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5일 목요일

미국과 한국의 몇 지표들.

 미국의 물가지표 그리고 소득, 소비지표.



지난 1월 올 해 투자를 시작하기 전 "물가는 대부분의 관련 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올 한해 물가는 천천히 혹은 그보다는 조금더 빠르게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물가를 이해하는 두 지표는 여전히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pce. 


저 pce nondurable(노란색)이 꺾여야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
동시에 저 지표가 꺾여야 물가가 최종적으로 안정적이 된다. 

물론 성장이 더 높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 정도라고 본다. 미국의 성장률이 만약 4%가까이 나온다면 이는 오히려 경기 과열로 이해될 수 있다. 

참고로 얼마 전 한국으로 들어와 개인 사업을 시작한 동생의 말에 따르면 NY와  LA의 랜트비가 자신이 계약했을 때보다 근래 올라갔다는 말을 했다. 부동산은 올 해 6월이면 성장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았는데.. 관련된 데이터를 한번 찾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소비는 소득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당연하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소비는 하락 후 반등한 모습인데, 주요 두 소득지표를 보면 서로 상반된 방향을 가르킨다. 이렇게 판단하기 어려울 땐 단순하게 평균을 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평균을 구해서 보면 추세는 하락을 보인다. 하지만 깊은 하락이 아니다. 

실물 경제만 두고 볼 때 미국경제의 경착륙은 없다. 연착륙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미국 경제의 뇌관은 실물경제가 아니다. 이들의 뇌관은 통화금융경제다. 

통화금융경제와 관련한 내용은 지난 블로그로 갈무리 하자.



한국 경제는 실물경제도 어렵고 통화금융경제도 어려워 보인다. 

다만 실물경제에서 바닥의 신호들이 이제 조금씩 보인다.

물론 바닥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지나봐야 한다. 또 아직 하락추세를 확실히 벗어났다 말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지금이 추세 하락의 끝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무릎까진 왔다고 본다.



일단 내수를 이해할 수 있는 지표. 

임금*고용지표는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것이 요 몇 달 내수판매지표의 반등을 이끌었다고 본다. 문제는 이것이 추세가 되려면 가처분소득이 증가해야 한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대출과 비교한 차트를 보면 아직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위 대출관련 데이터가 다른 데이터들보다 1~2달 늦게 나온다. 내가 기간을 조정해서 같은 달 데이터로 보일 뿐이다. 아무튼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중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난 현 정부가 은행의 금리인상을 적극적으로 막아온 행태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 행태가 일견 이해되는 것은 위 데이터를 토대로 가계'평균' 대출금리가 6%일 경우를 그려보면 내수는 망가진다. 이것은 오로지 내수소비만 두고 볼 때 이야기다. 정말 평균 대출금리가 6%이상으로 올라가면 내수소비 뿐 아니라 통화금융경제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수출 역시 우리나라 제조업 신규수주를 볼 때 바닥의 '가능성'이 조금 있다 보여진다. 
하락 추세가 멈췄다고 말하기는 이른 모습이다. 
ttm 차트를 보면 추세적 하락은 여전하다.

우리나라 제조업 지수를 다소 선행하는 미국 ISM 신규수주 지표도 일단은 횡보중이다. 
ttm 차트가 아닌 일반 차트를 보면 짧지만 횡보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하락 추세가 멈췄다고도 말하기엔 이른 모습이다. 
ttm차트는 여전히 추세적 하락을 보인다.

ism신규수주 지표가 혹여 지금 수준에서 지지되지 않고 무너지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 수출은 더 빠질 것으로 봐야 한다. 

결국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바퀴 모두가 지금 주요 기로에 서 있다. 



반대로 주식시장은 작년 10월 바닥을 기점으로 코스피는 20% 가까이 올랐다. 

슬픈건 내 계좌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관련한 주식 그리고 자동화와 방산 관련 주식들이 그나마 올라주어 수익이 조금 나오고 있을 뿐이다. 파란 종목들이 많다. 3월 우연히 괜찮은 기회를 발견했고, 이를 매수하기 위해 이마트를 조금의 수익을 본채로 팔았다. 지금 가격을 보면 천운이다. 하지만 동시에 지금 가격은 다시 매수하고 싶은 수준이기도 하다. 문제는 정용진이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실물경제는 지금 기로점에 서 있는 상황이다. 
경기가 무릎에서 발바닥으로 내려갈지 아니면 지금에서 무릎에서 멈출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주식시장은 개별 종목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시장 전체를 보면 이미 싸지 않은 구간까지 왔다. 그렇다고 비싼 구간은 또 아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통화금융경제에 다른 충격이 오지 않아야 한다는 점. 
미국 뿐 아니다. 사실 전세계의 통화금융시장이 불안하다.

미국이 통화금융경제가 잘 버텨준다면 경기가 혹 하락하더라도 소프트랜딩으로 갈 수 있다. 
또 어쩌면 바닥을 만들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는 통화금융경제를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실물경제가 크게 나빠지지 않도록 잘 견뎌야 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우리는 잘 관리해야 한다. 가계부채가 부담스럽다. 이를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건 딱히 없다. 내수는 가계부채로 어렵고, 수출은 세계경제에 달려있다. 잘 견뎌야 한다. 




거품이라는 것은 광기가 만연할 때 나타난다고 본다. 
지금은 광기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다들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중이다.
있다면 ai나 배터리가 시중의 돈을 빨아 먹은것 정도다.
따라서 하락은 있어도 폭락은 없다. 단 과거 코로나와 같은 V자 반등도 없다. 

하나 내가 불안한 것은 여전히 세계엔 돈이 많이 풀렸다는 것.
난 계속해서 코인시장이 문제라고 본다. 이들 시장은 빨리 붕괴될 수록 경제에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은 지독한 고혈압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고혈압은 치유가 어렵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치료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들이 나타날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 이런 문제들에 민첩한 대응을 해야한다. 

아마도 경제는 빠르게 반등하며 성장하진 않을테다. 또 주식시장은 이런 부작용들을 보면서 발작을 일으키겠지만 결국 시장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부작용에 대응하는 정책처방이다.

물가문제로 파월이 욕을 많이 먹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 판단 실책 이후 파월과 연준은 잘 해오고 있다고 본다. 



아무튼 계속해서 엉덩이는 무겁게 가져가자. 


-- 7/5 추가

누군가 내게 왜 이마트가 싸냐고 물었고, 근거로 든 2가지 이유.
pbr<0.2 와 과거부터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경제지표.





그럼에도 기억해야 할 것.

난 쿠팡의 '실패'를 예상했었다. 

흑자전환은 개인적으로 예상하지 못했고, 김범석씨가 돈을 잘끌어오는건 알았지만 그것 뿐이었다. 기업과 사람에 대한 내 평가가 모두 틀렸으니 이것으로도 내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을듯.

다시 말하면 혹 우연히 누군가 내 블로그에 와서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본다면 그냥 무시하시길. 가끔 깜빡하고 노트글을 정제하기 않고 블로그에 올려 그에 대한 최선의 의미로 가끔 내용을 추가하는 것. 절대적으로 내 블로그는 그저 개인공간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개인잡설 - 4

23.04.15 

 

마크롱, 중국 방문 뒤 “대만 갈등에서 미국 추종하지 말아야”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87173.html

 

몇 달 전엔 슐츠가 중국을 찾아가 친중행보를 보였고, 이젠 마크롱이 중국을 찾아가 유럽의 중립행보를 강조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두 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보이는 이런 행보는 고민해볼 것들이 있다.

우선 노트를 적기 앞서 과거 내 생각을 수정해야 할 것이 있다. 난 노드스트림 파괴 공작에 미국이 적극적 개입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만일 미국이 적극적 개입을 했다면 겨울철 에너지 문제를 겪는 유럽이 큰 반발을 할 수 밖에 없고, 만일 이것이 미국의 소행으로 나타난다면 유럽은 미국의 편에 서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미국은 고 인플레이션 위험을 겪고 있다. 아무리 천연가스 수출을 통해 돈을 번다고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정치 외교적 위험을 끌어안고 이를 행하는 것은 패권전쟁 속에서 고립을 자초하는 행위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 또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부지런히 싸게 사고 있다. 중국은 이를 비싼 값에 유럽으로 재 수출할 수도 있다. 중국은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이다.

아무튼 지금 마크롱과 슐츠의 친중 행보를 볼 때 미국의 적극적 개입 혹은 그에 준하는 개입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기 어렵다. 미국이 만약 노드스트림 파괴 공작에 개입됐다면 바이든 정부의 동맹과 함께라는 정책은 구호일 뿐이 된다. 더 나아가 자칫하면 유럽도 분열될 가능성이 생긴다.

 

미국은 자국의 시장과 힘을 과시하며 우리나라와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패권전쟁이 발생했을 때 예견됐던 일이다. 하지만 너무 압박만 해서는 안된다. 미국도 우리나라와 대만이 필요하고, 우리 역시도 미국이 필요한 이와 잇몸의 관계와 같다.

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 개선은 미국이 바라는 바다. 이것을 위해 윤석열이 움직였다. 대일 외교가 굴욕적이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이는 미국의 의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즉 친미행보를 하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뒤틀어 놓은 대미 대일 외교가 우리의 발목을 부러트려 현 정부/친미정부의 행동 반경을 매우 비좁게 만들어버렸다. 일본은 이를 이용하고 있다. 일본의 극우 쓰레기들이 계속된 망언을 할 수 있는 이유다.

일본, 한국 빼고 "기술 선진국 모여 중국 견제하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92806510982795

美·日·대만 '中 반도체 포위작전'…'좌고우면' 한국은 고립 위기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4/380931/

개인잡설 - 4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6/4.html

이런 친일 행보로 윤석열은 반도체와 배터리 둘 중 하나를 얻게 될 것으로 보았다. 미국은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라 강요했고, 이 강요를 넘어 기술을 도둑질 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첨단공정은 한국에 두고 하위공정을 미국에서 생산하면 될 것으로 봤다. 그렇다면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반도체보단 배터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보았고, 윤석열이 배터리 부분을 가져와야 한다고 봤다.

다행히 IRA법안이 우리의 배터리 시장에 그나마 좋게 반영되었고, 일단 우리는 한숨 돌리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 세계가 두 진영으로 갈라질 것이 뻔해 보이고, 현재의 미중간 싸움이 진영 싸움으로 번지게 되면 규제의 폭은 더 커지게 되니 이를 고민해야만 한다.

미국의 반도체법에서 짜증나는 부분이 없는게 아니다. 특히나 초과이익환수 조항은 완전 미친 조항이다. 이것을 받을 바엔 그냥 한국에 공장을 짖는게 더 좋다. 특히나 반도체 산업은 과장해서 말하면 번 돈을 모두 재투자를 하는 산업과 같다. 그런데 초과이익을 환수하겠다는 것은 재투자 여력을 줄이는 것이고, 이것은 미국내 투자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를 바란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원칙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철저히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겠다는 속내로 밖에 안보인다.

대만의 tsmc 역시 불편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만은 우리와 달리 일본과 좋은 관계를 가져가며 현재까진 외교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비교우위를 넘어 절대우위를 갖고 있다.

TSMC가 일본에 공장을 짓는다. 문재인이 뻘짓하는 동안 tsmc와 일본이 매우 가까워졌고, 이것은 사실 우리에게 매우 불리하다. TSMC와 일본이 가까워진다는 것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TSMC와 더 긴밀히 작업한다는 이야기고, 이것은 일본의 소부장이 TSMC에 조금더 최적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작은 차이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TSMC와의 싸움에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다.

문재인을 욕하는 것은 단지 부동산 문제 뿐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 기업 경쟁력 전반적 측면에서 문재인은 재앙과 같았다. 전세계의 분업화를 이해하지 못하니 일본의 소부장을 무시하고 삐뚤어진 눈으로 배제하려 했다. 소부장 산업은 우리가 꼭 진출해야 할 길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것이 아니다. 긴 호흡으로 진행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일본의 극우인사들의 개소리도 문제다. 바로 이것이 일본과 우리나라의 정치적 문제를 어렵게 한다.

 

진영간 싸움에서 우리는 선택을 강요당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미국의 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도체 법이나 IRA 모두가 선택을 강요당한 것이다. 이런 미국의 부당함에도 우리는 미국의 편에 서야한다. 현재 중국의 모습을 보면 더 분명해진다. 중국 기업의 기술도둑질은 그렇다 치고, 게임 및 온라인 컨텐츠 산업에 대한 노골적인 자국 기업 우선 정책들이나 배터리 보조금 정책들을 보아도 과거부터 오로지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들 뿐이다. 어떤 사람은 반도체 법을 보면 미국도 똑같지 않냐고 묻는다. 똥과 겨자는 비슷하지만 매우 다르다. 미국의 이런 정책은 패권전쟁 속에서 피어난 것이다. 중국은 13억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서 미국의 서비스업 산업과 한국의 고부가가치 제조업 모두를 자국으로 가져가야만 한다. 이것이 미국과 중국이 다른 결정적인 부분이다. 중국은 필연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을 자국으로 가져가야만 한다. 그래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 만일 미국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아닌 오직 미국 정책을 시행할 경우다. 이 때는 중국도 미국도 우리에게 장기적으로 호의적이지 않다. 우리는 매우 피곤한 길을 갈 수 있다.

결국 우리나라의 길은 단 하나다.

이는 미중간 패권전쟁이 아니더라도 가야하는 길이다.

기술강국.

우리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중국과 미국 모두가 우리가 필요하도록 해야만 한다. 자강은 앞으로 필수다. 매우 피곤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마치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사람과 같다. 자원이 매우 부족하고, 자본도 충분하지 않다. 이 우리나라처럼 체력이 약한 국가는 영양공급도 적절해야 하고, 힘든 육체단련도 꼭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처한 현재 상황은 고통을 수반하는 삶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진영싸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중 꼭 고민해봐야 할 것은 달러의 약세다. 정확히 말하면 달러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진영의 화폐(중국의 위안화)의 약진이다. 우리나라는 여기에서 또 다른 문제를 맞이할 수 있다. 중국과 가까운 국가들은 개발도상국들이 많이 있을텐데, 이들은 주로 자원 부국일 것이다. 본격적인 진영싸움으로 불이 번지게 되면 자원이 매우 부족한 우리나라는 여러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따라서 기술투자 뿐만 아니라 자원과 관련해 국가적 외교와 정책적 대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여전히 친환경 에너지는 메가트렌드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으로 보아선 지구온난화는 필연으로 보인다. 특별한 기술적 해결이 없다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변화는 확정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기후변화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식량문제다. 특히나 식량자급 비율이 낮은 우리나라는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요즘 개인 노트글을 블로그에 올리지 않고 있다. 

지인들과 소통하는 방법이 다소 바뀐 것이 주된 이유고, 지금은 고혈압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런저런 부작용이 당연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즉 노이즈가 많다고 보고 있다.

내 개인 지표들은 작년부터 이미 바닥을 만들고 반등을 보이고 있기에 이들 노이즈들을 확인은 하지만 투자 결정에 주된 요인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과거 코로나 때와 같은 V자 반등은 아닐 것으로 본다.

난 지금 사막의 웅덩이 전략을 따르고 있고, 몇 기업들의 주식을 계속 모아가고 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인내다. 노이즈에 흔들리지 말자.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개인잡설 - 3

오늘보니 월가의 황제 다이먼과 자본주의의 거인 버핏이 움직이는것 같다.

다이먼과 버핏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금융시스템 위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이를 이들 손에 맡기는 미 정부는.. 내 눈엔 정치병에 빠진 모습이다. 물론 빠른 예금자 보호와 다이먼과 버핏에게 빠르게 손을 내밀었으니 대처가 좋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몇 다른 분들은 내게 이정도 대처면 훌륭하다고 말씀도 해주셨다. 만일 미 정부가 움직였다면 시장이 더 불안했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난 금융권의 탐욕에 대해서 분노하고 이를 처벌하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들의 탐욕을 처벌하겠다고 다수가 불행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계속 다른이에게 떠미는 모습은 그리 좋지 않다. 그리고 이번 svb 사태는 탐욕이 문제가 된 경우도 아니다. 다만 ceo가 미리 주식을 처분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한 것은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짧게 말하면 svb는 미국국채를 많이 샀을 뿐이다.


svb사태 초기, 난 전염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미 정부가 잘 관리할 것으로 봤다. 그리고 신용수축이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봤다. 이는 고혈압의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식적인 사건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이후 곧 cs가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자본시장의 신용수축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받아드렸다. 

작년 개발도상국을 시작으로 시작해 유럽과 일본에서 발생하고 이제 미국을 돌아 다시 유럽으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신용수축 현상의 가장 중요한 특징,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을 너무 쉽게 잊어버렸다. 다만 지금도 여전히 cs나 svb가 보이는 문제들은 상식적인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 매우 심한 고혈압이 나타났는데 어떤 합병증도 없이 완치된다는건 이치에 맞지 않다

문제는 치료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의 대응이 모든걸 결정한다는 점이다. 고혈압의 후유증은 매우 많은 증상을 이끌어내고, 우리는 이 후유증이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가 없다. 

개인잡설 - 1  https://dalmitae.blogspot.com/2023/02/1.html

실물 경제는 몸과 같고 금융 경제는 피와 같다. 몸이 커지면 그에 맞게 혈액도 증가하고, 몸이 건강하면 피가 고르게 순환하게 된다. 20년 코로나를 거치며 급격히 몸이 움츠러든 우리 몸에 방대한 양의 피가 수혈되며 고혈압을 일으켰고, 이것이 거품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금리인상을 통해 몸에서 혈액을 빼내고 있고, 이는 정상화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문제는 고혈압을 거치며 우리 몸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겼다는 것이고, 이 문제들은 혈압이 낮아진다고 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화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는 상식적인 상황을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우리의 대응이다. 대응이 잘못 엇나가면 심근경색이 올 수 있다. 

즉 지금부턴 혈압을 낮추면서 툭툭 튀어나오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몇 번이나 미국의 금리인하는 없다고 말했다. 우선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물가와 자본유출 문제가 나타난다. 단단한 실물경제와 달리 통화경제의 유동성 문제를 겪는 미국은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어렵다고 본다. . 

지반을 단단하게 다져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경제에서 지반은 안정된 물가를 말한다. 따라서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야만 한다. 지금같은 고물가에선 작금의 단단한 실물경제도 지속가능하지 못하다. 이것이 물가를 잡아야만 하는 이유다. 

유럽은 0.5 금리를 올렸다. 미국도 위와 같은 이유로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0.5는 아니겠지만 0.25 정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 혹 금리인상이 없다라도 금리인하는 아니라고 본다.


결국 우리는 더 큰 문제를 직면하게 됐다. 돈은 안정과 수익으로 흐른다. 세계경제가 모두 흔들리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가 상대적으로 단단하다. 그럼 수익은? 중국과 미국 모두가 우리나라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갖고 있다. 안정 수익 모두가 우리나라가 열세다. 

만약 우리가 금리인상을 포기한다면 외국자본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는 환율급등을 야기시킬 수 있고, 환율급등은 또 다시 외국자본 유출을 부추긴다. 악순환이다. 금리를 올리면 영끌족과 기업가계부채엔 큰 부담이다. 외통수에 걸렸다. 

그럼 금리를 올렸을 때 외국자본의 유출이 없을까? 안정과 성장은 상대적인 개념이니 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과 성장을 보여야 외국자본이 이탈하지 않는다. 즉 금리를 올려서 영끌족과 기업과 가계의 부채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외국자본이 이탈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믿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선택 중 어느것 하나도 쉬워보이지 않는다. 


요즘 금융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미국을 포함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런저런 문제를 계속 맞이하고 있지만, 이것은 상식적인 상황으로 이해한다. 지독한 고혈압을 겪은 환자가 아무런 합병증도 겪지 않고 완쾌되는 경우가 오히려 비상식적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각 나라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다. 난 08년의 기억이 있는 지금 우리세대라면 최소한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불을 끌 것으로 믿고 있다. 만일 발등에 불이 붙고 나서야 불을 진화하려 한다면 이는 최소 화상이다. 그런 멍청한 짓은 안하리라 믿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치병에 걸려 화상까지 기다린다면 전세계는 08년의 어려운 상황을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 지금 미국의 실물경제가 아직 단단하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다. 고혈압으로 크게 고생해 몸이 크게 상했다면 작은 합병증도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신체는 건강하다. 즉 고혈압으로 나타날 합병증을 이겨낼 체력이 있다고 본다. 중국 역시 위드코로나로 정책을 수정하면서 실물경제는 이전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우리는 합병증을 이겨낼 체력이 남아있다. 멍청한 정치만 아니라면 가능성이 있다.


사실 투자자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후 기업과 경영자를 믿고 동행하면 된다. 얼마나 싼 가격에 좋은 회사와 동행하다가 비싼 가격에 동행을 멈추느냐 이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취미로 경제를 공부하고 예측하는 내가 뭔가 안다는듯 이래저래 떠들었지만 경제 예측은 너무나도 어렵다. 이는 먼 길을 항해를 하는데 기상변화를 예측하겠다는 것과 같다. 뛰어난 투자자는 기상을 예측하기보다 배가 얼마나 튼튼한지, 그 배의 항해사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 

이 말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솔직히 버핏과 다이먼이 나선다는 뉴스를 본 후로 신경이 다소 곤두서고 있다. 하지만 엉덩이는 무거워야 한다.

지난 주 보유주식을 다소 늘렸다. 기회가 온다면 계속 늘려간다. 투자의 본질을 잊지말자.


그나저나 사족이지만 미국에게 버핏과 멍거는 축복과 같은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미국에 있다는 것이 참 부러울 따름이다.

이 자본주의의 두 거인이 오랫동안 살아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으면 한다.


-- 추가

이겨낼 체력이 있다는 말을 오해하는 지인이 있어 개인노트엔 추가하지 않지만 블로그에 몇 자 더 적는다. 그래도 내 지인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니 적어둬야지.

우선 경기침체는 올 것으로 본다. 신용이 수축되면 금리인상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또 사람들은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소비를 줄이게 된다. 기업은 투자를 줄인다. 경기후퇴다. 더하면 이 경기후퇴는 물가압력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문제는 이 후퇴의 강도다. 경기부진에서 끝날 것인가? 침체로 가느냐? 공황으로 가느냐?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난 단순 부진보단 침체까지 보고 있다. 하지만 과거 대공황이나 08년 금융위기급은 아닐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는 대응이 적절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렇다. 그리고 난 08년 금융위기를 겪은 이들이 지금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내년은 미국의 대선이니 08년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문제는 정치다. 이 정치가 가장 불안한 부분인데.. 만약 정치가 또다시 멍청하게 군다면.. 뭐... 또 다시 깊은 침체를 맞이하겠지.. ㅋ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오랫만에 뵙습니다 소장님


"시장은 상황과 사건에 미리 겁을 먹고 움츠러들지만 

이를 대응하는 우리를 보면서 결심한다."

(20일 글에서 다룰 내용과 비슷해 삭제)


-- 19일 추가


과거 작은 인연이 있던 최용식 소장님이 유투브에 나오신 것을 우연히 오늘 봤다. 

내게 수요의 시간이동이라는 개념과 신용창조의 역과정(나는 개인적으로 수축 파괴로 나누어 보지만 소장님은 파괴라는 단어로 쓰신다)의 개념을 알려주신 분이다. 

아무튼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문제로 연구소가 다소 부침을 겪었고, 이 후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뵈니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혹시 옛날부터 이렇게 방송을 하신건지 최용식이라는 이름으로 유투브를 검색하니 최근 1,2달 전부터 많은 경제 유투브 방송에 출현을 하신 모양이다. 


우선 미국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 하는 것은 틀렸다고 주장하시는데 이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파월이 물가를 처음 언급하고 이후 서비스물가를 언급하면서 말을 바꾸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것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달러 약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신다. 하지만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문제가 되려 했다면 이미 꽤 오래전부터 문제가 됐어야 했다. 미국은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국가다. 이 주장이 힘을 얻으려면 이제와서 경상수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야만 한다. 또 금융위기 때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였고, 금리를 낮췄고, 달러는 초 강세를 보였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유럽도 일본도 중국도 모두 미국과 비교해 실물경제가 약하다. 돈은 안정과 수익으로 향하는데 미국은 바로 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과 경쟁력으로 위기 때마다 돈이 흡수되고, 이것이 달러 강세요인으로 본다.

또 물가불안이 저금리 때문에 생긴게 아니니 고금리 정책은 물가를 잡을 정책이 아니라고 하신다. 나 역시 저금리 하나가 고물가의 원인이 아니라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고물가의 원인이 무언지 확실하게 집어낼 사람이 있나? 탈세계화, 코로나 부양책, 전쟁 등등 많은 문제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고물가를 만들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소장님의 주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소장님의 주장은 우리가 두통이 있을 때 타이레놀을 먹는 것은 올바른 처방이 아니라는 주장과 같다. 두통의 원인이 무언지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두통의 원인이 정확히 무언지 특정하기 어렵다면 타이레놀은 적절한 처방이 된다. 만일 고금리로 물가를 잡기 어렵다면 무엇이 처방인지 알려주셔야 한다. 


그럼에도 소장님의 말씀 중엔 취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특히 미래수요의 이동이라던지 신용파괴원리와 같은 것들은 기억해두면 추후에도 이용가치가 높다. 

또 환율 상승 = 수출 증가 공식은 틀렸다는 주장이나 만성적인 경상수지 흑자가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 그리고 경제는 신체와 같이 더 건강하고 단단하려면 고통을 인내하고 단련해야 한다는 주장들 모두 곱씹어 생각해봐야 한다. 난 이들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무튼 소장님은 특히 금융위기와 같은 통화경제 부문의 굵직한 일들을 잘 보시는데 이번에 나오셔서 주장하시는 것을 들으니 고민이 많아진다.. 


카톡이 있어 오랫만에 연락을 드려볼까 했지만 그냥 먼 곳에서 이렇게 건승을 기원드린다.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개인잡설 - 2


아직까진 물가의 추세는 계속 하방으로 봐야한다. 계속 언급하지만 문제는 속도다. 

계속된 나의 생각은 물가를 잡기 위해선 금리인하는 없다. 고금리는 꽤나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고민이 있다. 

우선,, 미국은 지금 정치로 인해 멍청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 세금 감면이 바로 그것.
아니 조금 정확히 말하면 급여나 소득이 오르지 않은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 과세기준 상향이지. 하지만 이것은 결국 저소득층에게 돈을 뿌리는 행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가를 잡겠다면서 금리는 올리는데 또 한편에선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이런 일을 하고 있으니 물가가 쉽게 잡힐까? 미국도 정치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 

참고로 코인시장만 태워버려도 물가 빠르게 잡을 수 있을텐데 왜 그냥 두는지 이해가 안간다. (추가)

그리고 이제 문제는 물가 뿐만이 아니다.

지난주 목,금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SVB 증자 실패 그리고 파산.

파산한 SVB 닮은꼴 은행 10곳 더 있어…금리 올랐는데 마진 줄어
美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후폭풍…“제2 리먼사태 일어날까 촉각”

경제는 크게 실물경제와 통화경제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 미국은 통화경제에서의 신용수축현상이 천천히 발생하고 있는듯 보인다. 실물경제는 고용이나 소비를 볼 때 단단하지만 신용수축 현상이 급격하게 빨라지면 실물경제 역시 무너질 수 있고, 더 나아가면 과거 리먼사태 이후 보여진 금융위기 사태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아직은 SVB의 파산이 다른 곳으로 전염될 조짐은 안보인다. 그나마 미국은 과거 리먼사태를 겪으면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배웠고, 이번 SVB 사태에서 빠른 대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금융위기는 의외로 작은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 작은 사건이 심리적 붕괴를 이끌고, 이 심리적 붕괴가 시장을 초고속으로 임계점을 돌파시킨다. 

이제 fed는 금리에 대한 큰 고민을 하게 됐다.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다소 빠르게 잡느냐 아니면 금리인상을 멈추고 물가를 천천히 잡느냐 하는 선택을 해야한다. 금리인하는 일단 불가능하다. 금리인하는 오직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때에만 가능하다. SVB의 문제는 연준의 통제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 안정은 경제성장의 기본이다. 물가 안정이 없는 성장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다. 어떻게 잠시 성이 버틸 순 있지만 결국은 무너진다. 

물론 물가보다 성장이 높다면 괜찮다. 그런데 미국이 6%의 성장을 할 수 있는 나라인가??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2%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 잠재성장률이 얼마나 맞는지 의심은 되지만 최소한 6%는 아니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물가에 대한 연준의 태도는 분명하다. 

다만 이번 SVB 파산이나 작년 영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볼 때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가 통화경제의 수축 과정, 즉 신용수축을 거치고 있다고 볼 개연성이 충분하다. 결국 0.5% 금리인상은 일단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0.5% 금리인상은 결국 미국 내 신용수축을 가속화 할 수 있다. 

만약에라도 0.5%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미국의 의도는 자국 내 물가를 빠르게 막고 동시에 높은 금리로 전세계의 돈을 미국으로 끌어와 신용수축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 이 땐 또 다시 달러의 초강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다시 말하면 1. 전세계의 통화경제가 신용수축 현상을 겪고 있다. 2. 미국 외 다른 모든 국가들의 실물경제는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0.5%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미국은 바로 이 두 번째 이점을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 결국 돈은 안정, 성장, 이윤이 높은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인데, 미국의 절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상대적으로 단단한 실물경제가 고래 마냥 전세계의 돈을 빨아갈 수 있다. 

문제는 신용수축 현상을 해외자본 유입으로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를 아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미국간 금리차가 계속 벌어지는 상황이 나오게 됐다.

재인이 시절부터 가계부채와 부동산 둑이 터졌다고, 다음 정권이 이를 수습해야 하는데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정책 운용에 한계를 가져다주고 있다. 문재인 X새끼가 참 설사를 싸도 거대한 설사를 싸버렸다. 그리고 이를 치울 능력이 윤석열에게 있는지.. 그걸 모르겠다.

이제 난 우리나라가 다소 어렵겠지만 금리인상을 과감하게 하면서 저환율 정책을 가져가며 부동산 투기/영끌족을 포기하고, 외국자본의 이탈을 막는 것을 넘어 유입을 시도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이 둘은 선택의 문제다. 나도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모른다. 

금리인상이 자칫 통화시장에 신용수축을 가속화 시킬수 도 있다. 또 금리인상이 외국자본의 유입을 확실하게 가져올 것이라 단정하기도 어렵다. 

다만 내가 믿는 것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이 경쟁력이 높은 금리와 맞물려 외국자본 유입을 만들수 있다고 본다. 또 이제 부동산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만 하는 시점이 우리에게 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난 이제 우리가 부동산 불패 신화를 버려야 할 때라고 본다. 

아무튼 극심한 스트레스가 많은 질병을 유발하듯 고혈압은 많은 합병증이 따라온다. 따라서 계속해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게 된다.(오타수정) 다만 이 고혈압이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심장이 멈추는 일이 벌어져선 안된다.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은 이를 분명 이해할 것으로 본다. 

인간의 역사는 문제의 원인을 키우고 이를 해결하며 일보 전진을 하는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이번에도 문제의 원인은 우리였지만, 이 역시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 

2023년 3월 2일 목요일

 美 “반도체 이익 나눠야 보조금” 삼성-SK 압박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302/118130142/1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 이상 반도체 지원금을 받는 기업은 예상을 초과하는 이익 일부를 미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미국 얘들도 완전 미쳤구나... 

초과이익을 환수하겠다는 저 조항 그리고 위 뉴스에는 나오지 않지만 인력 훈련 및 보육 서비스 제공 등도 고려사항이라는 말이 나온다. 

초과이익 환수라는 것이 반도체 산업은 번 돈을 다시 대부분 재투자 하는 이 산업적 특성을 이해하면 굉장히 무식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이건 뭐... 중국애들이 자국 기업을 철저하게 보호하며 다른 기업 갈취하는 것과 대동소이한 태도다. 


사회가 변하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자본주의 대부격인 미국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부터 심각하게 받아드려야만 하고, 우리나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자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무식하게 과거와 같은 공식으로 지금 세상을 대하면 안된다. 

이런 시기의 정답은 오로지 하나다. 

자강. 

자강이 필요한 가운데 인구는 줄고.. 부동산은 계속 위태위태 하고.. 국민은 재인이가 두 쪽을 내버리더니 이젠 조폭과 검찰로 더 분열되는 모습이 보이고.. 옆 나라 중국 애들은 국뽕에 심취되서 문화 도둑질에 개소리는 일상이 되버렸고..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관련 내용 유투브 - 6일 추가


미국의 입장은 나도 이해하지만 지금 이 반도체법의 의도는 아주 분명해 보인다.  "다시 미국으로 반도체를 가져가겠다." 과거 미국이 일본에게 쓴 전술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미국에 공장을 짓는것 만으로도 일자리 유출 + a가 발생한다. 이것은 부의 유출과 똑같다. 그래도 미국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니 그 정도 우라나라의 손실은 적당 수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초과이익 환수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된다. 심지어 저 초과이익 환수에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럼 손해가 날 경우 손실 보전을 해주나? 또 주주는 이득이 자신에게 오지 않을걸 뻔히 보고 있으면서 손빨아야 하나? 이것은 정말이지 매우 반시장적 정책이다.

차라리 이런 경우라면 우라나라 정부가 화끈하게 우리기업들에 특혜를 주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리고 우리 기업이 한국에 공장을 짓고, 중국을 천천히 배제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더 좋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인들 누가 나와서 이런 고민하고 있나? 정말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왜 이렇게 한심할까. 

우리나라는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메기는 언제 어떻게 풀어 경쟁력을 키우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 민주당은 지원도 메기도 없고, 그나마 국힘당은 지원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부족하고 메기는 없다.

중국은 그나마 지원은 확실하다. 다만 메기를 풀기보다 자기 입맛에 맞도록 양식을 하니 그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지원이 워낙 확실하고 강력하니 양식이 된 기업들이 잘 버틴다. 

계속 생각하지만 자강은 앞으로 필수다. 이 우리나라처럼 체력이 약한 국가는 영양공급도 적절해야 하고, 힘든 육체단련도 꼭 필요하다. 즉 당근과 채찍이 같이 잘 운용되지 않으면 지금같은 시기 어려울 수 있다. 정치인들 정말 잘해야 한다. 아니지.. 우리가 선택을 잘해야겠지. ㅋ... 

2023년 2월 6일 월요일

개인잡설 - 1

1일 노트 중


경제를 크게 두개로 나누어 본다면 실물 부문의 경제와 통화 부문의 경제가 있다. 

실물 경제는 우리가 체감하는 경제로 이들의 강약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통화 부문의 경제 즉 금융 경제는 우리가 체감하기 어렵다. 이를 체감하는건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에 참여함으로써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경험하는 방법 이외엔 없다. 

실물 경제는 몸과 같고 금융 경제는 피와 같다. 몸이 커지면 그에 맞게 혈액도 증가하고, 몸이 건강하면 피가 고르게 순환하게 된다. 20년 코로나를 거치며 급격히 몸이 움츠러든 우리 몸에 방대한 양의 피가 수혈되며 고혈압을 일으켰고, 이것이 거품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금리인상을 통해 몸에서 혈액을 빼내고 있고, 이는 정상화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문제는 고혈압을 거치며 우리 몸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겼다는 것이고, 이 문제들은 혈압이 낮아진다고 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화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지금 우리는 상식적인 상황을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필터없이 말한다면 앞으로 금융시장은 1. 부채가 적은 국가가 유리하고, 2. 코로나 기간 거품이 적게 나타난 국가가 유리하고, 3. 혁신이 강하게 나오는 국가가 유리하다. 

부채란 미래 성장을 현재로 가져오는 행위다. 부채비용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크게 올랐고, 비용이 증가한 만큼 성장도 크게 발생해야 한다. 하지만 미중 패권다툼으로 세계 경제가 블록화 되어가고 현재 천천히 식고 있는 실물경제를 지켜볼 때 성장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이 둔화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부채가 적은 것이 유리하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적당한 부채가 유리하다.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재인이가 크게 늘려놨지만 아직까진 상대적으로 건전(?)하다. 문제는 가계부채에 있다. 문재인의 경제 정책 대실패가 위험한 가계부채를 만들어 냈고, 이 것은 코로나 기간의 유래없는 유동성과 만나 더 거대한 거품을 만들어냈다. 부동산, 주식, 코인 3대 시장 모두에서 거품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동산의 거품이 매우 거대했는데, 이 문제가 여실히 들어나는 것이 김진태가 불지핀 레고랜드발 pf 문제다. 

레고랜드 부채는 사실 그리 크지 않았다. 부채 규모는 2050억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 50조 가까운 돈이 들어갔다. 다시 말하면 200배가 넘는 돈이 투입된 것이다.(오타 수정 2/14) 그럼에도 pf 위기가 꽤나 장기간 시장을 흔든 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고혈압 증상이 오래되어 여러 합병증이 생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합병증은 장기간에 걸쳐 이런저런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지금 정부와 다음 정부 모두가 이들을 잘 관리해야만 한다. 그나마 이번 대응을 보면서 생각하는건 무능하진 않다는 것. 김진태는 욕 먹어도 마땅하지만 적어도 정부의 빠른 대응은 적절했다.

금융시장의 거품을 고혈압에 비유했다. 고혈압은 다른 많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즉 이런저런 알 수 없는 문제들이 어떻게 튀어나올지 알 수가 없다. 부동산, 주식, 코인 모두가 거품을 만들어냈고, 이들 모두가 위험 요소다. 특히 코인에 들어간 많은 돈은 매우 아쉽다. 부가가치를 전혀 창출하지도 못하는데 피 같은 돈이 들어갔다. 이렇게 돈이 낮은 부가가치로 혹은 부가가치가 거의 없는 곳으로 흘러가는 것은 혁신을 방해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혁신에 필요한 재원과 정책들이 절실하다.

혁신은 언제나 중요하다. 혁신을 비유하자면 신체 단련과 같다. 즉 신체를 단련해 더 건강하고 단단한 몸을 갖는다면 경쟁에 유리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과 환경이 부족한 국가는 이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마치 상대적으로 약한 몸을 갖고 태어난 사람과 같다.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신체 단련을 통해 강한 신체를 가져야 한다. 혁신은 자기 파괴를 기반으로 한다. 더 나아지려는 욕구, 더 좋아지려는 욕구. 더 좋아지고 더 나아지기 위해선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이 불편해져야만 한다. 그 불편함을 거쳐야 발전이 있다. 편하게 발전하는 경우를 난 보질 못했다. 헌데 전세계가 지금 모두 편해지려고만 한다. 이 때 혁신을 보일 수 있는 국가가 있다면 돈은 이들 국가로 흘러가게 된다. 

그런 면에서 미국의 기업들이 보여주는 혁신과 중국의 천인계획과 같은 정책적 방향은 매우 부럽다. 중국은 공산당의 지도하에 경제정책이 수립되고 그에 맞춰 기업들이 움직이니 미국 기업들과 같은 혁신이 나오기는 어렵지만 천인계획 만큼은 매우 유효하다고 본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아닌 fast follower 전략에선 매우 유효하다. 

난 개인적으로 중국의 철저히 자국보호 위주의 정책들을 보면서 분노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에게 아쉬움도 많이 느낀다. 눈에 띄는 기업의 혁신 혹은 정부의 계획이 있나? 창업과 수성은 다른 성질이다. 문제는 수성도 언젠가는 창업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 고인 물은 썩기 때문이다. 내 눈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창업 수준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 특히 우리 경제의 두 필의 말, 삼성과 현대는 지금 중요한 시점에 온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 정의선씨는 그 능력이 매우 출중한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건 삼성이다.

난 중국과 잘지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중국의 노골적인 자국보호 정책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 왔다는 것, 그리고 중국은 13억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중국은 가져가야 한다는 것. 즉 중국이 미국과의 패권싸움에서 이기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중국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보조하는, 즉 5~10년전의 중국이 우리나라의 모습이 될 것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 주소를 보면 뻔한 모습이다. 꽤나 많이 쫓아온 반도체 산업(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는 우위에 있음) 그리고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과 태도를 볼 때 이들은 시장경제의 최소한의 룰 조차도 거리낌 없이 무시하는 두터운 안면을 갖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패권을 가져보지 못해서 그런지 공격의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계속해서 줄만 타며 소극적인 전략을 가져간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첫 번째 한계가 아닐까 싶다. 

잡설이 너무 길었다. 

주말 절에 다녀올 계획이다. 가서 가족과 우리나라를 위한 기도나 하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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