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경제학적으로 주식을 접근해보고 앞으로 전망에 대한 idea를 잡기 위해 우리나라의 전분기비 생산자물가지수 변화율, 소비자물가지수 변화율, 경제성장률을 차트로 그려보았다.
이론적으로 부동산과 주식은 소득이 어느 정도 저축이 되었을 때 소비되는 경향이 크다. 그렇게 볼 때 경제성장률이 소비자물가지수 변화율 보다 높을 때가 좋다.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DJ, 노무현정부 시절과 MB시절을 비교하면 명확히 경제성과가 들어나게 된다.
DJ정부는 IMF를 빠른시간에 극복하며 01년엔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물가변화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노무현 정부도 04년을 제외하면 경제성장률이 물가변화율보다 높다. 하지만 MB시절이 들어서면서 반대로 09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성장률이 물가변화율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니 주식 구매력이 낮을 수 밖에 없다.
4분기 경제성장률이 조금 둔화되긴 하였지만 이것이 경기하강을 의미하는지 일시적 둔화를 의미하는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참고 http://dalmitae.blogspot.kr/2014/01/124.html). 눈여겨 볼 것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13년 한 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를 제외하고 모두 소비자물가지수 변화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주식을 소비할 수 있는 저축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난 지난 10월부터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한다고 외치고 있는데 Tapering으로 인한 파급충격이 이렇게 크게 부각되니 나의 주장을 자신있게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주가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고지식하게 지금도 중장기 상승에 배팅하려고 한다.
물론 이 모든 판단의 배경엔 정부가 고환율 정책을 버린다는 가정이 있다. 그리고 과거에도 언급했던 것과 같이 환율방어의 득이 실보다 작으니 정부는 환율방어를 고집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된다.
이번주 다음주 시장의 움직임을 보고 다시 매수를 할지 고민을 이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