에 직접적인 물리력을 가하여 조절을 하는 것이라면 환율과 금리의 경우는 간접적인 물리력을 가하여 시장 스스로가 조절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화폐정책과 정부지출정책을 보자. 이들은 경제에 직접 화폐를 투입하는 것과 같은데, 돈이란 온 몸에 산소를 전달하는 피와 같은 존재이다. 우리 몸에 피가 필요할 때는 피가 부족할 때이다. 그럼 피가 부족할 때는 언젤까? 피를 많이 흘렸을 때와 새로운 장기가 혹은 덩치가 더 커져 그 만큼의 혈관 면적이 넓어피가 돌아야 할 곳이 많아졌을 때이다. 경제적인 모습으로 보자면 새로운 장기 혹은 덩치가 커졌다는 것은 새로운 시장이 생겨 그 만큼의 부가가치가 생겼을 때이고 피를 많이 흘렸을 때란 화폐증발이나 신용수축의 경우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얼마 만큼의 혈액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느냐이다필요 이상의 혈액의 공급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합병증까지 유발하기 되기 때문이다

금리정책과 환율정책은 조금 다르다. 우리 몸에 혈액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있다면 이들 정책은 간접적인 접근으로서 이는 마치 호르몬을 자극시켜 몸 스스로 혈액을 조절하게 놔두는 것과 같다.  시장이 금리와 환율에 맞게 경제 스스로가 화폐의 양과 속도를 조절하게 두는 것이다. 우리 몸의 필요한 혈액의 양은 어느 부분이 얼마나 필요한지 우리 스스로 정하기가 참 어렵다. 단지 부족하면 부족하다 많으면 많다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금리와 환율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 수혈이 필요한 때에도 호르몬만을 믿고 그냥 두면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움직임이 부족해질 수 있듯이 경제에도 화폐 공급이 필요할 때 공급을 하지 않는다면 활동력이 낮아질테다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개인사...


요 몇일 전부터 어둠에서 가져온 2013 버전의 office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계속 어둠을 가로지르며 2013 버전을 구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오늘 2010 버전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10 버전으로 돌아오니 많은 부분이 아쉽게만 느껴지는데 특히 exel의 콤보차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로 많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이런 아쉬움에 구매를 해볼까 생각했지만 제품사용 내용을 보니 한개의 1대의 컴퓨터당 1개의 Key#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컴퓨터가 고장나 새것으로 바꿀 경우 key#는 재사용이 가능하다. (처음 13 버전이 나왔을 때엔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새로운 Key#를 사야했다고 한다).

어째든 아직 영구적인 제품을 사서 나의 것처럼 소유하는 것에 익숙한 나로써는 13버전의 제품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구매를 취소하게 되었다.

솔직히 윈도우 업데이트 문제를 몇 번 겪은터라 MS가 마음에 들지 않는 요즘인데...

아무튼 다음 컴퓨터는 Window기반이 아닌 다른 OS를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10월 국제수지



2013년 10월 경상수지는 95.1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경상수지 목록을 보면 9월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10월 수입이 작년비 5.6%가 상승한 것으로 전월의 -4% 감소와 다른 모습이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이번달 수입의 증가엔 자본재와 소비재의 전년비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자본재의 증가(12.4%)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만일 자본재 수입의 증가가 기업 투자 증가를 반영해주는 것이라면 4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할 수 있다.



수출 품목 전체적으로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동기비 성장한 모습이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는 강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은 9월의 부진을 뒤로하고 10월은 전년 동기비 크게 증가하였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10월의 환율에도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과 수출의 상관관계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금융계정에선 기타투자의 유출초가 눈에 띈다. 10월까지 누적 유출규모는 작년과 비교해서 약 세배에 가까운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10월까지 기록적인 무역수지 흑자로 인한 환율하락 압박을 벗어나고자 정부가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인지 자발적 선택에 의한 외화 유출인지 궁금하다. 계속 동향을 지켜보며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아래는 수출 품목별 차트.

화공, 철강, 기계의 반등과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환율과 주가지수/상품수지





위 차트는 환율과 상품수지/주가지수 관계를 그린 차트이다. 위 두 차트의 환율은 원/달러 종가 월평균 차트이다. 며칠 후 발표될 11월 상품수지 자료를 업데이트 하여 올리려고 하였지만 그냥 올려본다.

새로운 자료는 아니고 다른 많은 분들이 과거부터 많이 인용하셨으니 쉽게 다른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환율을 강조하고 있는 나이기에 앞으로 환율의 동향과 환율과 주가지수의 상관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 올려본다.

개인적인 판단의 결과만 적어보면...

1. 환율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2.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무역수지의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다.
3. 환율의 하락과 무역수지가 위 판단과 같다면 증시는 장기간 상승할 것이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시장 개입으로 인해 환율하락이 계속해서 저지 된다면 증시는 계속해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LTE 변화 - 공부용





현재 세계 시장에서의 제4세대 휴대전화 서비스(이하 4G)는, 2013년 8월 말에는 세계의 약 200개의 통신사업자에 의해 주로 상용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4G로 운용되고 있는 통신규격은 LTE(FDD)와 TD-LTE(TDD)로 크게 분류된다. 정식 4G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TE-Advanced, WiMAX2는 각각 LTE(FDD), TD-LTE(TDD)의 발전규격이다. 




FDD(Frequency Division Duplex)란 주파수 분할 방식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데이터 송신과 수신을 위해 각기 다른 주파수 영역을 설정해 사용한다. 

TDD(Time Division Duplex) 역시 이름에서 그 방식을 이해 할 수 있다. 하나의 주파수를 시간 단위로 나누어 송수신을 모두 처리하는 것을 TDD라고 한다. 

TDD와 FDD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 블로그 주소를 첨부한다.

FDD의 경우 작년까지 전세계 LTE시장의 99%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입자수가 전세계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China Mobile, Bharti, Softbank가 TDD 방식을 채택하면서 LTE시장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TDD 계약수는 12년 대비 10배가 증가한 250만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 LTE-TDD 기술방식으로 기간통신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사실 KMI는 과거 와이브로 사용 시절에도 기간통신사업 신청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재무건전성을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LTE-TDD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와이브로를 LTE-TDD로 전환해 이용하자는 대안이 제기 되었기 때문이다. 

와이브로는 TDD와 같은 시분할 이동통신 방식으로 서비스 전환에 걸리는 시간이나 비용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국에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KT가 LTE-TDD 전환에 대해 의견을 내비쳤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KMI가 제4이통 허가 신청을 LTE-TDD 방식으로 바꾼 이유는 간단하다. 미래부가 2.5GHz 와이브로 주파수에 LTE-TDD 방식 할당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 http://it.donga.com/1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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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및 블로그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시장...


(외인과 코스피종가)


오늘 오전 환율이 떨어지는가 했더니 오후엔 하락을 멈추고 장막판엔 아예 환율이 올라버렸다. 이런 환율의 움직임임과는 반대로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을 보이던 코스피가 오후엔 그 상승폭을 줄였다.

왜 환율과 코스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일까?


(외인과 환율종가)



그 이유는 외인에게 있다.

우선 현 시장은 여전히 외인이 주도권을 주고 있는 모습이라 외인의 포지션에 따라 시장이 움직인다. 헌데 단기적인 외인의 포지션은 환율이 크게 영향을 끼친다.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을 환율이 내리면 환차익을 얻는 외인의 입장에선 환율의 변동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적절하게 가져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즉 오늘은 장 초반 환율의 하락이 멈추고 오름세를 보이자 매수세가 약화되며 코스피의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추가)

요즘 환율과 외인의 관계는 위 차트를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어째든 과거 글에서도 계속 언급하지만 환율의 동향이 계속해서 중요하다.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Kissin - 쇼팽의 즉흥 환상곡


Kissin의 연주 중 La Campanella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Fantaisie-Impromptu op66.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자동차 산업의 변신 - 공부, 생각용

현재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슈퍼카를 제외하면 그 기술이 어느 정도 올라와 비슷비슷한 상태에 있다.

물론 자동차 매니아에게 이런 말을 하면 하나하나 다른 점을 지적 받겠지만 나같이 작은 차이에 무던한 사람들에겐 메이커가 더 많은 것을 대변해준다. 

이렇게 제품의 성능이 비슷해지면 충성 고객이 많은 브랜드가 많은 이득을 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브랜드 충성 고객이 많은 회사는 가격경쟁에서 한 발 떨어질 수 있고, 쉽사리 이들 회사가 보유한 소비자를(수정) 빼앗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동차와 같이 과시형 상품의 경우는 더 그렇다.  (물론 이런 나의 생각은 그 어떤 research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나의 직관/관념에 의존한 결론이니 반론도 많을 수 있다)

이렇게 기술의 차별화가 어려울 때엔 다른 부분에서 차별화를 이뤄야만 한다. 그럼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수 있을까? 


현대차의 차별화 부재는 결국 내가  5년간 가지고 있던 현대차를 매도한 이유와 맞물린다.

1. 자동차와 IT의 융합,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부재
2. 전기차를 새로운 시장으로 접근하지 못한 상상력의 부재이다.

현대차는 요즘 자동차 반도체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반도체를 연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도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하나의 예로 독일의 Audi를 들고 싶다.



"What is noteworthy about this development is that the S3 Sportback will be the first car out in the market to come with fully integrated 4G connectivity. The idea of a car which can do much more than just drive you around has been in the pipelines for some time now, and Audi seems to have taken the first step in making that happen."

Audi의 경우 자동차에 LTE 서비스를 더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한다. 

과거 많은 차들이 자동차의 엔진 소음 커브링 등 전통적인 부분에서의 향상을 노렸다면 이번 Audi의 접근은 전통적인 부분을 넘어 인터넷 서비스를 한다는 점은 새로운 시장 접근이다.

물론 Audi의 이번 컨셉(자동차 + LTE) 성공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업은 이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제품의 차별화를 갖게 되고 이는 곧 경쟁력을 의미하게 된다.

사족으로 이런 Audi의 움직임에 따라 LTE 기술 솔루션 제공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LTE관련 주들을 조금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또 이런 제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게 된다면 앞으로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우리 기업과 정부는 이런 움직임에 발빠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발명이나 발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혁신이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것은 나중에 시간이 허락하면 또 조금 적어보기로 한다.


- 추가 관련자료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새로운 국제수지매뉴얼(BPM6)에 의한 국제수지통계 개편



출처 http://www.bok.or.kr/contents/total/ko/boardView.action?menuNaviId=559&boardBean.brdid=101597&boardBean.menuid=559&boardBean.rnum=3

일본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일본의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를 등에 업고 올 1분기 1%가 넘었던 경제성장률이 2분기 3분기를 지나면서 그 고개가 계속 꺾이고 있다.

이런 경기 하강 만큼이나 우려스러운 점이 있는데 하나는 민간소비 증가세 하락. 다른 하나는 공공투자의 증가세이다.

처음 2분기 성장률을 볼 때 민간소비 증가세가 완만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바 있다. 하지만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1로 1분기(0.8)와 2분기(0.6)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이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와 달리 공공투자 부분의 증가세는 크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이 아베노믹스의 최종적 실패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이다.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일본은 대대적인 공공투자를 실행하고 있는데 이런 공공투자는 주로 토목공사에 집중되는 경향이 큰데 실제로 일본의 공공투자는 올 초 12조가 넘는 추가 경정 예산 중 5~6조엔이 도로와 터널 등 토목공사에 쓰인다는 보도가 있었다.

토목공사를 통한 경기부양은 그 효과가 단기에 그치는 경향이 크고 그 특성상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이기에 돈의 효율성도 낮다. 또 이런 공공사업의 특성상 기업들의 공공사업 의존체질을 부추기게 되어 그 경쟁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특성으로 공공투자 특히 토목공사로 흐르는 공공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좋지 않다.

이런 공공투자는 결국 국가부채를 통해 이뤄지게 되는데 일본 국가부채의 대부분을 일본 국민이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무한정 부채를 키울 수 없다. 일본의 국가부채는 2012년 GDP대비 200%를 넘었다.

물론 아베노믹스가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니다. 오랜기간 일본을 괴롭힌 디플레이션을 아베노믹스를 통해 탈출하였고, 슬슬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며 산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부품소재 산업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일본은 엔저라는 날개를 달고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베의 국가적 실험이자 그의 정치적 도박인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는 판단 유보한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아 실패의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근 1년간 계속된 엔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적자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무역수지가 신경 쓰인다.

부정적이어야 할 무역수지 적자가 왜 신경이 쓰일까?

이렇게 계속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다면 일본의 엔저정책은 전세계적으로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디플레이션을 탈피한 일본의 기업들이 환차익을 누리며 경쟁력을 강화할 시간을 벌게 된다면 일본의 경제는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호흡에서 고쳐질 부분들이다.

반대로 단기적인 부분에서 일본은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다. 비단 GDP 대비 200%가 넘는 국가부채 뿐 아니라 비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 정부지출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무역적자 그리고 아베의 주둥이가 문제를 보이고 있다.

요즘 국가간 갈등을 조장하는 아베의 망언은 일본 제품에 대한 수요를 스스로 깎아 먹고 있는 꼴이다. 우리나라는 시장이 작다 하더라도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대립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만 주는 꼴이다.

일단은 부정적이되 만일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천천히 살펴야겠다. 지금은 어떤 결론도 내리고 싶지 않다.


[심층분석] 과도한 경상흑자 구조 '달갑지 않은' 일본과 닮은 꼴인가

◆ 경상 흑자, 원화 절상 압력으로 작용…내수 진작 필요

문제는 경상 흑자가 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당장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경상 흑자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며 달러 대비 완화 환율은 최근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원화 가치 상승) 우리나라 채권과 주식 시장으로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도 있었다.

환율이 급락하며 우리 기업의 채산성도 떨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환율이 10% 하락하면 국내 제조업의 수출은 4.4% 감소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환율 급락은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경상 흑자가 무역 마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우리 경상 흑자가 이어지며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다양한 무역 보복 조치나 비(非)전통적 수입 규제 정책이 취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연구원 이창선 연구위원은 “내수시장에서 대외개방도를 높여 수출, 수입의 균형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하게 누적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재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 흑자 폭이 커지는 것은 최근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것인데, 한국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성적표에 취하지 말고 소비를 늘리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올해 연례협의에서 한국 경제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내수를 진작하는 것이라고 권고했다.

중국과 독일의 최근 움직임은 참고할 만하다. 중국은 그동안의 투자ㆍ수출 위주의 성장 방식에서 탈피해 소비에 기반을 둔 내수 위주의 성장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 독일 역시 처음으로 최저임금제를 도입하고 공공투자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소비를 진작시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과 독일은 최근 10여년 동안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불균형의 주요 원인이 되는 국가들이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12/2013111202692.html

Simon Sinek: Golden Circle



학창시절 이 사람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 Golden Circle이라는 이 사람의 30분 강연이 꽤나 인상 깊어 교과서도 한권 없이 졸업한 내가 이 사람의 도서 Start with Why를 룸메이트에게서 빌려 본 적이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어째서 Why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듣고 나면 뭘 저런걸 하고 지나칠 수 있다.

다만 나처럼 감각적으로 느끼고만 있던 사람들에겐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역시 머리가 나쁘면 공부해야한다...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11/16








출처: http://cfile27.uf.tistory.com/image/26610E49525BA780115595 / http://joongang.joins.com/article/263/13089263.html?ctg=1300&cloc=joongang%7Chome%7Cnewslist1

이번주는 중국의 3중전회와 금요일 옐런의 발언에 시장의 눈이 쏠렸다.

3중전회 개혁안 요약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는데

"주요 가격이 시장의 가격 시스템에 따라 결정되도록 한다. 물, 석유, 천연가스, 전력, 교통, 전시 등 영역을 개혁해 제한을 풀고 경쟁 가격이 적용되도록 한다.

금융업 대외 개방, 위안화 환율 시장 형성, 금리 시장화, 위안화 자유 태환 등 금융시장 체계를 개선한다."

내 작은 소견으로는 위안화 환율 시장 형성과 천연자원시장의 개혁 부분은 중국의 야심이 보여지는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은 서로 더욱 견제하고 긴장 관계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중대회의 결과가 많은 부분에서 기대를 못미치긴 했다(수정). 하지만 변화가 급하면 탈도 많은 법이다. 개인적으론 이 정도 변화라면 그냥 괜찮은 수준으로 평하고 싶다(수정). 분명한 것은 중국의 경제는 점차 시장경제에 가까워지고 있다.

(추가 11:22pm) 문득 한자녀 가정제를 폐지하는 것은 나비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 유아관련 주식이 들썩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옐런의 발언은 올 해 출구전략은 어렵다고 생각하던 차이니 크게 놀라울 것은 없어 보인다.

시간을 내어 3중전회 개혁안의 자료를 조금 더 찾아봐야겠다..


코스피는 금요일의 기관/외인의 양매수로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하는 모습이다.

첫 번째 달 역시도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세이다. 하지만 반등의 강도세 강하지 않기에 얼마나 큰 반등이 이어질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 다만 근래의 상승과 하락을 이끈 세력은 모두 외인이기에 10일만에 포지션 변화가 생긴 외인을 주목하고 있고 더불어 기관의 큰 순매수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어째든 산을 오를 때엔 한발보다 두 발로 오르는게 편하고 지팡이가 있다면 지팡이에 가끔 기대어 오르는 것이 더 이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이 쉽다고 너무 빨리 오르게 되면 두 다리와 지팡이가 있어도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천천히 주위 산세도 구경하며 오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번 하락은 외발(외인)로 힘겹게 산을 오르던 차에 눈(정부의 환율 방어)를 맞아 굴러 떨어진 모습이다. 이럴 때 그동안 쉬던 다른 한발(기관)이 도왔다면 그나마 덜 미끄러졌을텐데 안타깝게도 눈이 그친(환율이 내린)것을 확인한 금요일이 되어서야 다른 한 발이 나선 모습이다.



어째든 나 개인적으로는 잘된 것이 아닌가 싶다.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외인과 기관이라는 양발이 갖춰지고 난 후 산을 오른는 것이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부터 계속해서 언급하였던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라는 나의 기본 의견을 기본으로 하는 말이다.

일단 환율의 상승은 일단락 되었다.

우리 정부는 1050원 밑으로 내려 보낼 생각이 전혀 없으니 앞으로 1054~107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수 있다. 바로 이 때 기관은 그동안 외인이 빨아들인 물량을 흡수하면서 2050을 넘어 갈 채비를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중장기적 상승이라는 나의 전망은 사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튼 세호로보트로 인한 손실이 크니 난 내 손실이나 고민하면서 시장을 지켜봐야겠다.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이진섭: 오감을 만족하는 디자인



과거 11년인가?

TV에 후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된건지 별다른 얘기가 없는데 아마 역겨운 냄새와 같은 특정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이 부족하거나 향이 나게 하는 기술 자체가 부족하거나.. 뭐 내가 모르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어째든 이 강의를 보면서 갑자기 그 때의 TV 프로젝트가 떠오른다. 과연 TV에 후각적 기능을 더하면 사람들이 더 좋아할까?

과연 오감이 모두 만족되면 더 즐거울까?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Indonesia 경제



올 중순 Tapering이 이슈화 되면서 많은 신흥국들이 큰 폭의 환율변화를 겪었다. 당시 브라질과 인도는 조금 보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작은 인도네시아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인도네시아에 관한 자료를 접하게 되어 조금더 살펴 보았다. 


Indonesia GDP Growth Rate

인도네시아의 전분기비 경제성장률을 찾아보니 재미있게도 1,2,3분기는 성장하고 4분기는 하락하는 패턴이 보인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5.62%로 5분기 연속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PR·전략수립부 이사 디피 요한샤에 따르면 건설 부문 투자 감소 및 비건설 부문 투자 약세로 경제성장이 둔화됐으며 수입 증가로 인한 수출부진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또 이런 수입의 증가는 원인은 원유 수입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고 이는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성장하며 자동차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무역부 차관이 언급했다고 한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원유 수입은 102억 달러로 전체 수입 금액의 23.9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언은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기에 부족하다. 더해서 수입과 수출은 별개의 문제인데 중앙은행 전략수립부 이사라는 사람이 수입이 증가해서 수출이 부진했다는 분석을 하다니... 아니면 수입이 증가해서 무역수지가 악화되었다는 말을 잘못 번역한 것인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08년 이후로 계속된 선진국들의 QE로 인해 경제에 거품이 끼었고 조만간 위험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경기 과열을 겪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1. 무역수지 적자 2. 경상수지 적자 3. 높은 인플레이션을 꼽는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이 3가지 현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는 우려되는 수준이다. 계속 외국인투자가 부진한 지금 경상수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면 외환보유고는 바닥을 보일 수 있고 이는 다시 외환위기 가능성을 의미하게 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12년과 비교해서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더불어 환율 역시도 계속해서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더 우려스러운 것은 환율 상승의 속도이다. 요 몇 달사이 환율이 약 15%나 상승하였다. 현재의 경상수지 무역수지적자를 고려하면 환율방어도 어려워 보인다.

유학시절 가깝게 지낸 인도네시안 친구가 갑자기 걱정이 된다...

지금 자카르타에서 선물 트레이더로 있는것 같은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