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9일 일요일

미국 실업률


미국 1월 실업률이 6.6%를 기록하였지만 지난 3개월의 빠른 하락추세가 이어지진 못했다.

지난번 글(http://dalmitae.blogspot.kr/2014/01/110.html)과 실업률이 후행지표란 점을 상기하면 12월 재정절벽 이슈와 Tapering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6.6%라는 실업률은 나쁜 성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실업률의 하락추세가 주춤하는 것이 이치에 맞고 또 조금 주춤한 4분기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경기과속에 대한 고민은 털어버릴 수 있어 좋게 생각된다.

이제 문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나오느냐이다. 1월부터 시행된 Tapering과 실업률이 주춤한 만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4분기에 비해 다소 하락할 수 있을테다. 하지만 그 하락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결과가 궁금하다.

실업률에 대한 신한금융투자의 레포트를 아래 소개해본다.

1.한파와 실업률 관계



신한에 따르면 고용지표는 한파와 비례하는 관계를 갖는데 즉 날씨가 추우면 고용지표도 부진한 경향을 띈다는 것이다.

" 한파가 지난 1월에도 지속됐음을 감안하면 1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 비농업 고용자수 시장 예상치는 18.4만명 증가다. 미국이 1월 역대 최저 기온 신기록을 수립했음을 감안하면 기대감이 다소 높아 보인다. 미국 한파는 1월 고용지표에 부정적인 변수다."


2. 실업급여 중단과 실업률

08년 금융위기 이후 한시적으로 장기 실업자들에게 추가 실업급여를 지급하던 미국 정부는 지난 12월을 끝으로 실업급여 지급을 중단했다.

이 실업급여 중단은 실업률 하락을 이끌곤 하는데 "장기 실업급여가 중단될 경우 구직활동이 여의치 않은 장기 실업자 중 일부는 취업을 포기하고 정부의 기타 사회보장 프로그램(푸드 스템프, 메디케이드 등)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를 의미한다. 한편, 일부 장기 실업자는 눈높이를 낮춰 하향 취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용인구 증가를 의미한다. 고용률을 구성하는 항목 중 분모(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하고 분자(고용인구)는 증가하게 돼 고용률은 상승한다. 반대로 실업률은 하락하게 된다. 2013년 7월부터 장기 실업급여를 중단한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사례를 통해 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실업률은 2013년 7월을 기점으로 미국 전체 평균 대비 빠른 하락을 보였다."


(신한,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market/139174327790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