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0일 수요일

Another Talk

고향에 내려와서 친구들과 지인들을 조금 만나고 있다.

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요즘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나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다. 다만 내가 이해하는 것을 말할 뿐인데 시장은 종종 내 이해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기에 내가 옳다고 할 수도 없다. 심지어 난 차이나그레이트 투자 실패 이후 수익이 그렇게 좋지도 않다. 


근래 가장 큰 화두엔 성장주와 가치주의 논쟁이 있다. 

일반적으로 난 성장주의 투자 비중은 매우 작고, 정량가치주의 투자비중을 높게 가져가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성장주가 가진 성장의 가치가 의심이 될 때면 주가가 크게 부러진다. 즉 빠른 시간내 수익도 클 수 있지만 동시에 손실도 매우 클 수 있고, 난 이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가치주는 산업, 경제의 사이클이 독립적 때론 상호적으로 움직이며 주가를 올리고 내리게 하지만 모두가 어두운 전망을 내놓을 때 주식을 산다면 그리고 회사 본연의 역량이 망가진 것이 아니라면 주가는 그리 크게 부러지지 않는다. 문제는 시간이다. 시간이 문제인 이유는 산업과 경제가 언제 돌아설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난 성장주와 가치주를 늘 사막의 웅덩이로 비유한다. 사막에 가뭄이 들어 물 웅덩이가 하나 있다면 모든 동물은 그 한 웅덩이로 모인다. 문제는 이곳에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모두 모이기에 초식 동물들은 육식동물의 먹이가 되기 쉽다. 목은 축이겠지만 육식동물의 공격에 물마시는 내내 긴장을 바짝해야 한다. 성장은 바로 웅덩이고, 가뭄은 바로 경기침체다. 그리고 동물은 투자자 그리고 돈이다.

하지만 가뭄의 계절이 지나고 비가 넉넉하게 내려 사막이 초원이 되고 물 웅덩이가 여러곳에 있다면 이들 동물들은 각자 편한 곳으로 그리고 각자 안전하다 느끼는 웅덩이로 향한다. 비가 넉넉히 내리는 것이 경기가 회복하고 성장하는 것, 초원이 만들어지는 것은 호황이 된다. 이렇게 경기가 살아나 여러 산업에 웅덩이가 생기면 그곳으로 동물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것이 경기가 어려울 때 성장주가 달리고, 경기가 회복하며 성장을 보일 때 가치주가 달리는 원리다. 

문제는 경제가 언제 어떻게 침체하고, 언제 어떻게 회복과 성장을 보이는지 알 길이 없다. 유명한 경제학자들도 이 사이클을 예측하지 못한다. 그러니 가치투자자는 물이 마른 가뭄에도 하나 남은 물 웅덩이로 가지 않고, 과거에 물 웅덩이가 생겼던 곳에 미리 자리를 하고 비가 내리길 기다린다. 비가 내리기까지의 기다림은 매우 고되다. 비가 소나기가 내리는지, 충분한 장마비가 내리는지, 또 단비 후 장마비가 내리는지, 비가 언제 어떨게 내릴지는 운에 따라 다르다. 또 자신의 그릇에 따라 마실 물의 양도 달라진다. 


그럼 난 왜 경제를 공부하고 연구하고 또 예측하나? 

이것은 순전히 투자자의 할 일이다. 투자자는 기업을 분석하고 산업을 분석하고 경제를 분석해야 한다. 그래서 정말 내가 공부하는 산업이 그리고 경제가 불황인지 호황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바닥에 있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게 기다림의 시간을 줄여가는 것이다. 투자에서 시간은 매우 매우 중요한 주요 요소다. 기업의 공부는 그냥 당연하다. 

그래도 경제를 공부하면서 언제 어떻게 하락한다는 사실은 알 수 없어도, 지금 경제의 사이클이 어디에 와있는지, 산업의 사이클이 어디에 와있는지 대략적인 이해를 할 수는 있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 

가치투자는 정태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지만 산업과 경제를 이해하는 것은 동태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정치, 경제, 기술, 문화, 외교 등 많은 것들을 동태적으로 추적하며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이런 다른 사고체계로 가치투자자들은 경제의 이해를 버려버린다. 그리고 시간에 많은걸 기댄다. 

하지만 난 이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고 싶고, 이것을 나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성공할 것 같냐고? 아니. 버핏옹은 경제나 정치는 무시하라 분명하게 말했다. (삭제. 10/10)

다만 난 꽤나 오래전부터 관련한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해왔고, 이를 이해하는 작업이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즉 개인적인 욕심과 연구일 뿐이다. 결국 투자의 수익은 정량적 사고와 해석을 통해 만들고 있다. 지금도 시간을 낚고 있다. 다만 가끔 적은 비중으로 동태적 사고와 해석을 적용해서 시험을 해볼 뿐이다. 근래는 성장주가 좋은 시기라 이들 수익이 좋지만 비중이 작아 큰 의미는 없다. 


난 투자로 큰 돈을 벌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마인드가 40~50% 수익에도 매도를 하지 않게 했다. 오직 내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하고 싶어 장기간 보유했고 몇 경우는 수익이 제법 컸다. 또 다른 많은 슈퍼개미 분들처럼 몇 백억씩 돈을 모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실제로 수익을 재투자로 연결하지 않고 소비로 많이 연결했다. 난 오히려 반대로 돈을 쓰려고 투자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내 인생의 행복은 적당한 돈에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데 있었다. 그것이 내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생각이 조금 바뀌고 있다. 행복에 대한 생각이 바뀐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내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과거 고 마왕 신해철씨가 자신은 굶어도 좋은데 가족을 보니 이렇게 돈을 무시하며 살면 안되겠다고 그래서 돈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었다. 당시엔 그냥 아무런 감동이 없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들어보니 그 말이 마음에 콕 박힌다. 


아무튼 나의 세상과 연이 된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코로나로 참 명절같지 않은 명절을 보내고 있지만 모두 행복 가득한 추석이길. 

내일은 다음달은 그리고 내년은 모두 오늘보다 더 좋은 시간이길 기원한다.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http://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929006006&cp=seoul&m_sub=msub_seoul_111&wlog_tag1=mb_seoul_from_index
 

처음 현 정권이 들어왔던 초기 겨 묻은 진보가 똥 묻은 보수 나무라는 격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다시 보니 둘다 똥 묻은 개들이다. 아니 지금 정부는 썩어도 보통 썩은게 아니다. 이들은 똥 묻은 개가 아니라 똥창에 빠진 개들이다.

자신들의 불리함은 매번 남탓에 거짓말에 내로남불까지 하더니 이젠 완전히 도를 넘었다. 

명박이 bbk는 재판까지라도 갔지. 추미애 아들은 재판이 아니라 검찰에서 끝내 버린다. 역시 추미애가 줄세우기 참 잘했어. 8개월간 아예 수사도 안하던 검찰이 며칠만에 내린 결론이 저런 증거와 추 자신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해명했던 이야기와 백프로 대치가 됨에도 그냥 무혐의네. ^^ 

보수 시절엔 유전무죄 무전유죄에 더 가까웠다면 진보 시절엔 유권무죄 무권유죄다.

윤총장이 안타깝다.


문재인은 국가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추미애는 자기 라인으로 채운 검찰로 법을 멋대로 가지고 놀고.


그리고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를 말하는데 그리고 그 의무를 못한 문재인이 최소한의 책임마져도 지지 않고 오히려 북한을 옹호하는 X소리를 하는데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은 무슨 말이 너무 많다. 


박근혜가 왜 503이 됐나? 대통령의 책임을 못다해서 그런거다. 조금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 박근혜가 자신 스스로 정치적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함에도 그 책임을 최순실에게 양도한 강한 "심증"이 있어서다. 

난 세월호가 침몰한건 박근혜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월호 선원과 승객을 구할 책임도 박근혜에게 있지 않다. 침몰의 책임은 화물을 과하게 실은 선장과 회사에게, 승객을 구할 책임은 해경에게 있다. 

이번 총격사망 역시 문재인의 책임이 아니다. nll(수정: 고마워요. ^^)을 넘었던 안넘었던, 월북을 했던 안했던 본인이 그 근처까지 간 것이 문제였다. 또 이자를 구출할 책임은 당시 가장 가까운 부대의 군과  그 정보를 가장 빠르게 받았을 군기관에게 있다. 

문재인은 그 이후의 일, 즉 국가가 본연의 의무에 실패한 후의 일에 책임이 있다. 

하지만 문재인은 책임을 다하지도 못할것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언행과 심지어 국민을 죽인 이들에게 면책권도 히히거리며 준 꼴이다. 국민이 총 맞아 죽었는데 "9.19위반이 아니"라는 X소리와 "북한을 도울수 없어 안타깝다"는 X소리, 그리고 마지막엔 연락사무소 폭파 후 공공연하게 연락이 안된다던 북한에게 편지 받았다고 기뻐하기까지. 

그리고 박근혜를 두고 세월호 때 뭐했냐 묻던 문재인이 맞나? 본인은 실실 쪼개며 아카펠라 처듣고 있었던데 본인은 괜찮고 박근혜는 안되나? 이런 내로남불 어디서 많이 봤다. 조국과 추미애.  근묵자흑이라고 끼리끼리 논다는건 만고불변의 진리다. 조국과 추미애를 보면서 그래도 문재인은 아니겠지 했지만 이번 일로 분명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음 뉴스를 보면서 언론 조작을 하고 있다는 강한 심증까지 더해져 문재인에 대한 모든 존중이 사라졌다. 


문재인은 박근혜랑 같이 감방 동기하면서 누군 아카펠라 듣고 누군 강강술래 하면서 손잡고 있는게 국민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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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사병 ‘복귀독촉 전화’ 사실로… 통화 안했다는 秋측 해명 거짓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0929/103186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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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피격 공무원' 탑승 선박 2차 조사...CCTV는 19일부터 먹통
https://www.ytn.co.kr/_ln/0103_202009252158501471

하필이면 19일 부터 먹통, 하필이면 조국 아들 지원한 그 해 입시자료 사라짐, 하필이면 추미애 아들 병가기록지 사라짐. ㅋㅋㅋㅋ

참 신기하지? 꼭 지들한테 불리한 증거들은 다 어디로 사라져. 

방귀도 자꾸 뀌면 뭐다? 괜히 똥통에 빠진 개들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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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내용없는 사고는 공허하고,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라고 했다.

문재인과 현정부 인간들은 정의, 공정, 평등, 인권 등을 외치지만 이들이 스스로 그 가치를 버리고 자기들 꼴리는대로 똥통에서 구르니 그들의 외침은 공허하게만 들리고, 이들이 똥통에서 구르는건 스스로 정의, 공정, 평등 인권이 정확하게 무언지 그 정의도 없다보니 맹목적인 믿음으로 남아버렸다. 

경험도 없고 이성도 없는 순수하게 멍청한 집단. 이들 집단 아래에 우린 살고 있다.

보통 무서운 집단이 아니다.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일본의 기술 연합

일본, 한국 빼고 "기술 선진국 모여 중국 견제하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92806510982795

"일본 정부는 2021년 협의체 출범을 목표로 미국과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에 참여를 제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이 기술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위 국가들을 보면 독일은 다소 애매하지만 미국의 우방국들이 중심이 되어있다.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고 근거없는 주장이지만 일본의 이런 행동은 이번 미국의 대선을 민주당 바이든이 이길 것으로 보고 하는 것으로 나 스스로는 이해한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쳐왔다. 이런 전통을 현 트럼프 행정부는 무시하고 독자노선의 길로 간 것이다. 

물론 미국은 지리적, 자원적, 군사적 이점을 바탕으로 그들 혼자 살아가도 큰 문제가 없다. 단 이 때의 패권싸움은 그리 쉽게 끝내지 못한다. 오히려 현 상황에선 미국이 이 덩치큰 중국을 이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민주당이 이번 대선을 이기면 과거 미국의 전통적 전략인 동맹강화 후 상대국 압박 전술을 더 강력하게 쓸텐데 미국은 일본의 이런 행보에 당연히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일본이 한국을 제외시켰다는데 있다.

이것은 일본이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려주는 좋은 행보가 되는데,

스가는 아베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등지게 된다. 조금더 정확히 말하면 문재인 정부와 등진다. 아무래도 스가와 문재인 두 정상간의 감정의 골은 꽤나 깊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일본은 현재 한국이 친중노선을 타고 있다고 확신 혹은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실제로 문재인은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희대의 미친 소리를 한번 했는데, 이 발언 이후 미국 내에서도 한국의 스탠스를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만약 혹시라도 정말 그런 일이 없어야 겠지만, 이것이 미일간 합의로 한국을 제외시킨 것이라면 우리나라는 정말 힘든 상황에 도달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버티게 하는 성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양 축이다. 그나마 배터리는 근래 조금씩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건 1. 중국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2. 중국은 자국 기업을 중요하게 여긴다. 3. 디스플레이시장과 비슷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그렇다면 결국 한국의 미래산업의 핵심은 여전히 반도체에 있다고 봐야한다. 반도체의 핵심 자산들: 설계, 부품, 장비를 미국이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반도체 생산 제조를 중국과 달리 자국 기업이 독식하도록 유도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나라가 반도체 싸움에서 중국에게 앞서는 가장 큰 이유다. 그리고 이것이 현재 일본이 그리고 있는 기술연합의 위험이다. 독일과 네덜란드이 위 기술 연합전선에 포진되어 있는데 바로 드는 생각은 머크와 asml, 즉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이다. 제발 일본이 그리는 그림이 내가 생각하는 그림이 아니길 바란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성사 여부를 떠나 이들간 거래가 미일간 연합전선의 시발점이 아니길. 이것이 나의 그냥 섣부르고 오지랖떤 불안감이길 바란다.

그리고 아직도 가끔 일본 소부장 대체했다고 개소리 하는 사람들 있는데 반도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께 현실이 어떤지 꼭 물어보길 바란다. 삼성 반도체에 근무하시는 지인들 계시면 꼭 물어보길 바란다. 어디서 국뽕이 빠져서 유투브 코인이나 구걸하는 채널보지 말고. 그리고 그만 토착왜구니 이런 프레임으로 언론선동은 그만하길 바란다. 


이런 기술연합을 제외하고서라도 만약 패권싸움이 본격화되면 서로간 진영 싸움이 시작된다. 국가간 싸움이 아닌 진영싸움이다. 즉 선택을 강요 받는다. 양국은 편가르기를 시작할테고 중국의 편에 선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매우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날 수 있다. 

또 양국간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다. 패권싸움에서의 양다리는 오히려 화가 된다. 혹 줄다리기가 성공하더라도, 어느 편도 확실하지 않은 우리나라는 누가 이기든 승자의 이익을 얻지 못하고 토사구팽 당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중국은 현재 백신을 무기로 개발도상국들을 계속 자국편으로 편입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중국편에 설 선진국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현재 미국 대선의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 중국은 민주당이 이기길 원하겠지만 내 생각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적대감은 민주당 공화당 모두에 퍼져있다고 본다. 그리고 중국의 입장에서 상대하기 더 까다로운 적은 민주당일 가능성이 크다. 

친일에 가까운 미국 민주당은 현재 우리나라 정권에게도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우리나라 정부는 그 어떤 과거 정부보다 중국 북한 편향적이라 꽤나 힘들수 있다. 


문재인과 현 정부는 지금 상황을 잘이해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국민 총살 사건에도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오로지 북한만 옹호하고 감싸주던 정부의 꼴을 보면 전혀 믿음이 안간다. 어쩌다 박근혜보다도 못한 놈들이 한자리 해먹고 있는지...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배터리 관련 영상. 다시 보고 정리 확장 필요.

난 매우 폐쇄적인 사람이라 적극적 온라인 활동이라곤 여기 내 블로그 가끔 뉴스에 다는 댓글 그리고 네이버카페 가치투자연구소 뿐이다. 

가치투자연구소는 차이나그레이트 주주운동을 위한 주주모임을 할 때 본 카페의 주인?인 남산주성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주주운동에 힘을 보태어 주셨고, 그 때 받은 인상이 좋아 카페에 가끔씩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주주운동은 처참하게 끝났는데 어떤 이들은 내게 전화로 문자로 욕도해서 많이 화가났었다. 헌데 남산주성님과 몇 분들께서는 특별한 언급도 없으시고 내가 질문을 하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주셨다. 아마 꽤 오랜기간 당시의 고마움을 갖고 살 듯 싶다. 


난 다른 이들의 글은 사실 많이 읽지 않는다. 

난 애초 게으른 사람이고, 세상에 떠도는 80%의 정보는 노이즈라고 생각하기에 다른 이들의 생각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내가 따로 글을 찾아 읽는 분들은 정해져 있고, 블로그도 따로 저장해 생각 날 때면 찾아가 그분들의 생각을 옅본다. 내 블로그는 찾아오실 수 없겠지만 이 글을 통해서 그분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런 내 까탈스러운 입맛에도 눈에 띄게 재미있는 생각을 불어주는 글들이 있는데 가장 최근 어떤 글이 그랬다. 배터리는 next 반도체인가? 아니면 디스플레이인가? 하는 질문의 글이었다. 해당 글은 단순히 질문 글이었는데 나 스스로 배터리를 두고 그런식의 질문을 해보지 않았기에 꽤나 재미있게 봤다.


난 배터리에 대해 아는것이 그리 많지 않다. 아니 없다고 해야한다. 일단 배터리 관련주들의 주가가 너무 비싸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 배터리에 대한 공부가 매우 단순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반도체를 잘아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다만 반도체 소재 회사를 하나 투자하고 있기에 조금 공부를 했을 뿐이다. 

어떻게 아는 수준에서 댓글을 달긴 했지만 꽤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을 단것이 아닐까...? 


그 이후 관련된 내용을 조금이지만 찾아보고 공부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꽤나 괜찮은 영상 하나를 찾아 내 블로그에 올려둔다. 내가 귀찮지 않다면 본 영상을 가투소 질문자에게도 공유해보려 한다. 그리고 이런 양질의 컨텐츠에 대해서 역시 고맙다는 인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전한다.





물론 배터리 투자는 한동안 없을 것이다. 이들 산업의 벨류에이션이 너무 높고, 나 개인적으로 유동성 장세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성장주를 돌아 가치주까지 한바퀴 돌 것으로 예상하기에 높은 벨류에이션의 주식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보유하고 있던 성장주도 이미 다 매도해서 현재 정량가치주만 남았다. 혹 이 글을 보면 내가 수익이 좋은줄 알 수 있는데 성장주 투자비중이 당시 전체 포트의 10%였다. 결국 그리 번것 없다.

아무튼 가치주의 주가가 올라 만족스러운 수익권에 근접한다면 그 땐 배터리 관련주들의 벨류에이션을 본 후 투자를 고민해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의 아주 짤막한 결론은 "배터리 ~ 중국'이다. 

중국의 배터리 관련 소재 부품 장비 그리고 배터리 완재품 시장의 영향력이 이렇게 큰 줄 처음 알았다. 배터리의 미래는 새로운 배터리의 등장에 있을 것으로 본다. 더해서 배터리 역시 삼성이 반도체를 공약할 때와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적당히 괜찮은 품질의 제품을 적당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삼성은 이런 전략으로 과거 높아만 보이던 일본의 반도체 아성을 넘어섰다. 중국 역시 배터리의 성능을 적당히 소비자가 만족할 수준으로 올리면 그 때 배터리 시장은 자칫 혈흔이 낭자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 특히나 단기적 중기적으로 배터리 공급자가 꽤나 많은것 같다. 여기에 중국의 자국기업 보호 특성을 고려해야한다.

시간이 날 때면 조금씩 더 공부해보면서 배터리 시장을 더 알아가보자.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문재인씨를 앞으로는 공식적으로 문재인이라 칭하기로 했다.

내게 있어 박근혜 수준 혹은 그 이하로 격하된다.

개인적으로 여기 내 블로그 글을 제외하면 정부정책과 정부인사들의 비판을 다른 커뮤니티에서 했어도 문재인 개인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내가 문재인에게 갖고 있던 최소한의 존중이 사라졌기에 어디에서든 문재인 개인에 대한 비판도 서슴없이 하겠다.


과거 내 친구들과 대화 중 "나는 세월호와 박근혜가 무슨 관계가 있어 세월호 사건에 박근혜를 엮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내 발언은 대화의 폭탄이 되어버렸는데 친구들도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격렬하게 다툰 기억이 있다. 

당시 한 친구가 물었다. 그러면 왜 탄핵집회에 나갔냐고. 

내게 있어 정치는 책임이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커다란 책임의 자리이다. 우리는 박근혜에게 국가의 중요 문제를 선택하고 책임지라는 의미로 대통령의 자리를 준 것이다. 헌데 박근혜는 국가의 많은 주요 문제를 최순실의 의견에 따르고 결정함으로써 스스로 가져야 할 책임을 최순실에게 준것이라 보았고, 나는 세월호의 문제와 별개로 박근혜는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판단했다. 

같은 이유로 현재 많은 정치인들을 쓰레기로 보는데, 어느 누구도 본인 정치에 책임을 지는 인물이 없다. 


이번 북한 총격 방화사건도 사실 문재인의 책임으로 보지 않았다. 

또 종전선언도 그래 그럴 수 있다 봤다. 

헌데 9.19 위반이 아니라는 청와대의 발언은 내 모든 생각을 뒤짚어버렸다. 이 새끼가 진짜 미친건가?? 

우리가 국가에 세금을 내는 이유가 뭔가? 개인 스스로 자신을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라는 공권력을 통해 나의 인권과 생명을 보존하는것 그것이 최소한으로 우리가 정부에게 요구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이 최소한의 요구는 절대 이행해야 할 정부의 최소한의 책임이다.

헌데 현 정부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행위 뿐 아니라 아예 9.19 위반이 아니라는 개소리를 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버렸다. 이건 정말 입에 잠시도 담기 어려운 모든 욕을 다 쏟아 부어도 모자랄 만큼 절망적인 수준의 정부 발언이다. 

정부는 앞으로 여론 선동을 위해 많은 작업을 할테고 군도 그에 보조를 맞춰 정부를 옹호하는 정보를 만들 것으로 본다. 그리고 그것이 먹히지 않으면 김정은은 사과를 할 것으로 본다. 김정은은 현재 외통수에 몰려 있기에 과거와 달리 최후엔 사과를 할 것이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순서대로 흘러갈 것으로 보는데 문재인이 정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김정은의 사과를 먼저 받아내고 여론 선동과 여론 조작 작업은 없어야 한다. 앞으로 다음에 인기기사 순위를 보며 여론조작의 가능성을 본 후 추후 상황을 봐가며 본 글을 올리던 말던 결정할테다. 


난 이렇게 정부가 국민의 최소한의 요구도 지켜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 이것은 정말 말도 안된다. 

장담컨데 세월호에 분노한 문재인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그리 분노하지 않을테다. 그들의 선택적 분노와 선택적 비난은 나를 너무 화나게 한다. 

참 신기하게도 광주민주화운동 때 참상과 세월호 같은 일은 몇십년을 잊지 않겠다고 그리 말하는 진보들 중 다수는 연평해전, 천안함피격, 연평도 포격, 이번 태풍 땐 황강댐 무단방류에 이젠 공무원 총격 사살까지 많은 북한의 비정상적 행태에 대해선 눈과 귀를 닫고 심지어 문재인은 종전선언을 외친다. 

전두환 동상의 머리까지 깨트린 그 단호함이 어째서 이리 선택적으로 발현되는가? 전두환에게 짖눌린 국민과 북한군에 불태워져 깊은 바다로 사라진 국민과 다른 대한민국 국민인가?

이런 선택적 분노와 이중적 태도는 절대로 용납이 안된다. 

이제는 문재인의 5.18 인권 발언도 세월호 참사 발언도 모두가 다 정치적인 발언으로 들린다. 그렇지 않다면 같은 인권에 이리도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나? 

난 앞으로 문재인이 5.18 발언을 할 때면 개새끼라 욕할 것이다. 

5.18은 당신같은 무뢰배가 함부로 그리고 멋대로 입에 답을 정치적 유산이 아니다. 5.18 정신은 독재에 맞서 싸운 자유의 항쟁이고 인권의 분투다. 당신처럼 선택적 인권을 남발하는 인간이 남용할 것이 아니다. 

문.조빠들에게 정치는 종교와 다름없다. 이들은 좀비같은 존재다. 

정말 진절머리가 나도록 이들이 싫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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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을 작성 후 지금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본 글을 올리기로 결심한다. 

문재인은 정말 쓰레기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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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의무 - 국방 조세 교육 근로

국민의 권리 - 인권, 행복, 평등, 자유, 생존권, 청구권, 참정권


국민만 국가에 의무를 갖는게 아니라

국가도 국민에 의무를 갖는다.


국가는 국민으로부터 조세를 받아 국가의 의무에 맞게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 


국민이 그리고 내가 세금내는 이유가 바로 저거다. 



2020년 9월 24일 목요일

부동산에 대한 짧은 노트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기본 아이디어는 똑같다.

쌀 때사서 비쌀 때 판다. 


14년 부모님께 서울 부동산 투자를 처음 추천드릴 때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꽤나 오랜시간 부동산은 부진했고, 미분양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던 시점이었고,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하던 시점이다. 헌데 부동산도 애매한 위치를 사는건 위험했다. 그것은 인구감소. 

이후 15년에 다시 부모님께 부동산을 추천드린 장소는 서울 마포, 삼성, 용산 이렇게 3곳 이었다. 


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본다. 사회적 동물이란 다른 이들과 교감하고 교류하려는 성질을 갖는다. 이는 해리 할로의 애착실험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는데, 우리는 혼자 단순히 잘먹고, 잘쓰고, 잘사는 것으로는 만족을 할 수가 없다. 결국 우리는 인간관계를 찾기 마련이고, 이들 관계는 인간의 기본 본성이 어떤 계기로 크게 바뀌기 전까지 유지될 것이다. 코로나는 아닐 것으로 본다. 스페인 독감에도 그 이전엔 흑사병에도 인류는 계속 인간관계를 공고히 하려 했다.


부동산은 결국 공간이다. 난 20년 전 램쿨하스의 smlxl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난 전공이 경제학이라 그의 책을 다 이해하진 못했고 또 필요한 부분만 읽어 그의 의도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겠지만 나름 도시와 건축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조금 해보게 되었는데, 당시 나의 공간, 특히나 도시 공간에 대한 결론은 고밀화 가능성이었다. 

결국 지방의 인구는 점차 줄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사람을 불러모으며 도시가 고밀화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에 집중된 모든 산업적,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기반은 다른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렇게 서울에 집중된 국가 역량과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결합되면 결론은 서울이라는 결론이 났다.  


하지만 부동산도 주식도 사람이 거래하는 자산의 일부다. 결국 이들은 비이성적 시장의 모습을 갖게 되는데 거품과 폭락은 그 일부다. 

거품의 징조는 미래수요자가 현재로 넘어올 때가 된다. 특히 부동산과 같은 경우 이에 해당하는데, 이는 부동산과 같이 큰 자산은 1. 소득축적의 시간이 필요하고, 2. 거래가 빈번히 발생하지 않고 3. 공급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특징 때문에 미래수요자가 현재로 넘어오게 되면 거품이 발생하기 쉽고, 한번 거품이 발생하면 장기간에 걸쳐 가격은 다시 정상수준으로 내려가게 된다. 

소득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결국 거래가 빈번하지 않다는 것과 연결되는데, 결국 부동산을 한번 구매한 소비자는 2,3의 부동산을 소비하는 것보다 본인 소유의 부동산에 현금을 더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직장과 교육등의 문제로 쉽게 움직이기 어렵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부동산 소비는 빈번하지 않은데 반해 미래수요자가 현재로 넘어오게 되면 미래수요의 공백이 생긴다. 이는 소득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특징과 맞물려 수요가 다시 생기기까지 보통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된다. 또 공급부족이 바로 해결될 수 없다는 특성으로 인해 미래수요자가 현재시장에 참여하게 되면 부동산 가격은 급하게 오르게 된다. 

지금은 미래수요자가 현재로 많이 넘어왔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젊은 세대층이 미래수요를 앞당겨 소비한 결과인데, 안타깝지만 막차를 탄 많은 젊은 세대는 부동산 가격의 재미를 보기는 어렵다. 또 미래수요 공백으로 인해 언제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그 후 장기간 부동산 가격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 때 가격을 그나마 방어하는 곳은 수요가 있을 인기지역일 뿐이다. 


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특히 이전 9억 이상 대출규제라는 정책은 정말이지 내가 본 많은 부동산 정책중에 가장 멍청하고 가장 어이없는 정책이었다. 미래수요가 현재로 넘어오게 하는 좋은 도화선이 되기 때문이다. 

우선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돈이 오랜기간 저축되며 흐를 곳을 찾고 있었고, 이들 돈이 주식시장의 부진과 문제인 정부 정책이 사업여건을 어렵게 하며 흐를 곳을 없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 와중에 오랜기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부동산은 이들 돈에게 가장 좋은 투자처였고, 이들은 돈의 본성대로 부동산으로 흘렀다. 

이렇게 돈이 흐르는 와중 9억 이상 대출규제라는 정책은 정말이지 쓰레기 정책 중 가장 쓰레기 정책이었는데, 당연히 이들 돈은 9억 이하의 저렴한 부동산으로 흐르게 되버린다. 

9억 이하 부동산은 젊은 세대가 보통 첫 주택으로 마련하기 좋은 수준의 주택인데, 이들로 돈이 쏠리니 서울 부동산 중위가격은 크게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이 오르면 어떻게 되나? 당연히 20~30대 서울에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청년층에겐 커다란 충격이 될 수 밖에 없다. 소득은 크게 오르지 않는데 자신들이 노리고 있던 적당 수준의 서울 아파트 가격은 크게 오르니 청년들 중 그나마 매수 여력이 조금 있는 이들은 이 매수에 참여할 수 밖에 없어진다. 결국 미래수요가 현재로 넘어오면서 부동산은 크게 요동친다.

정책의 실패는 고스란히 국민이 껴안아야 한다. 정치인들은 무엇하나 책임지지 않는다. 이들은 심지어 처벌도 교묘한 말로 피하려고 한다. 아주 나쁘고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자리하고 앉아 세상을 힘들게 한다. 그리곤 남탓, 모르쇠, 내로남불에 이젠 비웃기까지 한다. 보통 미친게 아니다. 정말이지 속된말로 얼굴에 침뱉고 싶었다. 이들은 모조리 옷 벗기고 이 사태에 책임을 지게 해야한다. 


아무튼 지난 9억이상 대출규제 이후 30대의 영끌이라는 뉴스를 접하며 주변 분들에게 서울 부동산 투자는 추천하고 있지 않다. 현명한 투자자는 거품에 올라타지 않는다. 누구도 거품이 언제 어떤 형식으로 꺼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 더하면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로나와 기후변화 그리고 인구감소로 인해 부동산의 지형이 바뀔수 있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난 도시는 오히려 더 과밀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인간의 본성인 인적교류에 대한 열망은 단기간 내 사라질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인적교류과 지금과 같은 열린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을 수 있다. 이것이 앞으로 도시와 건축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축, 도시는 권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부동산은 권력의 움직임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이는 특히 지방 도시에서 더 잘보인다. 지방의 부동산 가격은 지방 유지들이 어느 곳으로 움직이는지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연결이 공고히 유지되는 곳은 결국 권력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시작해 뻗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건축, 도시는 인간이 생산하는 것 중 가장 크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시대의 상황과 철학 그리고 기술이 녹아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은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 이기에 그 변화도 천천히 장기간 이뤄진다. 따라서 긴 물줄기와 호흡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지금 찾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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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노트, 정리 필요


2020년 9월 7일 월요일

미국 물가 그리고 기다림

성장이라는 화두를 제외하고 미국 경제를 볼 때
개인적으로 가장 불안하게 보는 것이 소비와 물가다. 
소비는 추후 더 고민해보겠지만 물가는 현재 다소 이상한 상황이다. 




일단 미국의 물가는 소비가 다소 선행 혹은 동행하면서 그 행방을 쫓기가 용이하다. 
문제는 물가의 수준을 이해하는데 있다.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음에도 물가의 현재 수준이 높지 않다면 물가는 더 오를 확률이 있을테고, 물가가 크게 내렸음에도 물가수준이 낮지 않다면 물가는 더 내릴 확률이 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물가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면 물가는 그 이상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고, 물가수준이 낮은 상황이라면 물가는 그 이하 크게 내리기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물가도 주식의 거품과 폭락처럼 비상식적일 때가 있다. 물가수준이 높음에도 물가가 계속 오른다면 이는 물가가 정상적인 수준을 넘은 하이퍼인플레이션 수준의 상황이라 판단할 수 있고, 반대로 물가수준이 낮음에도 물가가 계속 내린다면 이는 하이퍼디플레이션 수준의 상황이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물가 수준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 수준을 어떻게 판단할까?
수준이라는 것은 결국 비교대상이 존재해야만 한다. 즉 다른 무엇과 비교해봐야 현재 나의 수준이 어떤지 가늠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옛날부터 사용하던 지표가 있다. 관련글(https://dalmitae.blogspot.com/2018/02/blog-post.html)




소비는 소득을 기반으로 한다.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오르고 소득이 감소하면 소비가 줄어든다. 다시 말하면 소비와 소득은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말이다. 늘 소득이 소비를 선행하는건 아니지만 왕왕 소득이 소비를 선행한다. (https://dalmitae.blogspot.com/2018/02/blog-post.html, 위와 같은 주소. 이곳에서 소득소비차트도 확인 가능)

이렇게 두 지표가 상관관계가 높고 완전히 부합하진 않지만 인과관계가 어느 정도 보이기에 이 두 지표의 차는 수준을 이해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현재 물가수준을 보면 60년 이후 어느 때보다도 이 수준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물가는 마이너스로 내려가지 않고 여전히 플러스를 보인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현재 플러스 수준의 물가는 지난 6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의 물가라는 것. 이를 다시 말하면 물가가 오르게 되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 위 지표가 진행될 지 알 수 없지만 생각 나열하기-2 (https://dalmitae.blogspot.com/2020/08/2.html)에서 언급한 것처럼 Y가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물가가 자칫 튕겨 오르기라도 하면 이는 미국도 정말 생각하기 싫은 상황이 연출된다. 레이 달리오는 미국과 같은 경제는 침체기에 개도국과 달리 경기침체 + 저물가의 상황이 연출되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개도국의 경우는 고물가 상황이 연출되어 금리 인하가 어렵다. 돈이 더 풀려 물가가 오를 수 있고, 금리가 낮아지며 외인의 이탈로 환율이 튕겨 오르면 다시 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매우 어렵다. 

자꾸 불안한 이야기를 하지만 주식시장은 원래 공포를 먹으며 성장한다. 
따라서 투자를 하는 사람은 공포에 익숙해야 하고, 지금은 아직 내 기준에서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데이터의 훼손은 아직 없다. 오히려 비중이 낮지만 투자해둔 성장주를 모두 정리하고 정량가치주로 모두 옮겼다. 현재 주식 비중이 95%에 가까운 상태다. 현금이 거의 없다.

내 정량가치주는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비중을 낮게 투자한 성장주만 크게 올랐었다. 하지만 유동성이라는 것도 결국은 성장과 가치를 오가게 된다. 물론 사막에 비가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끝없이 성장주만 달리기도 어렵다. 위험이 높다 판단하는 동물들은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물가를 기웃거리기 마련이다. 

일단은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이다. 오직 미중간 패권다툼이 높은 확률로 심화될 수 있다는 것만이 그나마 예측 가능해 보인다. 지켜보자.

2020년 9월 5일 토요일

현재 상황 복기

 현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할 이유는 2가지가 있다.

1. 코로나가 장기간 우리의 삶을 어렵게 하며 경제가 버티지 못한다.

2. 성장이 만들어지지 않고, 결국 부채가 문제가 되면서 경제가 버티지 못한다.

현 금융시장은 각 국가의 부채를 통해 어렵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실물경제는 현재 어려운 가운데, 시장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풀렸다. 돈은 물과 같다. 결국 돈은 어디론가 흘러간다. 실물경제가 현재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이 유동성은 금융경제로 흘러왔다. 하지만 이들 유동성도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결국 경제가 무너지는 순간 많은 “가치”들이 그리고 유동성이 같이 증발한다.  


사실 현 주식시장에 거품이 아닌 것은 없다. 과거 언젠가 글에서 언급했지만 우리가 적정가치라고 말하는 per 10 조차도 사실은 거품이다. Per 10은 10년 뒤의 수익까지 예상하고 미리 투자하는 것인데, 그 누구도 10년뒤 우리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다만 이들은 우리의 심리적인 가치기준으로써 많은 투자자들이 동감하고 있기에 per 10은 현재 유용하다. 


이전 노트에서 경제시스템의 붕괴가 없던 점, 경쟁력이 낮은 기업들의 줄도산이 없던 점을 들어 현재 코로나 상황이 다소 어렵다고 했다. 과거 IMF 혹은 금융위기 수준의 시스템 붕괴가 나온다면 마음 놓고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보통 imf와 금융위기 때와 같은 충격이 오면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도산하고 견실한 기업들은 이 때를 기회로 m&a와 투자감행으로 경쟁력을 높혀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경제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말이고, 이것은 결국 경기를 반등시키는 주요한 열쇠가 된다. 경제는 결국 효율성의 문제이다. 즉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 그것이 경기하락의 가장 중요한 순기능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정량가치투자자도 역시 성장을 지향한다. 어째든 이번 코로나 사태에는 이런 순기능이 아직 충분하게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결국 코로나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그로 인해 기업들이 도산하며 시스템이 붕괴되든, 성장이 매우 늦춰지고 경제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며 시스템이 붕괴되든, 이 유동성이 버티지 못하는 순간은 경제 데이터로 나타나게 될 확률이 높다. 


우선 미국의 경우 소비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이 소비동향을 중요하게 체크해야 한다. 소비가 gdp의 70%를 차지하기에 미국은 경제봉쇄를 못하고 있다. 소비를 주 성장동력으로 사용한 미국의 한계다. 


한국 역시 소비가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현재 한국의 가장 큰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가계부채이다. 부채는 자본대비 부채비율이 높을 때도 문제가 되지만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높을 때에도 문제가 된다. 이렇게 가계부채가 소득대비 높아지게 되면 소비가 줄어든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자비용이 증가하면 소비가 줄어든다. 또 소비는 소득이 줄어들 때 감소한다. GDP와 가계소비간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이들 지표는 경제를 이해하는데에도 충분히 유용하다. 


난 다른 이들의 블로그나 글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기에 확신하기 어렵지만 본 지표는 아마도 처음 소개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매판매는 7월말 자료, 나머지 모든 지표는 6월말 자료다. 


 






첫 차트는 소득 소비 차트다. 소득은 여러가지로 정의될 수 있는데 나는 보통 단순 소득 자료를 사용하지 않고 근로자와 소득을 연결한 자료를 사용한다. 특히 임금노동자 혹은 임시노동자를 상황에 맞춰 다르게 소득과 같이 연결한다. 이번의 경우 임시노동자 자료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이유는 소비성향 때문이다. 


아래 차트는 소득/부채와 소비 차트다. 소득과 부채비율이 중요한 것은 이자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소득/부채 지표에 사용된 부채는 월말가계대출총량에 대출금리를 곱해 이자총액를 구한다. 그리고 이 이자총액과 소비간 비율을 구해 어느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르고 내렸는지 확인한다. 난 본 비율을 소비여력지표로 사용한다. 소비여력지표의 경우 2000년 이후 자료이기에 그 기간이 짧아 좀 더 장기간 확인하며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박근혜 탄핵 운동이 11월에 시작되어 12월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다. 12월은 위 빨간 사각형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후 소비여력지표는 19년 중순까지 내리 하락 후, 반등의 힘을 갖췄었다. 나는 과거글에서 "코로나가 없었다면 2020년에 추세적 하락을 멈추고 바닥.반등을 찾은 후 2021년 다시 확장을 키워갈 수 있었다고 본다"는 말을 했다. 당시 10분위별 소득 데이터가 19년도 바닥을 만들고 반등의 모습을 보였기도 했고, 위 두 지표 역시 19년 말 20년을 들어서며 유의미한 반등 혹은 상승을 키워가고 있었다. 문제인의 정치적 한수로 보이는 최저임금은 실패했고, 그 후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났다. 그리고 반등의 기미가 보이는 20년에 와서 코로나가 발생했다. 


어째든 위 두 지표를 확인하면 실제로 소비(소매판매액지수)와 매우 큰 상관관계를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 두 지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문제는 코로나다. 


 



위 근로자가구와 비근로자 가구의 소득대비 이자비용은 20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비근로자가구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근로사업소득이 감소한 반면 이자비용은 크게 증가한 것이 이유다. 내 주변 자영업자 지인분들도 그렇지만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대출로 현 상황을 버티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렇게 계속 이자비용이 증가하면 안된다. 


8월 큰 폭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한 만큼 3분기 상황을 또 지켜봐야 한다. 더해서 3분기의 경우 이전소득으로 잡힌 재난지원금 소비도 떨어져 진짜 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유동성으로만 버티는 시장은 얼음 호수를 걷는 것과 같다. 금융시장에 들어온 이 현금은 실물시장의 부가가치가 보이면 실물경제로 흘러간다. 그렇게 실물경제로 들어간 돈이 부가가치를 만들고, 수익이 되어 다시 금융시장으로 들어오고, 이들 돈은 또 다시 수익이 좋아 보이는 실물시장으로 흐르며 돈이 돈을 만든다. 즉 돈은 알아서 수익을 찾아 흘러간다. 문제는 실물시장에 수익이 보이 않을 때다. 


성장.. 성장… 성장….


어째든 이전 6가지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했지만 아직은 두려움에 매도를 할 시기는 아니다.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시기는 경제지표들이 현상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인이 보일 때다. 지금은 오히려 회복의 사인이 조금더 강하게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도, 미중무역갈등 심화도, 북한 문제도… 뭐 하나 쉬운게 없다. 특히나 이 미중간 패권싸움에서 양쪽 진영간 줄타고 있는 문제인은 곧 선택을 강요당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오랜기간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개인적으로는 실리로 보아도 개인의 자유가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보아도 미국의 편에 서는게 좋다. 문제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문제인은 전에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외교적 개소리를 한번 했다. 이 발언은 미국내에서도 꽤나 이상하게 들렸던 것으로 안다. 이것이 문제인의 외교 스탠스가 아니길 바란다. 

2020년 9월 4일 금요일

친구들과의 대화 후 잡담.

친구들끼리 대화 중 한 친구가 문정부가 들어와서 먹고 사는게 더 힘들다는 말을 했고, 다른 한 문제인 지지자 친구는 언제 우리나라 국민들이 먹고사는게 좋았다고 말한적 있냐고 따지듯 되물으며 잠깐 싸움이 붙었다. 나 역시 궁금했던 사항이고, 논쟁과 관련된 데이터를 찾던 중 본 논쟁을 적당히 설명하는 데이터가 있어 자료를 다운 받아 확인해봤다.

우선 통계가 개편되어 같은 기준으로 현재 확인 가능한 장기 시계열은 1990~2019년 까지, 그리고 최근 자료는 2019~2020 2분기까지의 자료이다. 19년 통계자료는 두 시계열에서 모두 존재하기에 비교확인 결과 통계개편으로 최근 자료가 지난 자료와 비교해 약 3~5%의 절상이 발생했다. 많게는 20%가까이 절상된 데이터 항목도 존재했다. 

따라서 본 자료는 19년 이후의 절대 자료는 연결성이 떨어지는 점을 인식하고, 절대수치보다 "동기"의 다른 두 데이터를 비교해 데이터를 이해하는게 더 좋다. 다만 추세는 이해하는 것이 좋으니 일단 절대수치를 그려본다. 모든 자료는 명목이 아닌 실질이다. 

보통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득을 가처분소득이라 한다. 참고로 가계지출은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로 나뉜다. 우리의 소비지출은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한 가처분 소득으로 이루어지기에 비소비지출의 상황을 이해해보는 것이 좋다. 

비소비지출은 세금+연금+사회보험+이자비용+가구당이전지출(축의금 등)+비영리기업이전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세금, 연금, 사회보험은 직,간접적으로 국가가 가져가는 직간접 준조세다. 또 이자비용은 생활과 사업을 위한 대출이니 필수 소비로 보아야 한다. 가구당이전지출은 일회적인 경우가 많고 강제성이 없다. 비영리기업이전지출 역시 강제성이 없고 그 크기가 작다. 따라서 가구당이전지출과 비영리기업이전지출은 제외한다.  

소득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전소득, 재산소득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근로자가구의 주소득은 근로소득이고, 비근로자가구의 주소득은 사업소득이다. 재산소득은 두 가구 모두 매우 작은 수준이고, 이전소득의 경우 일시적 소득인 만큼 소득의 경우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이해한다. 




위 차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1. 17년 문정부 이후 이자비용이 급하게 증가하고 있다. 
2. 세금+연금+사회보험 비용 역시 17년 문정부 이후 역시 급하게 증가하고 있다. 

즉 문정부 이후 가계의 고정비용 중 비중이 큰 이자와 국가에 지급하는 비용인 세금, 연금, 사회보험 비용(이하 조세로 통일하겠음)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자비용과 조세비용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득이 증가하면 이자비용과 세금이 증가하는건 당연하다. 또 19년 이후는 통계개편으로 인해 변화가 있던것을 고려하면 이들은 당기의 소득과 비교해 보아야 한다. 즉 당기 비용 대비 소득비율을 구해보면 어느것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변화했는지 이해하기 쉽다.





이자비율(이자비용/소득(근로소득+사업소득))을 보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이 보인다.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고점을 형성했던 11~12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비근로자가구의 경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는 언제 소득관련 다른 글에서 확인하겠지만 이자비용의 증가 속도가 빠르고, 최근 2분기는 전년동기비 사업소득 마저 감소하며 발생된 현상이다. 

이전 글에서도 우려되는 부분이라 언급했는데, 자영업자는 비근로자가구에 속한 만큼 이들의 이자비용비율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조세와 소득(근로소득+사업소득)의 비율(이하 조세비율)이다. 

기본적으로 조세비율은 꾸준히 높지 않은 추세로 안정되게 증가해왔다. 그런데 17년 문정부 이후 장기적 안정된 추세를 벗어나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 말하면 소득의 증가보다 조세의 증가가 더 컸다는 의미다. 

조세와 이자비용의 합 대비 소득의 비율을 구해보면 어떨까?




근로자가구와 비근로자가구의 (조세+이자비용)/(근로+사업소득) 비율을 구해보면 위와 같다. imf 이후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이 계속 나왔다던 친구의 말이 위 그래프를 보면 다소 이해가 된다. 비소비지출에서도 필수로 나가는 조세와 이자 비용이 근로사업소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문정부 들어와 위 비율은 한단계 퀀텀 점프를 했다. 그나마 이명박근혜 시절이 나았다는 또 다른 친구말도 위 차트를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어째든 위 차트들을 통해 지출비용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조세+이자비용은 소득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니 소비를 억누를 가능성이 있다.

사족이지만 증세는 없다던 문정부는 정말 개소리 그만해야 한다. 차라리 솔직하게 우리 돈 필요하니 세금좀 더 내주세요 하고 부탁해라. 매번 부자와 가난한자로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싸움붙이는데 이건 마치 공산당들이 과거 국민을 자본가와 노동자로 가른 후 자본가를 숙청하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난 노무현 전대통령을 인간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특히나 그의 솔직함은 내게 꽤나 큰 신선함이었다. 안타깝지만 문제인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발끝도 못따라간다. 문제인은 노통의 유산을 받을 자격조차 없는 아주 무뢰한 사람이다. 노통의 솔직함과 진실함은 없고 오로지 모르쇠, 남탓, 내로남불 그리고 갈라치기만 있는 "정치가치"가 뭔지도 모르는 잡배일 뿐이다.

아무튼 우리나라도 소비가 중요해졌다.
수출의 빠른 확장은 미중간 무역전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확장이 어려워보이기에 내수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 내수를 어떻게 키워갈까? 

아! 그리고 정부부채는 꼭 관리를 해야한다. 
정부는 공공부채의 문제로 정부지출을 줄이기 위해 이번에 민간 뉴딜펀드까지 만든것으로 본다. 또 부동산으로 가는 유동성도 좀 흡수할 요량이었겠지. 일단 죽이되든 밥이되든 성장산업으로의 투자는 새로운 시장이 필요한 만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허나 조국의 인성을 보면서 끼리끼리 논다는 생각이 드니 이명박의 4대강 처럼 얼마나 해쳐먹으려고 저러나 싶은 마음도 든다. 심지어 이들은 국내 거대 금융사들에게 투자를 받아냈다. 이것이 정말 자발적 투자라고 생각되나? 제발 바라고 바라건데, 관치가 기업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란다.

난 mb가 4대강을 할 때 격렬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이후 4대강 주변에서 농사짓는 아버지 친구분께서 실제 홍수가 줄었다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난 후 모든 일은 결과를 두고 판단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번 뉴딜펀드도 마찬가지다. 그리 좋게 보이진 않지만 일단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결과가 안좋다면 문제인이든 누구든 박근혜 이명박처럼 철창으로 보내면 그만이다. 제발 잘해내길 바란다. 소주성의 대표인 최저임금처럼 망하면 정말 좋지 않다. 그 땐 박근혜 때와 같이 광화문으로 나간다. 

지금보니 문제인에 대한 나의 화가 꽤나 크다. 결과가 안좋으면 철창이라니. 
과정에서 불공정과 불평등이 있고, 본인의 사욕을 혹은 주변인의 사욕을 채웠다면 철창에 가야겠지. 결과는 문제인 본인이 책임지면 되는 문제고. 하지만 결과가 안좋다고 철창행이라는 나의 발언은 매우 경솔하다. 내 수준도 빤히 보인다.

다만 문제인 뿐 아니라 모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결단에 책임을 졌으면 좋겠다. 과거엔 처벌로 책임을 다했지만 이젠 처벌조차 피하려는 인간들이 보인다. 정치는 책임이다. 처벌 안받아도 된다. 단 책임을 꼭 지길 바란다. 

2020년 9월 2일 수요일

그나마 긍정적 몇 지표들 그리고 생각







 

코스피를 이해하는데 사용하는 6가지 지표들. 
위 3가지는 8월말까지 데이타를 기반으로, 아래 2가지 지표는 7월말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이들을 모아 가중평균을 내어 만든 7월까지의 지표가 개인지표 페이지의 지표 'VAI'이다(아래붙임 - 본 글 이후 수정작업을 진행했음).

과거엔 9가지 지표를 이용했지만 나머지 3가지 지표가 2달이나 늦게 나와 위 6가지로 줄였다. 

6가지 지표중 4개는 긍정 2개는 부정적이다. 
부정적인 2개 지표의 8월말 상황이 중요하다. 
지금은 무섭지만 당장 피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가계부채로 본다. 
보통 부채는 자본대비 부채가 크거나 소득대비 부채가 클 때 문제가 되는데,
이번 경우는 자본대비 부채가 아닌 소득대비 부채가 문제 될 수 있다고 본다.

관련한 통계를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지만 imf 혹은 금융위기와 비교할 만한 소득대비 부채비율을 구하지 못하겠다. 

막연하게 생각을 이어가보면,, 
이전소득으로 인해 2분기 증가한점. 이를 감안하고 소득을 보면 소득은 줄어든점. 한국의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가 눈에 띈다는 점. 한국은행은 소득이 감소함에도 문정권과 부동산 정책을 맞추기 위함인지 금리를 낮추지 못하는 점. 아니 다소 억지스럽다. 현금리 0.5%이다. 내려갈 공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 

아무튼 소득의 감소와 부채의 증가는 피할 수 없고, 이런저런 직접 간접적 증세로 인해 실질 소비가 가능한 소득이 줄어들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우리경제의 내수는 쉽게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 따라서 가계부채가 터지게 된다면 그 시작은 자영업자들이 될테다. 

이런 부정적인 부분과 반대로 코스피 예측 자료가 되는 위 6가지 지표들은 현재 코스피의 하락을 예단하기 어렵게 한다. 특히 ism의 경우는 수출이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건 다 지나가봐야 안다. 
또 관련해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
일단은 주식 비중을 축소할 생각이 없다. 
다만 현재 상황은 얼음 위를 걷는 것이라는걸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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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차트, 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