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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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엔 큰 이슈가 없었다. 있다면 금리 동결과 환율에 관한 의견들 정도..?
오히려 내 눈을 끌어 당긴 것은 어제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과 TPP와 환율에 관한 뉴스이다.



오늘 미국 실업률이 발표되었는데 6.7%로 조금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였다.

지난 3개월 실업률 추이를 보면 7.3% -> 7.0% -> 6.7%인데 매번 0.3%씩 하락하며 현재 상승중인 경기를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경기개선의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도 보여진다. Tapering 이후 미국의 경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만일 Tapering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실업률과 경기가 지금과 같은 속도 혹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된다면 미국은 경기 과열을 방지해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이는 아직 기우에 불과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실업률은 경기에 후행하는 지표이고 현재 실업률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업률과 더불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율에 관한 압박 움직임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은 이미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 바가 있다. 올 한해 환율에 관한 압박이 어떻게 들어오게 될지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

<美 의회ㆍ車업계, 무역 협상 환율 조항 의무화 압박>

환태평양경제동반협정(TPP) 등 미국이 협상 중인 주요 자유무역협정(FTA)에 환율 조항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미국 의회와 자동차 업계에서 본격화돼 귀추가 주목된다 [...]

보커스 등이 공동 제출한 법안에는 패스트 트랙 부활과 함께 무역 협정 협상 과정에서 노동과 환경 및 지적 재산권 보호와 함께 상대국의 환율 조작 금지를 문서로 밝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미국 자동차 '빅 3'인 제너럴 모터스(GM), 포드와 크라이슬러를 대변하는 전미자동차정책연구소(AAPC)도 9일 TPP에 환율 조항을 의무화하도록 촉구했다.[...]

AAPC는 지난해 12월 4일 한국이 TPP 협상 참여에 '관심을 표명' 한데 대해서도 성명을 내고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자제와 비관세 장벽 제거 등을 요구했다.[...]

<朴대통령 "TPP참여 기대…환율관련 간접 노력해야"(종합2보) >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참여국들하고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져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공식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웬디 커틀러 USTR (무역대표부)대표보는 지난달 "TPP 협상은 사실상 종료 단계"라며 "한국을 포함해 새로운 국가들을 참여시키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으며, 미국 측이 한국의 TPP 참가를 위해서는 양국간 통상현안 해결 및 한미 FTA의 완전한 이행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번 예비 양자협의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도 박 대통령의 TPP 관련 발언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참여국과의 예비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TPP에 공식 참여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TPP 관심표명의 연장선상의 발언이며 공식 참여를 예단하거나 확정하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원화 가치를 약화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이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은행이 직접적으로 환율과 관련해서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수출 경쟁력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생각할 적에 간접적으로 어떻게 하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인가를 노력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 답변 취지는 한국 정부가 원화가치를 인위적으로 유도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까지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1/10/0608000000AKR20140110058100009.HTML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1/10/0200000000AKR20140110173952009.HTML?input=1179m

참고 TPP와 RCEP

http://dalmitae.blogspot.kr/2013/10/blog-post_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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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우리 시장은 큰 이슈가 없었다. 금리는 동결되었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시장을 조금씩 흔들었을 뿐이다. 이제 어닝시즌이니 기업의 입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첫 번째 달은 과매도 구간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어제 장기 비중은 그대로 두고 현금 비중을 조금 줄여 단기 비중으로 가져왔다. 자칫 1830선까지도 밀릴 수 있어 보이지만 일단은 앞으로 하락하면 조금씩 비중을 늘려갈 생각이다.

하지만 낙관만 하기엔 위험한 부분도 분명 있다. 잠시지만 주봉이 견호하게 받쳐추던 12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왔는데 우리 증시는 늘 과도하게 반응하는 면이 있으니 벌써부터 매집에 열을 올릴 필요는 없다. 조금씩 매집하며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