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SPRM



판관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급여와 경상연구개발비다.
그리고 이 급여와 경산연구개발비가 전년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급여는 45%, 경상연구개발비는 35%.


슈프리마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우선 매출원가의 증가와 판관비 중 인권비와 개발비의 지출 증가가 원인이다.

일단 매출이 늘고 있는 시점에 인권비가 증가한 점은 나쁘지 않다. 다만 매출원가율의 증가는 눈여겨 봐야 할 듯 싶다. 더불어 4분기 급격한 환율의 변동이 수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2014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제조업의 경우 업황의 반등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물론 13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일단 반등추세가 꺾이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문제는 비제조업...
비제조업.. 서비스업은 결국 내수시장과 크게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매출추이를 봐도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계절조정치 업황은 반등하는 모습이니 큰 기대는 갖지 않더라도 지켜는 보자..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10월 소비재.. 11월은?



11/28일은 미국의 Black Friday이고, 다음 월요일인 12/1은 Cyber Monday이다.

11월과 12월 소비재 수입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Chokwang Paint





매출액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내 기대보다 더 잘나와주었다...

이렇게 계속해서 수익이 좋아지고 다른 비율도 낮은 지금 당사의 주식을 팔았어야할 그리고 팔아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Japan And USA

일본

미국


우선 경기의 상승 혹은 하락을 읽는 전기비 차트(위)를 보면 미국과 일본 모두 13년 이후 큰 폭의하락을 경험했다. 미국의 경우 한파로 인해서 14년 1분기가 크게 역성장하였고 일본은 소비세 인상 후유증으로 14년 2분기가 역성장 하였다. 다시 말하면 두 나라 모두 불안정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경제의 확장 혹은 축소를 읽는 전년동기비 차트(아래)를 보면 두 나라의 차이점이 보인다. 미국은 1분기 한파의 영향에도 경제는 계속 확장해나간 반면 일본은 경제가 큰 폭으로 축소된 것이다.

바로 이부분이 같은 불안정에서도 일본과 미국의 경제를 다르게 해석하는 이유다.

비록 정부지출의 증가세로 인해 3분기 전기비 경제성장률이 선방한 것이라 하여도 전년동기비 경제성장률을 보면 미국의 경제는 꾸준히 확장하고 있고 경기과속에 대비해 정부의 적절한 대처가 보인다.

하지만 일본정부의 경제정책들은 믿음이 가질 않는다. 미국은 한파 이후 경기과속이 발생했지만 일본의 경기과속은 소비세인상 시점과 맞물린다. 이것은 경기과속의 원인이 소비세인상일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된다. 또 경기과속 이후 경기 하락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보이질 않는다...

일본이 불안한 첫번째 원인은 무능한 정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째든 2,3분기 기저효과로 4분기는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정,민간지출과 경기변동을 지켜봐야겠다...


2q 14 US GDP Advance Estimate
http://dalmitae.blogspot.kr/2014/07/2q-14-us-gdp-advance-estimate.html

Is US Economy Really Going Down?
http://dalmitae.blogspot.kr/2014/10/is-us-economy-really-going-down.html

2014 Japan 3q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의 경제가 다시 어둡게 보인다.
전기비 경제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Recession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민간소비 가정소비 정부소비가 모두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지만 이는 처참했던 2분기의 실적의 기저효과로 회복을 말하기 어렵다. 오히려 2분기 큰폭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 것이 우려스럽게 보인다.

3분기 yoy 민간소비 가정소비는 모두 2분기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2분기 연속 소비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역성장 폭은 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더불어 지금 일본의 경기의 진폭이 너무 크게 움직이고 있음을 언급하고 싶다.

지난 1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나왔을 때 "경기과속"을 언급하며 경제의 불안정에 대한 위험을 언급했었다. - http://dalmitae.blogspot.kr/2014/05/japan-1q-gdp-growth-rate.html

지금 내눈에 보이는 보이는 일본의 경제는 "1. 경기의 커다란 진폭 2. 소비세 인상에 따라 1분기로 이동한 소비로 인해 발생한 소비의 공백(=내수불안정) 3.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 아베노믹스"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의 경제는 어둡다고 본다.

과거 디플레이션이 부진한 일본 경제의 원인이었기에 아베노믹스가 성공하였지만 2,3분기에 나타난 소비의 실종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미래소비의 이동과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부진이 원인이지 시장에 돈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물론 돈을 더 풀면 소비의 공백을 메울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래소비 이동의 공백이 메워지고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면 일본 경기는 자칫 통제가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모른다. 그것이 하이인플레이션이 되었든 경기침체를 넘어 경제불황이 되었든 좋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일본 경제는 너무 불확실하다.

일본에 대한 투자는 내겐 아직도 먼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일본재무성
http://www.esri.cao.go.jp/en/sna/data/sokuhou/files/2014/qe143/gdemenuea.html

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수입 그리고 직구...


9월까지 수입액의 전년동기비 증가율과 비교해 소비재의 전년동기비 증가율이 눈에 띄게 크다.

내수는 어렵다고 하는데 소비재는 14%나 늘어난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보통 수입이 수출을 넘어 상품수지가 적자를 보이게 되면 경기 과열을 의심하곤 한다.
하지만 수입 증가율은 수출 증가율보다 적어 현재 무역수지 흑자에 일조하고 있으니 경기과열을 의심하긴 어렵다.

지금의 현상은 경기과열이 원인이 아니라 직구족의 증가로 인한 소비재 증가와 그에 따른 국내소득의 해외이전이 원인이다. 그리고 이렇게 국내 소득이 해외로 이전됨에 따라 내수경기는 계속해서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과거 국내시장에서 100원을 썼던 돈이 이제는 해외시장에서 100원을 쓰고 있는 것인데 승수효과까지 고려한다면 더 큰 돈이 내수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어쩌면 지금의 내수와 화폐흐름을 이해하는데 열쇠가 될 수 있다.

해외에서 상품을 직구해오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직구제품이 더 싸다. TV부터 가전기구까지 많은 제품들이 해외에서 사는게 더 싸다. 심지어 많은 한국 기업의 제품도 해외에서 사는 것이 더 싸다.

과거 높은 환율과 낮은 운송, 배송기술 그리고 불편함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해외직구를 꺼려왔다. 하지만 온라인/모바일 결제와 같이 결제가 쉬워지고 대행업체가 생기며 배송에 대한 불편함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지금 해외시장은 이전과 같이 어려운 시장이 아니다. 오히려 직구의 장벽이 낮아지며 같은 제품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의 시장이다.

시장이 개방된다는 것은 기업들이 더욱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내수 기업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소비자의 잘못도 정부의 잘못도 아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 기업의 잘못이다.

우리 내수기업들은 바로 이 부분을 고민해야만 한다...



국산 과자 VS 수입 과자, 확연한 중량 차이
http://www.news-y.co.kr/MYH20140406002100038/

'질소 과자'에 뿔난 소비자, 수입과자 '손길'…제과업계 '긴장'
http://news.tf.co.kr/read/economy/1400228.htm

국산·수입 비교했더니..수입과자, 양·가격서 앞서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111182710548

TV직구사례
http://funjoy.tistory.com/102

해외 직구하면 최대 100만 원 더 저렴한 'LG UHD TV
http://www.etnews.com/20140807000132

화폐발잔액, 본원통화, M1, M2



M1과 M2를 보면 몇 사람들이 언급하는 디플레에 대한 우려는 현재 우리나라에겐 큰 위험이 아닐 수 있다.


아래 화폐차트 역시 yoy 그리고 M2는 우측

오랜기간 화폐발행잔액 yoy가 본원통화, M1, M2 yoy를 웃돌고 있다.
문제는 이부분이다...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Toyota 3q 그리고 현대차



엔화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12년은 11년의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와 더불어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엔저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었는데 도요타는 엔저로 인해 큰 이득을 본 기업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봐야 할 것은 수익률의 개선뿐 아니라 자동차 판매 증가이다.

엔저로 인해 수익률만 좋아졌다면 이는 환차익을 통한 수익개선으로 부활을 의미하긴 어렵다. 정말 중요한건 엔저로 인해 자동차가 더 많이 팔려야 한다고 본다.

이런 논지의 글을 과거 다른 곳에 올린 적도 있다.


엔화는 위 차트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그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아베 총리 집권 후 작년 9/14일 대비 약 30% 가까이 낮아진 상태이다. 이는 아베노믹스로 대변되는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에 따른 것인데 이는 양적완화, 인플레이션 인상2%, 고용확대라는 3가지 정책을 통해 일본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 아베노믹스 발표 이후 일본증시는 급등이라는 모습으로 아베 총리의 정책을 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도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지 연신 뉴스에서 일본의 경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일본의 적극적이다 못해 공격적인 환율정책은 일본의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까? 또 우리나라의 전차는 엔저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되는 걸까? 
일본의 경제를 살려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로 이번엔 우선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 조금 보려고 한다. 
우선 엔저가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원인에 대해서 보자. 엔저라는 것은 결국 엔화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이다. 이렇게 엔저를 유도하는 것은 일본의 수출회사에 두 가지 이익이 생기게 된다. 우선 물건을 더 많이 팔 수 있고 다음으론 장부상 환차익도 생기게 된다. 
계산하기 쉽게 1달러 = 50엔에서 1달러 = 100엔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미국의 입장에선 1달러로 50엔짜리 물건을 하나 살 수 있지만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서 1달러당 50엔짜리 물건을 2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일본의 입장에선 수출을 할 때 가격 경쟁력이 생기게 되고 이런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것이다. 장부상의 환차익은 과거 1달러치 물건을 팔면 50엔을 벌었지만 엔저로 인해 1달러치 물건을 팔면 100엔을 벌게 되니 같은 양의 물건을 팔아도 그 수익이 더 크게 되는 것이다. 
허나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환율하락을용인하는데 있어 제 1의 목표는 환율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물건을 더 많이 파는 것이고 그렇게 매출을 늘리며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라고 본다. 만일 물건을 더 많이 팔아 회사가 양적, 질적인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장부상으로만 성장하게 된다면 즉 물건은 더 팔지 못하고 단지 환차익을 통해 수익이 높아진다면 낮아진 자국 통화의 가치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오르게 되고 이는 결국 물가 상승을 이끌어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 물론 일본은 디플레를 겪고 있어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럼 이렇게 환율을 줄기차게 올려 얻은 일본 자동차 회사의 결과는 어떨까?
놀랍게도 도요타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비 -2.2%로 오히려 줄어든 모습이다. 더해서 현대기아차는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전체 판매대수는 6.3%나 증가한 모습이다. 물론 도요타의 영업이익이 무려 60.5%가 증가하였지만 도요타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엔 하락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은 350억엔 늘어난다고 밝혔으니 영업이익이 60%나 늘어난 것은 크게 놀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는 엔저효과의 제1 목표가 아니다. 이는 단지 장부상의 성장으로 정작 판매대수는 줄어든 모습이니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을 논하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물론 늘어난 영업이익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회사에 현금이 쌓이게 되면 회사는 투자를 늘리고 이렇게 늘어난 투자로 회사의 내재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한 때 세계를 호령하던 회사이니 그 DNA를 무시하기 어렵다. 또 엔저정책이 발효 된지 약 5개월 남짓으로 아직 그 효과에 대한 결과를 내리기엔 이른감도 분명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분명한 것은 엔저정책이 유도하려는 결과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자동차 시장의 특성이다. 자동차 시장은 분명 performance의 차이가 존재하고 그 차이로 가격이 매겨지기도 하지만 이는 high performance에 준하는 차들에 한정된 것이고 전체적인 모습을 볼 때 자동차 시장은 브랜드 가치로 그 가격이 메겨지곤 한다. 나는 과거 A사의 A자동차를 끌고 다니곤 했는데 이 자동차의 가격이 현재 5천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이와 비슷한 소나타의 경우 가격이 2천5백 정도 하는데 누가 나에게 이 두 자동차의 성능이 가격상 약 두배나 차이가 날 만큼 큰 차이를 보이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당연코 “노”이다. 그럼 난 왜 A사의 자동차를 샀었던 것일까? 부끄러운 얘기지만 당시의 난 너무나 어렸고 한번쯤은 번 돈으로 사치라는 것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브랜드와 디자인만을 가지고 골랐을 뿐이다.  
이런 예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히나 여성들의 사치품인 가방과 신발을 보면 그 차이가 뚜렷하게 보인다. 정말 C사가방이 H사 가방이 브랜드 가치를 빼면 그런 가격을 받을 자격이 충분할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자동차는 필수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과시형 상품에 속하고 있다. 이런 과시형 상품은 그 성능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도 중요하기에 가격을 쉽게 내리기가 어렵다. 잠깐의 기획으로 가격을 낮출 수는 있어도 자동차의 가격을 지속해서 낮춘다면 브랜드의 가치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이는 나쁜 선택이 될 수 있다. 브랜드의 가치란 내리긴 쉬워도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즉 브랜드 가치라는 측면과 조금 이른 판단이지만 줄어든 자동차 판매대수를 볼 때 엔저라는 정책을 등에 업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우리가 우려할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기엔 아직 그 힘이 약하다고 보여진다.  
다만 환차익을 보는 것은 분명한 듯 보이고 이를 통해 그들이 질적 양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면 장기적으로 현대 기아차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위기 속에서 현대기아차 노조의 빈번한 파업과 회사와의 대립은 너무나 아쉽게만 보인다.

몇 분들은 우리나라도 정책적으로 환율을 올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나는 환율을 올리기엔 일본과 다른 점이 있어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몇 가지 이유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물가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 2%이다. 즉 현재 일본은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통해 수출과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의 높은 화폐증발과 정부지출로 인해 높은 물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억지로 환율을 올려 물가를 건드리고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惡手라고 판단한다. 
더불어 사족이지만 돈이라는 것은 어째든 물과 같아 흐르기 마련이고 정책의 방향이 분명히 정해지면 그에 따라 적절히 흐르게 된다. 하지만 정책의 방향과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정책이 흔들리면(나 개인적으로는 이를 정책적 불안정이라 부른다) 돈은 움직임을 갖기가 어려워 진다고 본다. 이런 성질을 가지고 현재의 일본 증시를 볼 때 아베의 완강하고도 고집스러운 행보가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에게 정책의 안정을 느끼게 하고 이런 안정적인 정책적 방향이 미래예측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투자를 이끌고 있다고 보여진다. - 13년 4월에 작성
이 때 언급한 질적 양적인 성장부분에서 일본자동차 업계는 아직은 크게 우려할 수준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아직 위험이 유효하니 현대차는 혁신을 계속해 나아가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얼마전 MK대표가 주주이익 환원 차원에서 배당금 확대를 말했고 오늘은 주가부양책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런 친주주 형태의 기업운영은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수 있다고 본다. 나 역시도 배당금 확대 발표 후 그에 따라 기쁜 마음으로 화답했던 사람이니 다른 투자자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친주주 정책과 주주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가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면 현대차의 포지셔닝과 노사문제이다. 

근래 뉴스를 보니 연비개선을 한다고 한다. 이제서야 제대로된 포지셔닝의 첫발을 내딘 것이다. 현대차가 슈퍼카가 아니고서야 저효율 연비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안전한 차도 좋지만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 연비가 떨어지는 튼튼한 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동차는 과시용 상품 중 하나이고 현대차는 이를 잘 노려야 할 것이다. 

다른 하나는 노사문제인데 현대차는 노조에 너무 이끌려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현대노조를 옹호하지 않는 것을 인지하고 이런 상황을 조금 이용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내 생각엔 환율은 오히려 내려가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환율에 기댈 생각을 하지 말고 원고에 대비해 체질개선과 경쟁력을 바삐 챙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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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이의 기둥이셨던 어르신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한 마음이 충만해 즐거운 시간만 보내시길 바라며
그 곳에서 당신의 사랑들이 세상을 잘 헤쳐갈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세요...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2014년 10월 수출입 동향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한 518억 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4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5억 달러 흑자(역대 최고치) 기록

월간 수출이 ‘13.10월, ‘14.4월에 이어 세번째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최고치 경신(33개월 연속 흑자)

자본재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유가하락에 따른 원유수입액(‘13.10월 88억달러→‘14.10월72억 달러) 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증가

◈ 증가 품목(7) : 선박류(35.1%), 컴퓨터(15.3%), 반도체(12.2%), 철강제품(7.7%),
석유화학(6.2%), 석유제품(4.3%), 일반기계(2.0%)

◈ 감소 품목(6) : 자동차부품(△0.5%), 섬유류(△2.3%), 액정디바이스(△3.1%),
자동차(△13.9%) 무선통신기기(△16.3%), 가전(△22.9%)




철강제품의 수출증가는 계속 눈에 띄고 있다.
이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에너지 산업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수출증가는 에너지 산업과 같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계속해서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의 수출 증가.
무선통신기기의 상대적 부진과 반도체 수요의 증가가 의미하는 것..
그리고 컴퓨터 특히 SSD의 수요증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액정디바이스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3개월 평균




SPRM 잠정 3Q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163억, 영업이익은 37억, 당기순이익은 43억을 기록하였다.

이를 전년동기와 비교해서 보면 매출액은 17.9%(증가), 영업이익은 19.4%(감소), 당기순이익은 74.7%(증가)하였고,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가 역성장한 모습이다.

위 실적을 토대로 생각해보건데 잠정실적에서 투자자들이 실망한 부분은 영업이익에 있다고 보여진다. 14년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을 보면 1,2분기 모두 30%에 가까운 실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률이 22.8%로 크게 떨어지며 수익성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전기비 그리고 전년동기비 모두 저조한 영업이익이 나왔다.




슈프리마의 지난 분기실적을 보면 매 4분기의 매출이 동년의 다른 분기와 비교해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매출과는 반대로 이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좋지 않은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을 토대로 4분기 실적을 예상하면 14년 슈프리마의 매출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12년 이후 계속해서 떨어진 영업이익률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증가율만큼 큰 폭의 성장을 보이긴 어렵다는 생각이다.




지난 4분기(13년 4분기, 14년 1,2,3분기)간의 실적과 반기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작성한 재무상태는 위와 같다.

시총은 4247억으로 매출에 6배, 영업이익에 24배나 된다. EV(주가3만원 기준) 는 4020억으로 영업이익에 22배가 된다. 영업이익과 상각비를 더한 EBITDA와도 18.6배 수준이다. PER은 27.2배, PBR은 3.1배로 현재의 상태를 기준으로 주가는 고평가 된 상태이다. (감가상각은 13년을 기준으로 조금 상향)

그럼 이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31일 투매에 나선 다른 투자자들과 같이 슈프리마의 성장을 의심해야 하는 걸까?

슈프리마가 영위하고 있는 생체인식산업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올라섰다. 이렇게 본격적인 성장을 보이는 산업의 기업들은 현재가치보다는 성장가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실제로 하락한 영업이익이 22%가 나온다는 것은 생체인식 제품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반증한다. 또 3분기 영업이익률의 하락이 판관비 중에서도 특히 인권비의 증가와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투자손실이 큰 원인인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당사의 이익률도 이익률이지만 얼마나 시장의 파이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럼 지난 4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한 실적은 어떨까? 매출액은 13년과 비교해 31%, 영업이익은 18%, 당기순이익은 26% 성장했다. 이는 성장이 예상되는 14년 4분기의 실적을 배제한 보수적인 실적으로 실제 14년 실적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종합하면 현재를 기준으로 슈프리마의 가격은 분명 높은 수준이다. PER도 PBR도 모두 높아 자칫 회사의 성장이 의심되기만 하더라도 주가는 쉽게 출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체인식 산업은 이제 막 본격적인 성장으로 진입했다. 본격적인 과실을 취할 지금에 와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해서 주식을 매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매출의 증가율이 더 중요한 시점이고 또 무리한 지출 확장을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런 면에서 계속된 매출의 증가는 고무적이고 인권비의 증가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보고서가 나오면 인권비 부분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비록 영업이익률의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아쉽기는 하나 산업의 성장주기를 보나 실적으로 보나 지금은 매도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이익률의 관리와 매출의 증가율이 앞으로의 판단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