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6일 일요일

미국채 장단기차


미국채 장단기차 그래프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다.

투자란 보통 저축이 어느 정도 있어야 발생한다. 그럼 저축이 일어날 때는 언제일까? 당연히 소득이 지출보다 많을 때이다. 그리고 소득이 지출보다 많을 때는 당연히 경제가 성장과 호황을 누릴 때이다. 특히 경제가 장기간 호황을 누리게 되면 저축(소득-지출)이 계속해서 누적되고 이렇게 누적된 저축은 투자처를 갈망하게 된다.

문제는 기술과 문화의 발전이 저축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인데, 이 때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면서(즉 저축(=투자) > 투자처) 누적된 저축은 점차 버블을 양산하게 된다. 특히 Nonfinancial Corporate Business; Corporate Equities; Liability, Level/GDP(norminal)지표는 과거 닷컴버블이 있을 때 최고조로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장기간 호황으로 누적된 많은 양의 저축이 "닷컴"이라는 투자로 쏠리면서 "거품"을 양산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나는 판단한다.

즉 거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일단 내 생각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1. 수익이 지출보다 많아 저축이 많아져 투자를 갈망하는 돈이 많아야 하고 2. 이런 투자를 갈망하는 돈과 달리 기술과 문화의 발전이 더뎌 투자할 곳이 많이 없어야 하고 3. 그래서 투자가 (수정10:45pm)다양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반대로 집중적으로 몰려야 한다.

그럼 지금 미국 경제는 어떤 상태일까?

경제는 이제 회복과 성장의 가장자리에 있다. 또 셰일가스, 3D프린터, 전기차, 스마트폰 등 기술의 진보로 투자의 기회가 여러곳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다만 QE로 인해서 과다하게 통화가 유통되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이것은 미국 경제가 위에 나열한 기회를 통해 성장해 나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물론 미국 경제가 회복을 넘어 성장을 보일 때면 분명 어느 정도 진통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결론은 이런저런 지표가 나오며 급락을 예상하는 이들이 조금 있지만 역시 이것만 가지고 급락을 예견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전에도 언급했드시 적지 않은 시장참여자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고 이는 자칫 태풍이 될 수 있으니 조심은 할 필요가 있다. 일단은 그 정도면 되지 싶다...


Nonfinancial Corporate Business; Corporate Equities; Liability, Level/GDP(norminal)지표
http://dalmitae.blogspot.kr/2014/02/nonfinancial-corporate-

1929년도 차트와 지금의 차트 유사성
http://dalmitae.blogspot.kr/2014/02/1929.html

미국경제에 관한 과거글
http://dalmitae.blogspot.kr/2013/08/blog-post_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