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일 목요일

부작용...

브레이크 없는 환율.. 당국 개입도 안먹혀

원-달러 환율 6년만에 1010원 붕괴
동아일보 | 입력 2014.07.03 03:04 | 수정 2014.07.03 08:17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702/64906237/1

환율 하락의 속도조절을 정부가 잘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국가부채도 크고 하락압박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정부이기에 환율은 계속 내려갈테다.

늘 언급하지만 환율하락은 좋다. 그런데 그 속도는 분명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천천히 내려야만 한다. 지금 정부는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난 희망은 갖지만 부정적인 마음이 더 크다.

이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이 원인은 바로 전 MB정권이 줄기차게 환율을 방어한데 따른 부작용이다. MB정권 시절 경상수지, 무역수지 흑자 폭만 보아도 우리나라의 화폐 가치가 저평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MB정부는 누구를 위한 환율방어를 하였고 그것이 이제와선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이는 마치 물이 차올라 둑이 무너진 것과 같다.

13년 6월 이후 환율은 벌써 13%나 하락했다. 환율이 한 나라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생각해보면 1년 사이 우리나라의 가치가 13%나 오른 이 속도는 절대 완만한 속도가 아니다. 만일 MB시절 환율하락을 용인하고 그 하락속도만을 조절했다면 지금의 환율하락이 큰 문제가 되었을까?

이제 환율이 내려갈 것에 배팅할 투기성 외인들은 계속해서 우리나라에 진입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되고 외환보유고도 든든하고 견실한 몇 대기업이 있으니 非투기성 외인투자자들 또한 우리나라의 증시가 분명 매력있어 보일테다. 그러면 환율하락의 속도를 조절하기 더 어렵다.

정부 당국자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