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9일 일요일

22년 1월 시장을 시작하면서.


 "자산시장 불안 역대급"…공포의 봄 온다 [2022 전미경제학회 경고]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1/24895/

[...]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억제하는 것은 공급망 병목,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

[...] "특히 최근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 분야로 옮겨 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물가지표 구성에서 상품보다 서비스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5% 하락해도 서비스 가격이 1% 오르면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 맨큐 교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구성하는 항목인 렌트비의 경우 조사 대상 주택을 6개월마다 조사하고 있어 뒷북 데이터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점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산 이후 구인난 아래서 전통적인 인플레이션·실업률 상관관계가 깨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스테인손 교수는 "퇴사자가 늘어나며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어서 임금 상승 압력이 비용 부담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에 역의 함수 관계를 설명하는 필립스곡선에 대해 "공급 충격을 설명하지 못한다" [...] "서비스 수요가 상품 수요로 크게 이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졌기 때문에 (서비스업 영향이 큰) 실업률만 봐서는 인플레이션에서 공급 측 압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지적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매우 강력한 정책 수단이지만 연준이 거의 사용해본 경험이 없다는 난점이 있다"며 "점진적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면 부동산 시장과 경제 전반에 영향이 갈 것이고 이런 점을 주목하면서 통화정책을 조절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한두 차례 인상한 이후에 이 정책을 시작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 09일 뉴스 노트에 추가해서 올림.


1/2일 투자 노트


지금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물가와 성장이다. 

만일 지난 코로나에 대응하던 fed 인사들이 나와 비슷한 시각을 가졌다면 작년 가을이면 공급망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었다고 믿었을테다. 하지만 팬데믹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고, 공급망 문제는 아직 해결이 요원하다. 작년 9월쯤 fed의 발언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매우 공격적으로 물가를 대하고 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니 금리를 통해 물가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 성장과 물가 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매우 어렵다. 선택을 해야한다면 무조건 물가를 잡는 선택을 할 것이다.

지금 문제는 오미크론이다. 공급망 문제는 지금와서 보니 문제가 됐지만, 처음 백신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작년 말 늦어도 올 해 초면 팬데믹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델타변이가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기도컨데 오미크론의 치사율이 매우 낮고 우세종이 되어 우리의 일상복귀가 이뤄지길 바란다.

작년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올 해 상수라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추적해야만 한다. 

그리고 성장을 지켜봐야 한다. 상수로 놓인 금리인상에서 성장이 적당히 나와준다면 시장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성장이 얼마나 나올지 솔직히 모르겠다. 예측도 못하겠다. 


시장경제의 핵심은 파이의 확장이다. 

이 파이가 확장하지 않으면 다른이의 파이를 먹는 싸움을 해야한다. 이 땐 자본주의 특성상 돈 많은 놈이 이긴다. 결국 부의 양극화가 발생한다. 

금융위기 이후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새로운 파이가 생겼다. 그것도 매우 큰 파이가 새로 생겼다. 새로운 파이가 생기니 상대방을 때릴 필요가 없어진다. 새로운 파이를 더 많이 먹으려고 할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 새로운 파이가 없다. 결국 상대방과의 치열한 싸움이다. 

미중간 갈등을 패권싸움을 제외하고 보면 매우 단순하다. 이들 갈등이 계속 심화되는 것은 바로 이 파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성장하기 위해서, 중국이 성장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파이를 먹어야만 한다. 미국은 제조업을 미국에 가져오려고 한다. 중국은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을 키워내려고 한다. 한정된 파이의 싸움은 이렇게 치열하다.

전기차는 스마트폰과 같은 파이의 확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 스마트폰은 기존 피쳐폰을 대체했지만 가격을 고려하고, 연관 산업을 고려할 때 피쳐폰의 시장 크기를 월등히 뛰어넘는 엄청난 파이였다. 전기차가 대체하려는 것은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이다. 인포테인먼트가 포함되긴 하겠지만 결국 스마트폰 시장의 연장이다. 자율주행은 결국 몇 소수 독점 기업이 과실을 먹게 될 작은 시장이다. 결국 일단은 전기차는 스마트폰과 같은 큰 파이를 가져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내 상상력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나는 코로나 이전 한동안 정량가치투자의 실적이 그리 좋지 못했던 것은 바로 이 성장의 부재에 있다고 본다. 

또 낮은 금리도 성장주로의 쏠림을 더 심화시켰다. 이자는 미래성장을 현재로 당겨오는 것에 대한 비용이다. 이 비용이 낮으니 부채를 끌어와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들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만일 물가가 오르고 이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 금리인상은 미래성장 비용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결국 많은 성장주들이 힘든 상황을 겪게 될 수 있다. 특히 부채가 많은 성장주들은 앞으로 재미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그럼 가치주는 오를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를 올리고, 이 올라간 금리가 성장을 어렵게 한다면 가치주라고 다 오르지는 못한다. 오로지 물가를 견뎌낼 수 있는 기업들만이 살아남게 된다. 즉 원가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 원가 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기업들만 살아남게 된다. 가장 좋은 기업은 독과점 기업이다. 또 브랜드 가치가 있고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기업들. 그리고 원재료의 가격 협상력이 높거나 원재료를 스스로 공수해 제품을 만들수 있는 기업들 정도가 투자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지가 된다. 

또 이런 상황에도 성장을 만들어 내는 특별한 기업들이 있다. 또는 이 어려움을 기회로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내는 기업들이 있다. 


올 해는 작년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금리인상의 말이 fed를 통해 나오고 있고, 이는 마치 잽으로 시장을 때리는 것과 같다. 분명한건 fed는 시장을 눈여겨 보면서 잽을 날릴 것이다. 아직 시장은 맷집으로 버틸만 하다고 본다. 문제는 이렇게 날라오는 잽에 자칫 급소를 맞는 경우다.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알 수가 없다. 

지금부터는 안전운전을 해야만 한다. 

올 해는 통계보다 사건에 조금더 주목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삼프로라는 유투브 채널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이 나왔다.

한 진보지지자 지인이 내게 그 둘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 둘을 비교해 보면 윤석열이 무식한지 알 수 있다는 말을 내게 했다. 정말 얼마나 무식한 발언을 했길래 이런 표현을 쓸까 하고 궁금해서 오늘 아침 두 사람의 영상을 각각 한 반정도 봤다. 





흠.. 

대충 들어보니 두 사람 모두가 다 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다. 크게 어긋남이 없고 과거 문재인처럼 재원 마련에 대한 질문에 우리 담당자에게 물어보라는 코메디를 보여주지도 않았다. 과연 어디가 무식한 부분일까? 

그 지인에게 어떤 부분이 무식하다고 느껴졌는지 물었다. 뒷 영상에는 내가 모르는 실언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 때 돌아온 답은 참... 정말이지 내 블로그는 몇 아주 가까운 지인들과 어쩌다 잠깐 어느 카페에 공개한 것이 전부라 찾아오는 이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 또 다시 너무 고마운 지금이다. 이렇게 내 생각을 적어낼 수 있으니 말이다. 대나무 숲이라고 할까.

아무튼 그 무식함의 근거가 없다. 이유가 전혀 없다. 돌아온 답변은 지루하다이다. 지루하다는 이성의 판단이 아니다. 감성의 영역이다. 반면 무식하다는 이성의 영역이다. 헌데 이 지루하다가 무식하다라는 말로 바뀌는 이 대단한 순간을 나는 또 맞이했다. 

나를 포함 많은 사람들은 참 재미난 부분이 있다. 

우리는 보통 한 사람을 만나고 판단할 때 첫 인상이 꽤나 중요하다고 한다. 이 때의 인상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데 꽤나 장기간 그리고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있다. 또 우리는 생각을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우리가 이성적 판단을 내리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대니얼 카너먼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스템1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다. 헌데 우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마치 이성적인 판단을 자신이 내렸다는 착각에 빠져산다. 이는 나에게도 종종 적용이 된다. 

안타깝지만 이 진보성향의 지인은 무엇을 보아도 답은 한결같이 이재명이다. 혹 진보진영에서 이재명이 아닌 다른이가 나와도 그자에게 마음이 간다. 이는 종교와 같은 어찌보면 매우 인간적인 영역이다. 


헌데 이번 영상에서 보면 어째서 진보성향의 지인이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추천을 했는지 이해는 갔다. 매력이다. 

영상에서 보여지는 윤석열과 이재명의 매력엔 차이가 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의 영상을 보면서 생각보다 합리적인데 또 재미있네 하는 느꼈을 것이다. 반대로 윤석열의 영상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맞는 말인데 재미는 없다는 느꼈을 것으로 본다.

즉 개인적으로 볼 때 이재명은 대면을 했을 때 매력이 느껴지는 인간형이다. 상황과 사람에 맞게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 적응을 잘하는 사람. 매우 유연한 사람이다. 결국 생존자의 능력이 충분한 사람이다. 이는 내가 평했던 '완벽한 기회주의자'에 부합한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이들에게 호감을 느낀다. 따라서 이 변화는 대면을 했을 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 동시에 대화를 주도하는 능력도 좋다. 난 박정희 전대통령의 기억이 없지만 그의 일제시대 때 행적이나 이후 정치노선의 변화등을 지켜볼 때 박정희 전대통령 역시 완벽한 기회주의자로써의 면모가 보인다. 이재명은 내게 있어 박정희와 같다. 

이런 인물은 양극단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과거 조조가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라는 평을 받은 것과 같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은 후흑 모두를 가진 것으로 이해된다. 자신을 상황에 맞게 변화시키기 위해선 이 얼굴이 두터워야 한다. 대장동 사건을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 자랑했던 사람이 이제와선 낯짝을 싹 바꾸는 이 모습. 180석으로 몇 주요한 법들을 강제 처리했던 이들이 대장동 수사엔 전혀 반응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자신도 원한다며 거짓말을 내뱉는 모습. 이 모습은 이재명의 얼마나 얼굴이 두터운지 알 수 있는 예다. 흑도 마찬가지다. 사람에 맞게 변화를 해도 이 변화가 상대방에게 진실로 다가와야 대화가 된다. 흑이란 결국 다른이가 자신의 속내를 읽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이는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능력이다. 자식 문제에 빠른 대처보다도 사과에서 보여준 표정과 태도는 꽤나 대단했다. 완벽한 기회주의자라는 말은 후흑에 능통했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위 말만 보면 내가 이재명을 비난하는듯 보이지만 사실 이는 칭찬에 가깝다. 이재명은 능력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인들 가운데 이재명을 능가하는 완벽한 기회주의자는 없다. 그리고 난 현재 우리나라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기에 이재명의 부도덕함은 그리 놀랍지도 않고, 다른이들과 비교해 그리 더 추하지도 않다.

기회주의라는 것은 기준이 없다는 말과 같다. 즉 이런 이재명을 상대하기 위해선 같은 기회주의자 혹은 반대로 완벽한 원칙주의자가 필요하다. 문제는 윤석열 스스로 자신의 원칙주의 면모를 깎아먹었다. 그의 부인 김건희 논란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양정철과 합을 겨룰수 있는 인물이 현재 윤석열 주변에는 없다. 안타깝지만 김종인씨를 데려와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더 안쓰러운건 스스로 주변인을 통제하지도 못하고 있다. 아마도 윤석열은 꽤나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영상에 대한 감상평은 마무리 하고 내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적어볼까 싶다.

이번 대선에서 내 정치적 표는 결정되어 있지만 난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사람은 윤석열도 아니고 이재명도 아니라고 본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성장과 분배의 논란이 큰데, 이를 대하는 이재명의 태도는 분배에 촛점이 더 맞춰져 있다. 이는 스스로 말하는 최대다수의 행복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파퓰리즘적 형태의 정책인데, 내가 아는 어떤 정책도 분배를 통해 성장을 이룬 경우는 없다. 경제를 보아도 경기침체시 양극화는 심화된다.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때 양극화가 점차 완화된다. 

성장은 욕망이고 분배는 욕망에 반한다. 욕망은 능동적이다. 우리는 이 능동적 힘을 이용해야 한다. 고수는 상황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반면 분배는 욕망에 반하기에 수동적이다. 스스로 나서는 이는 매우 적고, 이를 이용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결국 사회적 비용이 크게 들어간다. 물론 분배 역시 필요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분배가 소득.자산 불균형에 대한 답은 아니다. 

난 오히려 욕망을 이용한 양극화 해소를 주장하고 싶다. 욕망이라 함은 성장의 욕구다. 성장은 결국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즉 성장 욕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파이를 키우고 그렇게 커진 파이를 통해 양극화를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사족이지만 이는 김동연씨가 주장한 기회복지와 같다. 방법론에선 다를지 모르지만 그 전체적 의미는 같다. 개인적으로 김동연씨가 보수에 들어가 본인의 가치를 실현시켜봤으면 한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선 그 뜻을 펼치기가 어렵다. 

그리고 이준석은 그냥 정치 그만하고 평론가를 하는게 좋겠다. 정치는 책임인데 지금 하는 짓은 책임은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다. 그 수준 잘 이해했다. 


개인노트를 통해서 쓴 글도 아니고, 즉흥적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라 나중에 삭제할지 그냥 둘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올 해 마지막 노트

12/15일 노트

올 한해 투자가 꽤나 어려웠다. 

올 1/1일 기준 자산으로 15일 현재 약 (삭제)정도 자산이 증가했다. 단기투자의 성과는 저조했고, 장기투자의 수익은 그나마 선방해줬다. 현금 30% 보유도 수익을 다소 갉아먹고 있지만 지금 현금보유는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주식매수 욕구를 참고 기다려야 한다. 버핏은 자사주 매입을 많이 했다고 알고 있다. 자기주식이 가장 싸다는 말이다. 즉 시장이 거품수준이라고 보는 것이다.


성장과 물가. 

이 두 토끼를 추적하는 것은 일반적으로도 어렵고 지금도 매번 놓치는 꽤나 어려운 사냥감이다. 우선 성장은 괜찮다. 난 작년만 하더라도 성장에 관심을 많이 두었다. 물가는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성장이 물가를 크게 넘어서기만 기대했다. 

사실 물가 지표는 작년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7,8월 늦어도 9월이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물가 압력은 지금도 매우 강하다.  


물가에 대한 생각, 추후 계속 정리 추적 필요.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5/blog-post_14.html

계속 안개... (개인노트에서 일부 발췌)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6/blog-post.html

미국 물가.. 물가...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9/blog-post.html

물가 물가 물가..
https://dalmitae.blogspot.com/2021/11/blog-post.html


처음 물가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았던 이유는 있었다. 우선 공급망에 대한 부분보다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을 더 많이 고려했다. 이는 과거 스페인 독감이 2년만에 끝난 것을 고려했고 또 백신보급에 대한 낙관적 생각을 반영했다. 명백한 오판이었다. 또 그린에너지로 향하는 전세계적 움직임과 경제 메트릭스 위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며 저지른 큰 오판이었다.




지금 물가는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문제가 발생한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다. 

물가엔 특성이 있는데, 민감성은 다소 더디지만 가속도는 빠르다. 또 모든 움직임엔 관성이라는게 존재하는데, 임계점을 넘거나 가속도가 빠르게 올라 힘을 갖게 되면 추세에 힘이 붙어 관성을 쉽게 꺾기가 어렵다. 그리고 지금 이 기대물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보여지고 있는데, 해외 각지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관성이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 

관성이 생기면 이를 꺾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선제적 구두발언이나 제스처로는 관성을 꺾기 어렵다. 결국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다. 

결국 내가 보는 내년의 시장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상수로 놓인, 그리고 특정 섹터들을 중심으로 큰 거품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거품은 터져야 문제다. 그리고 거품은 성장이 멈추고 한계가 올 때 터진다. 결국 성장이 다시 중요한데, 이 성장이 금리인상과 맞물려서도 강하게 나올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정말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 12/16일 뉴스 추가

美 연준, 내년 3차례 금리인상 시사…다우 1.08%↑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2/1138911/


난 매번 예측을 하지만 꽤나 많이 틀린다. 

코로나 충격이 생긴 직후 난 외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 들어올 요인이 있다고,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헌데 외인은 내 예상과 달리 엄청난 매도를 했고, 오히려 증시 상승의 주역은 개인들이었다. 환율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위안화와 우리나라의 원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헌데 원화는 반대로 약세에 가깝다.

매크로 예측은 너무나도 어렵다. 반면 단일 기업의 영역은 그나마 예측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따라서 매크로 예측을 기반으로 투자를 전적으로 진행하면 틀리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런 이유로 투자의 대가들은 기업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매크로는 바다고 기업은 바다 위의 배다. 따라서 배에 투자하는 사람은 그 배가 얼마나 내구성이 좋은지 그리고 선장의 운항 실력은 어떤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 후 항해조건까지 맞추면 빠른 결실을 맺는 것이고, 항해조건 예측이 틀리면 결실을 늦게 볼 수 있고 동시에 수익도 줄어들 수 있다. 

내년은 보유종목에 대한 믿음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평시보다 더 종목에 대한 공부를 하고 기업의 ir에 전화를 걸면서 상황을 추적하고 파악해나가야 한다.


경제에도 국가에도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에도 어떤 사이클이 있다. 난 운명을 어느 정도 믿는다. 그 운명은 싸이클로 이해한다. 

난 경제의 한 사이클이 코로나 이후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과거 약 10년에 걸쳐 한 싸이클이 발생했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는 3,4년 정도로 크게 압축되는게 아닐까 싶다. 

이것은 투자자로써 위기이고 기회이다. 이렇게 빠른 싸이클은 결국 빠른 결과를 가져온다. 단 시대의 기대를 빠르게 쫓지 못하고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는 뒤로 뒤쳐지게 된다. 

이는 정량투자와 성장투자를 말하는게 아니다. 난 여전히 유형자산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무형자산 가치의 인플레이션은 그 끝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무형자산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게 아니라 그 가치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보는 것이다. 정량투자도 성장을 추종한다. 다만 더 좋은 가격에 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은 매우 어렵고 위험하다. 본인이 아주 좋은 기수라 하더라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건 낙마의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행위다. 정량투자자들은 멈춰있는 좋은 말을 골라 말이 달릴 때까지 기다리는 기수다. 좋은 말을 고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시대의 요구는 바뀌고 기업도 그에 맞춰 변화를 해야한다. 이는 산업과 기술의 변화와 같다. 다만 시대와 사회의 변화는 메가트랜드로써 그 변화가 바로 체감되지 않는다. 투자자는 이 변화를 빠르게 잡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조정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나도 종종 이 변화를 놓치곤한다. 즉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다.


내년은 우리나라의 대선이 있다.

요즘 진보성향의 주변 지인들과 보수성향의 주변 지인들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들 화를 내고 있다. 

난 줄리라는 소문의 성명불상의 사람을 대하던 진보성향의 인간들이 매우 불쾌하다. 김건희 개인의 사생활 영역을 소문만으로 근거해 욕보이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벽화로 그렸다. 이런 수준이면 문재인의 마누라에 대한 소문을 만들고, 그에 따라 성적이고 더러운 벽화를 그려도 진보인사들은 욕해선 안된다. 문재인 마누라가 창녀였다고 소문내고 누드화를 그리면 뭐라고 할 것인가? 소문에 근거해 국격을 논하던 쓰레기 논평가들 그리고 지지자들. 이들은 본인의 편향성을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 지지자들은 머리가 깨져도 그대로다. 이재명의 욕설과 거짓 인권은 대단히 국격이 높다. 심지어 이는 소문도 아니고 사실임에도 이에 대한 엄청난 국격은 논하지도 않는다. 

비슷하지만 다소 다른 입장에서 조동연씨에 대한 논란도 불쾌하다. 특히나 한 유투버의 그 자식의 사진을 눈을 가렸다는 이유로 공개하는 그 행태는 매우 저질스럽다. 다만 이것은 한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개인의 사생활이 공직생활에 중요한 판단요소가 되는가? 이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답이니 정답이 없다. 다만 내로남불식의 행태는 안된다. 

윤석열은 김건희의 허위경력 위조에 대해 처음엔 마타도어라는 식으로 분개했고, 이후 사과한다 말했다. 윤석열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외쳤다. 본인이 말하는 법치에 따라 조국도 발가벗겨졌다. 그 위선이 드러났다. 윤석열이 그 법치라는 가치를 주장한다면 똑같은 그 법치의 가치를 본인의 처에게도 가져와야 한다. 난 쥴리가 아니라 김건희의 허위경력 위조에 대해서 매우 불쾌하다. 그리고 그를 변명하는 윤석열도 불쾌했다.

결국 윤석열의 법치라는 가치도 본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건희 스스로도 허위경력을 인정한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가져가야 한다. 

이재명도 문제적 인물이다. 이자는 국민을 섬긴다는 가치하에 본인의 생각을 시간과 장소에 맞게 바꿔 개소리를 남발한다.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가리고 있지만 본인의 가치는 전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이재명이 주장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난 이재명이 어떤 비전과 철학으로 대선을 대하는지 모르겠다.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교통인프라를 깔고 통신인프라를 깔았다. 그 결실이 지금의 우리나라다. 이 두 대통령은 다수의 반대를 이겨내고 가치를 만들어냈다. 이재명은 박정희, 김대중 전대통령을 평가하고 스스로 그들의 모습을 따라가겠다 하지만 국민 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멈춰야 한다. 그것이 이재명 스스로가 주장하는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의 모습이다. 

이재명은 스스로도 자신이 주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하지도 않고, 오로지 국민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본인의 의견을 바꿔가는 이 모습은 기회주의자의 완벽한 모습이다. 참고로 난 안민석이 과거 버닝썬 사태의 김상교씨에게 제2의 국정논단을 만들자고 정치작당을 시도하려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 쓰레기의 절친이 이재명이다. 끼리끼리 잘논다.

(삭제한 부분 김문기 사망 뉴스로 그냥 올림 12월 22일)

대장동도 마찬가지다. 

우선 진보진영의 이해안가는 행태는 꼭 지적해야, 그리고 하고 싶다. 

2019.11.29. 조국 가족펀드 수사 참고인 사망.

2019.12.01.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출신 행정관 사망.

2020.07.10. 서울시장 박원순 사망.

2020.06.07.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사망.

2020.12.03.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사망.

2021.12.10. 대장동 게이트 유한기 사망.

무슨 일이 있으면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자살을 한다. 이 어려운 우연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결국 필연이고 이는 결국 계획적인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재명은 본인이 판을 설계했다고 했다. 곽상도 박영수 같은 쓰레기 인물들에게 50억씩 돈을 주었다는 것은 당시 이 판을 설계한 이가 실세가 아니였음을 그래서 누군가의 힘이 필요했음을 예상하게 한다. 왜 곽상도 박영수가 몸통이 아니냐고 묻는 이도 있는데, 대장동의 수익 중 배당금만 따로 봐도 4040억이다. 50억은 이 배당금 수익의 1% 정도 된다. 콩고물 수준이다.

당시 실세가 아니면서 이 판을 설계한 인물은 누굴까? 이재명은 본인이 대장동 판을 스스로 설계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안타깝지만 유한기의 사망으로 결국은 bbk와 같이 꼬리만 잘리고 몸통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검찰의 행태를 보면 결국 대선판의 결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그 대선판의 결과가 대장동의 결과를 결정한다. 

지금 공수처의 민간인 사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음 정권은 검찰과 공수처라는 양 검을 손에 쥐게 됐다. 안타깝지만 문재인의 공수처는 결국 본연의 일을 하지 못한다. 인간의 기본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시장경제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무식함이 보여진다. 규제는 아무리 만들어도 의식이 성숙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고수는 상황을 이용하는 사람이고, 중수는 상황에 적응하는 사람이고, 하수는 상황을 비난하고 부정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하수 중의 하수를 현재 대통령으로 갖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답답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 국가를 양단했다. 이번 대선도 만만치 않다. 쓰레기들이 판치고 있다. 이럴땐 단순하다. 집권 정당의 반대 정당에 한번 표를 주어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고 싸우고 피를 흘리게 만들면 된다. 이를 반복하면 된다. 지금 보니 한번은 크게 부러져야 통합이 발생할 것 같다. 그래, 병신들 노는 꼬라지 한번 보자. 


이 코로나가 언제나 끝날까?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짜내보라는 말이 있다. 클라이막스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종종 주가가 크게 오버슈팅을 할 때가 있다. 이 때가 거품의 정점이었다. 인생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좋은 시기엔 뭘 해도 다 된다. 다만 이 기운이 쇠하면 점차 하락한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어둠의 시간이다. 반대로 가장 힘든 시기엔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터진다. 이 연달아 터지는 불운을 극복하면 점차 기운이 일어난다. 이렇듯 꼭지와 바닥엔 클라이막스가 있었다. 

올 해 꽤나 많은 변이가 나타났고 또 뒤늦게 오미크론이라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변이까지 나왔다. 근거없는 매우 주관적 생각엔 코로나 상황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른게 아닐까 싶다.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지만 두려움은 없다. 인류는 코로나 팬데믹의 클라이막스를 지나고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혹 아니더라도 우리 인류는 지난 2년간 경험을 쌓았다. 코로나는 시장에 큰 위험이 안된다. 

올 초 12월 해외에서 한달 살기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진척을 보이지 않아 지난달 취소했다. 아마도 내년은 가능하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감이지만 가능했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동생의 건승과 고향에서 심심한 시간을 보내시는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길 내 온 마음 모아 기원한다. 그리고 가족과 내 지인들 모두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올 마지막 노트를 마친다. 


오랫만에 찾아본 서울 부동산 통계
https://dalmitae.blogspot.com/2021/08/2.html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中, 헝다 충격에 223조원 '실탄' 동원 부동산 살리기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2/1119379/

360조원대 채무를 진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수순에 접어들자 중국이 긴급히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 금융기관에 223조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공급하고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중에 1조2천억 위안(약 223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생긴다는 게 인민은행의 추산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헝다의 총부채는 1조9천665억 위안(약 364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헝다가 은행과 신탁사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은 5천억 위안(약 92조7천억원)가량으로 전체 부채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다만 헝다의 부채 중 10분 1에 한참 못 미치는 192억 달러(약 22조7천억원)만 역외 달러 채권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채권은 중국 금융기관과 기관 투자자들이 직·간접적으로 가진 형태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눈엔 중국의 금융실력은 미국 못지 않게 매우 기민하고 강력하게 보인다. 

다만 중국도 이 부동산 중심의 경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부동산은 부가가치가 낮아 소득분배에 보탬이 크게 안된다. 또 자산양극화를 크게 불러오게 된다. 공동부유를 외치는 시진핑은 이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알아서 나보다 더 잘하실 인물들 같다.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물가 물가 물가..




아래 차트는 위 차트의 12개월 평균.

공급측면에서도 소득측면에서도 현재는 물가가 빠른 시일내 안정적인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안된다. 수요측면의 차트는 다시 반등하고 있고, 특히 공급측면에서의 비대칭 충격은 과거 석유파동수준과 비슷하다. 

공급망의 문제... 이 공급망의 문제는 결국 비대칭적인 백신 공급과 변이의 확산 등이 원인인데,, 지금 남아공에서 또 다른 변이가 나온것을 보아선 백신 공급이 획기적으로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이상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나마 일본의 경우가 특이점인데, 우리나라도 다른 국가들도 일본의 상황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사족이지만 일본은 코로나 상황 뿐 아니라 경제 상황에서도 참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물가. 이들 경제는 마치 죽어버린 경제처럼 보인다. 과거의 경쟁력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고 있는 이들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 


지금 상황을 볼 때 앞으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파월의 발언을 보아도 현재 물가는 관리해야 한다고 보는것 같다. 

결국 내년 주식시장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주요 상수다. 올 7,8월 물가지표가 나온 순간 물가는 변수에서 상수로 두고 바라봐야 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역시 지금부터는 상수로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한발 앞서 금리인상을 시행하고 있는데, 환율과 추후 가져갈 수 있는 패를 고려하면 지금의 금리인상은 이치에 맞다고 본다. 어쩌면 한은은 앞으로도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도 있다. 물론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가능할지.. 

-- 추가

미 연준 "물가 계속 급등시 테이퍼링 가속·조기 금리인상 준비"(종합)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1/1096132/?utm_source=dable

의사록에는 "참석자들이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체로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약화하면서 2022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적혔다.

공급망의 문제는 현재 운임관련 지표 등 일단은 개선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현재의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내년의 물가상승 압력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공급 측면에서의 위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가에는 관성이 있다. 문제는 이 상승일변도의 관성이 꺾일수 있느냐... 글쎄...? 또 혹여 꺾이더라도 내 생각엔 내년 중후반에나 되어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미국이 현재의 고물가를 얼마나 버틸까 하는 점이다. 물가 심리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오르고 있다. 

난 여전히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상수로 둬야 한다고 본다.


(추가 12/08)

‘인플레 위험’ 적중 서머스 “향후 24개월간 美 경기침체 가능성 40%”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208000126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해 연방준비제도가 경기침체를 야기하지 않고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서머스 전 장관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크게 위축시키지 않는 이른바 ‘연착륙’의 확률은 20~25%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증거는 급속히 늘어나는 인플레이션 경제에서 연착륙을 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시 서머스가 나왔다.

그가 말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는 결국 관성을 의미한다. 

미국은 이 물가를 어떻게 잡아낼 수 있을까? 서머스의 생각처럼 미국은 결국 경기충격으로 향하는걸까? 

일단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심리를 강하게 꺾어야만 한다. 문제는 지금의 기대심리를 볼 때 구두발언이나 정책적 싸인으로는 충분하지 않을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다.. 

지켜보자.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개인잡설 - 8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이 연결은 모두 같은 연결이 아니다. 이 연결은 모두 같은 수준의 연결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철도망을 보면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철도가 거미줄처럼 뻗어나간다. 나는 과거 05년 미국 대륙을 기차여행 한 적이 있다. 1달 조금 넘는 기간의 여행이었는데, 거점 도시에서 다른 거점 도시를 움직였고 때론 마음이 움직일 때면 중간 아무곳에서나 내려 도시 혹은 마을을 구경했었다. 당시 내가 느낀건 거점 도시의 역할과 이들 도시가 갖는 중요성이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동부에서 서부로 움직이던 과거의 모습도 눈에 보였다. 또 점선면의 중국의 경제 전략에 대한 이해도 갖게 됐다. 어째서 점을 만들고 선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면을 구상했는지 이해가 됐다. 결국 위치와 구도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꽤나 긴 시간 세계화를 겪어왔지만 세계화에도 네트워크 망이 존재하고, 이들 망에서도 주요 거점 국가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큰 거점 국가는 현재 중국과 미국이다. 이 거대한 두 거점국은 전세계를 잇고 있고 그들 스스로도 잇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그 중국과 미국의 점을 잇는 선, 그 위의 2선 도시, 그 2선 도시 중에서도 주요 거점도시가 된다. 바로 이점이 우리에게 문제가 된다. 


중국은 제조업의 기지로 미국은 소비의 기지로써 세계화의 양 축을 담당했다. 즉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국은 시작점이고 미국은 종착점으로써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젠 이 구도가 바뀌려고 한다. 아니 조금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 구도를 미국이 바꾸려고 한다. 그리고 이 구도의 변화 속에서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이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국이 시작점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시작이 불안하니 결국 종착점까지 모두가 문제를 갖게 된다. 시작점이 문제가 생기면 종점까지 오는 네트워크 망의 비용과 위험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공급망 총합적인 문제를 뜻한다. 결국 인플레이션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위치는 중국과 미국 사이를 잇는 선 위에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망은 많은 부분이 중국에 의존해 흘러오고 있고, 중국이 흔들리면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다른 국가들 보다 더 크게 흔들리게 된다. 

또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직까지 종착지 미국이 이를 감내하고 중국과의 패권싸움을 이어가려는 점이다. 결국 중국의 대안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작년 글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인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생각한다. 

그럼에도 하나 기억해야 하는건 현재 미국의 가장 큰 위험인 고물가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면 패권싸움은 잠시 휴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 뇌피셜 수준의 망상일지도 모른다. - 현 중국 그리고 미국에 대한 짧은 생각(https://dalmitae.blogspot.com/2021/09/blog-post_27.html)


언제나 변화엔 충격이 있다. 특히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핵심 거점국, 시작점이 흔들리니 네트워크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네트워크 전체가 흔들리니 문제가 어디서 나올지 선제적으로 알수도 없다. 모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방법은 없다. 적절히 대응을 잘해야만 한다. 지금이라도 시작점을 다변화 시켜야 한다. 문제는 이 경우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우리 기업들의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 

사실 우리는 중국이 옆에 있어 꽤나 많은 이득을 보던 국가다. 값싼 노동력을 간접적으로나마 가장 가까이에서 즐겼다. 일본 역시 옆에 있어 우리는 꽤나 많은 이득을 보았다. 고부가가치 기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상대적으로 싸게 즐겼다. 헌데 지금 우리는 일본을 차고 있고, 중국에겐 치이고 있다. 미국이 재편할 공급망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는지 지금은 속단하기 어렵다. 일본이 과거 기술동맹을 맺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근래 일본과 대만의 잦은 만남이 눈에 띈다. 일본과 대만. 

다만 아직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높고 미국은 우리를 버리지 못한다. 과연 우리는 탈중국 혹은 중국의존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사실 세계화에서 서로가 의존하는 모습은 매우 자연스럽다. 문제는 패권싸움이고, 우리는 중국을 대체할 곳을 물색해봐야 한다. 다는 아니더라도 분명 높은 의존도는 줄여가야 한다.


백신이 나온 작년 12월만 해도 코로나는 올 말이면 끝날줄 알았다. 스페인 독감도 2년 정도의 시간 후 끝났다. 당시는 의료시설과 기술 모두가 지금과 비교해 한참 낮은 시절이었다. 하지만 꽤나 장기전의 싸움이 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상처가 아물지 못하니 여러 다른 문제들이 터져나온다. 이럴 땐 에너지부터 자원까지 모두 부족한 국가가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스페인 독감의 과거 케이스와 더불어 파월과 옐런의 과거 발언들 그리고 백신까지 종합적으로 볼 때 올 3분기가 지나면 공급망 문제는 슬슬 해결될 줄 알았다. 매우 크게 오판했다. 코로나의 변이와 비대칭적 백신공급 그리고 탄소중립을 향한 전세계적 움직임. 더해서 중국이 전세계 네트워크의 시작점인 점. 이들 모두를 너무 쉽게 간과한 점.. 모두가 내 모자람이다. 개인적으로 큰 배움이 있었다. 

또 이렇게 장기전이 되니 우리의 삶과 생활 문화가 모두 바뀌고 있음을 체감한다. 내 동생은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자택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동생이 면접을 본 지원자들 역시 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과거 오피스 문화는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우리 주거문화도 다소 바꿀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상상도 해본다. 서울의 많은 사무실들이 빠지게 되면 그 공간은 어떻게 이용될까? 

미국은 기업이 좋은 퀄리티를 가진 인재를 채용 하지 못하는 구인난에 빠져있다. 능력이 못미쳐도 채용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임금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 기업들은 이를 소비자에게 가격전가를 할 수 있을까? 소득이 증가하니 가능성이 있다. 가격 전가가 어려운 기업들은 꽤나 어려운 시간을 갖게 된다. 산업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특히 전통적 제조업의 경우 과점 혹은 독과점의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또 원자재 조달에 있어 그나마 유리한 기업들을 찾아야만 한다.


올 해 투자는 얼추 마무리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투자해둔 자산은 그대로 두고, 단기적으로 투자해둔 자산은 지난  현금 확보기에 대충 다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투기적으로 넣어둔 자산도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변수에서 상수화 될 때 투기성 자산 코인을 조금 매입했다. 난 미국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금은 코인시장을 열어둘 수 있다고 본다. 투기성 자산을 정의할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 스스로 가치를 생산하느냐는 점이다. 그 스스로 가치를 생산하지 못한다면 사실 투자의 가치는 없다. 오로지 가격과 이를 이용하는 이들만 존재한다. 코인이 딱 그렇다. 

재미있는건 이 코인이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니 돈이 투입되어도 부가가치가 매우 낮다. 다시 말하면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적어 돈을 흡수하는 만큼 돈을 뱉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난 이런 특징을 미국이 인플레이션 기간 잘 이용할 수 있다고 본다. 투기성 자산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또 동시에 필요하다면 코인 시장을 망가트려 돈을 태워버리기에도 용이하니 가치가 있다. 

물론 이 모두는 뇌피셜에 불과하다. 다만 이런 생각으로 태워도 되는 돈을 넣어두었다. 그리고 말 그대로 투기성 자산은 예상할 가치가 없다. 그냥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면 된다. 

다소 이른 11월에 올 한해의 투자를 마무리 하는게 이상하지만 지금은 쌓아둔 현금을 더 쓸 생각이 없고, 또 투자해둔 자산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확고하다. 이정도면 됐다. 


- (11/11 내용 추가)


- (12월 14일 추가)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개인잡설 - 7

정치라는게 뭘까? 

과거 내게 어떤 기회가 주어져 정치 주변을 둘러본 적이 있다. 당시 이 썩어버린 쓰레기들의 면면을 보면서 나는 절대로 정치판에 들어가지 않고 저들끼리 서로 물고 뜯고 싸우게 만들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 이후로 난 정치판 근처에도 가지 않고 있다. 

내게 있어 정치라는 것은 공동체를 어떤 가치로 이끄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동체를 이끄는 방법은 다수의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방법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난 정치인들을 평가할 때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를 위해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윤석열은 자유를 외쳤다. 나 역시 자유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기에 그의 발언은 언듯 동의가 된다. 헌데 오늘 5.18을 제외하면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는 말을 했다. 그럼 자유의 큰 부분인 언론의 자유를 억누른 전두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또 길거리의 부랑자들과 깡패를 삼청교육대로 보낸 것은? 또 5.18 광주민주화 운동 때 그렇게 탄압을 강행한 것은? 이곳에 자유가 있나? 정치 역시도 마찬가지다. 전두환 시절 김대중 대통령은 어땠는지 기억하나? 여기 어디에 자유가 있지? 

난 전두환의 정치적 가치가 무엇인지 지금도 모르겠다. 오직 용인술에 대해서 만큼만 인정한다. 

나는 감히 말하건데 전두환 시절엔 정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윤석열은 본인이 정치를 시작할 때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내걸었다. 자유에 대한 가치는 스스로가 여러번 언급했었다. 그런데 전두환의 정치가 5.18을 제외하면 잘했다고 평한다. 결국 앞뒤가 맞질 않는다.


의도는 이해한다. 본인에게 여러 인사들이 국정경험이 없음을 지적하니 전두환의 인재발탁과 기용을 말하기 위해 전두환을 빌려왔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 속내가 어땠든 분명한건 본인이 강조한 가치와 정반대의 인물을 가져와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건 그 수준이 뻔하다.

차라리 전두환 시절 경제가 잘돌아간 것은 적절한 인재를 등용하고 이를 믿고 맡겼기에 가능했다고, 윤석열 자신도 그렇게 좋은 인재를 찾아 국정을 임하겠다고 했으면 이해가 된다. 이는 말이 된다. 본인의 부족한 점을 좋은 인사로 커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건 매우 타당하다. 

나는 윤석열 주변에 누가 있는지 이젠 심히 궁금하다. 대체 어떤 인간들이 있기에 이런 수준낮은 헛소리를 하게 하는지 참담하다. 김종인씨는 윤석열에게 똥파리들이 꼬였다고 했다. 윤석열은 주변의 인사들을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스스로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본인이 하려는 정치적 가치가 대체 무언지 설득력있게 말해야 한다. 난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눈길이 가는 인사 둘이 있다. 원희룡씨와 김동연씨다. 시간이 흘러 이 둘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는 없지만 이 둘이 보여준 행보와 태도는 적어도 내게 깊은 인상을 준다. 나는 과거 안희정씨를 매우 좋게 평가한 적이 있다. 당시 박근혜를 선의로 이해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에 매맞았는데, 당시 난 반대로 안희정씨가 마음에 들었다. 미투로 인해 정치가 끝난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 두 인사들은 안희정씨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대장동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보건데 답은 뻔해 보인다. 이재명은 특검은 받지 않고 오직 검경수사만 그것도 선택적으로 받고 있다. 이것의 의마하는 바는 분명하다. 결국 bbk와 다르지 않다. 

또 눈에 띄는게 있는데, 검찰의 태도가 만일 고의적이라고 한다면 이는 문재인과 이재명간 합의가 있거나 혹은 검찰이 이재명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후자라면 문재인은 이재명이 혹시라도 대통령에 당선이 됐을 때 골치가 아파질 수 있다.  

뭐 저 깊은 속 사정은 내가 알 수 없으니 내가 틀렸기만을 바란다.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타협과 화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