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0일 화요일

미국 주요지표 추적

6월 미국 지표가 너무 좋게 나왔다.

올 초 미국의 데이터를 보면서 미국 경제가 괴물같다는 말을 했는데 추후 이것이 수정되면서 경기가 하락하는 모습이라 평했다. 이번에도 데이터가 수정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 정도의 나라가 장난치진 않겠지만 올 초의 데이터 수정은 추세가 바뀔 정도로 수정이 된 것이라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어째든 현재까지 데이터만 두고 본다면 경기하락은 일단 당장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미국 경제는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과거 하나하나 따로 보던 물가 지표들을 그냥 하나로 평균내어 그렸다. 

하나하나 보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것이 전체 평균과 비교해 큰 해석의 의미를 갖지 않기에 평균치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리고 물가는 두 평균 지표 모두에서 안정 싸인이 나왔다. 물가가 쉽지 않다고 계속해서 주장했지만 이젠 안정되는 방향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그 속도는 지금 당장 알기 어렵다. 



그리고 소비와 소득. 

이것이 이번 6월 데이터 중에서 가장 의외인 데이터인데, 주요 지점에서 크게 반등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던 지표인데 소득 소비 두 지표 모두가 주요 지점에서 크게 반등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미국의 경제는 소비가 가장 중요한 만큼, 그리고 그 소비는 소득에 기반한 만큼 이번 지표는 꽤나 의미가 있다. 물론 추후 부정적으로 데이터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내가 현재 알 수 없다. 난 계속해서 현재에 충실히 해석하면 된다.

분명한 것은 소득과 소비가 중요한 지점에서 반등했다는 것.

그리고 이 반등이 미국의 경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위 지표는 미국의 경기 싸이클을 이해하고자 만든 경기지표인데, 실제로 6월 이 지표가 다시금 크게 튀어 올랐다. 

5월만 해도 차트는 경기 조정 가능성이 의심되는 모습이었다면 6월은 이 지표가 크게 튀어 오르면서 추세 상승을 만들어냈다. 소비와 소득이 주요했다. 

추후 위 데이터가 수정될 수 있어도 현재까지 모습을 두고 경기하강 혹은 침체를 예단할 수 없다. 발 빠르게 움직일 투자자들 역시 위 데이터를 두고 벌써 발을 빼진 않을 것이다. 동시에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가 선전하는 모습을 두고 볼 때 바이든이 해리스의 승리를 위해 경제가 고꾸라지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8월 여전히 내 포지션은 계속 똑같다. 앉아 있는다. 


추가 8/2




ism제조업 지수는 지금 확장이 멈춰서고 있다 말한다. 

어쩌면 미국의 소득과 소비가 추후 안좋게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개인잡설 - 5

“집값 무섭게 오르는데 무슨 수로 잡아요”…대출 옥죄는데 은행 주담대 5.2조 쑥 
https://www.mk.co.kr/news/economy/11079132

“사장님들 허리 휘는데 언제까지”...미국만 바라보는 한은, 집값도 ‘변수’라는데
https://www.mk.co.kr/news/economy/11079051


윤석열도 문재인과 다를게 없다.

부동산 정책은 대 실패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가 있다.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재인이 시절 크게 튀어오른 부동산 가격이 가장 크게 부동산 공급을 막고 있다. 또 재인이 시절 부동산이 크게 튀니 앞뒤 안가리고 부동산에 뛰어든 무식한 기업들도 지금 유동성의 뇌관이 되어버렸다. 문재인은 똥을 싸도 정말 크게 싸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핑계가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었고, 또 현 정부의 실책이 계속해서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pf 부실을 정부가 꾸역꾸역 처막고 있다. 계속해서 주장하지만 부실 pf는 단호하게 정리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부러지더라도 정리해야만 한다. 그래서 한계기업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정리를 해야한다. 이 정도의 싸인이 없다면 부동산 불패신화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불패신화가 계속되는 한 부동산 패닉 바잉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또 공급이 너무 부족하다. 공급이 부족한 이유는 앞선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정부차원에서 공급을 늘릴 대책도 딱히 없는것 같다. 나도 대책이 없으니 욕은 않겠다. 하지만 참 능력없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공급 부족의 해결 방법은 쉽지 않다. 공급이 안되면 공급 싸인을 분명하게 주고, 동시에 수요를 줄여야 하는데 현 정부의 정책은 특례보금자리론이나 신생아특례대출을 보아도 수요를 떠받치는데 중심이 되어있다. 아마도 문재인 시절의 수요 억제 정책 대 실패를 보고 두려움을 가진 모양이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매우 다르다. 이미 영끌족은 많이 영끌했기에 과거처럼 패닉 상황만 아니라면 충분한 공급 사인과 수요 억제 정책으로도 부동산은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부동산이 급하게 올라 패닉바잉 하는 상황을 피해야만 한다. 하지만 현 상황은 공급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부동산을 떠받치겠다는 싸인은 줄기차게 보내고 있고, 실제로 수요를 계속 지원하고 있는 꼴이니 부동산이 다시 꿈틀거리게 된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부동산 상황을 주시하고 경계해야만 한다. 잘못하면 문재인과 같은 꼴 날 수 있다. 


미국 대선은 매우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이 매우 유력했지만 바이든이 사퇴하면서, 또 해리스가 여성을 내세우지 않고 법치를 들고 나오면서 대선판이 다시 균형에 왔다. 

‘힐러리의 길’ 거부한 해리스… 여성·흑인 대신 법치·밈 내세운다 [이재연 특파원의 워싱턴&이슈] https://www.seoul.co.kr/news/plan/washington-issue/2024/07/30/20240730008001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주 첫 유세에서 “자유와 연민, 법치의 나라에 살고 싶은가, 아니면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 살고 싶은가”라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해리스라는 인물 주변에 어떤이가 참모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해리스의 방향은 맞다고 본다. 트럼프의 제일 큰 아킬레스건은 바로 법치다. 해리는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 들 것이고, 최소한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를 지켜본 미국인들은 트럼프에 대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법치라는 것은 결국 가치를 지키는 것이고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다.

미국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것을 해리스는 심도있게 다루고, 그 가치를 통해 질서를 다시 잡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고려할 때 바이든과 달리 이스라엘 지원을 줄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빠르게 종식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 미국의 절대 우위는 자유와 민주주의에 있다. 트럼프는 이것을 위협하는 인물로 계속해서 몰아가야 한다. 동시에 트럼프가 인기 있는 이유  이민자에 대한 통제를 언급하는게 좋다. 미국의 법과 시스템이 우선적으로 미국인들을 위한 것임을 해리스가 보여주어야 한다. 불법 이민자를 통해서 미국인 다수가 이득을 보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면 게임은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스윙스테이트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을 런닝메이트로 뽑아야 한다. 이 런닝메이트가 당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비록 미국 정치판이 꽤나 후져졌지만 한국의 정치판과는 수준이 다르다. 한국의 정치꾼 쓰레기들과는 차원이 아주 크게 다르다. 이것이 미국이 아직도 제일 강대국으로 버티고 있는 힘이라고 본다. 바이든도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선을 포기하면서 민주당에 숨통을 열어줬다. 


이제 진짜 미국 대선이 시작됐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고, 결국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계속 진행된다.

내가 걱정하는건 미국의 경제다. 6월 지표가 너무 잘나와서 또 다시 놀라고는 있지만 올 초에도 처음 발표된 지표와 추후 수정된 지표가 너무 큰 차이가 나서 짜증냈던 기억이 있다. 벌써부터 미국 경제가 어렵다 혹은 괜찮다는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 

만약 미국 경제가 부러진다면 현재의 부채 상황을 두고 볼 때 절대로 쉽지 않다. buy the dip이 아닌 buy the deep이 되야 하는지도 모른다. 

일단 지켜보자.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일본 경제 그리고 환율과 수출



일본의 계절조정이 된 실질 gdp와 민간 소비 그리고 수출 yoy qoq 차트. 

일본 증시가 크게 튀어 오르면서 일본 경제가 좋아졌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일본의 경제는 확장(yoy)도 경기(qoq)도 모두 힘이 빠지면서 추세적 하락을 보이고 있다. 지금 침체를 예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특히 일본은 내수시장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내수가 빠르게 식고 있고, 그나마 잘 버티던 수출도 식어가는 모습이다. 


일본은 지금 물가를 올릴 때가 아니라 내수에 집중해야 할 때다. 엔화의 가치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엔화의 가치가 오른다면 수출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위는 엔달러 환율과 일본의 상품 달러표시 상품수출액을 그린 차트다. 

검은선이 엔달러로 하락하면 엔화 강세 상승하면 엔화 약세와 같다. 

정말 많은 전문가들이 플라자 합의 후 엔화강세가 발생하고, 이것이 일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85년 플라지 합의 후 1달러 당 약 240엔 하던 환율이 1달러 당 약 80엔까지 약 3배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달러표시 상품수축액은 오히려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 환율은 등락을 보이지만 2010년까지 천천히 엔화 강세는 지속됐다. 그리고 그 사이 상품 수출은 더 크게 증가했다. 

반면 2011년을 기점으로 엔화 약세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일본의 달러표시 수출은 어땠나? 오히려 등락을 보이면서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위 차트만 보면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이(https://dalmitae.blogspot.com/2024/06/blog-post_18.html) 엔화 강세일 때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기존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지식과 매우 다르다. 안타깝게도 이를 말하는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 


지금 미국의 경제가 좋아 보이는 이유는 단 하나다. 유동성이 풍족해서 그렇다. 미국의 고금리 정책과 더불어 미래 성장 산업의 최전선에서 미국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기에 전세계 모든 돈을 미국 증시로 불러오고 있다. 그렇게 미국은 자국 시장에 계속 군불을 떼고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보아도 답이 뻔하다. 민주당이 그렇게 강행하는 금투세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비윤리적 기업 운영 그리고 미국과 비교해 너무나 비교되는 후진적 금융시스템 등으로 있던 국내 자본들도 해외로 계속 나가고 있다. 

국내 자본이 미국으로 나가면 그 만큼 국내 유동성이 줄어드는 효과를 갖는다. 국내 유동성이 줄어들면 그 만큼 내수도 줄어들고 또 국내 성장 산업으로 가야 할 돈도 줄어들게 된다. 


아무튼 일본도 경제의 확장이 감속하고 있고 경기 또한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다르지 않다. 아니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좋지 않다.

내가 만약 선수라면 지금 절대로 거품을 한번 만들어 낸다. 그래야 나방이 달라붙는다. 그리고 그 때가 바로 고래가 나올 타이밍이 된다. 

일단 지켜보자. 

2024년 7월 3일 수요일

7월 상황 점검


국내 내수를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전체소득 대비 대출이자 비율. 

문재인 시절 아주 강하게 부러지기 시작한 저 내수가 작년까지 바닥을 찍고, 올 해 천천히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 반등세가 강하지 않다. 





지금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것은 수출이다. 

ism 지수의 반등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대로 우리나라의 제조업 지수는 반등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과거의 추이를 볼 때 ism 지수가 우리나라의 제조업지수를 다소 선행했다. 

한국의 수출 품목이 매우 다양해진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ism 지수가 선행 한다고 보는게 좋다. 아무튼 일단은 2,3개월 시간이 우리에게 있다. 지켜보자. 



위는 1, 5, 10년 배당과 물가를 고려한 s&p per이다. 

10년(노랑선) 기준 대공황 수준을 넘어선 것은 2000년 it거품 그리고 코로나 거품(?) 때 뿐이다. 그리고 지금 다시 대공황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위는 1, 5, 10년 배당과 물가를 고려한 s&p per를 동기간 국채수익률과 비교한 차트다. 

1950년 이후(추가) 10년(주황선) 기준 대공황과 같은 수준은 보인 적은 한번도 없다. 반면 08년 금융위기 수준은 여러번 있었는데, 과거 대공황 시절, 고물가 직전 전쟁과 이념싸움이 한창이던 60년대 말, 00년 it거품이 그렇다. 그리고 지금 금융위기 때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난 미국 증시가 거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동시에 거품은 터져야 거품이다.

미국 증시는 전기차와 ai라는 미래성장을 화두로 연이어 크게 올랐다. 다음 타자가 없다면 이제 실적이 나와줘야 하는 상황이 왔다. 그것이 아니라면 다른 미래성장이 큰 화두로 나와야 한다. 문제는 미국의 소비가 식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가 없다면 실적이 없고, 실적이 없다면 계속 달리기 어렵다. 과거 it 거품이 그랬다. 

ai가 실적을 만들 수 있을까? 난 여전히 ai가 어렵다. 가끔 챗gpt와 gemini를 사용해보지만 내 활용에 한계가 있어 확실히 무엇이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llm은 결국 많은 단어들을 확률적으로 나열하는 것에 가깝고, 이것은 효용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시각과 같은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또 전력문제를 넘어서지 못하면 한계가 있다고 본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과거엔 쉽게 해외투자를 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오늘 당장에라도 해외 투자가 가능한 세상이다. 이런 기술적 변화와 미국의 고금리 정책 그리고 전세계 성장을 선도하는 혁신이 미국으로 돈이 흘러가도록 한다. 하지만 이것을 달리 보면 미국의 거품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어째든 미국은 곧 대선이다. 이-팔 전쟁을 보아도, 러-우 전쟁을 보아도 바이든은 매우 어려운 재선을 앞에 두고 있다. 또 토론에서 보여진 그의 모습은 많은 우려를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다음 대선은 분명 트럼프가 유리하다. 이렇게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주식시장까지 바이든이 버릴 수 있을까? 대선 포기가 아니라면 절대 주식시장을 버릴 수 없다. 

지켜보자.




2024년 6월 18일 화요일

환율과 수출 그리고 미국의 소득 소비

누가 내게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이 어렵다고, 환율이 높아야 한다고 사적인 자리에서 너무 강하게 주장을 해서 보여준 차트. 

파란선(원달러 환율)은 역으로 그렸으니 파란선이 오르면 원화 강세가 된다.

이것을 보고도 환율이 내릴 때(수정 19일) 무조건 수출이 어렵다고 말한다면 딱히 더 할 말이 없다.

난 환율과 수출의 상관관계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있다고 하면 환율과 수출은 역의 관계에 있다고 보는게 맞다. 반대로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내수 구매력이 떨어지고, 내수가 어려워지니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워진다고 본다. 결국 원화약세는 서민들에게서 돈을 빼앗아 대기업 수출기업들에게 환차익만 주는 정책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아예 고환율이 수출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환율이 내렸음에도 수출이 증가했던 과거 사례를 볼 때, 환율이 적당히 내려도 수출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원화가치 상승은 내수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외국자본의 유입을 불러와 국내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고 본다. 




 그리고 미국 경기 좋다는데 누구도 이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가 꺾이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지 않고 있다. 

지금 미국 소비는 yoy기준 확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내게 그래도 확장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묻는데, 경제는 상대값이 절대값 보다 중요하다. 확장을 보는 yoy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전체 소득도 같이 확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4월 미국의 경제를 두고 괴물같다 표현했지만 5월 나온 지표는 과거 데이터가 다소 수정되서 나왔고, 수정된 데이터와 같이 현재의 상황을 보면 소득과 소비, 그 중 특히 소득이 확장세가 크게 둔화되며 큰 변동폭을 만들고 있다. 

아직 추세를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지만 지금은 안전벨트를 찾아둬야 한다. 다시 소득과 소비가 모두 상승 전환을 한다고 한다면 그 때 안전벨트를 풀면 된다. 

물론 대선 전까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지금 바이든과 옐런 그리고 파월이 발바닥에 땀나도록 열일 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세상 일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니까.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개인잡설 - 4

공권력의 약화. 이 현상은 사회가 어지럽다는 반증과 같다.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고, 정부를 믿지 못하니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니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완전히 안믿고 혼자서 살 수 없으니 내 편을 찾아 편을 공고히 한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친구가 내게 자신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라며 하나의 동영상을 보여줬다. 그 동영상의 내용은 단순하다. 어째서 미국 정부는 미국 국민을 먼저 돕지 않고 난민들 불법이민자들 그리고 이민자들을 먼저 돕느냐는 분노 어린 주장이었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자국 국민을 먼저 도우라는 미국 시민의 외침이다. 즉 내 편을 먼저 챙기라는 말이다. 이민자의 나라에서도 자국 국민을 먼저 대우하라는 말이 나오는게 현 상황인 것이다. 

이런 "내 편 먼저" 현상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너무나 자주 보이는 일상의 문제다. 진보는 자신의 허물을 남탓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허물을 지적하는 이들을 탄핵하겠다는 등 개소리를 남발하고 있고, 보수도 자신의 허물을 대함에 있어 진보의 허물로 물타기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국민들은 자신의 편을 무작정 보호하며 정신승리하고 있고, 이런 우리를 이용하는 정치인들에게 빨대 꼽혀 쪽쪽 빨리는 중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파이의 확장이다. 파이의 확장은 시장경제에서 너무 중요하다. 이것은 여러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10의 경제가 11의 경제로 파이가 커지면 1을 여러 명이 나눠 먹게 된다. 이것은 모두의 부가 커지는 방향이다. 혹 어떤 한명이 1을 모두 독식하더라도 자신의 파이가 줄어들지 않고, 오직 다른 이의 파이가 늘어날 뿐이다. 이것은 질투와 시기를 불러오지만 분노를 일으키지 않는다. 문제는 10의 경제에서 누군가 자신의 파이를 가져갈 때다. 예로 어떤 경제에 8를 갖고 있는 A와 2을 갖고 있는 B가 있다고 하자. A가 B의 파이 1을 가져온다면 A는 9의 파이를 갖고 B는 1의 파이를 갖는다. 이전엔 6의 차이가 났던 부의 격차가 8의 차이가 나버리게 된다. 이것이 경제가 저성장일 때 빈부격차가 더 커지고, 어려운 사람들이 더 어려워지는 이유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파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는 시기 질투가 아닌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분노는 강력한 힘이다. 세상은 시기 질투로 뒤집어 지지 않는다. 분노가 세상을 엎어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 우리는 경제의 파이가 커질 요인이 안보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정된 파이에서의 치열한 싸움만이 우리에게 남았다. 자신의 것을 빼앗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고, 자신의 것을 빼앗긴 사람은 분노하기 마련이다. 결국 사회의 분노가 높아짐을 뜻한다. 

분배는 사회를 유지하는데 있어 매우 필요한 덕목이다. 분배는 있는 사람의 부를 빼앗아 없는 사람에게 나눠주는 행위다. 하지만 동시에 분배는 사회의 분노를 누그러트리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분배는 현상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또 경쟁에서 뒤쳐진 이들에게도 똑같이 필요한 것이다. 

결국 분배가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을 깔볼 것이 아니라 또 없는 사람을 있는 사람을 욕할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부자를 욕하면 어떤 부자가 분배에 찬성하려고 하나? 반대로 부자가 경쟁에 뒤쳐진 이들을 멸시하면서 돈을 주면 어떤 이가 고마워 할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야만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떤가? 가난한 이들은 부자를 존중하나? 반대로 부자는 없는 이들을 존중하나? 

서로 욕하기 바쁜 우리 모습에서  똥통 같은 정치권이 떠오르는건 아주 당연한 모습이다. 우리가 병신 같으니 정치권은 더 병신 같은 것이다. 특히 진보진영이 갈라치기를 매우 잘하는데, 이 갈라치기의 목적은 분명하다. 이들은 분노의 타겟을 분명히 해주고 분노의 정당성을 대신 말해준다. 그러니 내 편이 좋은 것이다. 내 편이 더 공고해진다. 사람들에게 정치인들의 갈라치기 논리가 올바른지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성적이지 않다. 분노가 많은 지금 우리는 더욱 이성적이지 않다.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 서로간 존중이 없다. 이게 지금 현실이다. 그리고 정치는 이를 이용하고 있다.

아무튼 언제까지 이런 세상이 유지될 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파이의 확장이 없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편을 나눠 싸우고 욕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분노가 커지면 세상이 엎어질 수 있다. 그 전에 성장과 분배에 대한 적절한 고민을 해야만 한다. 제발 정치인들은 갈라치기 좀 그만해라. 좆 같은 새끼들.. 정말 마음 같아선 국회에 대통령과 정치인들 다 모아두고 국회로 미사일을 떨어트려 다 죽여버렸으면 좋겠다. 그 전에 저런 벌레 같은 인간들을 뽑은 우리도 잘못이지.


세상은 확장과 축소를 반복한다. 지금은 축소의 세상이다. 내가 중요하고, 내 가족이 중요하고, 내 편과 내 국가가 중요하다. 이것은 지금 하나의 큰 흐름이다.

유럽과 미국의 우향화는 앞으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미래에 있어 매우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극우향화 된 국가인데, 같은 극의 자석이 서로를 밀쳐내듯 결국 서로가 서로를 밀쳐내는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갈 여지가 충분한 시점이다. 이렇게 우향화 되는 중 경제 파이의 확장이 나타나지 않으면 분노는 계속 심화되고, 이 분노는 결국 큰 마찰을 만들어내게 된다. 혹여라도 세계 경제가 크게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마찰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금 미국 경제는 경기하강의 징후가 서서히 보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가 사라진다면? 중국은 이미 어렵고, 유럽 역시 매우 어려운 지금 누가 소비를 해줄 수 있을까? 소비의 주체가 없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제다. 

개인적으로 다음 경기침체가 걱정된다. 많은 나라들이 부채가 매우 많다. 미국은 부채비용이 국방비용보다 많아졌다. 미국의 부채 상황을 볼 때 과거처럼 쉽게 돈을 찍어내기 어렵다. 유럽도 중국도 모두 경제가 어렵다. 이것은 경기침체시 부양을 위한 돈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 우리는 경기침체시 금리인하 만으로도 경제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는 경제체력이 필요하다.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을 위한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확장은 계속해서 실패중이다. 과거 스마트폰과 같은 확장은 없다. 스마트폰은 과거 핸드폰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어플과 데이터라는 것으로 사람들의 빈 시간을 점유했고, 이렇게 시간을 점유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나타나게 됐다. 

전기차는 주류가 되더라도 기존 자동차를 대체하는데 그친다. 스마트폰과 같이 빈 시간을 점유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오직 자율주행이 완성될 때 운전하는 시간이 자유로운 시간이 되고, 이 시간이 새로운 파이가 될 뿐이다. 

AI는 새로운 시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상상력의 한계로 AI가 어떻게 인간의 시간을 더 남아돌게 만드는지 아직은 모르겠다. 다만 높은 부가가치 산업이 값싸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가격효과를 통한 기존 시장 확장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경제 전체의 파이 확장은 잘모르겠다. AI는 여전히 어렵다.

반대로 우리는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시간을 과거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 써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투자자에게 있어 좋은 기회이지만 시장 전체로 볼 때 마이너스에 가깝다. 또 패권전쟁과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싸움 등 모두가 시장 확대에 도움이 안된다.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확대가 아닌 축소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은 절대 쉽지 않다. 

이러다 정말 자이한이 예상한 세상으로 세상이 쪼개지는건 아닐까 심히 걱정된다.. 



2024년 6월 1일 토요일

경기하강의 미국 그리고 일단 내수바닥을 찍은 우리나라

6/1 노트글



미국의 gdp를 보면 경기는 2분기 연속 하강하는 것이 바로 보이고, 경제의 확장 역시 줄어드는 지점에 있는 것이 보인다.

분명 경기는 이렇게 하강 중인데 어째서 미국 경제의 소비는 계속해서 견고한지 참 궁금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정부 시절 크게 유입된 이민자가 원인이 아니냐는 아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고, 나도 이것이 그나마 가장 타당한 설명이라고 본다. 이것이 타당하고 미국 소비를 설명하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미국 경제의 미래는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보여진다. 

우선 경기는 하강중이다. qoq yoy 모두 플러스 성장이지만 중요한 것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가 아니라 방향이다. 경기를 이해하는 지표인 qoq는 작년 3분기 과속 혹은 과열을 보인 후 2분기 연속 하강중이다. 만약 작년 3분기가 과속을 넘어 과열의 수준이었다면 미국 경제는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거릴 수 있다.

문제는 경제의 확장도 멈춰섰다. 확장이 줄어들면 더 큰 성장을 위해서 다른 이의 파이를 가져와야 한다. 다 같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는 업종과 산업만 가는 그런 경제가 된다. 




경기가 하강하고 확장도 멈춘 지금 미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는건 소비다. 4월 미국의 소비를 보며 그리고 소득을 보며 괴물 같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소득 소비지표를 업데이트 했는데 올 1~3월 기존 발표된 데이터가 다소 수정이 됐고, 이 수정된 데이터와 4월 데이터를 보면 소득이 현재 고점임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여기서 질문해야 할 것이 있다.

만일 바이든의 이민자 정책이 바뀐다면 미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올 4월부터 불법 이민자 포함 이민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확인하지 못한 자료니 추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그렇다면 선거를 의식한 행위일 수 있다. 

아무튼 지금 미국의 소득은 고점을 보이고 있고, 이는 소비 역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 이민자들까지 줄어들며 소비 감소에 힘이 더해진다면? 미국의 경제는 경착륙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는 추후 나오는 데이터를 통해서 계속 추적해야만 한다. 

올 해는 미국의 대선이 있다.

바이든은 대선 전에 경제가 부러지면 연임은 포기해야 한다. 따라서 어떻게든 경제를 성장시키려 할 것이다. 문제는 그 후다. 만약 바이든이 어떻게든 경제를 붙잡고 하락을 막는다면 이후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 부상당한 선수가 참고 경기를 모두 뛰면 부상이 더 심화되는 법이다. 지금 내가 걱정해야 할 것은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반면 한국은 내수가 바닥을 찍고 회복의 가능성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이 반등의 지속 가능 여부는 솔직히 모르겠다. 이는 미국 경제에 달려 있다고 본다. 다만 분명한건 지금 더 크게 빠지진 않고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내렸으면 좋겠다. 난 이것이 다수의 의견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환율이 이렇게 계속 올라가면 물가를 잡기 어렵고, 물가를 잡기 어렵다면 내수는 계속 어려울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식품과 화장품은 지금 수출액은 줄고 있지만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 환율이 오르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부러질 수 있다고 하는 이들의 주장을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반도체는 원화의 가격에 따라 수출을 줄어드는 업종이 아니다. 자동차와 식품 화장품은 원화의 가격에 따라 수출의 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식품과 화장품 같은 제품은 특별한 충격이 있는게 아니면 그리 빨리 소비를 줄일 수 있는게 아니다. 이들 모두 브랜드 파워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업종이고, 이 브랜드 파워는 가격보다 가치/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는 높다는게 내 판단이다. 

금리를 올릴 때 큰 영향을 받을 곳은 수출보다 부동산 시장이라고 본다. 난 개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흔들릴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번 기회로 부동산 불패신화를 깨트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또 망해야 할 기업은 빠르게 처리하면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만 남겨두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좋다. 

문재인의 처참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엄청난 돈이 부동산에 쏟아졌고, 이것이 지금 우리 경제의 큰 위험이지만 어차피 한번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오히려 지금,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들을 포기하면서 부동산 불패신화를 깨트리고, 개인들의 투자를 주식시장으로 돌릴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 큰 이득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문제는 민주당의 금투세. 솔직히 민주당이 내놓는 경제정책들은 전부다 "다 같이 못살자"는 방향이다. 이들은 허울만 좋은 분배를 논하지만 성장에 대한 고민은 눈꼽만치도 없는 무식한 이들이다. 

아무튼 금리를 올리면 환율이 내려갈 수 있다. 

환율이 내려가면 일단 내수가 힘을 받는다. 수입 물가가 싸지니 내수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내수만큼 중요한 것은 외국 자본의 유입 가능성이다. 

물론 이것은 다른 나라들의 경제상황과 금리상황을 같이 고려해야 하지만 내 판단엔 많은 국가들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 이 때 우리나라의 금리가 반대로 오른다면 상대적으로 큰 매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단단한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그리고 식품 화장품 엔터 산업 등의 성장(6/2일 수정)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결코 낮지 않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국내 산업/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은 외국 자본에게 큰 매력일 수 있다. 여기에 환율까지 내려간다면 환차익도 같이 얻게 되니 외국 자본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국 자본이 국내로 유입된다면 유동성이 늘어나게 되고, 이 늘어난 유동성은 부동산 문제로 허덕이게 될 우리나라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 지 모르겠다. 또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가져간 이상 식물정부가 되었다고 봐야한다. 겹 악재다. 


아무튼 미국 경제는 쉽지 않다. 

물가는 여전히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70년대 처럼 또 다시 튀어오르기도 어렵다. 물론 상황이 바뀌면 또 말을 바꿀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은 물가가 튀어오르긴 어렵다. 동시에 내리기도 어렵다. 

미국은 어쩌면 진작에 경기를 부러트려 물가를 잡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들을 포기하고 경쟁력이 높은 기업들을 남겨두어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물론 중국과의 패권싸움에서 정말 어려운 선택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문제는 이 싸움이 계속 길어지고 있고, 패권 싸움 와중 러우전쟁과 이팔전쟁(?)으로 세계는 블록화가 더 심해졌고, 이 경제 블로화에서 중국은 필사의 힘으로 견디고 있다는 점이다. 고통도 처음엔 견디기 어렵지만 지속되면 결국 적응한다. 견디기도 장기화 되면 적응하기 마련이다. 이란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이 이젠 지쳐가고 있다. 

결국 미국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본다. 미국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싸움을 하고 있다. 이 결단이 무엇일지 지금은 단언하기 어렵지만 최악의 선택은 아니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