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3일 수요일

Hong Kong Trip



오랫만에 가족과 같이 홍콩을 다녀왔다.

사실 과거 친구들과 홍콩을 잠시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땐 1박2일 땡처리 항공 티켓을 구해 잠시 다녀온 것이라 기억나는 것이라곤 클럽과 야경을 바라보며 떠올렸던 많은 생각들 뿐이다.

우선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

과거 홍콩에 들렸을 때 '우리나라는 언제 이렇게 발전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좋아보였다. 심지어 과거 성장의 상징으로 보였던 야경조차 다닥다닥 붙어있는 빌딩들로 인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비스 역시 우리나라가 더욱 좋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식당 종업원들과 택시기사들의 서비스 행태는 조금 불편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또 하나 놀랐던 것은 중국인들에 대한 홍콩사람들의 반감이었다.

한 택시기사는 중국인들을 돈만 많은 졸부 정도로 평가절하 하며 그들의 행태를 많이 꼬집었고 호텔 로비에서 만난 한 홍콩 사업가는 돈이 아니면 중국인과 사업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하였다. 아무래도 지역간 갈등은 중국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