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5일 금요일
Hyundai Motor Company and Kia 2q
보통 2분기에 매출과 이익률이 가장 높게 나오던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14년 2분기 실적은 분명 부진한 것이 맞긴 하다. 하지만 언론과 회사의 말처럼 이를 환율로 인한 것으로 치부할 수 없다. 이미 12년 3분기 이후 영업이익 TTM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환율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환율만 탓하기엔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과 노조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생산일수 부족 등 다른 요인들도 다뤄야만 한다.
현대차의 흐름도 기아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아차보단 완만하지만 조금씩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런 이익률의 하락과 같이 yoy 이익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해 자동차와 관련한 투자는 자동차 부품 정도로 해야만 할 것 같다. 앞으로도 환율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 때마다 환율로 인한 실질 피해가 어떻든 출렁이게 될 것이고 이를 내가 감당하기엔 다른 좋은 투자처가 있다.
다만 두 회사의 현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 구간이라 보여지긴 한다. 과거 투자했던 회사들인데 왠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위는 09년 이후 각 년도의 평균 환율과 영업이익률의 상관계수를 구한 것이다. (현대 기아는 10년도 이후).
2014년 4월 26일 토요일
KIA 1q 0f 14
13년 1분기와 대비해서 14년 1분기 실적은 괜찮게 나왔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한 모습. 어쩌면 과거 13년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기에 좋게 보이는 착시효과일지도 모른다.
한 언론의 기아차 관련 기사를 보니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라는 글을 썼는데 실제론 작년 4분기에 비교해 환율이 올랐다. 이런건 좀 확인해서 써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4월 환율이 떨어졌으니 1분기 실적을 두고 평가하기엔 아직 좀 이른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2분기 실적을 보고 생각해봐야겠다. 더불어 아직 자동차 판매대수는 확인해보지 않았는데 시간이 나면 조금더 뒤져봐야겠다.
그래도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 4분기 합계 추이를 보면 12~13년의 정체에서 벗어난 모습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익률 저하로 인해 영업이익은 12년을 정점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데 매출이 꾸준하게 올라준다면 영업이익률이 조금 하락하더라도 수익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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