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6일 목요일

개인지표 (4/16)




코스피가 계속해서 역사적 고점을 만들어가고 있고 경기회복의 가능성은 보이지만 확실한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

주가가 경기보다 먼저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를 생각하면 경기회복의 확실한 증거가 보이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주가가 경기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본다.

나만 하더라도 장기포트와 단기포트 모두를 운용하는데 장기포트는 목표가에 맞추어 움직이지만 단기포트는 경기지표의 변동과 차트에 따라 운용한다.

그런 내게 있어 지금 달리고 있는 코스피는 이해도 되면서 조금은 아리송하기도 하다.

일단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금리인하와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증가 그리고 주택경기의 호조가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지금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회사들의 주가는 이미 거품에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화장품의 대장격인 아모레퍼시픽은 14년 실적 기준 PER이 약 70에 가깝다.

문제는 지금 달리는 말만 달리는 모습인데 이것은 달리 투자할 곳이 없다는 뜻과도 같다. 그리고 나 역시도 현재 투자하고 있는 회사를 제외하면 마땅히 장기적으로 넣을 곳이 없다. 새로이 열리는 시장도 없고 기존 시장 중에서 파이가 더 커질만한 것은 내 기준에서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 다음 투자는 어디로 해야하는지 감도 제대로 오질 않는다.

그래도 분명한건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급하게 고꾸라질 이유가 없다. 즉 지금 달리고 있는 주식시장은 갑자기 고꾸라지기보단 계속 달릴 가능성이 크다. 얼마나 달려갈지 알 수 없지만 조정을 받으면서 달리긴 할테다. 그러니 지금 시장을 나올 필요는 전혀 없다..

일단 장기포트에 들고 있는 회사들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시장을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