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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 금요일

Hanhwa Chemical





화요일 태양광과 관련해 새로운 싸이클 가능성을 보고 수요일 컨퍼런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목록으로 조금 샀다. 

그런데 웬걸... 발표한 실적을 보니 어닝 쇼크에 가깝다. 




일단 매출은 전년동기비 전기비 모두 증가했다. 문제는 이익에 있다.
영업이익이 219억으로 전년동기비 31%, 전기비 74% 이익이 줄어들었고 순이익은 전기비 약 80%나 감소한 13억을 발표하였다.





이렇게 이익이 줄어든데엔 유화사업부분의 부진이 크다.

2분기 유화사업부분의 매출액은 yoy, qoq 모두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분기만에 158억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을 악화시켰다. 이는 전기비 약 320억이나 줄어든 수치다. 과거 3년의 기록을 보면 2,3분기의 실적이 1,4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았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올 해는 매출액이 전기비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니 유화부분의 침체는 아직도 진행중이라 봐야 할 것 같다.

지난 4분기와 1분기 실적을 토대로 그간의 침체가 마무리 될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너무 섣불리 판단했던것 같다...





내가 다소 기대했던 태양광 역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4억을 기록하며 전분기 241억 대비 초라한 실적을 내놓았다. 중국 태양광 시장의 움직임이 여전히 부진하고 제품 평균판매단가도 하락하면서 실적이 크게 꺾였다는 것이 한화의 변이다.

위안이라면 11년 2분기 이후 계속된 만성적자를 탈피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는 있다는 점이 될까 싶다.하지만 아직 과거 수준의 회복은 아직 엄마 친구 딸의 이야기다.





2분기 실적이 워낙 실망적이라 고민은 되지만 일단 내가 주식을 매수할 당시 가져갔던 투자 아이디어는 회손되지 않았고 비중도 낮아 매도를 하지는 않겠다. 다만 계획했던 추가 매수는 3분기 실적을 보고 고려해야겠다.

그나저나 김승현 (8/16 수정)회장과 홍기준씨는 경영실적이 이렇게 참담한데 어째서 16억에 가까운 성과급을 챙기는지 모르겠다. 보니 3년 장기 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급이라 명시되어 있는데 3년 실적 봐라! 저게 성과급 받을 실적이냐?


(추가)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

12년 영업이익은 약 52억 13년 영업이익은 약 980억 기록했다. 그런데 14년 1,2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을 기록하며 지난 12, 13년의 실적을 넘어선 모습이다. 12개월 영업이익 추이를 보아도 12년 13년의 실적을 저점으로 13년 4분기부턴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13년 주가 상승의 원인이 중국의 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었다고는 하지만 TTM 기준 실적이 바닥이었던 12,13년도의 최저주가가 15,400원이었다. 지금부터 실적이 또 하락하는게 아닌 이상 주가 역시 하락한다면 15,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한화엘엔씨와 드림파마의 매각과 KPX화인케미칼의 매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조금더 생각해봐야겠다.

지연됐던 중국의 태양광 정책.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 미국, 영국 등의 태양광 설치량은 급증(y-y)했으나 최대 태양광 설치국가인 중국의 설치량이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하지만 중국은 정책 수정과 쿼터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 상반기의 4배에 이르는 태양광을 설치할 전망되는바" 3,4분기 실적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실 중국의 태양광 시장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기대되어왔다. 하지만 실상은 하반기로 그 기대감이 쏠리고 있으니 하반기의 기대감도 내년으로 밀리지 말라는 법은 없다.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2q 14 US GDP Advance Estimate


2분기 경제성장률이 4.0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보다도 더 높게 나왔다. 이는 전기 성장률에서 6%나 차이가 난다. 일단 잠정치, 확정치를 거치면서 조금 낮게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민간소비, 투자, 정부소비 모두 전기비 증가하였고 특히 민간투자의 경우 12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뉴스를 보면 많은 이들이 2분기 경제성장률을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로 해석하며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그리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2분기 경제성장이 "경기과속"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경기과속이란 쉽게 말하면 너무 빨리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경기과속을 보이면 경제는 지속가능하지 않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이는 마치 자신의 페이스보다 빠르게 달린 마라토너가 쉽게 지치는 것과 같다.

11년 2,4분기의 경제성장률은 좋은 예가 된다. 2분기엔 4.4(-1.5에서 2.9) 4분기엔 3.8(0.8에서 4.6)의 갭을 보여주었는데 이후 4분기 연속 미국의 경제는 성장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이상 성장후 경기가 하강했던 지난 모습들을 보면 2분기의 과속은 조금 우려스럽다. 다만 앞선 글의 나의 주장과는 조금 달리 고용상황과 물가 민간소비 등 과거보다 개선된 현재의 상황을 두고 생각해 볼 때 4% 경제성장률은 과거와는 달리 경기과열로 해석하기 조금 어렵다는 판단이다. 물론 이를 증명할 방법은 없다.

종합해서 보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개인적으로 happy accident라기 보다는 경기과속으로 보여진다. 이런 경기과속은 우선 지속가능성이 없고 다음으론 경기가 큰 진폭을 보임에 따라 경제는 불안정하게 된다. 다만 경기과열의 상황까진 아닌 것으로 판단하여 경제에 큰 무리가 간 것은 아니라고 보여져 경기가 급냉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해서 FRB는 앞으로 더 출구전략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앞서 말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모두 목표치에 도달했음은 물론이고 2분기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경기과속을 보이고 있으니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다면 미국 경제는 다시 회복실로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Hyundai Motor Company and Kia 2q





보통 2분기에 매출과 이익률이 가장 높게 나오던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14년 2분기 실적은 분명 부진한 것이 맞긴 하다. 하지만 언론과 회사의 말처럼 이를 환율로 인한 것으로 치부할 수 없다. 이미 12년 3분기 이후 영업이익 TTM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환율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환율만 탓하기엔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과 노조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생산일수 부족 등 다른 요인들도 다뤄야만 한다.







현대차의 흐름도 기아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아차보단 완만하지만 조금씩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런 이익률의 하락과 같이 yoy 이익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해 자동차와 관련한 투자는 자동차 부품 정도로 해야만 할 것 같다. 앞으로도 환율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 때마다 환율로 인한 실질 피해가 어떻든 출렁이게 될 것이고 이를 내가 감당하기엔 다른 좋은 투자처가 있다.

다만 두 회사의 현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 구간이라 보여지긴 한다. 과거 투자했던 회사들인데 왠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위는 09년 이후 각 년도의 평균 환율과 영업이익률의 상관계수를 구한 것이다. (현대 기아는 10년도 이후).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Facebook 2q Earing



페이스북의 성장은 과거 구글이 성장하던 때보다 더 눈에 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yoy 영업/당기순이익 증가율은 100%를 넘고 있다. 물론 지금의 이익률과 이익 증가율이 고점일 확률이 높다.





이는 광고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따른 결과인데 모바일 광고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지금 페이스북의 성장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추세라면 FB의 주가는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http://investor.fb.com/results.cfm

Preliminary Report of Korea 2q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내수는 계속해서 부진하다.

정부는 새월호 침몰 사건을 원인으로 민간소비가 부진하다 말하지만 민간소비 성장률은 실제 13년 3분기 이후 계속해서 하락기조를 이어왔다. 새월호 침몰 사건은 하락기조에 기름을 부어 아예 역성장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지난 1분기 내수지표는 전기비대비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2분기 내수는 -0.1을 기록했다.





이렇게 내수가 부진하니 기업은 수출에 힘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조차 지난 12년 이후 그 성장세가 완만해졌다. 과거 삼성과 현대를 필두로 성장하던 우리 산업이 어느정도 한계에 봉착한 모습이다. 이젠 새로운 시장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MB정권 이후 계속된 환차익으로 인해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이 연명하며 우리 경제의 자원을 불필요하게 소비하고 있다. 이는 비효율적인 자원 사용을 의미하고 이는 다시 우리 경제의 경쟁력 악화를 불러온다. 더해서 환차익을 누리는 대기업들 역시 기업의 생존 DNA가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11년 이후 수입의 감소 혹은 정체 추세 역시 좋지 않다. 올해 수입은 전년비 증가한 모습이긴 하지만 11년 이후 수출입을 보면 수출이 증가한 만큼 수입이 증가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내수가 부진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11년 이후 수입의 부진을 해석하면 현재의 내수부진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