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일 목요일

Spring Is Raining...



지난 11년 4월 휴스턴에서 이런 글을 썼다. 
꽃이 폈다. 봄이 이미 온거겠지. 그런데 꽃은 보아 놓고 그 꽃을 피운 나무엔 이리도 무심하다. 이곳에 오랫토록 자리했을 이 나무가 피운 꽃인데 말이다... 난 당신의 꽃이 아닌 나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4년이 지난 지금... 

난 아직도 나무를 보지 못한다...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했던 나를 잊었을지도 모르겠고
또 어쩌면 기억했지만 나무를 보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올 해는 사람들의 나무를 보려고 노력하자 마음 먹었다. 

당신의 꽃은 
당신의 줄기가.. 
당신의 뿌리가..
이뤄낸 모습일테니...

그런데 블로그가 좀 이상하다.
지난 글의 사진들이 하나도 안보이는데...
구글의 서버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