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6일 목요일

경직적·신축적 물가의 움직임과 시사점 - 한국은행 자료

이번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물가자료가 뻔하지만 재미있어서 기록할 목적으로 가져왔다.
아래 자료는 현재 물가지수가 우리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는 논란이 조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적절히 판단하지 못하기에 논외로 한다.



눈에 띄었던 내용들.

* 물가 - 신축적 + 경직적 물가

이들 두 물가를 구분하는 기준이 없기에 한국은행은 이들 두 물가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 소비자 물가 구성품목들의 가격변동비율 단순중위수(0.3회/월)보다 가격이 빈번하게 바뀐 품목은 신축적 물가로, 그렇지 않은 품목은 경직적 물가로 각각 분류"

이렇게 구분하고 물가의 구성을 보면 경직적 물가가 52%로 신축적 물가(48%)를 소폭 상회한다. 하지만 정부규제가격을 제외하고 보면 신축적 물가가 차지하는 비중(54%)이 경직적 물가(46%)를 상회한다.

* 경직적, 신축적 물가의 구성과 인플레이션과의 관계



눈에 띄는 것은 경직적 물가의 70%는 서비스, 신축적 물가의 66%는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하면 전반적으로 상품가격의 변동성이 서비스 가격의 변동성보다 크다.




인플레이션과 경직적, 신축적 물가를 비교해서 보면 경직적 물가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잘 반영할 뿐 아니라, 소비자물가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기와의 비교




물가지표별 상승률과 GDP갭률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신축적 물가가 국내경기와의 상관관계가 높다. 다시 말하면 신축적 물가가 국내경기상황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

다만 근래 유가의 변화가 신축적 물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원문

http://www.bok.or.kr/contents/total/ko/boardView.action?menuNaviId=2353&boardBean.brdid=130233&boardBean.menuid=2353&boardBean.rnum=4&boardBean.cPage=1


2016년 10월 3일 월요일

미국의 경제지표 몇 개



실업률관련 지표 중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진 4 weeks initial claim은 바닥을 다지는 모습.




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반등하고는 있지만 추세적 하락은 벗어나지 못한 모습.





지난 글에서 소득과 소비의 하락추세가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는데 섣부른 판단이었다. 이들의 하락추세는 조금의 조정을 거치고 계속해서 하락추세를 이어가는 중.



소비와 소득차의 yoy.
90년 이후 침체에서 음전환 할 때면 경기침체가 왔었다.
지켜볼 가치는 있음.

--

멕시코의 환율 변화는 지켜봐야 할 것.
또한 물가 그리고 경상수지와 국제수지의 변동을 볼 필요가 있음.

2016년 9월 2일 금요일

Export For Korea






미국의 재고는 business와 retail 재고가 있는데 이 둘은 시차는 조금 있었지만 늘 같은 모양으로 움직여왔다. 그런데 15년을 기점으로 이 둘의 추세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정확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는 셰일오일과 유가가 힌트가 아닐까 예측만 하고 있다.

재고를 언급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수출은 미국의 재고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모습만 두고 본다면 business 재고가 우리나라 수출과 더 관련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inventories to sales ratio(ISR)는 한국의 수출을 이해하는데 좋은 지표가 된다.





8월분 수출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20개월만에(‘14.12월 이후 최초), 수입은 23개월만에(‘14.9월 이후 최초) 전년동기대비 증가 전환 http://www.motie.go.kr/motie/ne/presse/press2/bbs/bbsView.do?bbs_seq_n=158534&bbs_cd_n=81" 했다고 한다.

사실 전년동기비로 길게 보면 11년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수출은 정체를 겪었고 14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제서야 수출이 양전환한 모습이다.

ISR와 ISR전년동기차를 수출액과 전년동기비 수출과 비교해서 보면 ISR이 동행 혹은 선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올해 ISR 전년동기차는 양전환하며 반등을 암시했다. 이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 지켜보자.


Gross Domestic Product: Second Quarter 2016 (Second Estimate)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는 다소 어렵다.

우선 경기는 개인소비의 힘으로 하강추세를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모습이 보인다. 반면 경제확장의 폭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확장률이 낮아지는건 투자와 정부소비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진다. 특히 투자는 15년 1분기 이후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건 조정치에선 하향조정 되지 않을까 싶었던 개인지출이 오히려 다소 상승하면서 민간소비의 qoq 증가율은 더 높아졌다는 것. 아직도 개인지출이 저렇게 반등했던 이유를 알지 못하는 나로선 소비의 과열로 밖에는 이해가 안간다. 

뭐든 급변하는게 있으면 원인이 있다.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소비는 경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현재 미국의 소득, 소비, 생산은 모두 하강 추세를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금의 반등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알지 못하지만 거품을 기대하는 나로선 적당히 올라줄 수도 있다고 본다. 그것이 거품을 예상하는데 좋은 증거가 된다.

이것은 결국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높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물가지표도 조정은 있지만 상승추세 자체가 꺾이지 않았다.
소득이 오르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가 오른다면 고용을 통한 거품 가능성이 높다. 
소비와 소득의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보자. 


---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


가계의 월평균 전체 소득과 소비금액 그리고 yoy 차트
소득의 증가세가 줄어드니 소비도 따라서 줄어든다. 
그리고 소득의 증가세가 낮아지는 폭보다 소비의 증가세가 낮아지는 폭이 더 크다. 
그렇게 소비의 증가폭이 더 크게 줄면서 평균소비성향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소비지출 항목별 yoy 추세

주류 담배의 하락세 강화.
소량으로 장기간 가져온 관련주식들은 이제 조금씩 분할로 매각을 할 생각.

그리고 음식 숙박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그리고 이들 없종은 09년 이후 약 2년간의 작은 싸이클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런게 이게 정말 싸이클일까? 궁금해서 이런저런 지표와 비교를 해보니 뻔한 답이 나온다.



음식숙박업은 경상소득과의 상관관계가 다른 어떤 업종보다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음식숙박업의 근래 보여진 2년 사이클은 경상소득의 움직임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싸이클은 없다는 결론.





비경상 소득이 소비지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그려본 차트.
결론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오히려 경상소득과 소비지출간의 상관관계가 많이 높다.

결국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소득이 늘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런 결론을 내리기엔 소비의 민감도가 소득의 민감도보다 높다. 즉 소득보다 소비가 먼저 반응하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는 이유로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결국 소득과 소비는 서로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면서 서로를 끌어 올리거나 내리는 모습.

2016년 8월 19일 금요일

개인노트 -


내가 종종 쓰는 표현이 있다.

가뭄엔 모두가 물이 있는 곳으로 모이지만 가뭄이 끝나고 평상시로 돌아온다면 이들은 다시 여기저기 고루 퍼져나간다. 돈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안좋으면 성장을 향해 모두가 몰려오지만 경기가 회복을 보이고 밝은 전망을 보일 땐 돈은 여기저기 고루 흘러가게 된다.

버핏은 성장주와 가치주는 다르지 않다고 말했지만 구분하기 쉽게 통념적인 기준으로 성장주와 가치주가 있다고 하자. 위 생각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경기가 좋지 않을 땐 성장주에 경기가 호전을 보일 땐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이런 내 생각은 실제로 홍춘욱 박사님의 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야 단순한 생각을 통해서 도달한 결론이고,, 홍박사님의 저서를 읽어보면 관련한 내용을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건 2권인데 어떤 곳에서 관련 내용이 나왔는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그럼 지금은 어떤 시기일까?
저성장 시기? 아니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 예상되는 시기?

나는 소비와 소득을 지켜보면서 고용을 통한 거품이 발생하고 저금리가 기름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그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상승하는 일만 남았나?


1990년대 금리를 올리지도 못하고 경제 상황만 눈치보던 시절. 장기호황기라고 말해지는 시절이기도 한 그 때와 지금의 경제 상황은 달라도 금리를 올려야 할지 눈치만 보는 상황은 매 한가지다.

절대적 금리를 보지 않고 당시와 지금의 금리을 둘러싼 상황이 비슷하다는 가정과 금리가 m2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을 하고 본다면 현재 미국의 주가는 조금더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일단은 그렇다.



문득 궁금해서 그려본 소득과 소비 그리고 두 지표의 차를 그린 전년동기차 차트.
재미난건 볼커의 금리인상 이후 겪은 침체기 이후 "소득-소비" 전년동기차는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보여주고 있고 이후 침체기가 올 때 마다 크게 양으로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즉 82년 이후부터 
1. 소비의 증가세가 소득의 증가세보다 높았다는 것
2. 경기 침체 이전에 소비의 상대적/절대적 감소, 소득의 상대적/절대적 증가 혹은 둘 다 발생했음. 

물론 1번과 2번 모두 새로운 사실은 사실 아니다. 

뭐 어째든 위 지표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지표이다. 








2016년 8월 16일 화요일

Payroll And Interest Rate




전 fed 의장 볼커의 금리인상 시기를 감안해서 payroll과 금리를 비교해 보면 두 지표간 상관관계가 보인다.

금리가 더 민감하고 더 큰 변동성을 보인다. 당연하다. 고용은 계약기간이 있기에 금리와 같이 민감하고 거칠게 움직이기 어렵다.

 위 지표를 찾아본 이유는 지금의 고용 모습이 1990년대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두 기간의 차이라면 한쪽은 장기호황을 겪었고 다른 한쪽은 장기 불황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단기 금리는 계속해서 제로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그것이 'yoy차'에서 여실히 보여진다.

brexit라는 이슈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연기되었지만 금리는 언젠간 올려야 한다. 특히 2분기에 보여진 민간소비세와 고용의 모습을 지켜보면 고용을 통한 거품의 가능성이 농후하고 지금의 저금리는 물가상승이 본격화되면 기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 금리를 갑작스레 큰 폭으로 올려야하나?

다른 이들은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내 눈엔 적어도 고용은 이제 정점에 거의 다 온 모습이다. 만일 그렇다면 fed는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수 있을까?

장단기차는 다소 반등했지만 계속 줄어들고 있다...

추가)


소득과 소비가 다소 반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