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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8일 수요일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달 30일에 발표되었다.
보니 qoq 2.6% yoy 2.5% 성장하며 경기는 3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흔들리며 불안정을 보여준 반면 경제는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발표된 성장률을 보면서 눈에 띄는 것은 큰폭의 경기변동견조한 민간소비이다.

이전 3분기 경제성장률을 확인한 후 작성한 글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견조한 민간소비세와 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정부지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과거 "2분기 경기과속에 따라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서 경기과속 후 발생할 수 있는 경기하강에 적절한 대처를 보였다"는 말을 하였다. 그런데 지금 확정치를 보면서 정부지출이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
지난 몇 년간 미국은 qoq 경제성장률이 4%가 넘어가면 여지없이 경기가 하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4% 이상의 성장률은 경기의 과열이었다는 것을 의미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중요해졌다. 3분기 성장은 민간소비와 큰 폭의 정부지출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 정부지출의 경우 지속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정부지출이 줄어들며 경기가 다시 두세분기 연속해 하강한다면 아직 미국의 경제는 4% 성장률이 버겁다는 의미이다.[...]
비록 4분기 미국은 오일, 러시아 등 이런저런 외적인 요소로 인해 경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6% 성장을 보이며 3분기 5%와 비교해 qoq 경제성장률이 반토막 났다. 이렇게 큰 폭으로 경기가 진폭을 보이면 경제에 불안정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이런 큰폭의 경기변동은 과거 언급했던 것과 같이 4~5%의 경제성장률은 아직 미국이 버겁게 느끼는 수준으로 이는 어쩌면 경기과열로 해석해야 하는게 아닌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하지만 이런 경기변동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민간소비부문은 미국 경제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qoq 민간소비부문은 14년 1분기 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가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를 보면 미국 정부는 경제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경계하기보단 경기과속과 경기과열을 경계하고 이를 적절히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을듯 싶다. 특히 미세조정을 통해 경기변동의 진폭을 줄여나가야 한다.

더해서 올 1분기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 그리고 정부지출의 추세의 분석이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다시 말하면 적어도 1분기 경제성장률의 윤곽이 나오기 전엔 금리인상이 단행되긴 어렵다고 본다.



이전 글
http://dalmitae.blogspot.kr/2014/12/gross-domestic-product-third-quarter.html

2014년 3월 4일 화요일

4q GDP Growth Rate and Investment

지난주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되었다. 수정치는 잠정치 3.2%에 비해 조금 낮은 2.4%를 기록하였다. 이것은 잠정 개인소비 증가율(3.3%)이 2.6%로 하향 조정된 것에 따른 결과이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성장폭이다.

비록 경제성자율은 조금 낮아졌지만 나쁘게 볼 필요는 없어보인다. 민간(개인)소비가 탄탄하고 투자도 적당하다. 더 눈에 띄는 것은 큰 폭으로 감소한 정부지출의 감소이다. 이렇게 정부지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투자가 경제성장을 이끈 만큼 현 미국 경제는 견고한 모습이라 평하고 싶다.





캔 피셔의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이란  책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오는 것은 주로 기업 투자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캔 피셔에 따르면 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주택 투자가 GDP를 줄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라고 한다. 주택부문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소비 지출의 기여 비중은 -2.3%로 작고, 기업의 투자 기여 비중은 무려 -4%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즉 기업의 투자가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우리가 겪은 거친 경기침체가 다소 완만한 모습을 띄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성향은 분기별 성장률과 항목별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쉽게 나타난다.

아래는 위에 이어 작년에 작성한 글을 옮겨와본다.

이 내용을 보면서 과거 정대영소장님이 쓴 한국경제의 미필적 고의라는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그 책을 보면 총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나온다. "한국의 GDP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명목 기준으로 1990년대 중반 36%(건섩투자 22% 설비투자14%)에서 2000년대 후반 29%(건설투자18% 설비투자11%)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낮아진 투자의 GDP 구성비 29%조차 미국의 18~20%보다 월등히 높고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자 제조업이 발달한 독일과 일본의 1980년대 수준보다도 높은 편이다. 독일은 투자의 GDP 구성비가 1980년대 23%에서 2000년대 후반 18%으로 낮아졌고, 일본도 29%대에서 23%로 낮아졌다."

그럼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의 총투자 비중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 헌데 우리나라보다 투자의 비중이 낮은 미국이 기업투자가 -4%를 보였을 때 GDP는 -4.7%를 보였다. 그렇다면 GDP에서 투자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기업투자가 -4%를 보인다면 GDP는 미국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캔피셔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실업률이 경제를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소비수요는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변수가 아니다. 소비수요는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도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생산자들이야말로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역이다. 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장래에 이익을 가져다줄 제품을 생산한다. 정치인들은 호통치고 횡설수설하면서 제멋대로 삿대질을 해 댄다. 그러나 실업률을 낮추고 싶다면 기업 활동의 장벽을 낮추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고용을 늘리는 것은 성장이기 때문이다" (캔피셔, 175)

과거 룰라 대통령도 성장이 멈추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받는다고 하였다. 결국 복지던 고용이던 결국 성장이 바탕이 되어야 그것이 지속가능하다. 헌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성장을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