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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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일 차트 수정.

12/30일 차트


글을 시작하기 전 12/27일 첫 번째 달 차트를 수정한다는 말로 첫 글을 시작해야겠다. 송년회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너무 좋았었는지 내 정신은 술자리에 두고 왔었던듯 하다. 계산값을 오류내다니....

덤으로 12/30일 업데이트한 첫 번째 달 차트도 올려둔다. 재미있게도 코스피의 상승과 달리 꺾여버린 첫 번째 달...



13년을 보낸 증시는 14년 개장과 동시에 조금 시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분들이 엔저공세 또는 Tapering 이슈를 언급하시며 현재 하락의 원인을 찾고 계신다. 두 이슈가 모두 현재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내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1. 비록 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지만 엔저 자체는 새로운 소재가 아니라는 점.
2. Tapering 이슈 역시 시장참가자들 모두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라는 점이다.

보통 충격이라면 새로운 소식으로 인해 시장참여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우리 증시엔 새로운 소식이 없다. 다만 13년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던 이슈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럼 무엇이 이렇게 시장 참여자들 특히 외인의 이탈을 불러왔을까? 난 그것을 다른 분들과 같이 "엔저"를 통해서 그리고 "외인의 환율의 저점 인식"이라는 대답을 통해서 찾고 있다.




연 초 환율은 1050원을 잠시 하회하며 13년 최저점을 잠시나마 갱신했다. 이렇게 환율의 하락 움직임은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여러번 있었는데 이 때마다 정부는 강력한 환율 방어 의지를 표명하며 실제로 환율을 방어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런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를 보면서 계속 학습을 한 외인은 잠시 환차익을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

만일 외인의 움직임이 정말 환율로 인한 것이라면 현재의 외인 이탈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일단 역대 최대의 무역수지, 경상수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지는 우리나라는 환율이 장차 계속해서 하락 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 올 해 개편될 국가부채는 정부의 환율방어 움직임을 제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 한해 환율은 점차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혹 아래 120일 이평선이 뚫리게 된다면 그 땐 또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개인적인 기술적 분석을 통한 주봉 코스피 움직임을 보아도 단기 저점에 근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첫 번째 달을 보면 아직 조금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 25 밑으로 하향하게 되면 나 개인적으론 과매도 구간으로 인식하며 단기투자 비중을 조금씩 늘리곤 했다.

결론

지금 저점이 어디이고 계속 내려갈지 아니면 반등을 하게 될지 언급하기는 어렵다. 다만 개인적인 기술적 시각에서 볼 때 저점에 근접하고 있고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