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며.

올 한해는 참 많이도 힘든 시간이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10년을 같이 보낸 한 사람과 헤어지게 됐다. 10년의 시간은 절대 짧지가 않다. 난 그 긴 시간을 오로지 한사람과 보냈고 그 끝을 잘맺길 바랬다. 너무 고맙게도 내게 좋은 마지막을 남길 수 있게 기회를 주었고, 아주 많이 흔들렸지만 그 사람의 판단을 존중하며 10년을 마무리 지었다. 또 이것과 별개로 난 이 사람에게 남은 마음의 빚이 좀 있다. 언제고 기회가 있다면 이 빚은 꼭 갚을테다. 

당신의 앞날에 행복과 사랑이 흐르길 매번 기도합니다. 정말로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인연의 마지막은 비록 잘 매듭지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헤어진 후 참 많이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꽤나 힘이 들어 내 일과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았다. 하필 타이밍도 코로나로 증시가 폭락하고 정신없이 므누신이 부양책을 발표하던 때라 정신줄을 잡으려고 꽤나 노력했다. 내 개인적 감정도 다 추스르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이야기를 따라가려니 너무나 피곤했다. 대충 폭락에서의 대응이 마무리 될 쯤 모든걸 두고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 때 많은 것들이 바닥에 떨어졌고, 지금 보아도 내가 어떤 생각으로 지냈는지 기억나는게 없다. 당시는 즉흥적 감정에 나를 던져 시간과 같이 흘려보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영상을 보았다. 내가 꿈꾸던 삶이 있고, 또 내가 정한 목표가 있다. 내가 꿈꾸던 삶은 꽤나 멀어졌지만 내가 정한 목표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꿈과 목표 모두를 놓쳐버릴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내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다시 채워가야 할 내 꿈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딱히 타협할 생각은 없다. 사람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은 언제나 중요하다.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의 측면에서 볼 때는 매우 흥미로웠다. 금융위기 이후 10년의 주식시장을 올 1년에 모두 겪은, 경험적 측면에선 짧지만 매우 굵은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다만 내 개인사로 인해 이 흥미로운 시장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 

우선 미국 경제의 꼭지를 고려해서 올 초 현금 50%를 만들어 뒀었다. 아직 터질 시기는 아니라는 판단에 원하는 만큼 현금화를 다 못했지만 50%의 현금은 매우 유용했다. 코로나를 거치며 들고있던 주식의 평가손실은 버거웠다. 늦었다면 엉덩이를 무겁게 하는 것이 유리함을 기억하고 남은 현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개인적으로 나 스스로에게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일이다. 

일단 현금으로 코로나 충격 초기 인버스를 조금 투자하고 달러도 조금 사두었다. 물론 크진 않지만 조금씩 매수도 이어갔다. 개인적으로는 1800선보다 더 빠지기 어렵다고 생각을 했기에 1800~1900 사이에서 달러와 인버스를 모두 청산해 약간의 현금을 더하고 3/12일부터 집중적으로 주식매수에 들어갔다. 중간중간 판단을 수정하긴 했지만 기계적으로 대응하면서 3월 말까지 관심기업의 ir에 전화도 하며 주식비중을 모두 채웠다. 또 8월 이후 정신을 차리고 보유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는데 운이 좋게도 개인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들이 눈에 잘 띄였다. 난 아직도 주식비중이 90%가 넘는다. 

실물경제시장과 자산경제시장의 괴리가 너무나도 벌어져 이것이 상식적인가 의심도 많이 된다. 아마도 내년 시장을 보면서 다시 현금비중을 늘려갈 수 있다. 하지만 시장과는 달리 아직은 보유 종목들이 매도할 가격대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솔직히 보유 종목들의 매도 가격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지금의 시장은 거품구간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제의 성장이 나와주기만 한다면 지금의 큰 거품은 그리 큰 거품이 아니게 된다. 


부동산은 계속 매우 뜨거운 이슈였다. 하지만 이전 많은 글에서도 언급했듯 난 현재 부동산 시장을 거품구간으로 이해한다. 또 미래수요가 현재로 너무 많이 넘어왔다. 그나마 다행인건 과거 일본의 부동산 거품은 기업의 부채가 중심이 되어 생긴 반면, 이번 한국의 부동산 거품은 가계의 부채가 중심이 되어 생긴 거품이다. 

기업은 부동산이 하락하면 장기 보유가 어려워 매도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 이것은 부동산 가격하락을 촉진시킨다. 하지만 가계가 소유한 부동산은 주로 거주의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매도가 빠르고 강하게 나오기 어렵다. 단 미래수요가 현재로 너무 많이 넘어왔기에 거품이 터지면 미래의 수요공백은 꽤나 장기간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장기간 부동산이 부진할 요인이고, 부진 후의 부동산은 선택적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지금의 20대 청년들은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테다. 다행히 내가 아는 20대 청년들은 대부분 적당히 잘지내고 있다. 이것도 내 운인듯 싶다. 내 가까운 친구들도 대부분 다 잘지내고 있다. 비록 작년과 비교하면 다소 어렵긴 하지만 사회 전반이 느끼는 어려움 정도는 아닌듯 싶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이렇게 잘버티고 지내주는 것은 너무나도 고맙다. 

다만 이 자산양극화, 특히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친구들과 20대 청년들 사이에서도 큰 차이를 냈다. 결국 부동산을 미리 소유하지 못한 친구들과 20대 청년들은 이 간극을 매우기 위해 많이 투자를 시작했다. 의사 변호사 등 괜찮은 전문직의 친구들 조차도 자산양극화가 크게 나니 모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일까? 아니면 패러다임의 변화일까? 

난 지금 시장이 거품이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이 나와준다면 지속 불가능한 거품이라 볼 이유는 없어진다. 그럼 과연 성장은 나올까? 


내년 나의 눈은 

0. 백신과 코로나의 변이 변종
1. 한국의 가계부채(부채비용/소득) 위험, 성장
2. 중국의 기업부채 위험과 관치주의의 불안정한 자본주의 모습
3. 미국의 회복과 성장과 미중갈등 양상
4. 그리고 전세계 많은 국가들의 부채 그리고 성장

에 많이 쏠리게 될 것이다.

우리에겐 꽤나 많은 운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가족이 내년에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참 힘든 시간 잘 버티고 깊은 뿌리를 내려준 내 동생에게 고마움을 보낸다. 


--- (추가)


내 인생에서 돈이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는 생각을 종종했다.

그런데 이는 완전 망상에 불과한 듯 싶다. 이런 망상과 헛소리는 앞으로 해선 안된다. 


--- (추가)

거품을 말하고 성장을 말하는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과 연결된다. 

지금 코인 원자재가 모두 들썩이는건 결국 돈이 많이 풀린 결과다.

과거 글에서도 계속 언급하지만 성장이 없다면 문제가 크게 생긴다. 성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생각 나열하기 - 2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8/2.html 

미국 물가 그리고 기다림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9/blog-post_7.html

2020년 12월 27일 일요일

중국의 부채 위험

25일 개인 노트로 작성한 글. 

총 9쪽의 내용이라 결론만 발췌. 그림과 차트는 노트에서 필요한 일부만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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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중국이 보여준 절대적 상대적 경쟁력은 다른 어떤 나라들 보다도 높다. 따라서 나는 위안화의 절상속도가 원화의 절상 속도보다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나는 계속해서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고 있다. 

이럴 땐 보통 내가 틀렸을 가능성이 크다. 즉 중국의 절대적 상대적 경쟁력이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높을진 몰라도 반대로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높은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위험은 결국 비정상적인 행동을 유발한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와 전세계적 경제 침체로 내수시장을 키워야 한다. 내수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소득을 올려 소비를 증가시키거나 미래성장을 담보로 부채를 끌어와 투자 소비를 일으키는 것이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어 수출이 더 어려워진 상황이고 미국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금리를 전폭적으로 인하했다. 즉 중국은 금리인하를 할 요인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중국은 올 초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 어쩌면 중국은 금리인하를 할 수 없는 상황일 수 있다. 

금리인하를 부채를 가져간다는 의미이고, 부채는 미래성장을 담보로 한다. 따라서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것은 부채 자체가 문제일 수 있고, 미래성장이 문제일 수 있다. 



금리인하로 돈이 흘러간다면 실물경제시장과 금융자산시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지금 중국도 한국도 그리고 다른 외국도 모두 풀린 돈이 금융자산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K자 모양의 회복이다. 실물경제시장과 금융자산시장의 괴리가 점점 커지고 있고, 이것은 실물경제시장의 성장이 없다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매우 기형적인 상황이다. 1선 도시의 공실율이 16~20% 가까이 되는데 이는 공급이 수요보다 절대적으로 많음을 의미한다. 2,3선 도시의 공실율은 이보다 더 높다. 이런 기형적인 상황에서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코로나 이후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즉 돈이 실물경제시장으로 흐르지 못하고 계속 금융자산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공실율의 수준을 두고 볼 때 앞으로 이들의 기대수익은 부채비용보다 매우 낮을 확률이 높다. 부동산의 조정이 매우 높게 예상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더 이상 이들의 거품을 만들고 싶지 않을 것이다. 거품이 터지면 그 만큼의 돈은 불태워져 사라지는 것이다. 


중국의 부채 총량도 문제다. 특히 중국의 민간 비금융기업 부채는 gdp대비 160%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높은 부채는 투자가 선순환 고리의 시작점이기에 문제가 된다.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확인하면 투자를 일으키고, 투자는 고용을 만들고, 고용은 소득을 만들고, 소득은 소비를 만든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 부채비용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더 높은 부채비용을 가져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성장수익이 아주 커야 이 높은 부채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따라서 부채가 높은 기업은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투자에 인색해진다. 


즉 중국은 내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금리를 내려서 내수부양을 하고자 하지만 민간기업의 부채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 이들 돈이 고용과 소득을 만들 투자로 이어지지 못한다. 오히려 이들 돈은 금융자본시장을 흘러가며 실물시장경제와 더 큰 괴리를 만들어 내고 있을 뿐이다. 

지금 투자를 만들기 위해선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부채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쉽게 믿기가 어렵다. 그것은 관료주의가 성과주의와 만나며 지방정부들이 자신들의 부채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확신하기 어렵지만 중국의 부채 수준은 BIS의 발표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우리가 중국 정부부채 수준을 그들의 발표대로 믿는다고 한다면 중국의 성장은 정부주도의 투자에 달려있다. 물론 관료주의가 시장경제와는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로 큰 소득을 만들어내지 못하겠지만 일단 정부가 마중물 역할은 해줄 수 있다. 

만일 중국 정부가 민간기업의 과다한 부채를 이유로 부도와 파산을 용인한다면 중국은 단기적으로 경제적 부진을 겪는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효율을 되찾아 다시 안정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다. 이 때 문제는 이 과다한 부채를 어떻게 어떤 강도로 줄여가느냐이다

자칫 부채의 충격 흡수를 잘못한다면 이는 부채가 높은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경기가 하락할 수 있고, 이 경기하락은 고용과 소득을 크게 악화시킨다. 악화된 고용과 소득은 다시 기형적 공급을 보이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사족이지만 난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예상하고는 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백신구매 실패. 안타깝게도 우리는 백신접종이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많이 늦게 될텐데, 이는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힘겹게 이룬 상대적 경쟁력을 정부가 다 깎아 먹는 멍청한 짓이였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시간이 갈 수록 상대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가가 될 여지가 충분하다. 그럼에도 아직 기업들의 절대적 경쟁력은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성장산업군은 여전히 경쟁력이 높다. 또 기존 제조업 특히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로봇 산업은 방향성을 잘 잡았다고 판단한다. 개인적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에 매우 호의적이다. 

단 하나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이 있다면 코로나의 변이 그리고 변종이다. 일단은 변이가 된 수준으로 알고 있다.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력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백신을 맞고 나서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벌써부터 영국에선 변이된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만일 백신의 효력이 크게 제한적이라면 세상은 아마도 크게 요동치게 될 것이다. 이는 환율의 차원을 넘어선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혹여라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된다면 이 때는 백신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이번 코로나 백신을 만드는데 약 1년의 시간이 걸렸다. 많은 국가들이 기업에 많은 물적으로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주었던 결과다. 다음 백신도 같은 지원을 할 수 있을까? 그보다 많은 국가들이 지금의 더 커진 부채를 견뎌낼 수 있을까? 

우리가 지나는 이 터널의 끝은 어디가 될지... 모든건 운에 달렸다.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살인자 문무능


3단계는 없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그래. 그 마음 이해한다. 

지금 여기서 경제가 크게 빠지면 완전히 막다른 골목길로 다다른다 생각한 거겠지. ^^

솔직히 말하면 지금처럼 검사자수를 크게 늘리면 앞으로 1~2주 정도면 고점을 찍고 내려올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한다. 단 고점 후 확진자수가 내려오는 속도는 3단계로 올릴 경우와 비교해 매우 큰 차이로 느리게 감소하게 될 듯 보인다. 정부도 나와 비슷한 판단 후 그들 앞에 놓인 선택지에서 매우 큰 고민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정부의 선택은 방역보단 경제다. 

헌데 이들은 참 모든것이 모순에 가득차 있다. 만약 경제를 그리 고심했다면 백신 구매 실패는 없었어야 했다. 주요국들 심지어 베트남처럼 백신구매를 서둘렀어야 했다. 문무능 지지자들은 오늘 정세균의 "화이자 모더나 내년 1분기 접종 불가능"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 4천만명 분의 백신 구매가 됐다, 우리가 마루타가 될 필요가 없다는 개소리까지 해댔지만 결론은 아주 심플하다. 

우리는 화이자 모더나를 못샀다. 우리는 백신을 충분히 구매하지 못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3월에나 어쩌면 가능하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현재 공급이 수요를(수정) 못따라가는 상황이다. 결국 주요국들이 내년 1~2분기를 기점으로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 우리는 손가락 빨다가 내년 4분기 혹은 22년 1분기에나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기업과 국민이 이뤄놓은 상대적 경쟁력을 정부가 다 갉아 먹고 뼈만 앙상하게 남겼다. 그 무능했던 박근혜도 이들보단 잘했을거다. 

화이자 모더나는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표본이 3~4배나 많다. 따라서 임상결과가 더 믿음직스럽다. 모더나의 경우 2~8도에서 30일 보관이 가능하다. 화이자는 다소 까다롭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 미국에서 3만개가 온도 문제로 반품되었다지만 이는 전체 물량의 0.1%밖에 안되는 수치다. 또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초기 물량을 3월에 접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미 fda승인도 안난 제품을 우리는 먼저 마루타가 되어 맞아야 한다. 즉 니들 지지자들의 개소리는 근거도 논리도 안선다는 말이다. 괜히 머리가 깨졌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다. 

정부는 민노총 집회 때 방역정치를 하느라 검사자수도 늘리지 않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방역으로 정치를 하니 결과가 이렇다. 또 윤석열과 명분도 없는 정치싸움이나 하느라 확진자 증가를 대비하지 못해 현재 병실 부족을 겪고 있다. 진짜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모지리들이 병상 확보도 안해놔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생긴다는 말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위험 환자분들은 천수를 누리지도 못하고 정부의 실책으로 빨리 운명하실 상황에 처한거다. 이 뿐 아니다. 이렇게 병상이 부족하니 다른 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 역시 빠른 치료를 받기가 어려워진다.

과연 살인자는 과연 8.15 집회 참가자들 일까? 아니면 민노총 집회 참가자들 일까? 

둘 다 아니다. 진짜 살인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지금 현 정부의 대통령 문무능과 그 아래 실세들 니들이다.


--(12/22 추가)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975353.html

"그동안 그 백신을 생산한 나라에서 많은 재정 지원과 행정 지원을 해서 이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이 되는 것은 그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거 완전 개새끼네.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12월 아무리 늦어도 내년 1월에 맞는건 어떻게 설명할래? 

이번 공무원 피살 때 합의문 위반이 아니라는 개소리 한 이후로 너에 대한 존중이 하나 남아있지 않았는데, 이번에 백신 가지고 하찮은 정치질 하는 꼬라지 보니까 진짜 넌 탄핵되야겠다. 진짜 미친새끼네 이거.


--(12/23 추가)


[단독]1000만명분이라던 아스트라 백신, 내년 2월 75만명분 온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52468

정부 핵심 소식통은 22일 “내년에 공급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2000만 도즈) 중 75만 명분을 2~3월에 먼저 들여오기로 확약했다”고 밝혔다.


[단독] 백신도입 9월에야 지시한 대통령, 11월에 발동건 공무원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0/12/23/UEV54TCIHVBGHFQDQILAQDIKJA/


"차라리 역적 되는게 낫겠다"...골든타임 놓친 백신TF 속사정
http://m.ch.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949732

"“치료제에 대한 맹신의 핵심에는 셀트리온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공교롭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동향에 동갑인 사람”이라며 “이 때문에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한 배경에 노 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충북 마피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


셀트리온? 노영민씨 그리고 서정진씨. ㅎㅎㅎ

참 할 말이 많은 기업이지만 귀찮아서 안한다. 그런데 점점 이렇게 정치에서도 보이니.. 더 우낀건 셀트리온 치료제 가격이 40만원 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출처: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5042)

화이자 모더나가 비싸다던 무능이 지지자들 화이자 모더나 가격은 얼마인지 아나? 1만 6천원, 2만 4천원이다. ㅋㅋㅋ 와~ 백신도 아니고 치료제를 기대하는 무능한 정부.. 거기에 20배나 더 비싼 치료제에 목숨 건 정부. 정말 세금이 지들 돈인냥 펑청 막 쓰는구나. ㅋㅋ 내가 볼 때 공수처 1호 대상자는 노영민이고 2호는 추미애 3호는 문재인이다. 

아무튼~ 노영민과 서정진. 대단하다. ^^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정부 방역 실책.. 실책....??


이번 코로나를 지나면서 7월 말 이후 주요 이슈들을 노란점과 빨간 점으로 표시했다.

노란색 점은 정부의 소비쿠폰 발행일, 빨간색 점은 순서대로 * 8.15집회 그리고 이후 2,5일 *민주노총 1차 2차 집회 그리고 이후 2,5일 * 수능 그리고 이후 2,5일이다.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쿠폰 발행후 추세가 바뀌고, 이후 집회나 수능은 추세를 가속화 혹은 추세를 공고화 하는데 힘을 보탰을 뿐이다. 

이를 노이즈를 최대한 줄여 확인하기 위해 7일 평균으로 그려서 보면 아래와 같다.



7일 평균으로 그려보면 상황이 더 분명하게 이해된다.

8.15집회 이전 코로나 확산은 이미 시작되었고 집회는 그 확산세의 추세를 한동안 지속시켰다. 

이번 11월 민노총 1,2차 전국 집회는 조금 다르다. 우선 정부쿠폰 발행 이후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었는데 집회 이후 확산의 속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이 보인다. 즉 추세를 가속화 시켰다. 우선 나의 계속된 입장은 민주주의는 집회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이고, 나는 지금과 같은 코라나 시기에도 이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데 있다. 따라서 이들 8.15나 민노총 집회에 대한 특별한 입장은 없다. 그들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했고 또 그들 나름대로 최대한의 방역수칙을 지켰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문무능 정부의 무능한 대처능력이다. 

우선 8.15집회와 민노총의 집회에는 두가지 다른점이 있다. 하나는 계절적 요인. 코로나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확산이 더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하나는 8.15집회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민노총의 집회가 전국적으로 이뤄졌다는 점. 집회가 전국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그만큼 확산의 위험도가 더 넓게 퍼져있다는 의미와도 같다. 수능 역시 민노총 집회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이뤄진 대규모 모임이다.

정부는 바로 이점을 의도적이든 무식해서든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8.15집회와 민노총 집회의 이런 다른 특성을 이해했다면 민노총 집회의 위험성을 정부는 이해하고 준비했어야만 했다. 헌데 정부의 대응을 보면 확연히 다르다. 

우선 소비쿠폰을 기억하면 8.15집회 때는 8.15일 바로 쿠폰 발행을 중단하며 방역에 힘을 썼다. 반면 이번 민노총 집회는 어땠나? 1차 민노총 집회 이후 많은 이들이 소비쿠폰 발행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계속해서 쿠폰 발행을 이어갔다. 이는 2차 집회 직전까지 계속 이어가다 24일 쿠폰발행을 중지했다. 8.15 집회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철학과 가치관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방역과 경제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철학과 가치관으로 볼 수 없다. 내 눈엔 오로지 무식한 개 돼지의 미련한 정치적 선택으로 밖에 해석이 되질 않는다. 



이 뿐 아니라 정부는 또 다시 실책을 범했다. 바로 코로나 검사수.

위 차트는 확진자 7일 평균과 검사자 7일 평균을 차트로 그린 것이다. 

차트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8월의 확산기를 보면 이전엔 검사자수를 줄여가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검사자수를 큰 폭으로 증가시켰다. 그 속도가 매우 빨라 검사자 7일 평균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 반면 11월 확산기의 검사자 7일 평균 그래프는 어떤가? 그래프가 8월과 비교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정치적인 해석을 안할 수 없다. 또 분명하게 짚어야 할 것은 확진자 수가 8월과 비교도 안될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그 절대적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검사자수를 어째서 큰 폭을 늘리지 않느냐는 것이다. 확진자를 빨리 색출해 격리시켜야 이들이 다른 이들에게 코로나를 전파하지 않을수 있다. 확진자 색출이 늦을 수록 이들의 코로나 전파 가능성은 크게 올라간다.

이는 검사 가능수가 최대였을 가능성도 있고, 검사수를 일부러 늘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확산세가 빠를 때에는 한시라도 빨리 확진자를 확인하고 격리시켜 전염 가능성을 줄여야만 했다. 지난 2~3일 검사자 수를 빠르게 늘리기는 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민노총집회 뿐 아니라 수능의 여파 가능성도 고려했다면 이제서야 검사자 수를 증가시키는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준비를 못했다는 무능의 결과고, 일부러 늘리지 않았다면 이는 정치가 뇌를 잡아먹은 미친 짓이다. 

왜 정치적으로 해석하냐고? 노영민은 8.15 집회 참가자들에게 뭐라 했는가? 살인자?? 그럼 확산세를 오히려 가속화 시킨 민노총 1,2차 집회 참가자들은 어떻게 부르고 싶은지 꼭 묻고 싶다. 본인들의 정책 실책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본인과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서있는 이들에게 모든 잘못을 씌우고 심지어 살인자라는 딱지까지 붙였다. 딱 부자증세와 같다. 똥통에 구르는 이들의 그 썪은내가 온 세상을 덮는다. 쓰레기는 하루 빨리 쓰레기통에 버려야한다. 

아무튼 이전 글에서 "내년 1월에도 자칫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내려가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1.5~2.5단계의 거리두기를 앞으로도 최소 1~2개월 가량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니 앞으로 1~2개월이 아니다. 3개월도 갈 수 있을듯 보인다. 그만큼 오늘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충격적이다. 

그리고 이것은 과거 언급한 상대적 경쟁력을 꽤나 깎아 먹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오늘 국내 확진자만 930명 가까이 나왔다. 

안타깝지만 현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를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방역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매번 K방역 개소리 해대 쌀 때는 앞에 잘만 나오더니 지금 문무능 뭐하고 있나 모르겠다. 당시도 전문가들이 그렇게 위험하다 위험하다 말했지만 이들 정부는 전문가의 말들도 듣질 않는다. 그냥 지들이 항상 옳고 맞다. 

이미 경제는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으로 인한 선방을 제외하면 최악의 자산 양극화와 최악의 소득 양극화를 이뤄내었기에 이미 망가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책 실패를 전혀 인정도 않고 책임도 안지면서 오히려 부자증세를 통해 본인들의 실패 책임을 부자들에게 떠넘기려 한다. 그러려고 부자와 가난한자라는 프레임으로 국민을 양분시키고 있다. 

사실 이 뿐일까? 하나하나 욕할 것들이 많지만 이들 미친 정부는 지적해봐야 소용이 없다. 소귀에 경을 읊는 꼴이다. 대가리가 나빠 이해도 못할 뿐더러, 이미 자기들끼리 답은 정해놓고 있어 바뀔 것이 전혀 없다. 꼰대도 이런 꼰대새끼들이 없다. 박근혜 이상의 불통이고, 박근혜 이상의 무능이고, 이명박 이상의 비열함이다. 보통 쓰레기들이 아니다. 

안타깝지만 우리 정치는 이번 정권의 경제실패로 인해 엄청난 자산 소득 양극화가 만들어졌고, 이 양극화는 앞으로 한동안 우리나라의 정치적 불안요소가 된다. 그냥 불안요소가 아니라 매우 큰 위험이 된다. 단순히 정치적 위험만 되는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매우 큰 불안요소로 자리하게 된다. 

내게 있어 문무능은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탄핵 대상이다. 


--- (추가 12/15)



이제서라도 검자사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다행이다. 확진자가 400명이 넘어갈 때 진작 했어야 했을 일을 이제와서 정신차리고 하고 있지만 이번 정부는 방향성이라도 맞으면 다행이다. 

이렇게 늘리면 확진자수는 증가할 수 있지만 반대로 확진자를 빠르게 색출해 이들을 격리시킬 수 있어 이번 파동을 더 빨리 끝낼 수 있다. 



첫 번째 파동에서는 어땠는지 귀찮아서 데이터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과 비슷하고 지금의 확진자/검사자가 고점을 찍은게 맞다면 이번.다음주 다시 한번 확진자가 크게 올라갈 순 있지만 그것은 추세적 상승으로 계속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질본은 지금 하는 일이 많고 고되겠지만 이번 실책을 꼭 기억해 다음엔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된다. 

문무능과 박모기의 무능함으로 현재 백신 접종은 꽤나 먼 이야기가 되었다. 

질본이 힘내서 잘해주면 좋겠다. 무능한 상관을 만나면 이렇게 힘들다.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가계부채와 금리.

현재 상황 복기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9/blog-post_5.html

친구들과의 대화 후 잡담.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9/blog-post_4.html




요즘 가계부채 증가로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부채 그 자체는 경제에 큰 문제가 아니다. 부채란 미래의 성장을 담보로 돈을 앞당겨 오는 것일 뿐이다. 

부채가 문제가 될 때는 크게 : 
1. 부채의 비용이 성장의 수익보다 높아 손실이 보일 때.
2. 부채의 비용을 소득이 감당하지 못하고 유지하지 못할 때.
3. 부채가 자산보다 너무 커 감당이 안될 때가 된다. 

20년 가계동향이 안나와 부채/자산(자본) 비율을 확인할 수 없어 아직 확신하긴 어렵지만 19년 기준으로 볼 땐 부채비율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는 부채비용 대비 성장수익과 소득이 된다. 


일단 가계대출은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하며 올 3분기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ttm으로 보아도 yoy로 보아도 최근 그 속도가 빨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 1번인 부채의 비용이 성장의 수익보다 높아 손실이 보일 때를 가늠하기 위해선 성장이 얼마나 나올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가계대출의 가장 큰 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이다. 그럼 앞으로 부동산 수익은 어떨까? 

글쎄,, 나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거품구간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부동산으로 먹을 구간이 그리 많지 않은점. 그리고 보유, 양도차익세 모두가 올라 수익이 더 줄어들테다. 따라서 부동산 수익은 그리 크지 않을테다. 그러면 비용이 수익보다 큰가? 매우 장기적인 관점에선 비용과 수익이 비슷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클 수 있다. 따라서 거품이 터지며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거나 금리가 오르면 이는 우리나라의 위험요소가 된다. 

문제 2번인 부채비용과 소득은 어떨까? 우선 부채비용이라 함은 결국 이자가 된다. 따라서 이자/소득을 보면 된다. 

과거 글에서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분들(비근로자가구)의 부채비용 부담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는데 3분기 데이터를 두고 볼 때 고점을 찍고 내려온 모습이다. 4분기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다시 얼고 있고, 거리두기 2.5단계를 실행하면서 또 다시 어려운 상황에 돌아왔지만 일단 3분기 기준으로 볼 때는 98년 imf 직전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자비용. 이자비용이란 대출*금리다. 따라서 이자비용/근로사업소득이 줄었다는 것은 대출*금리가 줄었거나 금로사업소득이 늘었을 때, 혹은 둘 다 발생했을 때 발생한다. 



우선 위 차트는 실질 원계열로써 계절성을 무시했다. 따라서 전기대비로 보아도 현 상황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yoy로 이해하는게 조금더 좋다.

이번 경우는 yoy 기준으로 이자비용이 소득보다 더 크게 내려간 경우다. 이자비용 크게 내려간 이유는 금리하락이 원인이다. 잔액기준 yoy 가계대출금리가 3.45%에서 2.87%로 약 17%나 낮아졌다. 가계신용은 5%가 증가했다. 즉 신용이 증가한 것도 사실이고, 그 증가 속도도 빠른 것이 사실이지만 금리하락의 속도가 더 빨랐기에 부채비용이 빠르게 줄었다. 그리고 이것은 소득이 줄었음에도 부채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봤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가 나타난다. 

한은은 앞으로 금리인상에 매우 소극적 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가계부채는 분명 증가했다. 부채비용은 금리에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이자비용이 낮아진 원인은 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다. 즉 앞으로 상황은 이 부채비용에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그것이 아니라면 소득이 증가해야만 한다.

문제는 현재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또 다시 거리두기 2.5단계를 실행하고 있어 자영업자분들의 소득은 유지 혹은 감소의 가능성이 크다. 

더해서 현재 코로나 상황을 지켜볼 때 내년 1월에도 자칫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내려가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1.5~2.5단계의 거리두기를 앞으로도 최소 1~2개월 가량 해야 한다. 

또 박모기의 작품인지, 문무능의 작품인지, 우리나라는 다른 주요국들이 백신을 선구매 해 12~2월 사이 백신을 접종하며 빠르게 경제활동 재개를 가져가는 것과 달리 우리는 백신 구매가 늦어 아주 빠르면 내년 2~3월, 자칫 아스트라제네카가 틀어질 경우 빠르면 내년 후반기 늦으면 내년 마지막에나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소득은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 반면 상황에 따라 부채는 더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한은은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 자칫 자영업자분들의 줄파산 가능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현재의 금리 상황은 부채를 가져가기 딱 좋은 상황이다. 다시 말하면 부채가 증가할 요인이 크다는 말이다. 특히나 문무능의 정책 실패로 인한 자산양극화로 많은 이들이 투자를 시작했다. 아마도 이들의 부채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외통수에 걸린 꼴이다. 


너무 이른 판단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위기는 금리인상에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금리인상은 부채비용의 증가를 이끌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이끌고, 소득 상황에 따라 자영업자분들 혹은 다른 가계의 파산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수출은 ISM제조업 지수를 볼 때 돌아선 것 같다. 이제 내수시장을 고민해야만 한다. 정말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돈은 늘 수익을 향해 흐른다. 이런 가장 기초적인 상식도 무시한채 모든걸 규제로 해결하려던 문무능 정부는 이 거대한 자산양극화와 소득양극화를 해결 할 수 없다. 이들은 또 다시 남탓을 하려고 하겠지만 계속 말한다. 니들 정책이 초기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거품을 이렇게 거대하게 만든건 니들 정책 때문이다. 제발 개소리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니들 개소리 듣고 있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가야만 냄새도 덜나고 집안도 깨끗해진다.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Its Too Fast

신경쓰이는 달러...
https://dalmitae.blogspot.com/2020/10/blog-post_22.html

3분기 속보
https://dalmitae.blogspot.com/2020/10/3.html

생각나열하기 - 1,4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8/1.html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8/4.html




지난 코로나 위기 때 고점으로 비교하면 원화는 16% 절상되며 강세를 보여주고 있고, 위안화는 9%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주식의 주가가 그 기업의 현재 혹은 미래가치를 반영한다고 한다면, 환율은 국가의 상대적인 현재 혹은 미래가치를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 계속 이번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의 상대적 절대적 경쟁력이 좋음을 언급했다. 특히 낮은 국가부채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존재로 인해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이전과 다른 위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환율은 14년 수준까지 일단은 예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도 그리고 절대적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환율은 1000원까지도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견딜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1000원 아래도 시험해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다. 지금 환율의 변화 그 자체는 이미 예상됐던 그림이라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 변화의 속도가 빠를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누구든 적응에 필요한 시간이라는게 있다. 날씨가 급변하면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더 춥게 느끼는 것과 같이 변화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중국보다도 빠르게 원화 가치가 절상되는 현재 상황은 절대 호의적이지 않다. 중국은 우리와 비교해 절대적 경쟁력도 크게 뒤쳐지지 않고 상대적 경쟁력은 오히려 높은 국가이다. 이런 국가보다 우리나라의 화폐 가치가 더 크고 빠르게 절상되는건 중국정부의 개입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이유가 현재는 없다. 모르겠다. 조금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해봐야한다. 난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환율하락의 속도를 조절해줬으면 한다. 단 환율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안하길 바란다. 현재 환율 하락은 예상된 또 상식적인 방향이다. 부동산처럼 이를 억지로 바꾸려고 외환을 소진하면 환율 상승도 못가져 올 뿐 아니라 후일 혹시라도 정말 미국 내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때 대응하기 어렵다. 환율마저 댐을 무너트리면 안된다. 속도만 줄이면 된다. 


동시에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은 물가. 우리나라의 물가가 아니라 미국의 물가를 말한다.

"환율이란 국가간 통화의 상대적 가치다. 이 통화의 부가가치는 금리가 되고, 이 통화를 이용한 투자의 부가가치는 성장이 된다. 따라서 환율은 금리와 성장, 통화의 공급이 되는 통화정책 그리고 통화와 물건의 상대적 가치가 되는 물가 즉 인플레이션과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즉 환율은 금리, 성장, 통화정책, 물가의 결과이다. 하지만 이것이 추세가 되면 다시 원인이 되기도 한다."(https://dalmitae.blogspot.com/2020/08/3.html)

지금 이렇게 하락하는 환율이 미국 물가 상승의 신호는 아니길 바란다. 아직까지 그런 싸인은 없고 또 너무 앞선 걱정이기에 크게 염두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워낙 많은 유동성이 풀린 만큼 물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서 가져가야만 한다. 


---- (12/13 추가)


환율조작국 찍힐라…속절없는 환율하락에도 두손 놓은 외환당국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0006625998192&mediaCodeNo=257

"미국은 이미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 직전 단계인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26일 “수출에는 환율 이외에 다른 요인도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단기간의 급락은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고 기업들이 또 다른 불확실성은 안게되는 것이므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지만 일단 현재 상황인식을 하고 있고 동시에 속도조절에 외부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 같다. 일단은 이정도면 된다.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천천히 속도만 늦추면 된다. 지금 이주열씨는 꽤나 어려운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잘해주길 부탁한다. 

동시에 우리 기업들도 환율하락은 일정부분 당연한 방향임을 이해하고 준비해야만 한다. 


외국인들의 유입이 중국보다 한국으로 더 쏠리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 높은 상대적 절대적 경쟁력을 감안할 때 꽤나 이상한 상황이다. 엔화, 위안화, 달러의 움직임을 신경써서 봐야 할 때다. 


--- (12/15 추가)

한국 주가 폭등은 중국 덕분?
https://blog.naver.com/hong8706/222174281981

계속 위안화/달러와 외인의 방향이 이해가 되지 않고 있다. 보통 이럴 땐 내가 가진 사고의 경직성이 문제가 된다.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 생각해 생각을 멈추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던 중 설명이 될 만한 내용을 찾았다. 시기를 고려해봐도 설득력이 있다. 

내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지만 일단 좋은 내용이다. 

내 블로그는 못찾아보시겠지만 역시 본인의 생각을 나눠주심에 간접적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박모기

박능후 "5개 백신업체와 계약 추진…물량부족 없을 것"
https://www.yna.co.kr/view/AKR20201126171500001

박 장관은 "화이자의 경우 94% 효능이 있다고 하고 모더나는 90%라고 하는데 그것은 다 자사들이 소수 실험자 대상으로 한 결과이고 학문적으로는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임상대상인원 약 4만명, 모더나는 양 3만명 정도 된다. 그에 반해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임상대상인원은 영국과 브라질 합해서 약 1만명 정도이다. 어디선 2만명이라고 하지만 내가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1만명에 더 가깝다는 판단이다. 즉 화이자와 모더나의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의 3~4배에 달하고 있음에도 소수의 실험자 대상으로 한 결과라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또 학문적으로 정확하지 않다는건 대체 무슨말인가? 표본이 적어서 학문적으로 정확하지 않다는 말인가? 아니면 1만명의 표본이 3,4만명보다 더 질좋은 표본이라는 말인가? 설마 숫자도 모르는 덜떨어진 사람인가? 박무능은 정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써 능력이 있는가? 

그리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실험결과를 두고 많은 이들이 의심을 하고 있다. 내가 의학.바이오 관련 전공자가 아니기에 이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하지 않겠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박무능의 말은 곰곰히 보면 매번 거짓말 핑계 뿐이다. 그리고 심지어 이젠 정말 사람이 능력이 아예 없어보이는 발언까지 한다.

올 초 겨울이라 모기가 없다고 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현재 정말 코로나를 극복한 몇 국가들, 대만, 베트남, 뉴질랜드와 우리나라의 방역차이가 뭘까? 기술? 국민성? 아니다 이들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초반 국경봉쇄에 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 초기 국경을 봉쇄했어야 했다는 말은 안하겠다. 경제와 방역은 모두 버릴 수 없는 가치다.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내가 이들을 계속 비난하는건 적어도 방역이 안되는 이유가 신천지 때문이고, 8.15집회 살인자들 때문이라는 개소리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들은 매번 거지같은 핑계와 교묘한 말로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비열한 정치적 행위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정말이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산을 비루한 인간들이 받아 쳐먹고 이젠 노전대통령의 이름까지 먹칠하려 든다. 쓰레기들이다. 고 노무현대통령의 정치적 결과는 개인적으로 매우 불만이지만 난 노무현전대통령을 통해서 진정성과 선의를 봤다. 하지만 이번 정부를 거치며 내 모든 인식에 전환이 왔다. 아주 강한 편향이 생겼다. 이들에겐 진정성이 없고 선의가 없다. 

솔직히 11월 말 12월 초까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다려달라고 했기에 일단은 별다른 욕은 안하겠다. 하지만 제발좀 거지같은 변명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화이자와 모더나와의 협상이 아직도 진행중이라고만 이야기하면 협상은 하고 있으니까 기다리면 된다. 그런데 저런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는건 진짜.... 이것이 문무능 정부의 뻘짓이다. 외교도 경제도 정치도 모두가 다 이런 식이다. 진짜 개새끼들이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ADO1SHO4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128/104190312/1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3326-w
The 23 November analysis is based on 131 COVID-19 cases among more than 11,000 trial participants in the United Kingdom and Brazil, up to 4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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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들이 그렇지.

내가 박모기 문무능 니들이 헛소리 할 때부터 불안했다.

상대적 경쟁력은 이제 반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줄어들 상황이 생겼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주요국들이 우리보다 1~2분기 먼저 경제활동이 재개 된다면 국민들이 이룬 이 경쟁력을 니들이 다 깎아 먹게 된다. 또 지금 마치 구매가 확정된 듯 계속해서 헛소리 하고 개소리 하고 사기를 치지만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단 하나 뿐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스스로 우리나라에 백신을 팔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그리고 우리 정부는 더 높은 협상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척 언론플레이 하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 이러려고 박무능 너가 그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했었던거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언제 받을수 있을까? 잘은 모르지만 만에 하나 영국의 백신 투약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혹은 아예 어떤 이유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면 자칫 우리는 내년 말에나 백신접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명분도 부족한 정치 싸움에 몰두하느라 자산양극화와 소득양극화를 이렇게 크게 벌려놓고 이젠 백신마저도 이렇게 날려버렸다. 

참고로 정말이지 그렇게 되면 정말 미치도록 화가 날 것 같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효능에 대해서 많은 의심이 있다고 알고 있다. 자칫 2,3월에도 백신 못맞게 될지 모른다. 심지어 이것도1000만명 분이다. 나머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그리고 제발 개소리 좀 하지 말아라. "백신마다 어느 특성을 가진 대상이 좀 더 효과성이나 안정성이 높은 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어째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우리가 가장 먼저 받아서 투약 받는지 설명해봐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왜 가장 먼저 맞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안되나? 뻔하지만 넌 지금 그냥 개소리 한거다. 

매번 이렇게 거짓말에 핑계에 남탓까지 진솔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 이런 인간들이다. 


[단독]백신 3종 이상 확보한 나라 벌써 12개국...한국은 1종
https://news.joins.com/article/23939121

[속보] 코로나 백신 내년 2월 들어온다…4400만명분 확보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12084234i

내년 2월 아스트라제네카 첫 도입…화이자·모더나는 불투명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208/104351487/1

[12월 8일, 연합뉴스] 백신확보 보도 관련
http://ncov.mohw.go.kr/tcmBoardView.do?brdId=&brdGubun=&dataGubun=&ncvContSeq=361546&contSeq=361546&board_id=&gubun=ALL



ISM Manufacturing New Order, Korean Manufacturing New Order And Export






ISM제조업신규주문 데이터가 계속 잘나오고 있다. 

이 지표는 국내 제조업 신규수주실적과 수출에 다소 선행 때론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단은 기업업황과 수출은 바닥을 찍고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코로나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높은 확률의 게임을 하고자 한다면 지금은 체감되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를 잊고 일단 발표되는 이들 숫자를 믿고 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