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8일 목요일

2016 1분기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속보치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 부분..
3분기 qoq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변동폭을 더 키웠는데 하강하던 추세가 완전히 턴어라운드 된 모습이다.
문제는 추세가 턴어라운드 된 것이 아니라 변동이 큰 추세반전을 이끌어 낸 점 즉 경기과속을 보였다는 점이다.

http://dalmitae.blogspot.kr/2015/12/2015-34.html

3분기 경기과속을 보여준 이후 경기 하강세를 보이는 대한민국 경제.
그리고 가계지출의 급한 하락세.

정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다 뭐다 하며 이런저런 방법으로 소비진작 유도했고 의도한 바는 이뤘다. 하지만 이 온기도 경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못하면서 빠르게 식어버렸다. 안타깝게도 미국과 중국의 경기도 하강세를 보여주고 있고 6월에는 브렉시트 이슈가 있다. 중국은 11년 이후 가장 가파른 경기하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즉 내수경기도 식었고 해외사정도 녹녹치 않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경기 후반을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더해서 물가를 조정한 개인소비나 산업생산지표 모두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자칫하면 거품은 보지도 못하고 충격을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Gross Domestic Product: First Quarter 2016 (Advance Estimate)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은 이유가 브렉시트라는 말을 듣는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말해서 미국경기는 하강중이다.
투자도 개인소비도 모두 하강하고 있다.
이럴 때 금리를 인상하는게 이상한거다.

문제는 6월 브렉시트를 전후로 시장이 그리고 국제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
올 해 미국은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까? ...
글쎄... 아직 잘 모르겠다.

또 미국은 전기비 4% 성장을 보이면 계속해서 경기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http://dalmitae.blogspot.kr/2014/12/gross-domestic-product-third-quarter.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5/02/4.html

과거 글에서 많이 언급했지만 미국은 정말로 전기비 4% 성장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것일지도 모른다. 연준은 이를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더해서 4% 성장을 보일 때면 종종 경기과속과 함께 발생하곤 하는데 연준의 미세조정이 매우 아쉽다.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수요와 공급의 민감도는 정말 다를까?



명목 수요와 명목 공급의 yoy 변화율을 보면 둘 사이의 관계가 70~80년에는 명확하게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물가를 조정해 두 지표를 보면 두 지표 사이의 관계가 명확해진다.
또 매 경기침체 직전마다 두 지표 모두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민감도가 다르기에 수요가 먼저 움직이고 공급이 뒤따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 지표를 보면 내 생각이 틀리다는 것이 확인된다.

얼마 전에 쓴 글에서만 하더라도 난 수요가 다소 민감해 더 빨리 움직이고 공급이 뒤를 이어 반응한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수정) 했지만 당시엔 물가를 감안하지 않은 산업생산지표를 이용했다. 부끄럽지만 당시 난 산업생산지표가 물가를 감안했다고 생각했다. 이젠 나의 상식 중 하나를 지워야 한다.

그럼 의문이 생긴다. 난 수요와 공급의 민감도와 가속도의 차이로 인해 거품 혹은 사이클이 생긴다는 가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지표간 민감도 차이는 거의 없어 보인다.

(의견변경)

다시 차트를 보기 전에는 가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보면 물가를 조정한 두 지표를 보면 실질개인소비는 -5%~9%, 실질산업생산은 -24%~24%로 그 차이가 크다. 내가 어째서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의아스럽다.

그럼 정리한다.

민감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다만 가속도의 차이는 커 보이고 이런 공급과 수요의 가속도 불균형이 거품 혹은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한다.


달러 인덱스를 제외하고 미국 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지표들

물가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여지는 지표들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Chinese Economy Is Not Stable



중국통계는 너무 불친절하다.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면 서로 다르기 일수에 역산해서 쫒아 보면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또 다운 받기도 힘들고 정리도 늘 내림차순으로 되어 따로 엑셀로 오름차순으로 바꿔야 하며 계절조정치는 어디에 있는지 다운을 받지도 못하겠다.

어째든 지난 4/18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되었다. 물론 확정치가 아닌만큼 앞으로 수정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꽤나 양호하게 나온 yoy 성장률을 보며 한숨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qoq 성장률을 확인하고는 다소 불안감을 느껴야했다. 중국의 경기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qoq 성장률은 경기를 확인하는데 사용하고 yoy 성장률은 확장과 축소를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그런데 확장률은 완만한 속도로 축소되고 있는 반면 완만하게 추세적 하락을 보이던 중국의 경기는 15년 4분기와 16년 1분기를 지나며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 결국 11년 이래로 qoq 성장률 기준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중국의 경기가 이렇게 빠르게 하락하는 원인을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작년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붉어질 무렵부터 중국 금융시장에서 보여진 환율과 증시의 큰폭의 불안이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시켜주고 있을 뿐이다.


16년 중국경제를 바라보며
http://dalmitae.blogspot.kr/2016/01/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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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oq SA GDP yoy OR GDP
2011 1q 2.5% 10.2%
2q 2.4% 9.9%
3q 2.0% 9.4%
4q 1.5% 8.7%
2012 1q 1.8% 8.0%
2q 2.1% 7.5%
3q 1.8% 7.4%
4q 1.9% 8.0%
2013 1q 1.8% 7.8%
2q 1.7% 7.5%
3q 2.2% 7.9%
4q 1.6% 7.6%
2014 1q 1.7% 7.3%
2q 1.8% 7.4%
3q 1.9% 7.1%
4q 1.7% 7.2%
2015 1q 1.4% 7.0%
2q 1.8% 7.0%
3q 1.8% 6.9%
4q 1.5% 6.8%
2016 1q 1.1% 6.7%
2q    
3q    
4q    

http://www.stats.gov.cn/english/PressRelease/201604/t20160418_1345160.html

중국의 계절조정 qoq 통계를 어디서 어떻게 더 구할 수 있을까... 

지역별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가격










계절조정주택가격 옆에 기타대출이 쓰여 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건지 아니면 엑셀 오류인지 오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위 자료는 그냥 계절조정 주택가격임.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증감율로 그린 것. 마찬가지로 기간이 짧아 일반화 시키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렇게 도시별로 보니

1.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가격간 상관관계가 대체로 있지만 없어 보이는 곳도 있다.
2. 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비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 오히려 역의 관계를 보이는 곳도 있다.
3. 광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곳에서 주택가격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지표는 비은행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이다.
4. 최근 1년간 비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율이 증가하고 있다. 반대로 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은 고점 형성 후 추세적 하락 혹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곳은 제주도!

예금은행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추세는 과거와 비교해 너무 가파르고 장기간 지속되어왔다. 특히 14년 이후 보여진 가속도(=기울기)는 매우 가파르다.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그리고 주택/아파트 가격
http://dalmitae.blogspot.kr/2016/04/blog-post_19.html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그리고 주택/아파트 가격

과거 금융위기 이전 07년에 yoy 가계대출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1. 전체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은 06년 말 증가율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모습, 비예금은행 대출은 추세적 증가를 보였다. 예금은행의 증가율이 비예금은행보다 높이 유지 되던 전체대출이 07년 4월 이후 역전되어 비예금은행의 증가율이 예금은행의 증가율을 앞질렀다.

2. 주택담보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은 전체대출과 같이 06년 말 증가율의 정점 후 빠르게 하강하는 모습, 비예금은행은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 없지만 전체 대출의 추이를 두고 볼 때 06~07년은 상승추세를 그린 후 08년부터 하강을 그렸다.

3. 기타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 증가율은 06년 성장률은 잠시 정체 후 07년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서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08년 9월을 바로 전후로 증가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비은행권 대출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본다.




주택담보대출을 더 들여다보면 의외의 모습이 보인다.

예금은행의 yoy 주택담보대출과 비은행의 yoy 주택담보대출의 움직임이 일치하지 않는다. 12~14년을 제외하면 오히려 둘 사이엔 역의 관계가 보인다. 관찰이 가능한 시기가 짧아 일반화 시키기는 무리. 다만 두 지표 사이에 상관관계는 약하다는 정도는 분명해 보인다.

같은 주택담보대출인데 어째서 상관관계가 낮을까? 이유를 생각해보면 대출을 받는 주체가 다르다거나 대출의 목적이 다르다거나 혹은 둘 모두 이유일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인 만큼 주택/아파트 가격과 대출간 비교를 해보자.




전국 주택/아파트 가격 VS 주택담보대출을 보면 재미난 현상이 보인다.

1. yoy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yoy 전국 주택/아파트 가격의 움직임을 보면 매우 흡사하다.

2. yoy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yoy 전국 주택/아파트 가격의 움직임을 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아파트가격을 동행 혹은 다소 선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6개월 뒤로 이동시켜 그려본 차트이다.



우선 위 자료는 단기적인 데이터로 어떤 가설의 검증 요소로 사용하기엔 데이터가 너무 부족하다. 더 장기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감안하고 위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적어볼 수 있을까?

대출의 주체가 다르다? 아니면 대출의 용도가 다르다? 아니면 둘 다?

이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간과 자료가 충분하다면 이를 연결시켜 고소득/고자본가들의 자산 증식 속도가 저소득/저자본가들보다 더 큰 이유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내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위의 내용이 아니라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아파트 가격의 움직임이 같다는 것 그리고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주택/아파트 가격을 동행 혹은 다소 선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주택/아파트 가격을 예상하는 지표로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용이하고 주택/아파트 가격을 확인하는 지표로서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지금 주택담보대출은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가? 
앞으로 부동산은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가? 


2016년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yoy 비은행 대출의 가파른 증가세 그리고 yoy 기타대출의 증가세가 다소 빠르다. mom 추세를 보면 비은행대출은 상승추세가 아직 유지되고 있지만 예금은행은 추세 이탈.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가계대출의 기간이 너무 짧아 대출의 사이클과 특징을 이해하는데 큰 한계가 있지만 일단 연구는 해볼 생각.



2016년 4월 17일 일요일

CPI In EU






mom 물가상승률을 보면 유독 매년 3월에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이후 점차 가라앉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계절성(?)을 보이는 이유가 뭘까?

yoy 물가상승률은 하강추세를 벗어나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개인적으로 유가가 계속 30~40달러 선에서 유지가 되어준다면 유로존은 디플레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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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http://dalmitae.blogspot.kr/2016/04/consumer-price-index-sales-production.html

중국 물가 관련- 듀프레인님 블로그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4/china-gdp-real-nominal-deflator.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china-cpi-estimate.html

정말 방대한 자료뿐 아니라 통계를 접근하는데 있어 생각이 유연하고 기발하시다.
과거 외환보유고와 국제수지를 통해 환율을 접근하신 방법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CPI Components in US


The Ominous Shadow Category of Energy

The BLS does not lump energy costs into an expenditure category. Instead, it includes energy subcategories in Housing in addition to the fuel subcategory in Transportation. Also, energy costs are indirectly reflected in expenditure changes for goods and services across the CPI.

과거 미국의 물가 구성요소를 확인했을 때엔 에너지가 CPI의 10%를 구성하고 있었다(12년 기준). 그런데 이 에너지가 15년 12월에 개편된 cpi에서 사라졌다. 완전히 에너지를 cpi 구성요소에서 제거한 것은 아니다. 대신 Housing에서 Energy라는 아래 항목으로 그리고 Transportation에서 Fuel이라는 아래 항목으로 편입시켰다고 한다. 

The BLS does track Energy as a separate aggregate index, which in recent years has been assigned a relative importance of 8.030 out of 100. In other words, Uncle Sam calculates inflation on the assumption that energy in one form or another constitutes about 8% of total expenditures, 3.9% goes to transportation fuels — mostly gasoline. The next chart overlays the highly volatile Energy aggregate on top of the eight expenditure categories. We can immediately see the impact of energy costs on transportation.

미국 정부는 에너지가 전체 소비에 약 8%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3.9%는 교통에서 연료의 명목으로 지출된다고 보고 있다. 

아마도 남은 4% 중에서 Housing의 Energy 지출비중을 또 제외하면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고 계산되어 CPI에서 Energy 항목을 제외시켰나보다. 

Add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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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CPI 개편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없다. 
이는 시간이 설명해줄 것이다. 

내가 궁금한 것은 앞으로 dollar index와 물가간의 상관관계이다. 

05년 이후 dollar index와 미국의 CPI간 역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았고 그로 인해 미국의 물가를 이해하는데 dollar index가 자주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번 물가 개편에서 energy 부문이 교통와 주거비용으로 포함되면서 energy의 비중이 낮아질 가능성이 보인다. 

다만 확실하게 낮아질 것으로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15년과는 반대로 12년 물가 구성에서 energy가 10%를 차지했지만 교통과 주거비용에서 energy 부분을 제외시키고 물가를 계산했기 때문이다.  

만일 CPI에 대한 energy의 영향이 생각보다 많이 낮아지게 된다면 dollar index와의 높은 역의 상관관계는 옅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교통의 연료 명목으로 사용되는 에너지가 약 반(3.9%/8%)이나 되는걸 보면 영향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조금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2016년 4월 8일 금요일

US Economy Seems To Be Slowing Down


미국 경기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고 있다. 더 아쉬운건 경기과속과 그로 인한 후유증일까 경기가 하강하는 모습이 14년 이후 반복된다.

14년 1분기 한파로 인해 경기가 크게 꺽이고 2분기 다시 크게 반등한다. 당시 경기의 변동폭이 크다고 과속을 언급했는데 이후 경기는 다시 하강기조를 보였다. 그리고 15년 2분기 다시 크게 반등하지만 이후 3,4분기 연속 하강기조를 보인다.

경기가 이렇게 큰 변동을 보이는건 절대로 좋지 않다. 더해서 과거 글들에서도 계속 경기의 큰 변동과 더불어 언급하는 것이 있다. qoq 경제성장률이 4%를 도달하면 이후 경기는 하강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다소 과장된 해석을 해보자면 미국 경제에 있어 4% qoq 성장률은 과열 상태일 수 있다는 것이다.

http://dalmitae.blogspot.kr/2014/06/1.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4/07/2q-14-us-gdp-advance-estimate.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4/12/gross-domestic-product-third-quarter.html

그런데 이젠 경기의 큰 변동과 더불어 경제확장의 폭이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는게 보인다. 더해서 민간소비의 확장폭도 완만한 감소를 보인다. 반대로 정부지출은 확장하고 있다. 투자 기조도 확장도 완만한 하강을 보인다...





http://dalmitae.blogspot.kr/2016/04/consumer-price-index-sales-production.html

과거 미국의 경제를 보면 실질소득이 정체 혹은 하락을 보이고 실질소비가 하락을 보일 때면 경기침체가 찾아왔다.

미국의 물가는 앞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이전 글에서 언급했다. 그렇다면 실질소비와 실질소득의 상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 역시 크다. 물가보다 소비와 소득이 성장하지 못하면 하락기조를 보일테다.



다행이라면 아직 장단기차 금리는 마이너스를 띄지 않고 있다. 과거를 비추어 볼 때 아직 시간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추세적 하락이 예상된다. 

경제사이클은 크게 회복 - 상승 - 하락 - 침체 4단계로 나뉜다.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들은 어떤 사인을 보이게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 지표만 가지고 말한다면 지금은 하락 그 중에서도 완만한 둔화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본다. 

역시 포트조정과 전략수정은 계속해서 이어가야 할 듯 싶다.. 더해서 너무 욕심을 부려서도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2016년 4월 7일 목요일

매우 짧은 15년의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비교


Alibaba IS from google finance

Amazon IS from google finance


아마존의 매출액이 알리바바에 약 8~9배가 된다. 그런데 이익률이 너무 낮아 OI나 NI는 알리바바에 한참 못미친다. NI의 경우 알리바바의 20%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심지어 자본 역시 알리바바에 60%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그런데 눈여겨 볼 것이 CFO. 아마존의 수익률이 알리바바에 많이 못미치고 있지만 CFO는 오히려 아마존이 알리바바 보다도 1.8배 높다.

이는 감가상각,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 현금의 유출입이 없는 항목들에서 아마존이 IS상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은 아니니 구지 찾아서 볼 생각은 없다.

알리바바와 아마존 두 기업 모두가 비슷한 사업군과 비슷한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손익구조나 현금흐름이 이렇게 다른 것은 환경과 여건이 다르고 다른 전략을 취하고 포지셔닝도 다르기 때문일테다...?

여하튼 내겐 너무 비싸보이는 기업들이라 살 생각은 없지만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아마존은 이제 투자의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된 것인지 아니면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보이는 매출성장과 크게 개선된 수익률 그리고 CFO까지 아마존의 15년의 실적은 눈에 띈다.

언제 시간을 내어 두 기업과 월마트의 보고서라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2016년 4월 6일 수요일

Consumer Price Index, Sales, Production and Dollar Index

물가는 물건(들)의 가격이다.
즉 가격을 이해하는게 물가를 이해하는데 우선 필요하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한다. 또 물가는 메뉴코스트로 인해서 쉽게 움직이지 않지만 관성이 있어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방향을 틀기 어렵다는게 내 상식이다.

그런데 과거 내 상식을 점검하던 중 물가의 특성이 내 상식과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다. 다만 완전히 틀리지도 않았기에 일단 내 상식을 그냥 두었었다.

하지만 그냥 그렇게 두기엔 조금 꺼림직하다. 그래서 조금 더 본다.




우선 수요과 공급 두 지표 모두가 중요한 원인이라면 수요와 공급의 결과인 재고와 물가의 상관관계가 높아야만 한다. 하지만 재고와 물가의 상관관계가 있지만 높지 않다. 오히려 "매출(수요) - 생산(공급)"이 물가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수요 혹은 공급 둘 모두 가격결정에 역할을 하지만 같은 비중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물가의 특징인 다소 낮은 민감성과 높은 관성도 수정될 필요가 있다. 수요-공급을 나타내는 파란선과 물가를 비교하면 두 지표간의 시간차가 2000년에 들어와서 크지 않다는 것이 보인다.

1990년대는 파란선이 녹색선을 다소 선행하는게 보인다. 하지만 it버블 이후 물가의 변동이 파란선을 빠르게 쫒는다. 몇 구간에서 파란선이 물가를 조금 선행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빈번하지는 않다. 오히려 동행하는 구간이 더 많다는 것이 보인다.




매출(수요) 생산(공급) 그리고 물가를 그려보면 물가가 무엇과 더 높은 관계를 갖는지 분명해진다. 그렇다고 공급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수요증감율이 상승/정체일 때 공급증감율이 하락하면 물가는 크게 오르곤 한다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08년 금융위기시 한동안 물가가 올랐던 것과 11년의 물가상승이 좋은 예가 된다.

물가란 우리 몸으로 비유하면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좋은 혈압과 같다. 저혈압으로 고생하는 나라는 일본이고 고혈압으로 고생한 나라는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좋은 예다.

많은 분들이 환율을 통해 물가를 이해한다. 나 또한 그것이 틀렸다고 보지는 않는다.






실제로 금융위기 이전까지 dollar index(역수, 이후 di)는 물가를 선행하곤 했다. di -> 매출 -> 물가의 순으로 보면 많이 맞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엔 세 지표의 움직임이 거의 동행한다.

위 세 지표의 특징을 보면 환율의 변동폭이 가장 크고 다음은 매출 그리고 마지막은 물가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런데 "매출(소비)-생산(공급)"의 차와 dollar index를 비교해서 보면 di가 선행한다고 해석하기 어렵다. 금융위기 이후엔 오히려 di가 동행 혹은 후행하는 모습도 보여진다.

이를두고 이런저런 해석을 가져다 붙일 수 있겠지만 일단은 이정도만 두고 보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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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앞으로 물가의 움직임은 상승하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매출과 생산의 차가 상승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고 dollar index 역시도 약세로 돌아섰다. 더해서 oil의 가격이 30~40에서 계속 움직이면 oil 가격의 물가에 끼치는 영향도 줄어들게 된다.

물가가 오를 때면 경기 후반을 달릴 때였다. 거품의 초입기(?)이면서 경제충격이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역시 아직은 계속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 다만 충격이 가까워 옴에 따라 투자전략의 수정은 필요하다는 같은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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