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경상수지가 60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The current account balance in 2013 showed a surplus of €1.2 billion, against a deficit of €4.6 billion in 2012." (Bank of Greece)
이렇게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데엔 경상이전수지와 서비스수지의 흑자가 한 몫을 했는데 위 표를 보면 조금더 쉽게 이해 될 수 있다.
무역수지는 계속해서 적자를 보여주고 있는데 12년 13년 여름에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6~9월 경상수지 흑자는 여름동안의 관광산업이 그리스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관광산업은 그리스 GDP에 15%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고 13년 한 해 관광산업은 12년과 비교해 14% 성장했다고 한다.
GDP 전년비 성장률은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지만 12년 이후 꾸준히 마이너스의 폭이 줄어들고 있다. 다시 말하면 경제는 계속 역성장을 하고 있지만 역성장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역성장률이 11년처럼 큰 등락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안정의 측면에서 볼 때 이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다.
그리스는 지난해 기초재정수지도 목표치의 3배인 15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추가) 그렇다고 현재 그리스의 경제가 좋은 상황이라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무역수지의 개선은 반드시 필요한데 디폴트 이전에도 제조업이 취약했고 유로통화를 사용하는 나라이기에 개선에 어려운 점이 많다. 이를 위해선 경제구조가 새롭게 개편되어야만 한다. 이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폭을 안정적으로 줄이고 있고 유로존과 미국의 경제가 점차 회복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지금 그리스로의 투자도 조금은 생각해볼까 싶다. 그런데 아는게 bank of greece밖에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