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1일 목요일

8/12 수정

https://www.logibridge.kr/product/talk16

https://www.logibridge.kr/product/talk17






물류 자동화에 관한 내용.

우선 오아시스의 시스템은 정말 놀랍다. 하지만 이것이 볼륨이 커지면 유지 가능할까? 볼륨이 커지면 사람이 하기 어렵다. 결국 내 눈엔 성장의 한계요소로 보여진다. 

이마트 주주로써 오아시가 부러운 점은 오이시스 대표의 진심이다.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려운 오아시스 대표는 이 자본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 스스로 개선점을 찾아냈고, 이를 기반으로 자본을 이기는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 사업을 대하는 관심과 진심 그리고 이것이 노력을 이끌어냈고, 그 노력이 결과로 나타난다. 결국 자본은 많은걸 쉽게 만들어줄 뿐이다. 

반면 정용진은 본인이 재벌가에 태어나서 그런지 절박함이 보이질 않는다. 또 정용진의 관리능력에도 매우 화가난다. 관리자의 위치에서 경영을 못하면 좋은 경영자를 두면 된다. 그런데 관리자의 위치에서 관리를 못하면 답이 없다. 스스로 관리자 자리를 내려와야지. 

정용진은 정말 좆잡고 반성해야만 한다. 스스로 사업가라 말하는 일말의 자존심이 있다면 지금은 심기일전하고 회사에 몰두해야 할 때다. 


물류시스템에서 쿠팡과 ssg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자동화 비율. 

네오를 거점으로 움직일 수 있는 물류 시스템. 

마지막으로 더 적극적으로 오프라인과의 협업도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이마트 실적을 보니 답답하긴 하지만, 또 스벅의 멍청한 대응과 경영을 보면서 화딱지도 많이 나지만, 그럼에도 아직 이마트와 ssg에 배팅해야 하는 이유는 아직 존재한다. 

하지만 여전히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두고두고 곱씹게 될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튼 2분기 보고서가 나오면 좀 더 봐야 할 구석이 있다.


쿠팡 실적 개선 방향과 속도는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 

솔직히 2분기 실적을 다운 받아 보면서 비용관리를 이뤄낸 부분이 많이 놀라웠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주말을 통해 천천히 읽어볼 생각이다. 

2022년 8월 6일 토요일

미국의 재고 그리고 우리나라 수출, 인플레이션 그리고 침체

8/2일 노트  




과거 재고매출비율과 재고를 우리나라의 수출과 자주 비교해 봤다. 그러다 요즘은 그냥 ism으로만 보아 한동안 찾지 않던 자료였는데, 근래 다시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재고지표(5월)는 확인 가능한 기간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yoy를 통해 보아도 이 재고 증가율이 매우 높다. 특히 재고가 가팔라지는 지점이 2021년 즈음인걸 감안하면 리오프닝을 맞아 그리고 공급망 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재고를 크게 가져간 것으로 해석된다.

몇 달 전부터 돈나무가 재고를 언급하며 '물가상승 압력 완화를'(8/8 수정) 언급했었다. 사실 소비자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 재고는 원지표와 비교해 많이 완화된 수준이지만 역시 높은 수준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저 재고는 도매 소매 그리고 제조공장의 재고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위 재고를 나눠서 각각에 맞는 물가지표를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 


 


파란선이 제조업 재고, 빨간선이 소매업 재고, 녹색선이 도매업 재고다. 파란선은 생산자물가지수, 나머지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적용해 차트를 그렸다. 

이렇게 보면 확인 가능한 것. 1. 제조업의 재고가 빠르게 줄고있다. 2. 소매업 재고는 높은 수준이 아니다. 3. 도매업 재고는 매우 매우 높다. 

문제는 바로 저 도매업 재고다. 도매업의 제고가 정말 매우 높은 수준인데, 이것이 월마트나 코스트코 등이 재고가 넘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재고소진이 빠르게 이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이들이 창고에 그냥 쌓이면 비용만 늘 뿐이니 떨이로 빠르게 재고를 소진시키려 할 테다. 이것이 돈나무가 말하는 인플레이션 완화 압력이 된다. 문제는 재고가 너무 많아 이를 소화하는데 시간이 제법 거릴 수 있다는 점. 


 


재고가 쌓이면 신규 주문을 줄인다. 신규주문이 줄어드니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다. 실제로 ttm 기준 ism 지수는 작년을 고점으로 하락 중이고, 우리나라의 신규수주 실적은 올 초를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는 정해진 수준으로 보인다. 과연 얼마나 하락하게 될까? 

수출 감소만큼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역수지. 현재 무역수지 적자의 큰 원인은 수입에 있는데,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상승이 원인이다. 

환율은 단순히 금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성장 역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미국 경기후퇴가 보이는 지금, 그리고 수출이 고점을 보이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과거 노트에서 계속 적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내수는 앞으로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그럼 내수와 수출, 경제의 두 바퀴 모두가 부러진 우리나라는 어떻게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리고 성장이 안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가 더 높다면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 계속해서 달러를 팔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난 달러가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환율이 더 오르고 수출이 더 줄어들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더 좋아지기 어렵다. 벌써부터 4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면 신규수주가 줄어들면서 중간재 수입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그것이 무역수지 적자를 흑자로 만들지는 알 수 없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미국의 재고소진 그리고 금리인상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 셈이다.


 



6월 미국 물가는 yoy 9.0%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5월 노트에서 공급과 수요측면에서의 물가를 언급하며 머리카락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 때가 8.2% 였다. 그 때도 지금도 10% 이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9% 어딘가에서 물가가 멈출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공급쪽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너무 높다는 점이다.

위 차트에서 보이지만 소비가 생산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근래 많이 내려왔지만 그래도 과거 오일쇼크 때의 고점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래서는 물가가 빨리 안정되기 어렵다. 

 


실제로 명목 소비 소득 생산을 보아도 소비와 소득이 크게 증가한 만큼 생산이 증가하질 못했다. 코로나 이후 추세는 상승으로 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고점에서 횡보 중이다. 

또 계속 공급에 대한 고민이 드는 이유가 있다. 

확장의 세계에서 축소의 세계로 세계가 바뀌고 있는데 이것이 가격에 어떤 영향도 없다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축소라는 것은 과거의 유통망과 공급망을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유통망과 공급망 다변화는 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 심하면 공급의 축소도 가능하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유가가 전쟁 전으로 내려왔다. 이것은 또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소득 측면에서는 변곡점이 보인다. 물론 추세적인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 수 있다. 

initial claim이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결국 고용부진 가능성이 보인다. 그렇다면 실업률이 오를 수 있고, 이렇게 실업률이 증가하면 임금 인상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 또 고용자 * 임금으로 보통 전체소득을 어림잡아 이해하는데, 이 전체소득이 줄어들면 소비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소비감소로 이어지며 공급부족 압력을 줄여줄 수 있다. 

다만 세상 모든 것엔 임계점이라는게 있다. 나뭇가지도 어떤 수준 이상의 힘을 주어야 부러진다. 그 임계점을 넘지 않으면 휘어질 뿐이다. 고용도 경제도 마찬가지다. 지금 미국 경제의 임계점이 어디인지 알기 어렵다. 과거 같았다면 이 수준의 물가에 경제는 크게 꺾였을텐데 지금은 recession인지 아닌지 논쟁이 붙을 만큼 gdp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지만 고용은 매우 단단하다. 파월도 옐런도 이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내 생각엔 recession은 시작됐다. 다만 엔데믹으로 전 세계가 방향을 정하면서 보복소비로 소비가 견조하고, 이런 현재의 상황이 고용을 붙들고 있어 recession처럼 보이지 않을 뿐이다. 

만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지 않는다면? 고용이 임계점을 넘어 부러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부러진 고용이 recession을 넘어 depression까지 경제를 끌고 내려갈 수 있다. 그리고 initial claim을 두고 볼 때 그 고용의 임계점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보여진다. 다시 말하면 fed는 depression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을 크게 놓쳐버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하나 미국이 기댈만한 것은 미국의 personal saving이 꽤나 높다는 점. 이것이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소비 하락을 최대한 방어해줄 수 있다. depression으로의 길을 최대한 방어해줄 것으로 일단 기대해본다. 


지금 미국은 lose – almost lose 상황에 처해있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잡히지 않으면 depression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여진다.

그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이 때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 속도다. 만일 속도가 너무 빠르면 depression에 가까운 상황 혹은 depression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속도가 너무 느리면 물가를 잡지 못하고 depression에 빠질 확률이 높다. 오직 중립금리를 맞췄을 때에만 depression을 피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중립금리가 얼마인지 누가 알 수 있을까? 

인플레이션 예측에 틀린 파월과 옐런이 중립금리를 맞출 수 있을까? 지금 파월과 옐런이 depression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내 생각엔 이 가능성은 매우 낮다. 운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럼 파월과 옐런은 운을 기대해야 하나? 내 생각엔 운에 기대기 보단 inflation을 확실하게 잡는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회의록이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미리 시장에 언질을 하면서 미세 조정을 하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물가를 확실하게 잡는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안정적인 물가는 성장에 기본이다. 장기적인 성장은 안정적인 물가를 바탕으로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물가 안정이 필수요소다. 따라서 fed는 경기를 고려해 금리인상를 미루고 주저해선 안된다. 차라리 단기 충격이 혹여 있더라도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을 실행시킬 필요가 있다. 난 fed의 정책 방향은 그래야만 한다고 본다. 물가를 최우선으로 해야만 한다. 물가안정에 실패할 경우 겪을 경제적 충격과 비용이 더욱 크다. 

또 더해서 지금 금리를 올려놓아야 나중에 depression에 준하는 혹은 depression이 왔을 때 낮출 금리가 있다. 아마도 중간중간 시장을 달래는 말을 뱉어내며 조정을 하겠지만 결국 갈 길은 확실할 것으로 본다. 

Fed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이들이 거만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물가 상황을 보면서 모두가 확인한 것은 fed도 크게 틀릴 수 있다는 것이고, 이들 역시도 이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드렸으면 좋겠다. 

뭐 연준급 인사라면 당연히 알아서 잘할거라 본다. 그 거대한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인물들이 나보다 못날리가 없으니.



선견지명 입증한 래리 서머스 “美연준, 여전히 인플레 과소평가”


서머스 "美 경기 침체 확률 75%…연착륙은 희망일 뿐"

-- 8/7일 추가 

래리 서머스 전 美 재무장관 "연준 오판하면 1970년대 같은 인플레이션"

-- 8/9일 추가

us house price, oer, rent -여기는 이제 시작 20220806
http://runmoneyrun.blogspot.com/2022/08/us-house-price-oer-rent-20220806.html

찾아가면 언제나 읽을게 많은 듀프레인님의 글.

깜박 잊고 있던 물가의 위험요소 렌트비에 대한 글.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빚 탕감, 모럴헤저드 아니면 어쩔수 없는 선택?


윤석열 대통령은 '빚 탕감'이 도덕적 해이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강조.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 청년층 채무 탕감 방안을 놓고 '역차별' 지적이 나오자 직접 이해를 구했다. 방치해서 비용이 커지기 전에 적기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게 국익을 위한 일


[...] 16일 노트 중략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선택을 할 때엔 이유가 있다.

우선 이들이 시장경제 가치를 쫓는다 거짓말을 한 이유가 있을수 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론 윤석열은 시장경제 추종자다. 이것은 꽤나 믿을 만한 주변인을 통해 들은 이야기라 개인적으로 이자의 시장경제 추종은 사실로 본다.

그러면 다른 이유는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

현 정부가 들어서고나서 바로 뱉은 말은 문재인 정부의 방만한 재정운영과 쓰레기 경제 정책들로 경제가 망가졌다는 말이었다. 그 때 첫 인상은 이새끼들이 또 남탓하려고 판을 까나 싶었다. 문재인의 경제 정책들 그래 나도 욕 많이 했을 만큼 쓰레기 정책들 많았다. 하지만 첫 마디부터 이를 뱉어내는 모습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지원책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시장경제를 쫓는 이들로 모인 저 그룹에서 이런 선택을 한다고? 특히 공정이슈가 나오고 욕 먹을 것이 뻔한 이런 정책을 추진한다고? 꺼림직한 부분이 있다.

지금 나와 같은 일반인은 발표되는 통계를 통해 이해하지만 저들은 대선 승리 후 많은걸 열어 봤을텐데, 이 때 정말 심각한 것을 본것이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문제들 중 부채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가계부채 문제는 심각한 문제다. 

부채규모도 규모지만 더 큰 문제는 금리가 빠르게 튀어오르면서 나오는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분. 

실제로 위 차트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총가계대출에 가계대출금리를 곱한 즉 이자비용만 두고 보아도 문재인 시기를 거치며 어마어마하게 커졌고, 코로나 이후 금리가 튀어오르면서 08년 이후 과거 어느 시점보다도 더 높은 상황이 됐다. 

참고로 위 대출은 문재인 시절만의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시절 빚 내서 집 사라던 인간들이 불씨를 뿌렸고, 문재인의 무능한 부동산 정책이 기름을 부은 격이다. 

다만 박근혜 당시는 내수진작의 키로써 부동산 경기를 살리려 했고, 따지고 보면 그 정책은 효과라도 봤다. 반면 문재인의 무식한 부동산 정책과 최저임금 등 그들의 경제 정책은 미친 정책들 뿐이었다. 모조리 실패했다. 그리고 개소리만 내뱉고 이런 상황에 북한만 도우려 애를 쓰니 더 재수없었다. 

욕은 뒤로 하고, 현재 저 이자가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아닌지 나는 잘 모른다. 허나 분명한건 현재 가계부채 절대총량이 큰 만큼 금리가 빠르게 튀어오르면 오를 수록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빠르게 도달한다는 것. 




실제로 전체가구의 근로사업소득 대비 가계신용*금리(분기)를 차트로 그려보면 충격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위는 1분기 말 금리 3.25%를 대입한 차트고, 아래는 금리 5%를 대입한 차트다. 단번에 금융위기 수준 이상으로 뛰어버린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분위별로도 확인하고 문제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봐야겠지만, 분명한건 소득이 낮을 수록 부채위기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은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피곤해진다..


과거 많은 노트를 적으며 문재인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매우 큰 부정적 영향으로 나올 것이라 말했다. 댐의 수문을 걸어 잠궈 댐이 무너졌고 홍수가 났다고. 그냥 홍수도 아니고 댐이 무너지면서 대형 홍수를 만들었다고. 이 거대한 홍수를 해결하는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부채문제는 심각하게 보고 있다. 

하지만 어째 내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더 좋지 않은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아니 지금 보니 내가 생각했던 수준보다 문제가 더 커 보인다.

거품은 터져야 거품이다. 거품이 지속가능하다면 거품이라 부르기 어렵다.

부채도 같다. 지속가능성 여부가 중요하다. 

부채를 가진다는 것은 미래 성장과 수익을 당겨오기 위한 행위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우리는 이자라는 비용을 지불한다. 만약 미래의 성장과 수익이 비용보다 적다면? 바로 이것이 지속가능성을 판가름하는 주요 잣대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올 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보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더 크게 부러진 코인시장은 또 어떨까? 이렇게 성장과 수익은 없는데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역시 정말 큰 문제다. 부동산은 매우 큰 거품이라고 문재인 정권 말기 몇 차례 걸쳐 언급했는데, 개인적으로 거품을 판단하는 주요 모습 중 하나가 미래수요가 현재로 얼마나 넘어오는가이다. 그리고 적어도 내 주변인 기준 미래수요 대기자들 80%는 현재로 다 넘어왔다. 부동산은 여기서 얼마나 더 성장 가능한가? 그리고 부동산 투자로 인한 수익은 얼마나 될까? 이들 수익이 최근 빠르게 오르고 있는 비용을 무시할 만큼 크게 뛰어 오를 수 있을까? 


최근 계속 문제가 되는 내수도 문제다. 


소득과 대출이자 비율을 그려보면 지금 지출여력이 과거 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볼 수 있다. 

이자가 오르면 오를수록 가계지출여력은 계속해서 내려갈 것이다. 

과거 글에서도 확인했지만 결국 내수는 어렵다. 


내수부진 
https://dalmitae.blogspot.com/2022/04/blog-post_6.html

어려워 보이는 한국 내수 그리고 굼뜬 물가안정
https://dalmitae.blogspot.com/2022/06/blog-post.html


내수시장이 쉽지 않다.

그리고 수출 역시도 세계경기침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플레이션이 실질 소득과 소비를 줄이고 있어 쉽지 않다는 점.. 

중소 상공업자들이 내수침체 위험에 많이 노출될 텐데 코로나를 지나며 부채를 많이 가진 만큼 어떻게 될지.. 주요하게 봐야 할 지점이다.

또 기업들의 부채도 많이 신경에 거슬린다. 특히 중소기업들. 이들 중 지속가능하지 못한 기업들이 꽤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가이트너의 스트레스테스트를 읽으며 금융위기 때의 위급했던 상황과 그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경제를 병리학과 비슷하게 바라보면 금융위기 때 부채와 부실채권 등은 암과 같았다. 암은 사이즈가 작을 수록 수술하기 쉽고 치료도 좋다. 금융위기 때 부채와 부실채권은 마치 암이 상당히 진행이 되어 단순 수술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과 같았다. 또 암이 다른 부위에 전이되기 쉬운 위험한 자리에 위치해 있어 수술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솔직한 내 생각은 금융위기를 대한 미국의 대처는 수술로써 환부를 도려내기 보다는 방사선치료로 암의 진행을 늦추면서 다른 화학요법과 식이요법으로 회복을 도모하는 방식이었다고 본다. 또 고통을 줄이기 위해 몰핀도 크게 처방하며 상황을 관리했다고 본다. 

물론 내 수준에서 이것이 옳은 결정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지금 우리는 암 발생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방사선 치료를 하며 상황이 더 안나빠지기를 지켜봐야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윤석열은 암을 제거하기 보단 방사선 치료를 통해 시간을 벌고 몰핀을 통해 통증을 줄이면서 암의 진행상황을 지켜볼 생각인듯 싶다. 쉽지 않은 일이 될 듯 보인다.


미국이 금융위기를 거치며 힘들어 할 때 전세계 시장경제에 거대한 파이 한조각이 나타났다. 파이를 만든 이는 스티브 잡스. 그리고 파이는 아이폰. 시장경제의 핵심은 파이의 확장이다. 잡스는 이례없는 커다란 파이를 시장에 던졌고, 이 파이로 인해 경제는 새로운 파이로의 확장을 만들어내며 다시금 활력을 가졌다고 본다. 

지금 우리 시장에는 또 다시 파이가 필요하다. 과거 스마트 폰은 피처폰을 대체한 수준을 넘어 모바일 생태계를 창조하며 아주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그런 시장이 나올 수 있을까? 전기차는 베터리 시장을 키우고 기존 내연자동차 시장을 대체할 뿐이다. 그린에너지 역시 기존 에너지 시장을 대체할 뿐이다. 우주항공분야는 나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 당장의 시장이 아니다. 허나 이 우주항공의 투자는 꼭 필요하다. 그나마 방산 분야는 우리나라에겐 조금의 기회다. 

이렇게 한정된 파이를 두고 싸울 땐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공격과 방어의 능력이 다르듯 창업과 수성은 다른 능력이고, 지금 우리에겐 수성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내실을 단단하게 다져야만 한다. 


지금 우리는 중요한 지점에 서있다.

"인플레이션은 특히나 세계 각 정부의 위험이다. 미국 스스로도 이 인플레이션은 큰 위험이다. 인플레이션은 선동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딱 좋은 소재이고, 정치적으로 불안한 국가에선 더더욱 국민을 자극하는데 이용되기 쉽다. 

전세계적인 정치불안이 예상된다. 정치불안은 세계를 양분할 수 있다. "

지난 노트에 작성한 글이다. 정치불안은 예상된 상황이었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는 선동가들이 자극해서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스스로가 자초한 면이 훨씬 더 크다. 먹고 사는 문제는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임에도 윤석열의 발언과 행동은 이를 고민하지 않는듯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본인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경을 안쓸수 없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사람이 초조해지고 어려워지면 시야가 좁아지고 악수를 두기 마련이다. 

또 여야를 가리지 않고 권력투쟁으로 민생은 관심도 안갖는 저 쓰레기들도 문제다. 제발이지 권력 투쟁이나 하고 세금 축내는 지금의 정치꾼 쓰레기들 모두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내 개인적 마음은 이들 모두 그냥 다 쳐내고 새 판을 깔았으면 좋겠다. 

정말.. 하.. 

간절하다.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현재 시장의 위치 그리고 여전한 기대

25일 노트

투자를 하는데 있어 경제는 무시하라는 구루들의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이 오독되어 경제는 아예 무시하고 계속 롱포지션만 가져가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를 무시하라는 말은 경제상황이 매우 안좋을 때 비관적으로 이를 해석하는 우리들에게 하는 말이지 정말 경제를 아예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사실 경제를 이해하고 예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경제를 이해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고, 이를 다 이해할 수도 없다고 나는 본다. 경제를 이해하는 것은 디테일하게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현재의 위치를 이해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굳이 더 알고자 하면 경제 싸이클에서 중요한 데이터들을 찾아 이들을 추적하고 이들의 상황을 경제와 같이 보면 된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보면 매일 나와 시황을 이야기 하고 어제는 왜 떨어졌는지 혹은 왜 올랐는지 이런저런 사후적 해석을 붙이는 이들이 많은데 이것은 모두 의미없는 일이다. 시장이 정말 어떤 이유 때문에 떨어졌는지 알 방법은 없다. 그저 가능성일 뿐이다. 즉 우리는 사실을 듣는게 아니라 가능성을 듣는다. 그리고 이 가능성을 듣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는 것 같다.

우리가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방법은 경제와 마찬가지로 위치를 두고 이해하면 된다. 

“매우 비싸다, 비싸다, 적당하다, 싸다, 매우 싸다” 이 정도만 알면 충분하다고 본다. 이후는 예측의 영역으로 예측은 하되 대응을 기민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측은 결국 대응을 위함이고, 또 적절한 준비를 위함이다. 

그럼 지금 시장의 위치는 어디쯤 될까?




 

 주식시장을 평가하는 좋은 방법은 역시 가격과 이윤이다. 

가격이라면 역시 장부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pbr이 되고, 이윤이라 하면 per 혹은 1/per을 이용할 수 있다. 

위는 6/24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주식기대수익률을 한국 국채금리와 비교한 차트, 주식기대수익률 차트, per과 pbr 차트다. 주식기대수익률은 모두 배당을 감안했다.

1년 평균 주식기대수익률을 기준으로 볼 때 시장은 매우 싼 구간에 진입했다. 반면 3,5년 평균으로 볼 때는 여전히 적정가격 수준이다. 이는 이례적으로 급락 후 급등의 짧은 싸이클을 밟은 증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의 경우 1년 평균으로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Pbr은 0.93으로 1을 하회하고 있다. 장기적인 코스피 관점에서 보면 pbr이 1 밑으로 내려간 지금은 적당히 싼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조금 좁혀 18년 이후로 본다면 pbr 0.93은 싼 수준이 아니다. 적당한 수준일 뿐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roe가 낮은데 이유가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우리나라 기업들은 배당을 더 늘려야만 한다. 쓸대없이 자본을 계속 쌓기만 하고 쓰지는 않는데, 규제가 많다고 징징대지 말고 뭘 좀 하던가 아니면 배당을 늘려 효율적 자본배분을 가져가야만 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규제가 많다고 생각은 한다.

사족이지만 우리나라 기업가들 몇 만나보았지만 본인들이 투자를 받았고 그 투자금으로 성장했다고 말하는 인간을 거의 못봤다. 우리나라의 금융 시스템이 부족하지만 니들이 투자를 받지 않고 본인의 돈과 부채로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회사 돈이 본인 돈이라 착각하는 경영자들이 여전히 많은데, 이들은 그냥 다 목을 쳐내야만 한다. 최씨도 이제와서 이미지 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회사 돈으로 선물투자를 해왔던 인간이다. 뻔한 사람이다. 

다시 돌아와서, 그럼 코로나 이후로 우리 시장이 18년과 달리 평가되야 할 부분이 있는지 중요하다. Roe는 여전히 18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규제완화를 약속한 만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금은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18년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이고, 비교는 18년 이후 단기적 pbr을 기준으로 한다. 단기적인 Pbr 기준으로 볼 때 적당한 가격 수준인 우리 증시는 아직도 더 빠질 여력이 남아있다. 

참고로 금융위기 때 최저점은 pbr 0.78 수준이었고, 코로나의 최저점은 pbr 0.65 수준이었다. 


금융위기는 금융시스템이 망가지는 시점이었다. 그리고 늦게나마 fed가 개입했다. 

코로나는 유래없는 패닉의 시장이었고 또 유래없는 fed의 시장개입이 있었다. 

그럼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세상은 금융시스템 붕괴나 전세계 경제가 셧다운 되는 세상일까? 그리고 fed는 그 때와 같이 적극적 개입을 할까?

확실해 보이는 것은 있다. 

이번 하락에서 시장이 완전하게 망가지거나 인플레이션이 해결된 상황이 아니라면 fed의 개입 여지는 거의 없다. 친구의 지적으로 알게 된 표현이 있으니 써먹어보자면 buy the dip이 이번 시장에서는 제법 위험하다. 난 친구의 지적이 있기 전까지 buy the deep인줄 알았다. 시장의 완충장치가 없기에 시장 스스로가 충분하게 빠진 상황이 아니라면 섣불리 매수해선 안된다. 문제는 시장이 생각하는 충분한 하락이 어딘지 알 수가 없다. 

또 시장의 현재 위치는 per 기준으로 싼 구간이며 pbr 기준으로는 적당한 구간이다. Per은 수익에 기초하기에 앞으로의 경제전망이 어둡다면 적당한 구간이 될 것이고 경제전망이 괜찮다면 싼 구간이 된다. 이를 기초해서 투자 전략을 가져가면 된다.

물론 이런 시장에서도 성장을 보이는 개별 기업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시장과 상관없이 투자를 진행해도 된다.


난 현재 시장이 여전히 싼 구간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개별기업 중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거나 매우 싼 구간으로 진입한 기업들이 있어 이들 기업을 조금 매수 했다. 현금과 달러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 이 현금을 지금 다 쓸 생각은 없다. 

지금은 남은 이 현금을 쥐고 조금 더 운을 기다려볼 심산이다. 내 운이 얼마나 좋을지 한번 지켜보자.


물가에 대한 생각, 추후 계속 정리 추적 필요.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5/blog-post_14.html

계속 안개... (개인노트에서 일부 발췌)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6/blog-post.html

미국 물가.. 물가...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9/blog-post.html

물가 물가 물가..
https://dalmitae.blogspot.com/2021/11/blog-post.html

물가, 소비, 소득, 공급, 그리고 다시 소득, 소비.
https://dalmitae.blogspot.com/2022/03/blog-post_25.html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어려워 보이는 한국 내수 그리고 굼뜬 물가안정

 



우리나라의 가계대출과 임금 데이터. 이를 판매액 지수랑 비교한 차트.

이들 지표는 매월 중순 발표되어 일단 3월달 데이터까지 업데이트.

내수 상황을 보여주는 판매액지수는 계속 하락 중이고, 소비를 이해시켜줄 두 소득지표 역시 계속 하락 중이다. 앞으로 3~4개월 발표된 지표가 중요하다. 물가는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물고, 위 지표가 추세적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면 리오프닝의 단물도 먹지 못하고 경기는 빠르게 식는다. 

아래 지표는 대출액과 금리를 감안한 지표인데, 이들 지표가 늦어 3월 까지의 금리인상 부분만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소득지표는 더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담보대출의 금리도 근래 많이 올랐다. 물론 대출이 크게 줄어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위 대출의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인 만큼 쉽게 대출이 줄어들기 어렵다.

경제의 두 바퀴 중 내수는 지금 매우 어렵다. 

특히 아래 차트만 두고 보면 과거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왔다. 



수출 역시도 어느 정도 고점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수출을 선행하는 ism 제조업 신규주문과 우리나라 제조업 신규수주실적 ttm이 모두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하는 모습이다. 

즉 경제의 두 바퀴,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물가는 시장의 보편적인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하지만 지금 세계 상황을 두고 볼 때 그리 놀랄 일은 아닌듯 싶다.

다만 이 높은 물가는 결국 fed의 금리인상 압력을 높이게 되는데, 이것이 자칫 빅스텝이라고 불리는 0.5%를 넘어자이언트 스텝이라 불리는 0.75% 상승으로 이끌 것이 예상되니 시장이 두려워한다. 


머리털이 조금 보인 물가 그리고 다시 성장.

https://dalmitae.blogspot.com/2022/05/blog-post_12.html

물가가 yoy 고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순 있지만 더 크게 오르지는 않을 가능성이 보인다 

고점이 아니라면 fed는 금리인상을 빠르게 가져가고, 그로 인해 경기가 크게 위축 혹은 충격을 받는다. 고점이 아니라면 거의 예정된 미래라고 본다. 

만일 고점이라면 다음 고려해야 할 것은 물가 안정 속도와 경기.

이것에 고려해야 할 변수는 금리의 강도와 속도다. 금리인상 속도와 강도는 물가 안정 속도와 경기가 영향을 준다. 또 경제는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서로서로 영향을 끼치기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분명한건 금리인상의 강도와 속도가 지나치면 경제엔 큰 부담이 된다. [...]

난 현재 미국 경제를 세가지 측면에서 어느 정도 위험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

1. 높은 고용수준 

2. 금리인상으로 인한 투자 위축

3. 소비감소


여전히 난 이 이상 더 크게 물가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물가가 안정되는가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이 문제다. 물론 내 판단이 틀릴 수 있다. 정말 물가가 더 크게 오르면? 미래는 확정적이다. 웰컴투헬.

물가가 이 이상 더 오르지도 않고 또 빨리 떨어지지도 않는다면 속도감 있는 금리인상은 필연적이다. 

우선 안정적인 물가는 경제성장에 중요한 바탕이 된다. 모든 국가는 경제를 성장시키려고 하고, 이를 위해선 물가안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지금의 고물가 상황은 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또 물가는 민생에 매우 중요하고 또 정부 차원에서도 정권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들의 정권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물가를 우선으로 잡아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물가가 빠르게 잡힐 이유가 현재로서는 실질 소득 감소로 인한 수요감소 이외 딱히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실질소비 감소는 경제를 끌어내리는 주요한 요소다. 


지금 상황을 정리하면 

1. 지금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쉽게 안정되기 어렵다.
2. 안정적 물가는 경제성장의 주요한 요소다.
3. 고물가는 정권과 정부차원에서 매우 불편하다.

그럼 fed의 입장에서 볼 때 물가가 안정화 되길 조금 더 기다려볼 여지가 있을까? 과연 그것을 현 정권이 원할까? 또 공급망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는데 앉아서 기다리는게 좋은 판단일까? 차라리 빠르고 강한 금리인상 드라이브로 물가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싶지 않을까? 이 금리인상도 지금처럼 자연실업률에 가까운 고용 상황에서 하는게 유리하다 판단하지 않을까?

난 결국 미국이 경기침체를 각오하고 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 

특히 지금 물가를 자극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가다. 문제는 그린에너지를 장기적 트랜드로 이해하고 있는 미국 정유사들은 굳이 돈을 더 들여서 생산시설을 늘릴 이유가 없다. 또 지금 원자재 가격이 높다. 즉 생산시설 확충 비용이 더 많이 든다. 공급이 크게 늘어날 이유가 안보인다.

사족이지만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모습으로 끝나기 어렵다. 서방의 지원도 계속 이어지기 어렵다. 이들은 아마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이쯤 멈췄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을 테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이제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의지다. 

아무튼 공급의 증가가 없는 한 유가안정은 쉽지 않다. 유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 결국 경기하락으로 인한 수요감소가 가장 확실한 답으로 보인다. 


이후 내용은 노트에만.


-- 12일 추가


인플레 더 악화하나…美식품기업들, 추가 가격인상 예고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6/512382/


2022년 6월 7일 화요일

개인잡설 - 5

러시아 기업들은 어떻게 제재에 대응하고 있을까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410&CONTENTS_NO=1&pNttSn=194742

기존 거래 은행이 제재 대상일 경우, 제재를 받지 않는 대체 은행(주로 지방, 소형 은행)에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달러 결제가 어려울 경우 위안화 등 대체 통화를 활용

한편 러시아가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계‧설비의 경우 기존 유럽 공급처에서 중국 대체 공급처로 그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기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제품의 교역에서는 중국을 비롯하여 UAE, 터키 등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물류 또한 서방 선사들의 운항 중단 및 일부 구간 적체 우려로 기존 운송 루트 대신 새로운 경로 개척[...] 러시아 동부와 남부 국경, 특히 중국, 카자흐스탄, 코카서스 지역을 통한 국제 운송이 확대[...] 

러시아 기업가 권리 보호 연구소에서 최근 6,003개의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8%가 제재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 중 77.4%는 이미 새로운 상황에 적응했거나 적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1.7%는 제재에 대처하지 못해 폐업을 결정.


전쟁이 생각보다 더 장기화되고 있다. 

처음 전쟁이 장기화 될 땐 적어도 5,6월이면 전쟁도 대충 마무리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매우 거세고, 미국과 유럽의 지원이 마찬가지로 매우 강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맷집은 내 생각보다도 더더욱 좋다. 

난 여전히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길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에겐 정말 큰 행운이 필요하다.


이번 전쟁에서 눈이 많이 가는 국가가 있다면 인도. 

난 처음 미중 패권전쟁에서 미국이 인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봤다. 실제로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을 때 미국과 인도의 밀착관계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하지만 인도는 미국의 생각과 다른것 같다. 

대중 싸움에선 미국의 도움을 받지만 대러 싸움에선 러시아에 도움을 준다. 

인도는 남아시아 지역 패권국이다. 패권국이라는 것은 스스로 판을 짤 수 있다는 것. 스스로 선수를 두어 판을 만들수 있다는 것. 판을 짠다는 것은 결국 유연함이 필수가 된다. 이런 유연함은 미중간 미러간 갈등에서 확연하게 나타난다. 

인도는 남아시아의 깡패로 중국과 그리 다르지 않은 국가다. 실용주의 실리주의를 추구한다. 필요하다면 얼굴을 두껍게 가져갈 수 있는 불편한 나라다. 

중국과의 대립이 격화될 때 미국의 손을 잡았지만 중국 스스로도 인도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 뻔한 지금은 인도에게 미국은 동맹국이 아니다. 쿼드 역시 마찬가지. 미국의 공급망 변화에서 인도가 중국의 자리를 대체할 것을 기대해 적당히 미국의 발을 맞췄다고 봐야만 한다. 

또 인도에겐 러시아와 가까울 이유가 있고 또 동시에 미국과 찐동맹이 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는 역사적으로도 긴데, 냉전시대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이용/지원하면서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가 시작됐다. 당시는 소련이겠지만. 실제로 파키스탄 인도의 카슈미르 분쟁이 있을 때마다 러시아는 인도의 편을 들어준다. 

또 근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는 미국 인도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게 하는데 또 한 몫을 했다. 미국의 입장에선 중국을 견제하는데 둔 중요한 한 수였다. 하지만 이는 인도에겐 다소 뼈아픈 수가 됐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을 지원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했다. 그리고 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했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에 영향을 갖게 됐다.

지역 패권국 인도에겐 파키스탄이 탈레반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불편했다. 파키스탄의 영향력/힘이 커지는 것이 불편하다. 또 파키스탄과 중국과의 가까운 관계는 더 불편하다. 이 둘은 국경에 바로 접해있고, 이 둘이 동맹을 맺고 인도를 공격하면 인도 입장에선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인도는 아프가니스탄에 영향력을 갖고 파키스탄을 견제하고 싶었다. 그래서 미국과의 관계를 가깝게 하며 영향력을 높히려고 했고, 이 때 인도는 이란을 우회해 아프가니스탄에 접근해 많은 투자를 했었다. 그런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철수했고, 이는 인도에겐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인도의 입장에선 미국은 같은 패권국으로써 동맹국이 아니라 이용할 국가가 되어버렸다. 

물론 내 생각일 뿐 속사정은 또 다를 수 있다. 


내 이해와 생각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지금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초반 중국에게 유리했다가 중반은 미국에게 다시 유리해졌고 지금은 또 다시 중국에게 유리하게 일이 진행되는 모습으로 보인다. 미국의 입장에선 지금의 전쟁이 빨리 끝나야만 하는 상황에 왔다.

우선 러시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들의 대응엔 중국과 인도라는 두 곰과 코끼리가 직간접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러시아가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을 점차 늘려갈 수 있다. 러시아는 천연에너지 부국으로 이들이 위안화 결제를 늘려간다는 것은 중요한 지점이다. 달러패권에 위안화가 점유를 늘려갈 좋은 기회다. 

과거 지구온난화가 진행 될 수록 북해항로가 중요해질 것이라 했다. 이는 러시아에겐 큰 자산이 될 수 있는데, 반대로 유럽의 입장에선 다소 불편하다. 그런데 러시아는 지금 중국과 코카서스 지방을 이용한 운송루트를 개발하려고 한다. 이는 유럽에겐 또 다시 불편함이 된다. 반대로 터키와 이란에겐 유리함이 생긴다. 지금이야 유럽이 러시아의 모습에서 자강을 떠올리고 견제를 생각하겠지만 먹고 사는 문제보다 앞서는 문제는 세상에 없다. 정치는 이를 벗어날 수 없다. 교역로란 돈이 움직이는 거점을 뜻한다. 돈이 돈을 부르고, 이렇게 돈이 머무르는 곳에서 부가 생긴다. 이는 상대적으로 쉽게 생기는 돈이다. 

전쟁이 장기화 되면 될 수록 물가불안도 커지게 된다. 물가불안은 민심을 쉽게 돌아서게 하고, 이 때 어느 정권도 힘을 유지하지 못한다. 유럽은 장기적으로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할 수야 있겠지만 이는 장기적인 계획이다. 당장 몇 년 안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에너지는 모든 산업과 생활의 근간이다. 그래서 중동의 전략적 위치가 공고해진다고 봤는데, 미국의 기민한 대처가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의 경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이 둘의 결속력을 강화시켜줄 뿐 아니라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셈이 된다.

철저한 현실주의자 키신저의 종전발언은 미국이 처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본다. 

미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종전되길 원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종전이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 이루어 지는가이다. 과연 러시아가 지금까지 보여준 강한 맷집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갈 수 있을까? 미국이 원하는 바는 우크라이나의 실질적 승리이겠지만 어떤 종전이 될지 지금은 안개속이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인도와 중국은 한 배를 타기 어렵다는 것. 미래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현재 상황을 두고 볼 때 인도의 성장은 제조업을 얼마나 가져오는가에 달려있다. 중국은 제조업을 인도에게 내줄 수 없다. 미국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중국에게 빼앗길 수 없다. 즉 인도는 중국을 잡아야 하고, 중국은 미국을 잡아야 하며, 미국은 중국을 잘라내기 위해 인도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동남아 국가들도 기회가 있다. 


나는 여전히 미국의 패권이 중국을 넘어 더 강력하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의 형세를 볼 때 미국의 패권은 약화되고 있는것 같다. 인플레이션은 특히나 세계 각 정부의 위험이다. 미국 스스로도 이 인플레이션은 큰 위험이다. 인플레이션은 선동가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딱 좋은 소재이고, 정치적으로 불안한 국가에선 더더욱 국민을 자극하는데 이용되기 쉽다. 

전세계적인 정치불안이 예상된다. 정치불안은 세계를 양분할 수 있다. 

이 싸움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위치도 매우 아쉽다. 지역 패권국이 아닌 우리로썬 현재 선수를 두기 어렵다. 대응만 할 뿐인데, 사실 줄타기는 매우 어렵고, 줄타기를 한다면 패권 전쟁이 어느 쪽으로 귀결나든 이후 떡고물은 크지 않게 된다. 

이 때 오직 하나의 방법은 정공법, 실력을 키우는 법이 유일하다. 기업들의 경쟁력이 유지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미중간 줄타기도 가능하고, 그래야만 패권전쟁 후 우리의 위치도 유지할 수 있다. 

난 우리가 미국의 편에 서야한다고 주장한다. 누구는 중국의 편에 서야한다고 한다. 또 누구는 그들 사이에서 줄을 타야만 한다고 한다. 누가 맞는지 지금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건 우리는 지금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의 자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삼성 반도체공장서 한미 기술동맹 선언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2/05/447740/


작년인가? 이재용이 해외를 다녀온 후 냉엄한 현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난 이것이 대만과 일본의 협력, 일본과 미국의 협력에서 한국에 제외되고 있음을 말한다고 느꼈다. 실제로 작년 우리나라가 제외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기사를 읽고 관련한 노트를 적어 올리기도 했다. (수정)

문재인 이자는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겠다며 일본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했는데, 지금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 계신 분들께 우리나라 반도체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 됐는지, 아니면 이자 때문에 우회수입을 하느라 돈만 더 들고 에너지만 더 쓰고 있는지 물어봤으면 좋겠다. 

좋다. 일본과의 관계가 안좋은거 이해한다치자. 특히 위안부 할머님들의 문제로 문재인이 일본과 크게 부딛쳤는데, 그럼 윤미향은 어째서 그냥 둔걸까?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 이것은 본인이 가치를 논한것이 아니라 그냥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었다는 반증이다. 가치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된다. 위안부 할머님들 문제로 일본에게 그리 반감을 보였다면 윤미향에게는 더 큰 반감을 가져야만 한다. 아주 등골까지 빼먹으려 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토착왜구라고 욕하는데, 윤미향은 왜구보다 더 한 쓰레기다. 

같은 이유로 윤석열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말의 진정성은 행동에서 나온다. 김건희에게만 다르게 적용되는 공정의 가치를 보인 것은 윤석열의 진정성이 결여됐음을 보인다. 

아무튼 윤석열이 바이든과의 동맹 선언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지금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건 적어도 문재인 기간 외면받던 기술 동맹에서 우리나라가 자리를 하게 됐다는 것이고, 이것은 일본과의 관계도 정상화 하겠다는 신호로 보인다.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를 논하면 또 토착왜구 프레임을 가져올게 뻔한데, 지금은 진영대 진영의 싸움이다.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는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와 괘를 같이 한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미국은 일본과의 관계가 더 돈독하다.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면 일본을 버리고 미국과 가까워질 수 있나? 나도 일본의 역사왜곡이 피토나게 싫지만 중국의 문화 역사 약탈이 더 진절머리 나게 싫다. 시진핑은 우리나라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대놓고 말하던 인물이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문화를 모두 자신들의 것으로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각설하고, 바이든은 우리나라에 와서 투자를 최대한 땡겨갈 것이다. 아니 이미 땡겼나? 아무튼 우리 입장에선 매우 배가 아프다. 윤석열은 꼭 동맹 이상으로 얻는게 있어야만 한다. 통화스왑은 그 일 예다.

현대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미국 투자를 늘리고 한국의 생산물량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게 기업 입장에선 유리하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당연히 불리하고. 현대는 노조만 보면 기업 입장에서 무조건 떠나야만 한다. 정의선씨는 재벌가 인물 중 가장 경영자 그리고 기업가의 자질이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더 마음이 간다. 

삼성은 아직 한국을 떠나기 쉽지 않다. 

바이든과 윤석열의 딜이 무엇이 됐는지 지금부터 추적해보자. 어쩌면 또 그 안에 좋은 투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본의 기술 연합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9/blog-post_28.html

개인잡설 - 4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6/4.html

美·日·대만 '中 반도체 포위작전'…'좌고우면' 한국은 고립 위기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4/380931/


- 추가 22일


"美 잡아야 세계시장도 잡는다"…미래車 승부수 띄운 현대차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5/451862/


- 추가 25일


“미국에만 투자한다고?” 삼성·현대차·롯데·한화 국내에 보따리 푼 이유가…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525000363


투자를 늘린다고 경제가 살아날까? 

문재인 시절에도 기업 투자를 크게 땡겨왔다. 하지만 결과는? 이전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그 결과가 좋지 못했다. 오히려 단기간 투자를 너무 크게 끌어와 투자의 지속성이 떨어졌고, 이는 경기의 진폭만 키운 꼴이 됐다. 민간투자도 급하게 과하게 끌어오면 안된다. 

또 민간투자의 마중물을 경제 성장으로 이어가지 못한건 문 정권의 경제 실책과 많은 규제도 한 몫을 했다. 


내수부진 https://dalmitae.blogspot.com/2022/04/blog-post_6.html 

정권초기 문재인은 참 많이도 돈을 끌어왔는데, 안타깝지만 민간의 투자도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면 지속되기 어렵고, 민간의 투자도 규제가 많으면 계속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무엇이든 과열이 발생하면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점. 전속력으로 온힘을 다해 달리면 마라톤을 끝내기 어렵다. 반드시 중간에 쉬어야만 하는데, 전력을 다한 만큼 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저 민간투자를 보면 이해하기 쉽다. 억지로 끌어모은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현 정부를 매번 욕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곳에서도 나온다. 경제를 수리적으로만 이해하니 동태적 이해가 전혀 없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 

17~18년의 민간투자의 약발이 끝나니 바로 정부지출(소비+투자)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아무튼 민간소비와 투자는 과거 19년 18년 수준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이고, 정부의 시장개입이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부채수준과 이후 있을 수 있는 경제충격을 감안할 때 지금은 정부지출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 민간의 힘이 필요하다. 이 부분을 다음 정권도 이해하고 있을테고, 이로 인해 많은 규제가 풀릴 수 있다고 본다. 

고민하고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미국의 투자. 미국 역시 자신들의 경제에 군불을 때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받아내려고 할 것이다. 계속 언급하는 부분이었지만 미국은 본인들의 국가부채와 소비정점 가능성을 고려해서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려고 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후 경제 정책과 규제완화에 있다. 이것을 못하면 문재인과 같은 꼴이 난다. 특히 지금은 문재인이 맞이했던 미국경제 호황과 달리 미국경제 침체 가능성이 보이는 시점이다. 지금은 투자의 속도를 기업 스스로 정하도록 그래서 이들이 상황에 맞게 달릴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그리고 추후 있을 수 있는 경제 침체기를 위해 정부재정을 건전화 시켜야만 한다. 

제발 문재인 같이 무식하게 땡겨오고 나중에 헛발질만 하면서 과거 정부탓만 해대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신동빈 그리고 이재용...

흠.. 할 만 많지만 그래 뭐 부모 잘만난 것도 운이라면 운이라고 넘어갈 수 밖에.

두고보면 알겠지만 윤석열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또 다시 확인해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