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7일 일요일

Greece Did Not Make Growth in 2q, But...

매번 내가 만들어 놓은 엑셀 틀에다 자료를 입력해 차트를 만드는데 지난번 그리스 관련 차트에서 명목과 실질 차트를 yoy, qoq로 잘못 그려 넣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생각없이 그 자료를 바탕으로 생각을 적어냈다. 다시 그리스 자료를 올리는 지금 이번 블로그를 통해 혹여라도 내 차트를 보시고 판단에 혼란이 생기신 분들이 있다면 우선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겠다.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을 그려보면 전기비 경제성장률은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여름이 오면 전기비 상승하고 여름이 지나면 전기비 하강하는 이 경제구조는 그리스의 주요 산업과 산업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보통 이렇게 경기가 심한 변동을 보이면 좋지 않다. 그리스는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현 산업구조가 바뀔 필요가 있다.

yoy 경제성장률은 kepe가 기대하던 0.6% 성장을 저버리고 2005년 가격 기준으로 -0.2% 역성장 하였다. 하지만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2분기 개인소비와 수출,수입 정보는 업데이트 되지 않아 조금더 지켜봐야겠지만 추세자체는 나쁘지 않다.

포르투갈과 같이 그리스 자체는 투자하기엔 아직 위험해보인다. 다만 경제가 바닥은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 포착되니 조금은 위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눈길을 줘도 나쁠것 같진 않다.

더해서 독일은 작년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고 하지만 유로존은 지금 디플레에 대한 위험이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긴축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금융긴축이고 다른 하나는 재정긴축이다. 
현재 그리스의 경우는 금융완화 정책을 하고 동시에 재정긴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마치 우리가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때 혈액이 빠져나가 수술을 하기도 전에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혈액을 공급하는 것과 같다. 
위의 언급과 같이 그리스는 산업경쟁력이 매우 약화되어 도태 된 부분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 때 발생할 신용수축을 대비해서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다.

위는 과거 내가 어느 카페에 올린 글이다. 이는 그리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취약한 유로국가들에게 모두 적용된다. 그런데 유로존은 계속 재정긴축을 하면서 이를 보완할 금융완화정책은 펼치지 않았다. 그러니 회복이 더디다.

하지만 올 해, ECB가 금리를 인하한 것에 이어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대립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할 때 지금 유로존 국가들은 분명 양적완화가 필요하다.

난 ECB가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한다면 유로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시행해보려고 한다.

(추가 9pm)

이렇게 경기의 변동이 심하면 어떨까 계속 생각해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본다...

만일 그리스와 같이 2,3분기엔 경기가 상승하고 1,4분기엔 경기가 하강하는 패턴이 일정하게 나타난다면 그것은 불안정일까? 아니면 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안정일까? 결국 2,3분기엔 경기가 상승할 것이 예측 가능하니 어떻게 보면 안정과도 같으니 말이다...

결론은 일단 안정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다만 그리스와 같이 경제.산업적인 구조로 인해 특정 분기에만 경기가 상승하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경제로 구조개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