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7일 수요일

미국상황 검사




미국의 leading index가 State Coincident Indexes의 수정으로 인해 같이 수정되어 발표되었다. 최근의 데이터가 많이 수정되었는데 종전의 데이터는 하락추세 가속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수정 데이터는 급반등한 모습을 보여준다. 추세적 하락이 멈췄다고 해석하긴 이르지만 반등의 폭이 매우 크다.




소득, 소비, 생산, 고용 지표를 보면 모든 지표가 반등하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yoy 지표이니 둔화되던 확장이 다시 힘을 받은 모습. 하지만 이 반등이 추세적 하락을 깼다고 말하기엔 이르다.

가장 눈에 띄는 경기선행지표(leading index). 수정된 경기선행지표는 크게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 추세적 하락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







소득과 소비차트.

개인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이 소득지표들은 고용을 감안한 지표이기에 태풍의 충격이 반영됐다. 하지만 바로 충격이 완화되며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확장감소 추세가 반전되었다고 해석하기엔 이르다.




과거 leading index는 신규주문, 재고, 산업생산, tech pulse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금융위기 이후 이들간 상관관계가 매우 약해졌다. 그나마 yoy로 그려서 보면 상관관계가 보이지만 과거처럼 leading index가 선행하는 모습은 분명 아니다. 오히려 후행하는 모습이 더 또렷하다.

신규주문, 생산, tech pulse를 이해하는데 leading index의 효용은 없다. 하지만 아직 경기침체를 이해하는데엔 유용하다고 본다.




실업률, initial claim이 바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직 payroll만이 경기의 후반부를 알리는 모습이다.
지난 2번의 충격에서 payroll이 initial claim보다 먼저 바닥을 보였음을 기억하면 계속 추적하며 지켜봐야 할 것. payroll은 경기 후반을 암시하고 있다.




손을 좀 댄 신규주택 지표도 추세적 하락에서 미약하지만 반등의 모습이 보인다.




장단기 금리차는 계속해서 하락 추세.
속도가 문제인데, 현재 추세라면 18년 금리차 역전도 가능하다.





물가는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어보인다. 단일지표 그리고 두 지표간 차 모두가 반등하는 모습. 15년부터 시작된 소비확장의 반등은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종합해서 보면 확장의 추세가 약해지던 미국의 경기는 다시금 힘을 받는 모습.

금리인상이라는 카드가 다시 나오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지금같은 모습이라면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를 다시 끌어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인다. 오히려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모습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다시 거품이 된다.

거품을 논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의 만연 혹은 비이성적 과열이 될테다. 개인적으로는 요즘의 비트코인을 예로 드는데 현재 미국의 경제에 대해 긍정이 만연해 있는지 궁금하다...




쉴러지수는 분명 위험하다...
다시 말하면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너무 낮다.



하지만 채권은 여전히 더 싸다.
과거 4개의 거품(28, 69, 00, 08)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앞으로의 키는 금리가 쥐고 있다고 본다.
국채금리와 그 장단기차를 중요하게 추적해야 한다..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US CPI - 1



미국 물가와 관련성이 높은 개별지표들을 꼽으면 위 5개를 꼽을 수 있다.

물가는 물건의 가격이고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니 수요를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지표들과 공급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지표를 나열한 후, 관련성이 높은 5개를 추린 것이다.

위 5개 지표중에서도 노란선은 fred에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을 모두 구해 yoy 차트를 그렸을 때 가장 분명하고 확실하게 cpi yoy를 선행하며 비슷한 괘적을 그린다. 과거 수입과 비교한 물가차트를 그렸는데 이제보니 그럴 필요도 없다. 노란선 하나면 물가에 대한 설명이 확실해진다.




물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된다.
공급은 수요를 넘어 무한정 커질 수 없고, 수요 역시 공급을 넘어 무한정 커질 수 없다.
따라서 이 두 지표의 차를 구하면 수요와 공급의 수준을 이해하기 쉽다.

수준을 구하는건 per 혹은 pbr을 구하는 이유와 비슷하다.
현 수요 혹은 공급 중 어느 하나가 많이 높다면 이는 지속가능하기 어렵다.
물가로 따지면 선택된 수요와 공급을 대표하는 두 지표의 격차가 많이 커지면 물가는 더 크게 상승 혹은 하락하기 어렵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위 5개 지표 중 수요와 공급을 하나씩 떼어 yoy를 구한 후 지표간 차를 그려 비교하면 위 두개 차트가 가장 관련성이 높다.

이렇게 놓고 보면 파란선을 기준으로 수요의 증가폭이 공급의 증가폭과 비교해 5% 가까이 차이가 날 때면 점차 물가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보인다. 하락은 약 -3% 정도로 보인다. 이렇게 보면 금융위기의 충격이 얼마나 큰지 또 볼 수 있다.

다시 물가로 돌아와서 볼 때 공급과 수요의 차가 아직 5%에 도달하지 않은걸 보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고, 현재 물가는 10년 평균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아래는 위 2 지표 포함 물가와 관련성이 높은 수급변동률 차 지표들


2017년 12월 5일 화요일

3분기 경제성장률



qoq 경제성장률이 1.5% 연율로는 6.3% 성장했다.
이를두고 주변에서도 경제가 좋아지는게 아니냐고 호평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럼 정말 이것이 주변분들 말처럼 좋은가?

결론만 먼저 말하면 우리나라 경제는 괜찮은 상황이긴 하지만 짚어야 할 것이 있다. 그건 경기과속이다.




일단 qoq 연율성장률 기준으로 5%를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15년 1차례 뿐이다. 그동안 qoq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에 가까워지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것이 잠재성장률의 언저리라고 가정할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2.4%에서 6.3%까지 단숨에 점핑한 이번 성장률은 과속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주가로 비유할 수 있는데, 주가도 저항선을 뚫고 오를 때 저항선을 완만한 속도로 오르는 주식이 있는 반면 특정 이슈로 인해 단숨에 돌파하는 주식이 있다. 후자의 경우 돌파 후 뒤따른 상승에 따라 다른 모습의 후유증이 생기는데 경제도 비슷하다고 본다. 사람에 빗대면 마라톤 선수가 한 구간에서 속도를 급히 올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럼 3분기에 경기가 과속을 보인 이유는 뭘까? 그리고 그 이유가 된 무엇은 지속가능한가? 지속가능하다면 그리 무리한 과속은 아닐테니 말이다.

이번 성장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은 수출, 투자, 그리고 정부지출이다.

우선 수출은 경기에 선행하는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동행 혹은 후행하는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띄여 경기의 동향을 이해하는데 수출에 그리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또 수출은 해외경기와 더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언급하지 않는다.



정부지출


(qoq차트)


정부지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지만 적절한 지출을 통해 경기가 하락시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평상시에도 부진한 업종에 지출을 하며 경제 전반에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 그런데 이 정부지출이 과도하거나 많이 부족하면 오히려 경기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이번 경우가 그렇다고 본다.

정부지출이 qoq 기준 2.3%나 증가했는데 이는 09년 이후 10년 1q(3.4%), 12년 1q(2.8%)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의 증가율이다. 차트를 보아도 3분기 정부지출이 과거 몇 년의 추세와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있었을까?? 과연 17년 3분기 우리나라의 경제가 과거 금융위기와 비견될 만큼 어려웠나?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투자






15년 건설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16년 후반부터 설비투자가 따라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민간고정자본 투자가 15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융위기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투자의 확장이다. 이런 대규모 투자는 return이 따라와야 하는데 이는 기업의 역량에 따른 것으로 내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보통 투자는 향후 경제의 낙관에 따른 결과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볼 때 현재 기업들의 경제인식을 알 수 있다. 품목별 수출을 볼 땐 아직까지 반도체의 슈팅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벌써 부정적일 필요없다.

투자와 소비 중 무엇이 선행하는지 불분명하다. 소비가 투자에 선행하는 경우도 보이고, 동행하는 경우도 보이고, 후행하는 경우도 보이기 때문이다. 선행하는 경우가 더 많이 보이긴 하지만 아닌 경우도 제법 있어 속단하기 어렵다. 또 투자의 큰 변동성이 노이즈를 만들어 이해하기도 다소 어렵다.

문제는 투자의 확장과 소비의 확장 사이의 괴리감이다. 이 괴리감이 너무 커졌다.
보통의 경우 소비가 투자에 다소 선행하거나 동행해야 하는데 이번의 경우 소비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이번 경우 투자에 맞춰 소비가 따라오지 않으면 아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15년부터 이어진 투자경향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 돈은 유한하고, 투자는 무한히 이어질 수 없다. 결국 경제는 순환이 중요하다.




소비와 취업자수


3분기 성장률이 비록 정부지출과 투자로 인해 끌어올려졌지만 눈여겨봐야 할 것이 있다. 우선 투자에서도 언급한 소비.




민간소비가 qoq, yoy모두 상승의 힘이 완화됐다.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이번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소 과속을 보였다는 해석에 힘을 보텐다.

다만 소비경향(qoq)은 11년 이후 가장 오랜기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소비확장(yoy)은 12년 이후 추세적으로 완만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yoy차트)


마지막으로 취업자수와 투자간 괴리감.
보통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 취업자도 크게 증가하곤 했는데 이번엔 yoy 취업자수의 증가가 뒤따르지 않았다. 09년 이후 yoy 취업자가 역성장하지 않은걸 감안하면 언듯 이해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경기는 분명 살아날 조짐이 보인다.

주식시장도 부동산 시장도 온기가 느껴진다. 뗀불만큼 뜨겁진 않지만 온기는 느껴진다.
또 해외경제도 나쁘지 않다. 유럽도 회복세가 보이고, 미국의 경우 경기의 후반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techpuls나 ISM지수들이 아직은 견고하다. 즉 수출의 근간인 해외경제가 나쁘지 않다.

따라서 내수만 살아준다면 경제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내수가 살아나면 오히려 거품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품도 지속가능함이 보일 때 가능하다. 안정이 보여야 긍정이 만연해지고 거품도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3분기 경제성장률은 과속이 의심되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다소 의심이 될 부분이 있다. 우려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긍정만 하기엔 아쉽다. 정부지출과 투자-소비간 괴리, 투자-취업간 괴리가 그것이다. 그래도 일단 점수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소비과 취업의 추세를 잘 쫓아야 한다.

부정적일건 아직 없다. 경기과속이 아쉽지만 4분기 그리고 내년 1분기 경제성장률의 추이를 보면서 조금 더 생각해보자...

2017년 11월 5일 일요일

현재 미국의 경제상황과 수준



 미국의 leading index의 하락 폭이 크다.

fred에서 설명하는 leading index의 구성 요소는 아래와 같다.

1. state-level housing permits (1 to 4 units)
2. state initial unemployment insurance claims
3. delivery times from the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ISM) manufacturing survey
4. interest rate spread between the 10-year Treasury bond and the 3-month Treasury bill

initial unemployment insurance claims이 leading index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일시적 노이즈로 볼 수 있다. 일단은 조금 지켜볼 것.

마찬가지로 소득차트 중 급히 하락한 것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initial claim의 일시적 하락에 따른 것. 하지만 전체적 추세가 하락에 가깝다는 것은 여전.




물가는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횡보하는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




장단기 차는 하락세 유지. 속도가 중요.






housing starts 역시 상승추세는 꺾인 것으로 보인다.
지표를 조금 수정해서 ttm으로 보아도 상승 추세는 꺾였고,
당월 - 12개월 평균을 다시 12개월 평균 내어 본 차트는 추세적 하락이 보임.



현재 미국 증시의 수준을 보는 차트.

본원통화(monetary base)가 million단위이기에 1000을 곱해 단위를 맞췄음. 나머지 통화는 billion. m2의 경우 보기 편하게 10을 곱함.

지금 시장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는지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풀린 돈이 아직 m2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기업의 수익과 비교해도 현재 증시는 2000년 it 거품에 필적한다.




이는 쉴러교수의 CAPE를 보아도 쉽게 이해가능.




mv=py -> mv=norminal gdp
v=ngdp/m

이를 기초해 돈의 속도를 보면 지금 상황이 과거와 다른 것이 보인다.
08년 금융위기는 정말 엄청난 위기였고 경제는 아직도 08년의 후유증이 남아있다.

궁금한건 저렇게 많은 돈을 풀었는데 이게 다 어디로 갔을까?
누구 주머니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은 걸까?
저 돈은 다시 나올 수 있는 돈일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
.
1. 기업의 수익이 크게 증가
2. 대체투자가 될 수 있는 채권의 이자가 낮음

미국의 금리인상의 속도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환율 실험 1.

과거 미국 유학시절 환율이 크게 출렁이면서 큰 손해를 봤다.
학비를 내야 하는데 환율 때문에 약 20~30%정도 더 많은 돈을 학비로만 지출해야 했고 당시 이명방을 엄청나게 욕했던 기억이 있다. 환율방어 한답시고 환율만 주구장장 올리다가 금융위기가 터지니 한번에 쭉 올라버린 환율은 이후로도 노무현 시절의 환율로 돌아오지 못했다.

날라리 학생이던 내가 유일하게 내 전공교수와 말이 통했던 주제가 하나 있는데 그건 환율.
당시 환율로 스트레스 받았던 나는 환율이라는게 뭔지 고민을 해봤고 데이터 증명없이 나만의 hypothesis를 만들어 교수에게 찾아갔다.

내 가설은 이렇다.

우선 환율이란 다른 국가가 우리나라의 돈에 지불하는 돈의 '비율'.
그 말은 각 국가의 화폐는 가격이라는 것이 있고, 이 가격은 환율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통해서 변한다.

그런데 가격이라는게 뭘까?

가격(=P) = 생산비용(C)+부가가치(VA)이다.
그래서 수익이 높으려면 비용을 줄이던지 부가가치가 높은 물건을 팔아야 한다.

이것을 화폐의 가격에 똑같이 적용시킨다면,,

화폐가격 = '생산비용(=물가)' + or * '부가가치(=이자)'로 생각해볼 수 있다.
the price of money = CPI + or * Interest Rate

결국 이자라는 것은 화폐가 창출해내는 부가가치이고, 물가는 화폐의 가장 기초단위의 비용 혹은 가격이 된다. 따라서 이 둘을 더한 것 혹은 곱한 것이 화폐의 가격이라고 봤다. 다만 생산과 통화량을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단순화 해도 되는지에 답을 하지 못해 진전이 없었다. 아마도 귀차니즘 + 덜 확립된 지식들로 인해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에 떠다니기만 했기 때문일테다...

교수는 괜찮은 아이디어라며 이 생각을 더 발전시켜서 간단한 공식화를 해보자고 했지만
당시 친하게 지내던 다른 어르신들과 술자리를 많이 갖던 터라 결국 아이디어만 남았고, 졸업 때 thesis는 다른 주제로 대체 후 졸업했다.

말이 길게 다른 곳을 샜다.

아무튼 추석 즈음 듀프레인님의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블로그를 봤다.
정보전달경제학?? 이라는 블로그의 글.
대충 보니 물리학자가 자신의 이론을 토대로 경제를 설명하고 있는데, 금리와 환율부분을 설명한 것은 그나마 공식만 따로 떼어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은 할 수 있지만 다른 내용은 그냥 멍만 때리다 끝났다.

아무튼 재미났던 이자율.

V=PY/M
V=NGDP/M

요 공식을 기초 가공해서 이자율을 계산한 것인데, 정말 NGDP와 통화량의 비율이 이자율과 얼추 맞아 떨어진다. (각 국마다 조금씩 다른 점이 있지만 크게 보면 일맥상통하는 듯)

관련 내용은 듀프레인님의 블로그에 더 자세하게 있으니 확인하면 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elongated-interest-rates-vs-ngdpmb.html

log r = w + log (NGDP/MB)^(1/c)

http://informationtransfereconomics.blogspot.kr/2013/08/the-interest-rate-in-information.html

결국 이자율은 생산(demand)와 통화량(supply)이 정하는 것.
그리고 이자율 그 자체로 생산과 통화량을 포함하고 있으니 한 나라의 화폐가치를 구할 때 이자율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과거 내가 생각했던 공식을 조금 가공해서 환율을 만져보기로 했다.

일단 환율은 통화간 비율이기에 원화의 가격과는 조금 다르다.
따라서 물가도 역시 국가간 비교를 해야하고, 금리 역시 국가간 비교를 해야만 한다.
이 비교 방법은 쉽게 비율과 차로 하기로 했다.

다만 금리를 비교할 때 미국은 기축통화라는 점을 감안해서 가중했다.

그렇게 해서 그린 차트






계수들 조정이나 다른 부분들이 아직도 조정되야 할 것들이 많아 괜찮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다. 조금씩 가공하면서 식을 만들어 보면 재미난 그림이 나올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식은 아직도 조정하고 손봐야 할게 많아서 이번 글에는 올리지 않는다.
위 차트에 쓰인 식은 가공하고 가중한 것이 있지만 기본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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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formationtransfereconomics.blogspot.kr/2017/01/dynamic-equilibrium-present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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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방금 엑셀작업 중 논리상 오류 확인.
수정후 다시 확인하면 뭐 좀 있어보이던 그림이 뭐도 없는 그림으로 바뀐다.
가설을 다시 세우던지 뭘 다시 봐야 할 듯..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구글: 동글이 버려, pixel bud나 사

이어폰 잭 없앴다가 성난 여론에 화들짝..구글, 동글 가격 내려

구글은 이달초 신형 스마트폰 '픽셀2'를 공개했다. 이 모델에서 보편적인 3.5mm 규격의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 픽셀2에는 USB타입-C 규격의 단자만 탑재돼 있다. [...]

구글은 동글을 공개하면서 값을 20달러로 책정했다.[...]

한편 구글은 이어폰 단자를 없앤 대신 무선 이어폰 '픽셀 버즈'를 내놨다. 159달러(약 18만원)다. 3.5mm 이어폰 단자 제거와 픽셀 버즈 출시는 구글이 무선 헤드셋(이어폰+헤드폰)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http://v.media.daum.net/v/20171014160921072?rcmd=rn

사실 위 뉴스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뉴스를 읽으면서 내가 궁금했던것,

얘들은 대체 뭔데 동글 가격을 20달러나 책정한걸까?
이건 뭐 그냥 무선 이어폰 쓰라는건가?
무선 이어폰이 그리 좋나??

이런 생각으로 찾아본 pixel bud...

하.... 난 꽤 오랫동안 아이폰을 사용한 유저지만 pixel bud를 본 후 안드로이드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 삼성의 삼성페이 및 다른 편의적 기능을 보면서 느꼈던 신선함보다 더 크다.
앞으론 여행을 가서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데 언어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이렇게 빠를줄 몰랐다.

AI의 속성상 앞으로 learning(?)의 속도는 더 빨라질테고, 결국은 언어의 장벽은 정말 크게 사라질 것으로 본다.

참 대단하다.. ㅎ




-- pixel bud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Zojo2yxzVA

https://www.youtube.com/watch?v=B_BQjRs94ec

https://www.youtube.com/watch?v=-iFiaQKnKJ4

https://www.youtube.com/watch?v=AwDw7j7dEEw


2017년 10월 3일 화요일

그래도 ISM 보다는 LI...??





ISM제조업지수(PMI, NOI)가 또 다시 잘나왔다.
이 기세라면 14년 고점도 뚫고 03년 최고점을 향해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몇 분들 사이에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한국의 수출도 크게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




ISM 제조업 PMI, 신규주문, 한국 제조업 업황, 생산, 신규주문실적, US leading index, 미국 제조업 신규주문 금액을 모두 ttm으로 바꾸고 차트를 그려보면 재미난 그림이 그려진다.

1. 미국 제조업 신규주문 금액 ttm과 한국 수출 ttm과의 관계가 명확하게 보인다.
2. leading index와 ism 지표간 상관관계가 근래 많이 낮아졌다. 어쩌면 후행하는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leading index의 하락세.

ism 제조업이나 미국제조업지수가 중요한 것은 한국 수출을 이해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인데, 이들은 정작 미국의 경기침체를 이해하는데 부적절하다. 오히려 경기침체는 leading index를 통해 이해하기 더 쉽다.

leading index뿐 아니라 다른 경제지표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http://dalmitae.blogspot.kr/2017/09/blog-post_18.html

잘나오는 것은 잘나오는대로 그냥 지켜보면 그만이다. 개인적으로 수출이 갑자기 고꾸라질 이유도 없다고 본다. 다만 지금은 다른 지표들이 하강추세를 보이고 있으니 ism에 기대어 있어선 안된다.






아직 업데이트를 안했지만 CAPE는 이미 30을 넘었고, 배당을 감안한 주식기대수익률은 08년 수준까지 도달했다. 쉴러교수가 언급한대로 현재 주가는 매우 높다. 더해서 쉴러교수가 발표하는 벨류에이션 신뢰지수도 매우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국채와 비교한 수익률차. 이는 아직 과거 고점들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년 미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있고 10년 국채금리도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 그럼 기업의 수익이 정체되고, 주가가 더 오르게 된다면 국채와의 비교우위도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여러모로 피곤한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