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로 쉬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버냉키 의장의 Tapering이슈와 남미국가의 위기 가능성으로 계속해서 혼전을 보여주고 있는 모양이다.
이에 발을 맞춰 IMF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 등에 따른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와 관련, 신흥경제국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한다.
그리고 30일 미국은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
일단 재정절벽 이슈로 인한 정부 셧다운을 감안할 때 전분기 대비 3.2%(연율)의 성장률을 보여준 미국의 경제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정부지출의 큰 감소와는 달리 민간소비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 100억달러 축소 결정을 하는데 실업률과 더불어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출처: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market/1390874718437.pdf
한국은 외환보유액이나 경상수지를 볼 때 환율불안이 일어날 이유가 없다. 오히려 현재 원화는 평가절하 되어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늘 대외충격에 취약했던 우리나라니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장담하지 못하겠다.
다만 우리나라가 Tapering으로 인해 받는 충격이 위 언급한 신흥국들과 같아진다면 나는 절대 이해지 못할테고 적정 수준이 된다면 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모험을 다시 감행 할지도 모르겠다.
어째든 떠나는 버냉키가 Tapering의 속도를 조금더 올렸다.
난 이것이 버냉키가 자국 경제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은 회복과 성장의 가장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올 한해 큰 일이 없다면 회복을 확실히 하고 성장의 초입기를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올 한해 할 일은 참 많은데 봐야 할 것들은 줄지를 않는다...
이리저리 날 시험하는 시간이 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