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2일 금요일

안정에 대해서...

안정이란 무엇일까? 
얼마전 친구와의 대화에서 이런 주제가 오고 갔다.
난 안정이란 "기복이 없이 꾸준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이렇게 기복이 없는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만 한다.  




경제규모가 100이고 5년 평균 성장률이 5%인 두 경제가 있다.

한 경제는 5년간 매년 5%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고 다른 경제는 매년 1,3,5,7,9%의 성장을 보였다고 가정하자. 두 경제 모두 성장을 하고 있지만 첫 번째 경제는 "기복이 없이 꾸준함, 즉 안정"이 추가된 모습이다. 두 번째 경제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아주 긍정적인 상황이고 성장률 역시 매년 2% 더 성장하는 모습이다. 이 때 5년 후 두 경제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언듯 매년 더 성장하고 있는 경제가 더 긍정적으로 보이거나 혹은 둘다 평균이 5%이니 똑같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5년후 결과를 보면 안정을 보인 첫 번째 경제가 0.2 정도로 규모가 더 크다.

만일 성장의 등락이 커 "+ 성장"도 보이고 "- 성장"도 보인 경제와 비교하면 어떨까? 당연히 5년후 경제규모는 위 예보다도 더욱 벌어진다.




이런 이유로 경제에서 안정이란 꽤나 중요하다. 이는 우선 예측가능하기에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을 돕고 또 위 예와 같이 실제 성장률도 더 높게 나온다. 과거 클링턴 시대 미국의 황금기가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경제성장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경기변동이 작아 미국경제는 장기간의 호황을 맞이하였다.

요즘 회복세 혹은 바닥을 다진 모습을 보이는 국가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한다면 이들 국가중 투자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가 몇 될까?

근래 유럽 국가들을 조금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든다...