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일 화요일

그래도 ISM 보다는 LI...??





ISM제조업지수(PMI, NOI)가 또 다시 잘나왔다.
이 기세라면 14년 고점도 뚫고 03년 최고점을 향해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몇 분들 사이에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한국의 수출도 크게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




ISM 제조업 PMI, 신규주문, 한국 제조업 업황, 생산, 신규주문실적, US leading index, 미국 제조업 신규주문 금액을 모두 ttm으로 바꾸고 차트를 그려보면 재미난 그림이 그려진다.

1. 미국 제조업 신규주문 금액 ttm과 한국 수출 ttm과의 관계가 명확하게 보인다.
2. leading index와 ism 지표간 상관관계가 근래 많이 낮아졌다. 어쩌면 후행하는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leading index의 하락세.

ism 제조업이나 미국제조업지수가 중요한 것은 한국 수출을 이해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인데, 이들은 정작 미국의 경기침체를 이해하는데 부적절하다. 오히려 경기침체는 leading index를 통해 이해하기 더 쉽다.

leading index뿐 아니라 다른 경제지표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http://dalmitae.blogspot.kr/2017/09/blog-post_18.html

잘나오는 것은 잘나오는대로 그냥 지켜보면 그만이다. 개인적으로 수출이 갑자기 고꾸라질 이유도 없다고 본다. 다만 지금은 다른 지표들이 하강추세를 보이고 있으니 ism에 기대어 있어선 안된다.






아직 업데이트를 안했지만 CAPE는 이미 30을 넘었고, 배당을 감안한 주식기대수익률은 08년 수준까지 도달했다. 쉴러교수가 언급한대로 현재 주가는 매우 높다. 더해서 쉴러교수가 발표하는 벨류에이션 신뢰지수도 매우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국채와 비교한 수익률차. 이는 아직 과거 고점들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년 미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있고 10년 국채금리도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 그럼 기업의 수익이 정체되고, 주가가 더 오르게 된다면 국채와의 비교우위도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여러모로 피곤한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