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7일 토요일

이재명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검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과거 자우림의 김윤아씨 그리고 비난의 말을 세운 다른 많은 연예인들 그리고 지랄 발광을 떨던 이재명 외 민주당 정치인들. 이들을 보면서 응원을 보낸다던 대가리 깨진 시민들. 정말 모조리 다 위선에 빠진 인간들이 지들 스스로 깨끗하고 똑똑하고 남을 위하는 척은 다하더니 자신들의 위선엔 아가리 닥치고 조용히 있는 모습 봐라. 

내가 보수를 무식한 집단 그리고 진보를 위선의 집단이라 욕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진짜 피해자는 정작 돌보지 않는 위선.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무시하는 위선. 자신이 한 말조차 외면하는 이 쌍스런 위선.

정작 본인들의 똥은 닦지도 못하면서 남의 얼굴에 묻은 똥은 지적질을 해야하는 위선.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떠들고 다니는 광주 시민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작 공산당원이 된 정율성 동상을 세우는 위선. 자칭 민주주의 성지에서 공산당원을 기리는 동상과 공원을 세우는 이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이 정도면 보통 진보진영 인간들은 쪽팔려서 얼굴을 들기도 어려운데 위선은 그냥 체득이 되어버린듯 낯짝은 이재명처럼 두껍다. 참.... 비루한 인간들이다.


미국은 반도체가 꼭 필요하다. 

이재명이 외교에 정말 능력있다면 대만과 대화를 해야만 한다. 

지금 대만과 한국을 제외하면 누가 미국의 ai반도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나? 한국과 대만이 같이 미국에 반기를 들면 미국도 어쩔 수 없다. 

미국은 지금 AI패권 전쟁에서 100%비싸진 반도체를 갖고 중국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러트닉이 아무리 반도체에 100% 관세를 때려도 우리는 겁내야 할 이유가 없다. 패권을 잃을 수 있는 미국이 오히려 더 두려워 해야한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조선/선박이라는 무기도 갖고 있다. 이것을 전혀 써먹지 못하고 개처럼 끌려다니는 우리나라 외교다. 

이재명의 외교는 정말 하급 중에 하급인데, 이걸 어떻게든 그럴싸하게 포장하기만 하고 있다. 정말 윤석열과 비교해 더 낫지도 않다. 똑같이 정말 매우 수준 낮은 외교 능력이다.

핵잠수함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과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핵연료 농축/재처리를 한국에서 해야만 핵잠수함의 의미가 있다. 핵연료 농축/재처리가 없다면 이재명은 또 본인이 살기 위해 쑈를 한 것 밖에 안된다. 

이것을 무지성으로 지지하는건 나라 팔아먹는 이완용과 같은 인간일 뿐이다. 

지금 진보 지지자들과 진보 진영의 인간들이 그렇다. 



2026년 1월 12일 월요일

26년을 시작하며.

 6일 노트 中

내수 시장은 계속 전체소득 지표에 후행해 잘 따라오고 있다. 

위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전체소득은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오히려 최근 지표는 감속을 보이고 있다. 즉 내수는 이재명의 현금 살포로 반짝 증가했지만 지속가능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

이재명은 계속 정부부채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지만 정부지출은 마중물일 뿐이지 물의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난 전세계 역사를 통틀어 그런 경우를 알지 못한다. 문재인의 소주성이 망한 이유와 똑같다. 


미국과의 협상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가늠 가능하다.

미국은 지금 자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자원을 쏟아내고 있고, 미국 자신의 자원으로 부족하니 다른 이들의 자원까지 가져다 쓰는 “나만 살면 된다”는 극단적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그리고 한국의 협상 내용을 보면 미국의 적극적 약탈이 보인다. 즉 다른 나라가 누려야 할 확대 재생산- 확대 재투자 사이클을 미국에 가져오는 것.

한국은 반도체와 항공모함 등 미국이 꼭 필요한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협상에 활용하지도 못하고 개처럼 끌려다니고 있다. 미국이 깡패짓을 하는데 방법이 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대만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엎었고, 관세 20%를 맞았다. 올 해 대만의 성장률은 4%로 전망되고 있는데, 한국의 4배 정도 된다. 더 중요한 것은 대만은 자국 내 확대 재생산 – 확대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잡설 – 5 https://dalmitae.blogspot.com/2025/08/5.html

자국 내 첨단시설을 갖고 있는 것, 그리고 자국 내 확대 재투자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소득의 부’를 증진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일반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의 증진은 자산의 부가 증진되는 것이 아니라 소득의 부가 증진되는데 있다. 지금 이재명은 톱을 들고 이 소득의 부를 증진시키는 사다리 앞에 서 있다. 난 이재명이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점령; 개인적으로 점령이라는 표현을 쓰겠다;은 여러 포석이 있다. 석유, 금, 희토류. 당연히 석유 패권과 연결되고, 중국을 견제하는가 동시에 자국내 안보를 지키는 행위다. 비록 점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미국의 이런 선택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자국의 안보가 걸린 문제였기 때문이다. 패권, 안보 문제와 더불어 난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의 부를 바로 “감속하는 미국의 소비”를 위해 쓸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네수엘라의 석유는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자원이다. 이것을 이용하는 방법은 많다. 이 석유를 미국에 값싸게 팔아 미국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베네수엘라가 저장한 석유를 팔아 현금화 한 후, 이를 미국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다시 진출해 석유 계발을 하도록 유도하여 미국내 생산을 간접적으로 증가시킬 수도 있다. 또 미국은 중질유가 필요한 국가다. 베네수엘라의 끈적한 중질유는 세일오일과 섞어 사용하기 매우 좋다. 이 베네수엘라 중질유는 미국의 생산단가를 낮춰줄 수 있다. 생산성 향상은 소득을 증진시킬 수 있고, 혹시라도 베네수엘라가 저장한 석유를 판 돈으로 미국을 위해 사용한다면 감속하는 미국의 소비를 직접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다. 또 미국내 생산을 간접적으로 증진시킨다면 일자리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미국의 소비와 전체소득은 감속하고 있다. 트럼프의 소득세 인하와 현금 살포는 전체소득을 끌어 올려 소비를 올리려는 선택이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베네수엘라는 가장 큰 부국 미국에게 빨대가 꼽힌 상황이다. 그 만큼 미국은 시간을 벌었다. 

사족이지만 어쩌면 이번 미국의 베네수엘라 점령으로 전세계는 헬게이트 앞에 다가섰는지도 모른다. 그 문이 열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지금 미국은 중국과 동급의 깡패다. 미국은 협상에서 양보할 생각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 다행이라면 미국은 중국과의 AI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가 그리고 국방을 위해 한국의 조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끌려다닌다면 필패 할 것이다. 그리고 혹여나 이재명이 사다리를 잘라버린다면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유럽은 계속해서 어려울 수 있다. 

자국 플랫폼을 갖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패 원인이다. 그리고 나중에 조금 언급하겠지만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세상에서 유일한 한정적인 자원은 시간이다. 사업을 하는 이들은 소비자의 시간을 최대한 가져가려 노력한다. 문제는 이 소비자의 시간이 점점 미국 기업에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 

유투브를 보는 것도, 넷플릭스를 보는 것도,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어플을 사용하는 것도 모두 미국 기업을 배불리는 것이다. 우리가 유투브와 넷플릭스를 보는 것은 국내 소비의 일부가 계속 미국 기업에게 흘러가는 것이고, 미국 기업에게 돈이 흘러간 만큼 내수 소비는 줄어들게 된다. 

한국은 네이버가 있고, 미국 기업이지만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 쿠팡이 있어 인터넷 플랫폼이 미국에 점령당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의 소비가 미국으로 덜 빠져나갔다. 넷플릭스를 대체할 기업이 아직 안보이지만 CJ는 계속 도전하고 있다. 유투브를 대체할 기업이 아직 안보이지만 아프리카와 네이버가 조금은 선전하고 있다. 유럽은 이런 기업들이 없다. 유럽인들의 소비/부가 미국으로 흘러가고 있고, 그렇게 소비/부가 빠져나가는 만큼 자국내 소비는 줄어든다. 

또 유럽은 중국의 전기차 공세에 맞서 아주 빨리 친환경 정책을 철회했어야 했다. 하지만 유럽은 친환경 정책을 끝까지 고집했고, 신산업 혹은 신사업에서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에 완패했다. 유럽은 과소비를 지양한다. 중국의 가성비 좋은 제품은 빠르게 유럽 시장을 가져갈 수 있었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더더욱 선호되기 쉽다. 

유럽은 자칫하면 크게 어려워질 수 있다. 독일의 패착이다. 유럽은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것을 담아야 한다. 특히 관리되지 않는 오래된 것이 너무나 많다. 관리되지 않는 오래된 것은 빈티지가 아니다. 이는 경제, 정치, 문화 정책 전부를 아우르는 말이다.

중국은 이런 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중국의 소비는 온전히 내수에 쓰인다. 중국의 내수가 안좋은 것은 중국의 소득이 그 만큼 증가하지 않은 이유다. 

AI서비스 산업과 피지컬AI 산업은 중국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 산업이 성공한다면 소득의 부가 증진될 수 있고, 미국처럼 외국의 소득/부를 자국으로 불러올 수 있다. 이미 틱톡을 통해 전세계 부를 조금씩 가져오고 있지만 13억 인구를 먹여살리려면 틱톡이 더 필요하다.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전 산업이 연결된 산업이다. 그 만큼 중국은 전력을 다해 이 산업을 육성할 것이다. 

유럽이 다시 부흥하고자 한다면 미국의 영향을 최소화 해야한다. 한국도 중국의 전략을 참고해야 한다. 지금 상황을 볼 때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어쩌면 세계는 제 3지대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과 일본 그리고 한국은 서로 이득 볼 것들이 많다. 특히 한일 그리고 한러간 협력은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이란은 페제스키안 대통령에 대한 내 판단이 완전히 틀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좋은 사람이지만 능력이 부족한 것이 계속 확인된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다. 경제가 어렵고 힘들면 국민들은 분노하게 된다. 이럴 땐 이 분노를 잘 다스려야 한다. 시진핑의 반부패 청산 운동은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가 어려워 예민해진 국민들의 분노를 다스리는 효과도 있다. 페제스키안과 하메네이 정부는 이런 쑈도 하지 못하는 수준의 무능한 정부로 보인다. 이란의 혼란스러운 상황은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란은 다시 친서방 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팔레비 왕조의 복귀는 아직 헛소리로 보인다. 지금 이란의 시위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불쏘시개가 되었을 순 있지만 이들이 주 원인이 아니다. 결국 경제가 모든 것을 압도한다. (13일 수정)

중국의 부채가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중국은 버틸 수 있다. 적어도 3년 정도는 버틸 힘이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피지컬 AI를 포함한 AI의 혁신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면 중국은 버틸 수 있다. 오히려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 AI는 의외로 생명공학의 발전을 빠르게 끌어 올릴 수 있다. 아마도 다음 발전할 시장은 피지컬 AI가 아니라 어쩌면 생명공학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중국은 데이터를 마음대로 만지는 것과 똑같이 인간 윤리에 대한 감각이 무뎌 이 분야의 발전이 매우 빠를 수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Chatgpt가 불 붙인 혁신이 중국을 살렸다. 

중국 제품이 미국에 팔리지 않더라도 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시장의 확대다. 


세상이 계속 분열되고 부서지고 있다.

과거 트럼프 당선과 영국의 브렉시트로 세상이 확장의 시간에서 수축의 시간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당시 수축을 말할 땐 이 정도 각자도생의 수축을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 모습은 각자도생의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이럴 땐 체급이 큰 이들이 유리하다. 

미국은 이번 베네수엘라 점령으로 얻은 것도 많지만 중국과 러시아에게 명분을 준 꼴이 됐다.

한국은 제법 체급이 커졌지만 잘해야 중량급이다. 

다행이라면 한국은 적당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꽤나 괜찮은 하드웨어 기술이 있다. 이를 더 정교하게 한다면 쉽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친중 친미 중 하나 혹은 둘을 선택하려 하지만 내 생각엔 그보다 제 3지대를 만들면 좋겠다. 우리는 우리의 기술을 더 정교하게 해줄 이들과 같이 가면 된다. 

3지대가 성공하기 위해선 우리의 체급이 커야 한다. 앞선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과 일본은 좋은 선택지다. 특히 일본과는 오랜시간 합을 맞춰온 만큼 시너지가 크게 날 수 있다. 한일간 협력이 가능하면 제 3지대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다. 

더해서 지금 한국의 방산이 인기가 있지만 이번 러우전쟁에서 보여진 드론의 위력은 곱씹어봐야 한다. 앞으로 한국은 드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는 드론이 매우 취약하다.  

피지컬 AI와 AGI는 계속 투자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AI 사용은 과학에서 사용되며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미국의 제네시스 미션이나 중국의 AI 과학 연구 플랫폼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은 미국 중국과 달리 데이터가 부족하고 독립적 AI모델이 없으니 이들을 따라가는게 어려울 것이다. 이 부분의 기술독립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난 AI가 과학 기술을 빠르게 향상시킬 것으로 본다.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우위는 중국의 AI사용으로 인해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 큰 도전을 받게 될 수 있다. 또 생명공학의 발전은 계속 주시해야 한다. AI와 마찬가지로 생명공학 역시 윤리를 강조하는 국가가 불리하다. 즉 중국은 앞으로 발전에 유리한 사회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다. 중국의 AI 활용이 매우 빠르고 집요하다. 중국이 정말 잘하고 있고, 세상이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나의 투자는 계속해서 사막의 우물 전략을 핵심으로 사용한다. 

세상이 완전히 바뀌어 사막의 우물 전략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난 엉덩이를 무겁게 깔고 기다리는 것을 가장 잘한다. 때론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도 하지만 그것은 기회가 보일 때 10~15%의 비중으로 들어갈 뿐이다. 

다만 사막의 우물 전략도 수정이 필요하다. 지금도 계속 수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올 해 나는 작년과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 나의 전략이 가진 문제를 수정해야 한다.

또 AI의 발전은 인간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 그럴수록 난 오히려 개개인의 취향과 마음 그리고 감정들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나의 3 질문,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더 충실히 하며 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노력해보자. 


2026년 1월 2일 금요일

한 해를 마감하며 바라본 미국 경제

25일 개인노트 中

우선 작년과 올 해 모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 투자를 하지 못한 것이 뼈아픈 결정이었다. 

개인지표가 2월부터 반등하고 있었음에도 개인적 판단으로 현금비중을 줄이지 않은 점, 현재 시장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사막의 우물 전략을 계속 고집했던 선택은 좋지 않았다. 그나마 적은 비중으로 투자해둔 우선주와 식품주의 상승이 있어 개인적으로 안도할 뿐이다.

이런 나의 선택엔 나의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 숫자가 현실을 모두 반영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앞으로 이런 실수는 다시 없어야 한다. 


이번에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과거 많은 기대감은 종종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는 결과를 맞이했던 것이 과거의 역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분명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이것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새로운 싸이클이 도래하는 것인 것 지금은 알 수 없다. 

즉 코로나 이후 과거에 관측된 경제 싸이클은 사라진 것으로 이해된다. 혹은 경제의 싸이클이 이전과 매우 다르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과거의 싸이클을 같이 적용하기 어렵다. 

새로운 싸이클은 적어도 이십년은 지나야 이해될 수 있다. 


올 해 마지막을 바라보는 지금, 내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고, 이것을 지금 노트에 적어 장기적으로 추적해야 한다. 


내가 추적해야 할 주요한 것은 냉전시대 이후 사라진 국가 주도 자본주의가 부상했다는 것.

이번 패권싸움은 AI가 기반이 되는 새로운 판이다. AI는 절대적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AI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를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선 이것이 쉽지 않다. 미국이 계속해서 중국에 쫓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중국엔 제약이 없다. 공산당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13억 인구 데이터를, 전세계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주무르고 만지고 있다. 미국의 싸움은 쉽지 않다. 

AI는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한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절대 필요하다. 미국은 이 인프라 투자를 민간 기업에 맡기고 있고, 중국은 공산당의 이름으로 전 국민이 인프라 투자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 투자는 민간보다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필요한 자본이 너무 크고, 필요한 자본이 크니 위험도 매우 크다. 이번 그리스 여행에서 확인한 것은 “민간은 수익이 보이지 않는 곳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험이 너무 크다면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도전한 민간 기업은 없다. 또 위험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기업 하나가 부담할 수 없다. 많은 다른 투자자들을 모집해야 하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 난 국가가 주도해야 할 분야가 있고, 민간이 주도해야 할 분야가 있다고 본다. 민간 만능주의는 시장 만능주의와 같다. 인프라투자는 국가가 빠르고 강력하게 주도해 이끌어야 할 분야다. 그렇게 판을 깔아 놓으면 민간은 알아서 춤을 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국 역시 국가 주도 자본주의를 바이든 시대에 와서 시동걸었다. 다만 중국과 같은 수준이 아닐 뿐이었다. 트럼프는 더 적극적인 국가 주도 자본주의를 실행하고 있다. 지금 당장 나온 발표만 보아도, RMP는 분명한 유동성 완화이고, 내년 봄에 실행될 세금 환급은 시장에 돈을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또 국가가 끌고갈 스테이블코인은 국채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 마지막으로 파월의 임기가 끝나면 바로 이어질 금리인하까지, 지금 미국은 매우 간접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적극적인 중국과는 다소 다른 국가 주도 자본주의의 모습이다. (수정 1/8)


국가 주도 자본주의 시대엔 국가부채와 실질 성장 그리고 이들의 기반이 될 금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선 국가가 시장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국가부채는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국가 부채가 증가한다는 것은 통화의 증가를 뜻하고, 통화가 증가하는 것은 자산 가격의 상승을 뜻한다. 정부가 끌고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경제 싸이클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실질경제는 금융경제와 달리 계속 안좋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투자가 집중되는 곳이 경제를 끌고 간다. 즉 경제는 확장을 이어가지만 실제 체감 경제는 좋지 않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낙수효과를 증명하는 논문을 아직 알지 못한다. 우리가 이해하는 낙수효과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성장할 때 발생한다. 실제 체감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낙수효과는 없다. 그리고 이것이 코로나 이후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이다. 사막에 비가 내리려면 이 실제 체감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 국면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경제가 확장하는 모순된 상황은 인위적인 것이고, 이런 인위적인 경제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결국엔 경기가 회복 성장으로 돌아서거나 혹은 경제가 부러지는 상황이 나타난다. 즉 정부부채에도 한계가 있다. 어느 누구도 부채를 무한정 가질 수 없고, 이 부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이 신뢰는 돈을 갚을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에서 출발한다. 결국 경제 성장이 중요하다.

정부의 세금 환급 그리고 현금 살포는 지속 가능성이 없다. 일시적인 효과만 거둘 뿐이다. 결국 경제의 확장이 체감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실질 소득 증가에 있다. 생산성 증가. 이것이 없다면 혹은 이것이 늦춰진다면 경제 확장과 실제 체감 경제의 괴리감은 결국 경제침체로 이어지게 된다. 

금리는 화폐의 부가가치다. 모든 생산활동은 화폐의 부가가치보다 높아야 가치가 있다. 금리를 낮추는 것은 경제 전반에 돈을 공급하는 것이지만 더 확실하게 말하면 화폐의 부가가치를 낮추는 것이다. 화폐의 부가가치를 낮춰 다른 산업의 부가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는 활동이다. 부가가치란 생산성의 또 다른 형태다. 금리를 낮추는 것은 결국 생산성을 상대적으로 높인다. 또 이 금리는 국가부채의 장벽과 같다. 특히 국가가 주도해야 할 투자는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들이 주가 된다. 따라서 금리가 높으면 국가에 큰 부담이 된다. 트럼프가 그렇게 금리인하를 외치는 이유가 있다.


국가 주도 자본주의에서 국가부채는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국가부채의 증가는 국채 수요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답으로 미국은 스테이블 코인을 점 찍었다. 

미국은 부채를 나눠 갖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 코인 - 비관적 관점https://dalmitae.blogspot.com/2025/08/blog-post_86.html

과거 노트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 중 부채의 자유를 언급했다. 결국 지금 미국의 국가 주도 자본주의 상황에선 부채가 줄어들기 어렵다는 것을 에둘러 말했다. 

또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주요 포석임을 언급했다. 달러 패권의 핵심은 견고한 달러 수요에 있고, 스테이블 코인은 단기 미국채와 연동되어 있기에 달러 수요를 일으킨다. 

문제는 이것이 다른 국가들의 통화주권에 매우 위협적이다. 꽤나 장기간 이 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해봤지만 지금도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자신이 살기 위해 전세계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다. 어느 분은 내게 큰 방향의 조류가 코인으로 흐르고 있다면 우리도 그 방향으로 배를 몰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다. 

미국은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 단기국채 수요와 발행을 늘리고, 장기국채 발행을 줄이고 싶어한다. 장기국채 발행을 줄이는 것은 공급의 감소를 뜻하고, 공급이 감소하니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내린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도구일 뿐 아니라 장기국채의 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것에도 유용하다. 


생산성 향상은 결국 인풋 대비 아웃풋이다. 경제 성장은 아웃풋의 증가다. 미국과 중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AI는 생산성 향상과 아웃풋의 증가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 아웃풋의 증가는 소비를 바탕으로 하고, 소비는 전체소득을 바탕으로 한다. 실질 경제성장은 생산과 소득 소비라는 바퀴가 모두 다 같이 굴러가야 가능하다. 결국 생산성 향상에 따른 실질 경제성장은 전체소득과 소비의 확장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AI는 인간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 보여진 진단의학과 의사의 경우만 보아도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분명 사라지는 직업은 있겠지만 동시에 AI가 창출하는 일자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AI가 인간을 대체하기만 한다면 AI의 발전은 양극의 결과 모두가 가능할 것이다. 인간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 혹은 AI로 인해 인간이 불필요해진 거의 모든 이들에겐 불행한 세상. 다만 분명한건 미국 경제의 7~80%는 소비에 의존하기에 패권싸움 중인 미국은 전체소득이 줄어선 안된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위는 9월까지 미국의 소비와 전체소득 차트다.

미국의 경제는 분명히 감속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셧다운하지 않고 경제지표를 계속 발표했다면 추세적으로 볼 때 시장이 크게 흔들릴 만한 데이터가 나왔을 것으로 판단한다. 난 미국의 장기 셧다운과 경제데이터 미발표는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든 미국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트럼프가 감세 카드와 현금지금을 들고 나온 것을 두고 떨어지는 지지율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빠르게 감속하고 있고, 그 소비를 설명하는 전체소득 역시 빠르게 감속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트럼프의 선택은 단순히 지지율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실물경제가 쉽지 않다. 더불어 트럼프는 이번이 임기 마지막이다. 인기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나올 미국의 경제 데이터가 중요하다. 속보치는 마시지를 받고 나올 가능성도 배재하기 어렵다. 근래 발표됐던 미국의 고용지표들은 속보치임을 감안하더라도 오차가 너무 크다. 이것을 마사지로 봐야 할지 아니면 경제 데이터 수집 기술의 한계라고 봐야 할지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난 미국의 양심을 믿었다.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인지 지금은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과전이하라고 했다. 오이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쓸 필요가 없다. 미국이 오해 받기 싫었다면 이럴 때 일수록 더 확실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는 지금 부진하다. 그 소비를 뒷받침 할 전체소득도 부진하다. 내년 트럼프의 선물이 될 감세와 현금 2,000달러는 미국 소비를 단기간 끌어올릴 것이다. 지속가능성은 없지만 분명 시간을 벌었다.


유동성의 관점에서 볼 때 RMP는 QE와 똑같다. 즉 유동성 완화 포지션이다. 따라서 금융시장이 부러질 이유가 아직은 없다. 

조금씩 바퀴벌레가 보이고 있지만, 또 이 바퀴벌레는 분명 더 있겠지만, 지금까진 대량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해 두 번의 금리인하로 미국은 시간을 벌었다. 다만 바퀴벌레 박멸은 어려워 보인다. 또 금리인하는 바퀴벌레를 박멸하는게 아니라 잠시 숨고르게 할 뿐이다. 

미국은 어렵게 벌어드린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일단 연준 수장이 교체될 것은 확정이니 금리인하 역시 확정적이다. 아마도 꽤나 많은 돈이 시장으로 흘러갈 것이고, 바퀴벌레들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지금 금융시장은 크게 부풀어 있고,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니 낙관만 할 수 없다. 연준과 정부의 위험관리 능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다행히 영리한 트럼프 옆에 능력 좋은 베센트가 있다.


결론만 간단히 말하면 미국은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내년 중 생산성 향상과 전체소득, 소비의 증가가 이끄는 실질 경제 성장이 가시적으로 나와줘야 한다. 

금융경제의 바퀴벌레는 계속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비대해진 금융시장에서 어디서 어떻게 바퀴벌레가 출몰할 지 지금 예상하기 어렵다. 

내년 실질 경제성장이 보인다면 사막의 우물 전략이 성공할 것이고, 실질 경제성장이 보이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어느 쪽일지 알 수 없다.

개인지표는 감속중이지만 민감도가 낮은 지표는 아직 버틸 힘이 있다고 말해준다. 조심하되 시장을 완전히 이탈해선 안된다. 반대로 민감도가 높은 지표는 크게 부러졌다. 시장이 앞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한국 시장이다. 

내년이 되기 전까지 천천히 더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