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8일 목요일

2016 1분기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속보치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 부분..
3분기 qoq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변동폭을 더 키웠는데 하강하던 추세가 완전히 턴어라운드 된 모습이다.
문제는 추세가 턴어라운드 된 것이 아니라 변동이 큰 추세반전을 이끌어 낸 점 즉 경기과속을 보였다는 점이다.

http://dalmitae.blogspot.kr/2015/12/2015-34.html

3분기 경기과속을 보여준 이후 경기 하강세를 보이는 대한민국 경제.
그리고 가계지출의 급한 하락세.

정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다 뭐다 하며 이런저런 방법으로 소비진작 유도했고 의도한 바는 이뤘다. 하지만 이 온기도 경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못하면서 빠르게 식어버렸다. 안타깝게도 미국과 중국의 경기도 하강세를 보여주고 있고 6월에는 브렉시트 이슈가 있다. 중국은 11년 이후 가장 가파른 경기하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즉 내수경기도 식었고 해외사정도 녹녹치 않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경기 후반을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더해서 물가를 조정한 개인소비나 산업생산지표 모두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자칫하면 거품은 보지도 못하고 충격을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Gross Domestic Product: First Quarter 2016 (Advance Estimate)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은 이유가 브렉시트라는 말을 듣는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말해서 미국경기는 하강중이다.
투자도 개인소비도 모두 하강하고 있다.
이럴 때 금리를 인상하는게 이상한거다.

문제는 6월 브렉시트를 전후로 시장이 그리고 국제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
올 해 미국은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까? ...
글쎄... 아직 잘 모르겠다.

또 미국은 전기비 4% 성장을 보이면 계속해서 경기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http://dalmitae.blogspot.kr/2014/12/gross-domestic-product-third-quarter.html
http://dalmitae.blogspot.kr/2015/02/4.html

과거 글에서 많이 언급했지만 미국은 정말로 전기비 4% 성장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것일지도 모른다. 연준은 이를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더해서 4% 성장을 보일 때면 종종 경기과속과 함께 발생하곤 하는데 연준의 미세조정이 매우 아쉽다.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수요와 공급의 민감도는 정말 다를까?



명목 수요와 명목 공급의 yoy 변화율을 보면 둘 사이의 관계가 70~80년에는 명확하게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물가를 조정해 두 지표를 보면 두 지표 사이의 관계가 명확해진다.
또 매 경기침체 직전마다 두 지표 모두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민감도가 다르기에 수요가 먼저 움직이고 공급이 뒤따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 지표를 보면 내 생각이 틀리다는 것이 확인된다.

얼마 전에 쓴 글에서만 하더라도 난 수요가 다소 민감해 더 빨리 움직이고 공급이 뒤를 이어 반응한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수정) 했지만 당시엔 물가를 감안하지 않은 산업생산지표를 이용했다. 부끄럽지만 당시 난 산업생산지표가 물가를 감안했다고 생각했다. 이젠 나의 상식 중 하나를 지워야 한다.

그럼 의문이 생긴다. 난 수요와 공급의 민감도와 가속도의 차이로 인해 거품 혹은 사이클이 생긴다는 가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지표간 민감도 차이는 거의 없어 보인다.

(의견변경)

다시 차트를 보기 전에는 가속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보면 물가를 조정한 두 지표를 보면 실질개인소비는 -5%~9%, 실질산업생산은 -24%~24%로 그 차이가 크다. 내가 어째서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의아스럽다.

그럼 정리한다.

민감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다만 가속도의 차이는 커 보이고 이런 공급과 수요의 가속도 불균형이 거품 혹은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한다.


달러 인덱스를 제외하고 미국 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지표들

물가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여지는 지표들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Chinese Economy Is Not Stable



중국통계는 너무 불친절하다.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면 서로 다르기 일수에 역산해서 쫒아 보면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또 다운 받기도 힘들고 정리도 늘 내림차순으로 되어 따로 엑셀로 오름차순으로 바꿔야 하며 계절조정치는 어디에 있는지 다운을 받지도 못하겠다.

어째든 지난 4/18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되었다. 물론 확정치가 아닌만큼 앞으로 수정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꽤나 양호하게 나온 yoy 성장률을 보며 한숨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qoq 성장률을 확인하고는 다소 불안감을 느껴야했다. 중국의 경기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qoq 성장률은 경기를 확인하는데 사용하고 yoy 성장률은 확장과 축소를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그런데 확장률은 완만한 속도로 축소되고 있는 반면 완만하게 추세적 하락을 보이던 중국의 경기는 15년 4분기와 16년 1분기를 지나며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 결국 11년 이래로 qoq 성장률 기준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중국의 경기가 이렇게 빠르게 하락하는 원인을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작년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붉어질 무렵부터 중국 금융시장에서 보여진 환율과 증시의 큰폭의 불안이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시켜주고 있을 뿐이다.


16년 중국경제를 바라보며
http://dalmitae.blogspot.kr/2016/01/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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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oq SA GDP yoy OR GDP
2011 1q 2.5% 10.2%
2q 2.4% 9.9%
3q 2.0% 9.4%
4q 1.5% 8.7%
2012 1q 1.8% 8.0%
2q 2.1% 7.5%
3q 1.8% 7.4%
4q 1.9% 8.0%
2013 1q 1.8% 7.8%
2q 1.7% 7.5%
3q 2.2% 7.9%
4q 1.6% 7.6%
2014 1q 1.7% 7.3%
2q 1.8% 7.4%
3q 1.9% 7.1%
4q 1.7% 7.2%
2015 1q 1.4% 7.0%
2q 1.8% 7.0%
3q 1.8% 6.9%
4q 1.5% 6.8%
2016 1q 1.1% 6.7%
2q    
3q    
4q    

http://www.stats.gov.cn/english/PressRelease/201604/t20160418_1345160.html

중국의 계절조정 qoq 통계를 어디서 어떻게 더 구할 수 있을까... 

지역별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가격










계절조정주택가격 옆에 기타대출이 쓰여 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건지 아니면 엑셀 오류인지 오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위 자료는 그냥 계절조정 주택가격임.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증감율로 그린 것. 마찬가지로 기간이 짧아 일반화 시키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렇게 도시별로 보니

1.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가격간 상관관계가 대체로 있지만 없어 보이는 곳도 있다.
2. 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비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 오히려 역의 관계를 보이는 곳도 있다.
3. 광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곳에서 주택가격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지표는 비은행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이다.
4. 최근 1년간 비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율이 증가하고 있다. 반대로 은행권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은 고점 형성 후 추세적 하락 혹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곳은 제주도!

예금은행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추세는 과거와 비교해 너무 가파르고 장기간 지속되어왔다. 특히 14년 이후 보여진 가속도(=기울기)는 매우 가파르다.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그리고 주택/아파트 가격
http://dalmitae.blogspot.kr/2016/04/blog-post_19.html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그리고 주택/아파트 가격

과거 금융위기 이전 07년에 yoy 가계대출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1. 전체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은 06년 말 증가율이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모습, 비예금은행 대출은 추세적 증가를 보였다. 예금은행의 증가율이 비예금은행보다 높이 유지 되던 전체대출이 07년 4월 이후 역전되어 비예금은행의 증가율이 예금은행의 증가율을 앞질렀다.

2. 주택담보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은 전체대출과 같이 06년 말 증가율의 정점 후 빠르게 하강하는 모습, 비예금은행은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 없지만 전체 대출의 추이를 두고 볼 때 06~07년은 상승추세를 그린 후 08년부터 하강을 그렸다.

3. 기타대출 중 예금은행 대출 증가율은 06년 성장률은 잠시 정체 후 07년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서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08년 9월을 바로 전후로 증가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비은행권 대출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본다.




주택담보대출을 더 들여다보면 의외의 모습이 보인다.

예금은행의 yoy 주택담보대출과 비은행의 yoy 주택담보대출의 움직임이 일치하지 않는다. 12~14년을 제외하면 오히려 둘 사이엔 역의 관계가 보인다. 관찰이 가능한 시기가 짧아 일반화 시키기는 무리. 다만 두 지표 사이에 상관관계는 약하다는 정도는 분명해 보인다.

같은 주택담보대출인데 어째서 상관관계가 낮을까? 이유를 생각해보면 대출을 받는 주체가 다르다거나 대출의 목적이 다르다거나 혹은 둘 모두 이유일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인 만큼 주택/아파트 가격과 대출간 비교를 해보자.




전국 주택/아파트 가격 VS 주택담보대출을 보면 재미난 현상이 보인다.

1. yoy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yoy 전국 주택/아파트 가격의 움직임을 보면 매우 흡사하다.

2. yoy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yoy 전국 주택/아파트 가격의 움직임을 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아파트가격을 동행 혹은 다소 선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래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6개월 뒤로 이동시켜 그려본 차트이다.



우선 위 자료는 단기적인 데이터로 어떤 가설의 검증 요소로 사용하기엔 데이터가 너무 부족하다. 더 장기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감안하고 위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적어볼 수 있을까?

대출의 주체가 다르다? 아니면 대출의 용도가 다르다? 아니면 둘 다?

이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간과 자료가 충분하다면 이를 연결시켜 고소득/고자본가들의 자산 증식 속도가 저소득/저자본가들보다 더 큰 이유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내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위의 내용이 아니라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아파트 가격의 움직임이 같다는 것 그리고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주택/아파트 가격을 동행 혹은 다소 선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주택/아파트 가격을 예상하는 지표로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용이하고 주택/아파트 가격을 확인하는 지표로서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지금 주택담보대출은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가? 
앞으로 부동산은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