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10/19


첫 번째 달을 보면 지난주의 반등을 유지하며 50을 넘어선 모습이다. 하지만 이 반등세도 조금은 꺾인 모습을 오늘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이정도 코스피가 상승했다면 첫 번째 달 차트는 벌써 50을 넘어섰어야 한다. 이렇게 상승에 비해 저조한 차트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외인의 "나홀로" 매수세가 아닌가 싶다.

사실 얼마 전 물가 그리고 주가라는 글을 올리면서 지금껏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물가 차트를 공개하며 장기적인 코스피 상승추세를 살짝 언급했었다.

이런 개인적인 차트를 공개하며 글을 올렸던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곧 햇빛이 들지도 모르는데 개인들이 성급하게 시장을 이탈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도 보면 외인의 매수가 강하고 개인과 기관은 계속 매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계속 오르게 되면 언젠가 개인들은 다시 시장에 참여하게 될 테고 그 때면 시장은 슬슬 마무리를 준비하는 단계가 될 것이다.




어째든 주도권은 외인에게 넘어갔다. 그 말은 앞으로 환율의 변동에 꽤나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과 같다.

그런데 이 환율이 조금은 또 문제다. 현재 환율의 하락 속도가 꽤나 빠르기 때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는 계속해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무역수지를 보나 현재 외인의 유입을 보나 환율의 하락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속도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가 된다면 그것은 조금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정부가 환율시장 개입을 통해 이 속도를 조금 조절할 필요가 있다. (수정) 환율시장 개입 방법은 크게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는 것과 달러를 유출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현 우리나라의 사정을 볼 때 두 가지 방법 모두 어렵게 보여진다. 특히나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부채는 꽤나 심각한 상황으로 보여 더 이상의 무리한 환율 방어는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 우리나라 국가부채)

다시 말하면 개인적으로 장기적인 환율의 하락은 필요하고 또 어쩔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이 하락의 속도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정부가 환율방어가 아닌 속도만 조금 늦추도록 시장 개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추가)

어째건 다소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한동안 우리나라 증시는 계속 상승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