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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일 금요일

Gross Domestic Product: Second Quarter 2016 (Second Estimate)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는 다소 어렵다.

우선 경기는 개인소비의 힘으로 하강추세를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모습이 보인다. 반면 경제확장의 폭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확장률이 낮아지는건 투자와 정부소비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진다. 특히 투자는 15년 1분기 이후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건 조정치에선 하향조정 되지 않을까 싶었던 개인지출이 오히려 다소 상승하면서 민간소비의 qoq 증가율은 더 높아졌다는 것. 아직도 개인지출이 저렇게 반등했던 이유를 알지 못하는 나로선 소비의 과열로 밖에는 이해가 안간다. 

뭐든 급변하는게 있으면 원인이 있다.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소비는 경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현재 미국의 소득, 소비, 생산은 모두 하강 추세를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금의 반등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알지 못하지만 거품을 기대하는 나로선 적당히 올라줄 수도 있다고 본다. 그것이 거품을 예상하는데 좋은 증거가 된다.

이것은 결국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높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물가지표도 조정은 있지만 상승추세 자체가 꺾이지 않았다.
소득이 오르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가 오른다면 고용을 통한 거품 가능성이 높다. 
소비와 소득의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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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0일 수요일

Japan Is Still In The Trap




05년 이후 일본 경제성장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이 가계소비이고 다음이 민간투자다. 이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보이도 그렇고 전년 동기비 성장률을 보아도 같다. 안타깝게도 정부지출은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

얼마전 소비세 인상을 늦추겠다는 아베의 언급을 보았는데 이는 가계지출이 부진해 내린 결정이 아닐까 싶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qoq 기준 정체 혹은 하락추세 yoy 기준 정체 혹은 완만한 둔화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즉 경기는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15년 2분기 이후 계속해서 정체 혹은 하락이 보이고 있고 경제의 확장 역시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12년과 비교해 엔화의 가치는 15년까지 약 50%에 가깝게 하락했다. 동기간 일본의 물가도 따라 오르며 오랜기간 일본을 괴롭힌 저물가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이내 물가성장률은 다시금 내려가며 일본을 괴롭히고 있다.

14년에 단행된 소비세 인상이 아베에겐 큰 실수였다. 이후 일본경제성장률과 가계지출의 행보가 이유를 말해준다.

일본은 아무래도 더 적극적인 통화 재정정책을 펼쳐보던가 아니면 차라리 아예 지금과는 반대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높여보는게 어떨까 싶다. 물론 이런저런 일들을 벌리고 있는 아베가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 민심을 더 잃어서 좋을게 없으니...

여튼 일본은 참 이래저래 어려워 보인다.

2016년 1월 26일 화요일

2015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




작년 15년 우리나라는 14년 대비 2.6% 성장하며 다시 2%대 성장으로 돌아왔다.

소비와 투자는 14년 대비 다소 증가한 반면 수출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낮아졌다. 재고는 2년 연속 증가율이 높아졌다.

큰폭으로 낮아진 수출증가율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가 보이지 않지만 분기별 성장률을 본다면 다소 신경쓰이는 부분이 몇 있다.


 


경기변동을 이해하는데 보는 qoq 지표.

4분기 qoq 성장률을 보면 경기의 하락 반전추세를 말하기엔 다소 이르다. 다만 다소 억지로 올린 민간소비에도 불구하고 GDP 성장률이 낮아진 점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는 투자감소에 따른 영향이었다 보여지는데 투자 중에서도 건설투자의 마이너스 성장이 큰 이유였다.

이젠 16년 1분기 민간소비 성장률이 많이 중요해졌다고 본다. 만일 미래소비를 가져와 소비의 증가를 이끌어내었고 그로 인해 현재소비 여력이 낮아졌다면 16년 경제는 다소 어렵게 흘러갈 수 있다.

더해서 13년 이후 연율로 환산한 qoq 성장률이 5%를 닿으면 바로 조정이 오고 있다. 아직 어떤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주시해서 볼 생각이다.




경제의 확장과 축소를 판단하는 yoy 지표.

특히 완만한 GDP 성장률은 경제의 확장을 말하고 있고 "다소 기울기가 높은" 최종소비 증가율을 보면 확장이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높이 증가한 최종소비가 신경쓰인다. 최종소비는 yoy 기준으로 3분기 2.3%에서 4분기 3.4%로 1.1% 증가하였고 최종소비의 한 구성요소인 민간소비는 yoy 기준으로 2.0% -> 3.3%로 1.3%나 크게 성장한 것이 보인다. 00년 신용카드 발행증가, 03년 카드대란, 08년 금융위기, 12년 그리스 디폴트사태를 감안해서 보면 민간소비의 가파른 상승은 조심해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요즘 중국과 미국 그리고 원자재 시장에서 시작된 불안이 우리나라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경제지표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시는 최근 1800선 가까이까지 내려왔다. 난 아직까지 큰 급락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한 생각으로 투자 전략을 조금은 수정했다. 다시 말하면 한국 경제가 전보다 더 불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환율이 그렇고 증시가 그렇고 기업의 실적이 그렇고... 경기의 변동폭이 그렇다.

일단 가장 믿을만해 보이는 미국의 경제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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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관련 글.

http://dalmitae.blogspot.kr/2015/12/2015-34.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5/11/3-9.html

2014년 3월 4일 화요일

4q GDP Growth Rate and Investment

지난주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되었다. 수정치는 잠정치 3.2%에 비해 조금 낮은 2.4%를 기록하였다. 이것은 잠정 개인소비 증가율(3.3%)이 2.6%로 하향 조정된 것에 따른 결과이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성장폭이다.

비록 경제성자율은 조금 낮아졌지만 나쁘게 볼 필요는 없어보인다. 민간(개인)소비가 탄탄하고 투자도 적당하다. 더 눈에 띄는 것은 큰 폭으로 감소한 정부지출의 감소이다. 이렇게 정부지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투자가 경제성장을 이끈 만큼 현 미국 경제는 견고한 모습이라 평하고 싶다.





캔 피셔의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이란  책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은 주로 기업 투자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캔 피셔에 따르면 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주택 투자가 GDP를 줄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라고 한다. 주택부문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소비 지출의 기여 비중은 -2.3%로 작고, 기업의 투자 기여 비중은 무려 -4%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즉 기업의 투자가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우리가 겪은 거친 경기침체가 다소 완만한 모습을 띄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성향은 분기별 성장률과 항목별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쉽게 나타난다.

아래는 위에 이어 작년에 작성한 글을 옮겨와본다.

이 내용을 보면서 과거 정대영소장님이 쓴 한국경제의 미필적 고의라는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그 책을 보면 총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나온다. "한국의 GDP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명목 기준으로 1990년대 중반 36%(건섩투자 22% 설비투자14%)에서 2000년대 후반 29%(건설투자18% 설비투자11%)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낮아진 투자의 GDP 구성비 29%조차 미국의 18~20%보다 월등히 높고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자 제조업이 발달한 독일과 일본의 1980년대 수준보다도 높은 편이다. 독일은 투자의 GDP 구성비가 1980년대 23%에서 2000년대 후반 18%으로 낮아졌고, 일본도 29%대에서 23%로 낮아졌다."

그럼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의 총투자 비중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 헌데 우리나라보다 투자의 비중이 낮은 미국이 기업투자가 -4%를 보였을 때 GDP는 -4.7%를 보였다. 그렇다면 GDP에서 투자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기업투자가 -4%를 보인다면 GDP는 미국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캔피셔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실업률이 경제를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소비수요는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변수가 아니다. 소비수요는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도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생산자들이야말로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역이다. 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장래에 이익을 가져다줄 제품을 생산한다. 정치인들은 호통치고 횡설수설하면서 제멋대로 삿대질을 해 댄다. 그러나 실업률을 낮추고 싶다면 기업 활동의 장벽을 낮추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고용을 늘리는 것은 성장이기 때문이다" (캔피셔, 175)

과거 룰라 대통령도 성장이 멈추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받는다고 하였다. 결국 복지던 고용이던 결국 성장이 바탕이 되어야 그것이 지속가능하다. 헌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성장을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