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6일 토요일

배터리 관련 영상. 다시 보고 정리 확장 필요.

난 매우 폐쇄적인 사람이라 적극적 온라인 활동이라곤 여기 내 블로그 가끔 뉴스에 다는 댓글 그리고 네이버카페 가치투자연구소 뿐이다. 

가치투자연구소는 차이나그레이트 주주운동을 위한 주주모임을 할 때 본 카페의 주인?인 남산주성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주주운동에 힘을 보태어 주셨고, 그 때 받은 인상이 좋아 카페에 가끔씩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주주운동은 처참하게 끝났는데 어떤 이들은 내게 전화로 문자로 욕도해서 많이 화가났었다. 헌데 남산주성님과 몇 분들께서는 특별한 언급도 없으시고 내가 질문을 하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주셨다. 아마 꽤 오랜기간 당시의 고마움을 갖고 살 듯 싶다. 


난 다른 이들의 글은 사실 많이 읽지 않는다. 

난 애초 게으른 사람이고, 세상에 떠도는 80%의 정보는 노이즈라고 생각하기에 다른 이들의 생각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내가 따로 글을 찾아 읽는 분들은 정해져 있고, 블로그도 따로 저장해 생각 날 때면 찾아가 그분들의 생각을 옅본다. 내 블로그는 찾아오실 수 없겠지만 이 글을 통해서 그분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런 내 까탈스러운 입맛에도 눈에 띄게 재미있는 생각을 불어주는 글들이 있는데 가장 최근 어떤 글이 그랬다. 배터리는 next 반도체인가? 아니면 디스플레이인가? 하는 질문의 글이었다. 해당 글은 단순히 질문 글이었는데 나 스스로 배터리를 두고 그런식의 질문을 해보지 않았기에 꽤나 재미있게 봤다.


난 배터리에 대해 아는것이 그리 많지 않다. 아니 없다고 해야한다. 일단 배터리 관련주들의 주가가 너무 비싸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 배터리에 대한 공부가 매우 단순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반도체를 잘아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다만 반도체 소재 회사를 하나 투자하고 있기에 조금 공부를 했을 뿐이다. 

어떻게 아는 수준에서 댓글을 달긴 했지만 꽤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을 단것이 아닐까...? 


그 이후 관련된 내용을 조금이지만 찾아보고 공부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꽤나 괜찮은 영상 하나를 찾아 내 블로그에 올려둔다. 내가 귀찮지 않다면 본 영상을 가투소 질문자에게도 공유해보려 한다. 그리고 이런 양질의 컨텐츠에 대해서 역시 고맙다는 인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전한다.





물론 배터리 투자는 한동안 없을 것이다. 이들 산업의 벨류에이션이 너무 높고, 나 개인적으로 유동성 장세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성장주를 돌아 가치주까지 한바퀴 돌 것으로 예상하기에 높은 벨류에이션의 주식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보유하고 있던 성장주도 이미 다 매도해서 현재 정량가치주만 남았다. 혹 이 글을 보면 내가 수익이 좋은줄 알 수 있는데 성장주 투자비중이 당시 전체 포트의 10%였다. 결국 그리 번것 없다.

아무튼 가치주의 주가가 올라 만족스러운 수익권에 근접한다면 그 땐 배터리 관련주들의 벨류에이션을 본 후 투자를 고민해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의 아주 짤막한 결론은 "배터리 ~ 중국'이다. 

중국의 배터리 관련 소재 부품 장비 그리고 배터리 완재품 시장의 영향력이 이렇게 큰 줄 처음 알았다. 배터리의 미래는 새로운 배터리의 등장에 있을 것으로 본다. 더해서 배터리 역시 삼성이 반도체를 공약할 때와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적당히 괜찮은 품질의 제품을 적당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삼성은 이런 전략으로 과거 높아만 보이던 일본의 반도체 아성을 넘어섰다. 중국 역시 배터리의 성능을 적당히 소비자가 만족할 수준으로 올리면 그 때 배터리 시장은 자칫 혈흔이 낭자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 특히나 단기적 중기적으로 배터리 공급자가 꽤나 많은것 같다. 여기에 중국의 자국기업 보호 특성을 고려해야한다.

시간이 날 때면 조금씩 더 공부해보면서 배터리 시장을 더 알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